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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양재문(신구대교육원교수)

 

 

 

가로화면인가 세로화면인가


먼저 촬영할 대상과 영역이 결정되었다면 이를 세로로 촬영할 것인가 아니면 가로로 촬영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일이다.

가로 사진은 주변 분위기를 표현하는데 효과적이며, 세로 사진은 화면의 깊이감을 표현하는데 효과적이다.

어떻게 촬영할 것인가 망서려질 경우에는 두 가지 방법으로 가로 세로 모두 촬영해 본 다음 사진의 결과를 보고 선택해도 늦지 않다. 사진을 사용하다 보면 용도에 따라 어느 경우에는 세로 사진이 또 어떤 경우에는 가로 사진이 필요하기도 한다.

이러한 연유로 전문가들은 이러한 경우를 대비하여 중요한 장면은 다양한 구도로 여러장의 사진을 만들어 둔다. 만약 그 때 가서 다시 촬영하면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다면 커다란 오산이다.

훗날 같은 장소에서 다시 촬영한다 해도 환경 요인이 달라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똑 같은 사진을 만들기 어렵다.

사진가는 지금 이 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그 순간 순간 마다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

 


촬영각도의 변화로 화면의 깊이감을 부여한다


촬영각도를 약간 달리해서 촬영하는 것도 사진의 느낌을 달리 표현하는 방법중의 하나이다.
 
평면적인 효과를 원한다면 배경으로부터 정면에서 촬영하면 되고 같은 장면이라 해도 깊이감을 좀 더 강조하고 싶다면 약간 옆으로 비켜서서 측면에서 촬영하면 된다. 다음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작은 촬영 각도의 차이에서 오는 사진의 효과지만 그 결과는 많이 다르게 표현이 된다.


 

 

화면의 배치에 따른 변화


똑 같은 장면이라 해도 화면의 공간 구성 분할 방법에 따라 다르게 표현된다.

예시된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하늘과의 경계선 부분을 약간만 달리 하여도 사진이 주는 느낌이 달라지게 되는데 보통 수평선이나 지평선을 중앙에 두는 것 보다는 약간 아래 혹은 윗 쪽으로 배치하는 것이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의 경우 하늘의 공간감을 강조하고 싶으면 하늘을 2/3 ~ 3/4 정도 배치하고 깊이감을 강조하고 싶은 경우에는 반대로 하늘의 면적을 1/3 ~ 1/4 정도 배치하는 화면구성법을 많이 활용한다. 물론 여기에서도 촬영의 목적에 따라 중앙에 배치하여 안정감을 강조할 수 있으며, 이는 어디가지나 촬영자의 선택적인 문제로 촬영 의도를 십분 살려 낼 수 있는 화면구성법을 택하면 된다.


 

 

프레임안에 또 하나의 프레임을 만들어 시각적 효과를 높인다


프레이밍에서 사진의 집중력을 높여주는 방법으로 프레임안에 프레임을 만들어 주는 방법이 자주 활용이 된다. 예시된 사진은 수평선의 높이를 약간 달리해서 촬영한 앞의 두 사진과 같은 장소에서 촬영한 사진인데 이들 사진을 비교해 보면 프레임안의 프레임 효과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프레임안의 프레임 효과는 우선 사진안에서 시각적인 집중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창문을 포함시키지 않고 촬영한 사진에 비해 창문틀을 프레임으로 활용한 사진은 강렬한 명암 효과와 더불어 시선이 창밖의 풍경에 집중되어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마치 터널 끝 부분에서 밖의 풍경을 바라보는 듯한 효과를 낸다 하여 이러한 촬영 기법을 턴낼뷰라 불리기도 한다.


민속촌에서 줄타기 장면을 촬영한 사진으로 이들을 비교해 보면 프레임의 효과를 더욱 쉽게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두사진을 비교해 보면 두 사진 모두 주관적인 시각으로 촬영되었으나 접근 방법에 따라 두 사진이 지니는 의미는 다르게 표현되었다. 하나는 지난 호에 언급한 앵글의 변화 즉 로우 앵글로 줄타는 사람을 올려다 보면서 촬영한 사진으로 주제만을 강조한 사진이고, 또 하나는 줄타기 하는 장면을 관람객을 이용하여 프레임안에 프레임을 만들어 주므로써 현장감을 더욱 사실감있게 표현하고 있슴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표현 효과를 촬영자의 표현 의도에 맞게 활용한다면 촬영자의 주관적인 촬영의도를 효과적으로 표현해 낼 수 있을 것이다.
  


촬영의 관점을 달리해 본다


지금까지 살펴본 프레이밍의 기본적인 요소를 촬영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 잠깐 살펴 보기로 한다. 예시된 사진들은 장소는 용인 민속촌으로 도자기를 굽는 가마가 있는 뒷편에서 나무더미를 촬영한 것이다.


* 먼저 관심이 가는 대상을 직관적으로 촬영해 본다.
나무만을 촬영하면 화면이 단조로와 질 것 같아 지면을 약간 더 포함시켜 본 결과 안정감 있는 화면구성이 되었다.

* 화면에 깊이감을 부여해 본다
촬영각도를 약간 달리하여 촬영한 결과 정적인 느낌을 주는 앞선 사진과는 달리 화면에 방향성이 첨가되어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착시 현상이 일어나는 표현 효과를 나타내 주고 있다.

* 부분적인 요소를 강조해 본다


예시된 사진과 같이 패턴을 이루는 요소를 좀더 직접적으로 강조할 수도 있을 것이며, 또한 근접 촬영을 통해 나무 나이테 등을 크로즈업하여 촬영하므로써 일상적으로 보이는 대상과는 달리 또 다른 느낌의 사진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 주관적인 관점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본다


이제 촬영하고자 하는 대상으로부터 한 걸음 물러서서 관찰해 본다. 가마가 있는 곳에서 명암의 대비를 이용해 바라보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일종의 턴넬뷰 효과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진의 방향성


프레이밍에 있어 같은 공간 같은 위치에 있어도 피사체가 지니는 방향성에 따라 사진이 주는 느낌이 달라지게 된다.

아래 예시된 사진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의 손짓과 시선의 방향이 바다로 향하고 있어 촬영하고자 하는 의도를 보다 쉽게 표현할 수 있었다. 꽃에 앉아있는 벌을 촬영한 사진에서도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벌의 위치가 비록 왼쪽 상단에 치우쳐 있지만 벌이 중앙을 향하고 있어 시각적인 집중력이 강한 사진이 되었다. 이 처럼 촬영하고자 하는 대상이 지니는 방향성을 고려하여 촬영하면 보다 집중력있는 사진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자료 : 삼상카메라 줌인 이메일>

출처 : 펜펜의 나홀로 산행
글쓴이 : pennpen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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