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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산 정상에 오르자 바람은 더욱 거세게 불아온다
오봉산을 지나 뒤돌아 보니 정상은 짙은 안개속으로 빨려 들러가고 있다
낙엽이 져서 앙상해진 나무숲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을 가르며 능선을 따라 옥녀봉으로 향한다
옥녀봉까지는 3.2km
급경사 내리막은 무척 미끄럽다
멀리 희미하게 봉우리가 보이긴 하나 옥녀봉은 아니다
가재골 갈림길에서 잠시 휴식
왼쪽으로는 남원의 연비산 능선과 함께한다
낙엽송잎은 더욱 노랗게 낙엽이 져서 떨어진다
낙엽이 진 낙엽송 사이로 등산로는 이어지고
앞으로 보이는 첫번째 보이는 봉우리가 옥녀봉이다
옥녀봉 오르는 등산로 옆에는 철잊은 진달래가 꽃을 피우고 서 있다
비내리는 옥녀봉에서..
옥녀봉을 고추봉이라고도 한단다
찬마무와 소나무 숲 사이로 이어진 등산로에는 낙엽들이 푹신하게 깔려 있다
천령봉까지는 400m
갈림길에는 낙엽이 수북하다
천령봉에 도착했다
천령봉에서 함양읍네가 시원하게 조망된다
천령봉에서 뇌산마을로 하산
소나무숲길은 푹신푹신 걷기가 너무 좋다
배창랑과 그일행이 지나간 흔적
평화롭게 보이는 함양읍내
한폭의 그림같은 함양읍내 시골의 만추 풍경
뇌산마을 도착
담너머로 감들이 탐스럽게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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