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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짜가나산...알프스에 버금가는 멋진 석봉과 설봉의 향연

글 | 최승원 마운틴트렉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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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4,000m대 고개 18개 잇는 3박4일간의 꿈같은 트레킹
 
깐수성(甘肅省) 간난장족자치주(甘南藏族自治州) 데부현(迭部縣)에서 북서쪽으로 34km 떨어진 이와향(益哇鄕)에 위치하고 있는 짜가나산(扎尕那山·3,970m)은 중국에서도 손꼽히는 오지 중의 오지 산으로 평가된다.
 
인천공항에서 아침 일찍 서둘러 상해를 거쳐 란저우까지 이동 후, 다음날 다시 4~5시간을 이동하고서야 산행 기점인 짜가나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짜가나산은 중국 10대 비저명산봉(非著名山峰)으로 선정된 곳이다. 2009년 중국국가지리지에서 중국 비저명산봉 10곳을 선정했다. 황산, 태산, 화산 등 관광지로 개발된 명산을 제외하고 등산 또는 트레킹하기 좋은 산을 대상으로 했다.
 
400개 산에 대한 2,000여 장의 사진을 기초로 중국 산악인, 중국등산협회 전문가들을 주축으로, 미디어와 네티즌의 협력을 받아 선정했다. 비저명산봉은 단순히 등산이나 트레킹을 위한 산이 아니라 종주산행의 명소를 의미하고 있다. 10곳 모두 당일로는 산행이 어렵고, 1~3박 야영을 해야 산행이 가능하므로 이들이 선정한 10대 비저명산봉은 우리나라의 지리산처럼 종주산행의 명소로 이해해야 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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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어이진 단하지형의 연봉들.

짜가나산의 이름은 2가지의 의미를 담고 있다. 첫째는 석함(石函, 돌로 만든 상자), 둘째는 석성(石城, 돌로 쌓은 성)이라는 뜻이다. 그만큼 마을 전체가 바위봉우리와 산줄기로 둘러싸여 있다. 마치 돌로 만든 커다란 울타리 안에 마을을 넣어 놓은 것 같다.
 
중국인들이 흔히 표현하는 말에 따르면 짜가나산은 세외도원(世外桃園)이며, 신선의 땅이었다. 말이나 글로는 표현할 방법마저 모자라는 이곳에서 아름다운 절경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할 뿐이다.
 
짜가나마을 앞을 지나 구불구불 고개를 넘어 니바샹(尼巴乡)으로 넘는 고갯마루에는 짜가나산과 마을을 전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자리한다. 이곳을 찾아온 여행객들은 전망대에 올라 짜가나산의 아름다움에 흠뻑 젖어서 돌아간다고 한다.
 
짜가나촌을 둘러싼 첨봉들은 경이로움과 감탄을 자아내게 했으며, 산비탈에 걸린 룽다와 타르초는 이곳이 티베트 지역임을 말하고 있었다. ‘리틀 티베트’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이 지역은 티베트의 역사와 문화가 뿌리 깊게 남아 있었다. 오색의 작은 깃발 타르초, 긴 장대에 커다란 기를 달아놓은 룽다, 티베트 불교의 상징인 불탑 초르텐 등 티베트 불교에선 빼놓을 수 없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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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가나산으로 들어서는 대문인 짜가나석문(일선천으로도 부른다).

아담과 이브의 고향이자 미지의 세계
 
중국 서부 지역 대부분이 그렇듯 이곳도 말과 야크가 사람을 대신해 포터 역할을 한다. 말보다는 야크가 많아서인지 포터는 모두 야크가 동원되었다. 야크 한 마리당 40~50kg의 짐을 싣는다. 침낭과 텐트 등 야영장비와 취사장비, 식재료까지 많은 짐을 운송하는 야크는 짜가나산 트레킹에서 빠져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을을 출발해 좌측으로 작은 계곡을 끼고 완만한 경사를 오르면서 트레킹은 시작된다. 10분 정도 오르면 계곡을 건너 석문으로 들어선다. 바위절벽 사이의 좁은 석문은 짜가나산 대문 역할을 하고 있었다. 또한 석문은 좁은 협곡을 의미하는 일선천(一線天)으로도 부른다.
 
석문을 통과하자 마음은 이미 신선이 된 것 같았다. 보이는 곳은 모두 새롭고 신비한 절경을 드러내고 있었다. 아직 세상에서 보지 못한 기이하고 아름다운 절경이 마치 새로운 세상을 여는 듯하고, 시선이 가는 곳마다 펼쳐지는 절경은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한쪽으로는 바람에 한 번 날릴 때마다 경전을 한 번 읽는 것이라는 오색의 타르초가 길옆으로 어지럽게 매달려 있다.
 
나고다와로 향하는 길목에서 무너진 산길을 보수하고 있는 여인들을 만났다. 여자들이 모든 생계를 책임져 온 티베트인들의 전통문화가 아직 남아 있어 작업을 위해 나온 사람들은 모두 여자들이었다. 낯선 이방인들의 모습을 보자 음식을 권하는 등 호의를 베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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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을 건너면 다시 능선 안부로 오르고, 짜가나산은 안부를 13번 올라야 한다.

짜가나촌을 출발한 지 약 3시간 뒤 해발 3,400m의 니고다와(尼哥达瓦)에 도착했다. 약 6km의 짧은 거리지만 일정상 오늘은 이곳에서 지내기로 한다. 넓은 평지와 계곡을 끼고 있는 니고다와는 야영장소로 적합한 곳이지만, 일반적으로 이곳에서 야영을 하는 팀들은 거의 없다고 한다. 아침에 짜가나촌을 출발하면 대부분 동차이계곡이나 고산호수까지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커다란 돌무더기 위에는 타르초가, 산비탈에는 룽다가 매달려 있다. 우측으로 하늘을 찌를 듯 우뚝 솟구친 봉우리가 이들이 신성시하는 신녀봉이자 높이 3,970m인 짜가나산이다. 주변 산봉은 대부분 4,000m가 넘으나 짜가나산 높이를 3,970m로 소개하는 이유가 여기 있었다. 실제 트레킹 중 넘어야 하는 안부들이 대부분 4,000m가 넘으며, 그중 제일 높은 곳은 카라커 안부로 4,160m였다.
 
나고다와에서 머문 하루 밤은 고소적응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았다. 일행들의 다음날 아침 표정이 밝아 내심 안도의 한숨을 쉰다. 아침 햇살은 첨봉 위로 올라 강한 빛을 뿜어댄다. 강한 빛은 바위에 남아 있는 얼음 조각을 녹이고, 얼음조각에 반사된 빛은 망망대해의 등대 불빛처럼 짜가나산을 찾은 일행들의 발길을 안내해 주는 것 같았다. 
 
계곡을 건너 갈림길 좌측은 광개산안부(光盖山垭口)를 지나 지롱목장(基龙牧场)과 지우텐먼(九天门)을 거쳐 기차향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일행은 우측의 석림을 향해 가파른 길을 오른다. 무명 안부를 향해 오르는데 우측 산비탈에 석림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하늘 향해 솟구친 뾰족한 바위들은 바위 숲을 이룬 것 같다고 하여 석림(石林)으로 부른다.
 
두 번째 안부를 지나면서 비교적 편안한 호흡으로 이어간다. 수없이 많은 안부와 계곡을 오르내려야 하는 트레킹이지만, 이미 4,000m를 넘어온 일행들은 비교적 편안한 호흡으로 이어가며 여유마저 느껴진다.
 
기암 봉우리에 수를 놓은 듯 섞인 만년설산, 초원 위를 수놓은 야생화가 어우러진 경치는 말로는 표현이 어려운 곳이다. 미국의 탐험가 조셉 루크도 이런 절경에 빠져 이곳을 ‘아담과 이브의 탄생지’며 ‘에덴동산’이라고 했으리라 추측해 본다.
 
내리막의 끝은 다시 오르막으로 이어진다. 한참 동안 거친 숨소리를 내고서야 세 번째 안부에 올라선다. 멀리 보이는 짜가나산군의 수많은 첨봉들과 만년설봉들이 지금과는 또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안부에는 커다란 돌무더기에 나뭇가지를 꽂아 놓았다. 고산의 안부에는 대부분은 돌무더기를 쌓아올리고, 그 위에 야크나 말의 머리뼈를 달고 거기에 타르초를 걸어놓는 것이 티베트의 종교적 문화 특색이다. 이는 제일 높은 곳에서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을 제일 먼저 맞이해 그들에게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라즈(拉孜)’ 의식의 일종이다. 안부뿐 아니라 산꼭대기 또는 사찰 지붕처럼 제일 먼저 태양빛을 받는 곳에 구조물이나 타르초 또는 룽다를 걸어 놓는 것 역시 라즈 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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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설물을 연상시키는 다변시(大便石).

천상의 세계를 걷는 듯 변화무쌍한 절경
 
늦은 밤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던 동차이의 아침은 맞은편 첨봉 너머로 솟아오르는 태양의 붉은 물결로 시작했다. 지난밤 어둠이 깔리면서 하나둘씩 나타나는 밤하늘의 별들도 쉽게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수많은 밤하늘의 별들은 짜가나산에서 받아가는 또 하나의 선물이었다.
 
이제 치코카안부(3,850m)로 올라야 한다. 길은 매우 가파른 경사로 이어진다. 속도를 늦추고 뒤돌아본다. 아직 철수하지 않은 텐트의 모습과 어제 내려온 동차이계곡이 파란 하늘과 우측의 회색빛 첨봉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한 폭의 그림을 완성한다.
 
야영장을 출발한 지 1시간30분 만에 치코카안부에 올라선다. 이곳에서 바라보이는 첨봉들은 더욱 강하고 우람한 근육으로 느껴지며, 강한 자외선을 뿜어대는 태양 빛은 푸른 초원을 더욱 반짝이게 한다.
 
해발 4,000m를 넘나드는 고산능선으로 이어진 짜가나산은 나무 하나 없이 시원한 조망으로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 준다. 우측 비탈면의 초원으로는 야크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었다. 내리막으로 이어지는 길은 좌측으로 두 곳의 골짜기를 지나며 다시 완경사 오르막으로 변한다. 이미 3,800m를 넘긴 지점으로 높낮이 고도차가 심하지 않아서 다른 곳보다는 비교적 빠른 속도로 트레킹이 진행된다.
 
보배카를 지나 스나키안부(3,970m)로 올라서면 4,000m가 훨씬 넘는 만년설을 머리에 이고 있는 고봉들의 향연을 만난다. 기암괴석의 고봉들은 점입가경 모습이 기이해지며, 고봉들의 운치는 특별한 경치로 더욱 더 아름다워 보인다. 산악인의 천국이라는 유럽의 알프스 트레킹이 이보다 아름답지는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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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저명산봉(非著名山峰)으로 선정된 짜가나산.

길은 해발 3,700m의 카라마칸까지 고도를 낮추었다가 짜가나산 트레킹 중 제일 고도가 높은 카라커안부(4,160m)까지 고도를 다시 올려야 한다. 바위들이 부서져 자갈길로 변한 이곳부터는 초원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풀 한 포기 없는 자갈길은 가파른 경사로 더욱 걷기가 힘들었다.
 
계속되는 경치에서 조금은 식상했던 순간, 모두를 경악케 하는 짜가나산의 모습은 거짓말처럼 놀랍고 신비스러울 뿐이었다. 그동안 보아왔던 수없이 많은 첨봉과는 전혀 다른 단하지형의 기암기봉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었다.
 
커다란 암봉 앞으로 이어지는 경치는 오지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함이었다. 이탈리아의 돌로미테를 연상시킨다는 주변의 말을 뒤로하고 해발 4,160m의 카라커안부에 올라선다. 이미 두 번이나 다녀왔지만 그때마다 앞을 볼 수 없는 날씨로 아쉬움만 남기고 돌아섰던 곳으로 맑은 날씨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새로운 경치는 모두에게 새로운 활력소가 되었다. 웃음소리가 커지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느라 분주하기 그지없었다. 봉우리는 산더미 같은 모래무더기를 쌓아놓은 것 같기도 하고 진흙을 쌓아 올린 것 같기도 했다. 또는 중국 광둥성에 있는 단하지형의 대명사인 단하산보다 더 특별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이제부터 오늘의 캠프지인 카라커야영장(3,550m)까지는 전체적으로는 내리막으로 이어지나 내리막과 오르막을 여러 번 반복해야 한다.
 
그동안 아름다움에 취해 꿈같은 길을 이어왔으나 텐트에서 3박을 하고 나니 호텔이 그리워졌다. 고산에서 야영 생활로 제대로 세수 한 번 못 하고 지냈으니 호텔이 그리운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미미한 고소증세는 있었지만 모두 무탈하게 이곳까지 동행해 준 모든 분들께 너무도 감사할 뿐이다.
 
야영장을 출발한 지 1시간쯤 걸으면 다변시(大便石)가 있다. 우리말로 해석하면 대변석이다. 인간의 배설물을 똑같이 닮은 바위의 독특함이 자연의 신비함을 더해준다. 다변시 좌측은 안즈구목장(安子库牧场)으로 이어진다. 또한 우측 계곡 방향으로 길을 잡으면 야마루오(压玛洛) 방향으로 하산이 가능하다. 하지만 야마루오 코스는 항상 습기가 가득한 원시림의 급경사 구간이 많아 매우 미끄러운 곳이다. 따라서 안즈구목장을 지나 슈안나쿠로 하산하는 일정이 현명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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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가나산 트레킹 중 제일 높은 해발 4,160m의 카라커안부를 오르는 일행들.

짜가나산을 나서는 또하나의 대문 일선천
 
계곡 옆 넓은 평원의 안즈구목장을 거쳐 무명패스로 오르는 길은 일선천(一線天)으로 부르는 또 하나의 협곡을 거쳐야 한다. 짜가나산 트레킹의 끄트머리인 이곳도 짜가나산으로 들어서며 통과했던 석문과 같은 협곡을 거쳐야 한다. 그동안 세외도원에 머물다 다시 인간세상으로 나가는 또 하나의 대문이었다.
 
마지막 안부인 해발 3,710m의 무명안부로 오르면 북쪽 사면으로 두견화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었다. 이곳 역시 5월 말이면 만개한 두견화로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3박4일의 짜가나산 트레킹은 새롭고 아름답고 신비한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  주었다. 연속되는 절경으로 일행 모두 기대 이상의 대만족을 했다. 변화무쌍하고 영혼까지 잃어버릴 것 같은 다양한 아름다움에 취해 있던 시간을 뒤로하고 하산을 시작한다. 안부에서 슈안나쿠까지 약 2시간, 샹가룽까지는 2시간30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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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가나산은 석문을 통과한 후 무명안부에 오르면 트레킹이 종료된다.

트레킹 tip
 
짜가나의 모든 아름다운 경치를 느낄 수 있는 종주산행이 좋다. 4일이 소요되며, 4,000m 이상의 고개를 5개, 3,500~4,000m 고개를 13개 넘으며 40~50km 정도 걸어야 한다.
트레킹 기점인 짜가나촌에서 가이드와 포터용 말과 마부 고용이 가능하다. 짜가나산 트레킹은 현지 전문산악인을 고용하거나 우리나라에서 전문여행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해발 4,000m를 넘나드는 코스로 눈에 보이지 않는 여러 가지 위험이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문의 ㈜마운틴트렉 1688-2584.
 
가는 길
 
짜가나산 부근의 공항으로는 깐수성 란저우, 구채구와 황룡 중간지점에 있는 구황공항이 있으며, 멀지만 쓰촨성 청두에서도 접근이 가능하다.
 
란저우 터미널에서 오전 7시경 출발하는 구채구행 버스를 타고 랑무스(郎木寺)에서 하차한다. 구채구에서는 란저우행 버스를 이용해 랑무스에서 하차한다. 랑무스에서 짜가나촌까지는 택시나 빵차라고 부르는 소형승합차를 이용한다. 청두에서 데부(迭部)까지 대중교통은 서문터미널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하는 버스가 있다.
 
관광명소
 
랑무스(郎木寺) 깐수성과 쓰촨성 경계인 해발 3,600m 고지대에 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티베트 전통문화를 간직한 사원으로 문화혁명 때 파괴되었다가 1980년대 초 재건됐다.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랑무스’는 협곡 하이킹이나 말을 타고 하루에서 사흘간 다니는 트레킹 또한 유명하며, 운이 좋다면 오전 7시경에 진행되는 천장을 볼 수도 있다.
 
라브렁스(拉卜楞寺) 깐수성(甘肃省) 샤허(夏河)에 위치. 라싸의 간덴, 드레풍, 세라사원, 시가체의 타쉬룬포, 칭하이성의 타얼스와 더불어 겔룩파 6대 사원 중 하나. 타얼스(塔尔寺),랑무스(郎木寺)와 함께 중국 내에서 가장 큰 티베트 불교사원 중의 하나다. 1709년 청나라 강희 48년에 처음 건설되기 시작해 300년을 이어 오면서 고대논리학·법학·천문학·의학 등을 다루어 왔으며, 현재 6개 승가학교, 48개 불전, 500여 개의 승려숙소와 학당이 남아 있는 세계 최대의 티베트 불교학원이다.
 
루얼까이(若尔 盖)초원과 황하구곡제일만(黃河九谷第一灣) 데부현에서 루얼까이는 약 140km 거리로 차량으로 약 3시간 소요된다. 루얼까이초원은 네이멍구초원에 이어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대평원이다. 루얼까이초원은 해발 3,400~3,500m 고원지대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넓게 펼쳐져 있으며, 그 사이를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가로지르는 황하구곡제일만의 강줄기가 어우러지며 한 폭의 풍경화를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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