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관음산 사향산 오지계곡(16/9/3/일/흐리고 비 온후 갬)

 

새벽 5시 40분경 까치산역을 출발햐여 의정부역에 도착한 시각은 아침 7시 15분

5번 출구로 나와 건너편으로 보이는 수락산 정상을 보니 하얀 안개가 바쁘게 올라가고 있다

 

 

의정부역 5번출구에서 바라본 의정부역

 

 

명성을 만나 버스정류장으로 가는 도중 의정부 시민들의 모금으로 세워진 소녀상을 지나려 하니 숙연해 진다

단발머리 소녀는 어께에 앉아있는 비둘기 한마리가 재잘거리는 소리를 다소곳이 앉아 듣고 있는 듯...

 

 

ㅇ 산행일자 : 2016. 9.3(토). 산행객: 2명(명성, 타잔). 날씨는 흐리고 비 온후 갬.................................................

ㅇ 산행코스 : 포천 삼팔교-전망대-관음산 정상-낭유고개-사향산 정상- 무영 오지계곡-포천 이동면 버스 정류장...........

ㅇ 산행기록 : 거리(11.54km), 소요시간(약 8시간, 09:40~17:40), 평균속도(1.7km/h), 고도(최저/153m, 최고/754m)

ㅇ

 

산행기록(트랭글)

 

 

포천군 일동면 삼팔교에서 38쉼터와 포레스트 리조트를 지나 잣나무 숲속으로 들어가면서 산행은 시작된다

 

 

30여분 이상동안 급경사 숲길을 헤치며 가픈 숨을 몰아쉬며 오르면 수입리에서 오르는 3코스와 만난다.

 

 

첫번째 능선은 완만한 등산로로 참나무와 관목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완만한 능선을 지나면 관음골관리소에서 420봉을 지나 오르는 능선과 만나는 갈림길인 전망대까지는 다시 심한 경사를 따라 오른다

 

 

전망대에 오르면 발아래로는 포천 이동면과 들판이 펼져지고 건너편으로는 한북정맥 국망봉 구간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북으로는 사향봉과 한북정맥에서 분기된 가리봉 바위능선이 조망되고 그 뒤로는 백운산과 광덕산이 무거운 구름을 머리에 이고 앉아있다

 

 

한북정맥을 배경으로(명성)

 

 

한북정맥을 배경으로(타잔)

 

 

전망대를 지나면 군데군데 군사시설보호지역이라는 시멘트 푯말이 세워져 있는 걸로 보아 군 시설인 듯

 

 

관음산 정상은 군 시설물로 조성해 놓았으나 잡풀만 무성하고 등산로는 잡목과 숲에가려 보이질 않는다

 

 

정상 가장자리 한 켠에 피여있는 금마타리꿏이 주변을 환하게 해 준다

 

 

건너편으로 명성산이 시원스럽게 눈 앞에 펼쳐진다

 

 

정상을 지나 사향산으로 향한다

 

 

철 지난 지각생 원추리꽃이 예쁘게 피여있다

 

낭유고개

 

 

개미취꽃이 유난히도 선명하다

 

 

낭유고개를 지나 사향산 등산로를 찾아간다

 

 

낭유고개에서 사향산으로 오르는 구간 역시 코가 땅에 닿을듯한 급경사로 이어지나 잠시 가픈 숨을 몰아쉬며 지나온 관음산을 뒤돌아 본다

 

 

한차례 지나간 소나기가 그치자 비에 젖은 운지버섯은 구름모양이 더욱 선명 해 진다

 

 

사향산에서 건너편으로 펼쳐진 국망봉 구간의 한북정맥 능선을 바라본다

 

 

노루오줌꽃

 

사향산 정상에서 군부대로 인해 여우고개로 갈 수 밖에 없어 우리는 노곡리 방향 620봉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내려가다

이동면 장암리 방향으로 가기 위해 능선에서 좌측 무명 오지계곡으로 방향을 잡고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계곡으로 이어지는  급경사 능선을 따라 내려가다 보이는 이끼낀 고사목

 

 

계곡으로는 맑은 계곡물이 소리를 내면서 흐르고 계곡주변 다래나무에는 알알이 풍성하게 열려있는 다래알들이 잎사귀 아래에 숨어서 익어가고 있다

 

 

익어가고 있는 다래

 

 

인적이 없어 보이는 계곡의 무명폭포

 

 

폭포수가 암반을 따라 흘러내리면서 폭포를 이룬다

 

 

영지버섯 밭 포착

 

 

계곡의 맑은 물속에 텀벙 들어가 땀을 씯어내고 주변을 보니 이거 웬 횡재인가

계곡에서 약간 비켠 자리에 서 있는 고사목에 목이버섯이 풍성하게 덕지 덕지 붙어 자라고 있지 않은가...

 

 

생애 처음 본 목이 버섯

 

 

마을 담장 밖으로 대추가 탐스럽게 알알이 영글어 간다

 

 

대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