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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박죽된 주몽. 사라진 북부여의 역사.

 

먼저 해모수는 단군조선의 뒤를 이어 북부여를 개국한 북부여 제1대 단군이다. 그리고 그 둘째 아들이 고진이고 이 고진의 손자가 불리지이고 이 불리지가 하백과 결혼하여 낳은 아들이 고주몽이다.      

 

그리고 제4대 단군은 고우루인데 이 고우루의 단군의 동생이 바로 해부루다. 고우루 단군 때 한무제가 난하 유역의 왕험성을 중심으로 한 위만 정권의 분열을 틈타 쳐들어 오는데, 이를 일거에 격파하고 동명국을 개창한 이가 바로 고두막한이다.      

 

이 고두막한은 이번 대하사극에 그 이름조차 빠져있다. 이 고두막한은 제5대 북부여 단군이 되는데 이 분의 손녀가 바로 소서노다. 그러므로 소서노는 제6대 고무서 단군의 외동 딸인 바, 고무서 단군은 주몽을 자신의 사위로 삼아 북부여를 넘겨준다.      

 

그리고 해부루란 제4대 고우루 단군의 동생으로 고두막한의 배려로 가섭원 땅으로 옮겨가 동부여를 개창하게 된다. 그리고 금와는 이 해부루의 아들이고, 이 금와의 아들이 바로 대소다.  

 

연타발은 두 명이 있다. 한 명은 제2대 모수리 단군의 신하로 상장이 되어 위만의 침입을 차단한 인물이고, 한 사람은 거상으로서 고주몽의 신하가 되어 나중에 좌원에 봉해진 인물이다.    

 

고주몽의 어머니 유화는 불리지와 야합을 한 까닭으로 아버지 하백에 의하여 별궁에 유폐되는데, 이 유화를 거둔 것이 바로 해부루이다. 그 후 유화는 불리지의 아들인 주몽을 출산하게 되는데, 이 주몽은 고무서 단군의 사위가 되기 전에 이미 동부여에서 전부인과의 사이에서 아들 유리를 두게 된다. 이 유리는 소서노의 아들인 비류와 온조를 제치고 나중 고구려 황제가 되게 된다.    

 

그리고 우리가 한가지 생각해 볼 것이 있는데 제5대 고두막한 집안의 매력이다. 동명제 고두막한은 원래 단군조선 47대 단군조선의 마지막 고열가 단군의 후손이다. 그리고 이 고열가 단군는 단군조선 43대 물리 단군의 고손자다. 그리고 환단고기에서는 단군조선 29대 마휴 단군 부터 43대 물리 단군까지는 자기 아들에게 대를 전했음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우화충의 난을 평정하고 제위에 오른 제 44대 단군이 조선에서 대부여로 국호를 변경하였으므로, 제43대 단군은 단군조선 마지막 단군이 되는 셈이다.  

그리고 상장군으로 한개의 난을 평정하고 제위에 오른 47대 고열가 단군은 고리국인 종실 해모수가 웅심산에서 일어나고, 제후들이 말을 잘 안들어먹자 오가에게 정치를 맏기고 제위를 버리고 은둔하므로서 대부여는 사실상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됨으로 고열가 단군은 대부여의 마지막 단군이 되는 셈이다.

 

그러나 환단고기에서는 삼한 일통의 사상에 의하여 제47대까지를 단군조선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고두막한이 한무제의 침입을 격퇴하고 동명국을 건국하여 이를 기반으로 북부여 제5대 황제가 되었는데 그 아들인 제6대 고무서 단군이 해모수의 후손인 고주몽을 사위로 삼아 제위를 넘김으로서 북부여는 제6대 만에 사실상 막을 내리게 됨으로 고무서 단군은 북부여 마지막 황제 및 동명국의 마지막 황제가 된다. 고주몽이 고구려로 국명을 바꾸었기 때문이다.  

 

한편, 고두막한 혈통은 단군조선 제2기라 볼수있는 제22대 색불루 단군으로 부터 비롯되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러나 28대와, 29대가 태자나 자로서 제위에 올랐다는 말이 없으므로 단정짓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으며, 환단고기에서는 정황상 27대와 28대 통치기간에 여러가지 천재지변 및 여러 우환이 있었음을 기록하고 있다.  

 

아무튼 모든 것이 뒤죽박죽된 대하사극 주몽을 보면서 몇 가지 잘못된 점을 지적하면,

 

- 해모수의 진손자 불리지의 부인인 하백의 딸 유화가 해모수의 부인이 된 점.

- 소서노는 제6대 고무서 단군의 딸인데, 소서노가 거상 연타발의 딸이 된 점.  

- 북부여와 동부여는 별개이며, 북부여는 황제국이고, 동부여는 북부여의 명을 받드는 제후이라는

   점.

- 그리고 이 때는 열국시대로서 우리 민족이 한나라의 지배를 받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한나라와는 

   천진, 북경 근방에서 대치중인 상태로 아직은 북부여를 중심으로 형식상이라도 연합 형태를 취하고

   있었다.

 

======= 글 : 송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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