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영월 장산 산행(19/07/07/일/ 맑음)
칠랑이계곡으로 흐르는 물은 무척 깨끗하다
장산야영장에서 800여미터 아래에 있는 이끼계곡에 올라 본다
이끼낀 바위사이로 맑은 계곡물이 흐르고 있다
인증샷
인증샷
?? 나비
까치수염과 나비
태백에서 식가를 마치고 황지연못으로
낙동강으로 흐르는 발원지 황지연못의 상위
황부자집에 찾아왔다는 노 스님
황부자가 괴롭힘을 받아 괴로워하고 있다
아기를 업고있는 황부자 며느리상
며느리와 등어업힌 아기
모성이 느껴지는 듯
욕심쟁이 황부자 부부
연못에는 물고기가 노닌다
황지연못 상위에서 솟아오른 물은 중위 하위를 지나 구문소를 통과하여 낙동강으로 흘러간다
관찰 중
인증샷
황지연못에서 인증샷으로 오늘산행은 종료된다
(황지연못의 유래)
전설에 의하면 이못엔 원래 황(黃)씨 성을 가진 황씨가의 옛터로서
주인 황씨는 많은 재산에 풍족하게 살았으나 돈에 인색하기 짝이 없는 수전노 노랭이였다
어느 봄날 황부자는 외양간에서 쇠똥을 쳐내고 있었는데
옷차림이 남루한 노승이 시주를 청하자 황부자는 시주하기를 거절했으나
노승은 물러나지 않고 거듭 염불을 외며 시주를 청했다
이에 그만 화가 치민 황부자는 쇠똥을 한가래 퍼서
시주바랑에 넣어주며 "이거나 받아가라"고 하였다
노승은 조금도 노하지 않고 공손히 인사하고 돌아가는데
마침 아기를 업고 방아를 찧던 며느리가 이를 보고 부끄러이 여겨
시아버지 몰래 자기가 찧은 쌀한바가지를 퍼내어 노승에게 시주해 올리며
시아버지의 죄를 용서 빌었으나 노승은 며느리에게 말하기를
"이 집은 이미 운이 다하였으니 아기를 업고 속히 소승의 뒤를 따라 오시오
어떠한 일이 일어나도 절대 뒤를 돌아보지 마시오"하고 일러 주었다
이에 며느리는 곧 집을 나서 송이재를 넘어 구사리(지금의 도계읍) 산마루에 이르렀을 때
뇌성벽력과 땅이 갈라지는 듯한 소리에 깜짝 놀라 노승의 당부를 잊고
뒤를 돌아보는 순간 그 자리에서 돌이 되어 버렸고
황부자의 집은 땅 밑으로 꺼져들어가 간곳 없고 집터는 큰 연못으로 변하였다
지금도 삼척군 도계읍 구사리 산마루에는 황지쪽을 뒤돌아보며 아기를 업은채 서있는 돌미륵이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을 아프게 하며 함께 따라간 강아지도 돌이 되어 그 앞에 있다
또한 그 때 집터는 지금의 상지고 방아간 자리가 중지 변소터가 하지로 변했다 하여
뇌성벽력과 함께 변해버린 연못(집터)에서 유래된 지명이 황지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