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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재안산-한묵령-수리봉

 

[산행일시] 2012년  7월 8일 (일)

 

[산행코스] 해산터널-재안산(1055)-적설봉(1050)-한묵령-764.0-1056.1(왕복)-수리봉(919.2)

                솔골고개-우장동

                        

[산행인원] 높은산, 벽산, 먼산, 아사비, 전배균, 베리아, 이사벨라, 솜다리, 바람부리 / 9인

 

[도상거리] 17.0 km

 

[날      씨] 맑음

 

[교      통] 승용차 2대

 

[산행시간] 07시03분 해산령쉼터

                07시55분 재안산(1055)

                08시49분 적설봉(1050)

                10시21분 한묵령

                11시42분 764봉

                14시03분 분기봉

                14시51분 1056봉

                16시07분 분기봉

                16시36분 919.2

                19시45분 우장동 군부대입구 (산행시간 :12시간42분)

 

 

오늘 산행의 포인트는 비무장지대와 북쪽의 산야가 시야에 가늠되는 1056봉이다.

지도상 수리봉(919.2)과 이름도 같은 원래의 수리봉이라한다. 한묵령이 민통선안에 위치해 출입이 통제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일반차량도 제재없이 통과하는 느낌을 받았다. 인근의 파로호 주변의 비수구미계곡이야

한두번 왔었지만 해산령일대의 산은 10여년만에 오는곳이다.

 

구만교

승용차 한대가 접속시간이 늦어져 구만교에서 기다리로 한다.

화천수력발전소

구만교옆의 화천수력발전소는 일제시대에 만들어진것으로 등록문화유산이고 화천댐은 세계상에서 최초로

어뢰공격을 받은댐이다. 신탁통치기간에는 화력발전소가 북의 소유였으므로 수도권이 전력난을 겪게되고

이로 인하여 6.25당시 수력발전소를 점유하기 위하여 치열한 전투를 치뤘다고 한다. 북이 댐을 터트려 수공

작전을 펴려하자 우리측에서는 미군의 비행기에 어뢰를 탑재하여 댐을 폭파하여 물을 흘려보내 수공작전시

중공군과 접전을 펼쳐 승리를 할수 있었다고 한다.

파로호의 원래 이름은 [대붕호(大鵬湖)]이다. 전설의 새 대붕을 닮았다하여[대붕호]라 하는설도 있고 옆 마

을 이름이 구만리에서 알수 있듯이 한번의 날개짖에 구만리를 간다는설도 있다

이승만 대통령은 이 승리를 축하하기위해 [대붕호]라는 이름에 "오랑캐를 물리친 호수"라는 뜻의 [파로호]

이름을 친필휘로로 내렸다 하며 그 이후로 [파로호(破虜湖)]게 되었다.

구만교 또한 애증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이 구만교의 기초는 일제가 만들었고 교각은 북한이, 상판은 남한이 완공하였다. 바로위 상류에 1945년에 만

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철근콘크리트조 [꺼먹다리]도(교량상판이 검은색 코울타르 목재) 마찬가지고 철원

과 고성의 승일교와 합죽교는 남북한이 절반씩 만들었다. 세계사에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일이다.

해산령과 한묵령이 분기되는 삼거리

홍천을 돌아온 일행과 합류하여 한묵령과 해산령이 갈리는 곳의 식당을 겸하는 수퍼에서 아침먹고는 차량한

대를 그곳에 두고 한대에 9명이 합승하여 해산령을 오른다

삼거리 인근

1986년 아시안게임때 건설하여 길이가 1986미터, 최북단, 최고봉, 최장터널등, 군사정권때 만들어졌다는 느

낌을 주는 수식어가 붙은 해산령터널을 지나면 비수구미계곡 트레킹과 해산(일산), 재안산으로 가는 해산령

표지석이 있는 휴식터다.

휴식터를 잠깐 지난지점에서 재안산방향의 산으로 들어선다. 바람한점 없고 습도가 높아 이내 땀으로 목욕

한다.

인근의 일산과 더불어 재안산은 겨울산행지로 많이 찾는곳이므로 등로는 뚜렷하다.

새마포산악회에서 설치한 재안산 이정목만 있을뿐 조망이 좋지않고 북동쪽으로 잠깐 열려있을뿐이다.

동쪽의 천미리 일대

북녁의 짐작되지 않는 산군들

서쪽으로 난 뚜렷한 등로를 따라가면 분기봉인 적설봉이다. 무심결에 길따르다 방향이 맞지않아 되돌아온다

해산령가는 길이다. 한묵령가는 길은 북쪽에 숨어있다. 한동안 암릉인 섞인 날등을 타고 가다 조망좋은 암봉

에 올라서니 평화의 댐 상류에 위치한 안동철교가 내려다보이는곳이다.

평화의댐 상류에 위치한 안동철교

안동철교를 땡겨서

표고버섯도 몇개 따고

아침먹던 삼거리에서 한묵령 오르는 도로가 보이고

북으로 향하던 산길은 방향을 바꿔 서쪽의 한묵령 방향으로 급하게 떨어진다. 너무 많이 떨어져 아까울정도

이다. 거의 400을 내려갔으니..

한묵령

2차선 아스팔트 포장도로이다. 민통선안이라 은근 걱정했는데 아무도 없다. 서둘러 통과한다. 한가할줄 알았

던 도로에 차량도 자주 다닌다.

 

우측의 능선 분기봉과 좌측으로 진행할 능선

한묵령을 지나자 764봉으로 오르는 능선에 일정한 간격의 시멘트 전신주가 길안내를 한다. 급경사에 전신주

를 어떻게 세웠을까?

764봉 인근의 군부대 폐막사

군부대 막사가 있었던 곳이라 남쪽으로 조망이 훌륭하다. 군 막사를 지난 안부에서 점심먹고 간다.

날씨가 엄청 더운날이라 자주 쉬어간다. 이렇게 더운날씨에 킬문님과 캐이님은 대중교통 첫차로와서 일산

바닥부터 올라온다하니 걱정되는 날씨이다.

764봉의 삼각점은 암릉이 끝나가는 능선상에 숨어있다.

아침먹은 삼거리 일대

능선이 허옇게 드러나는 전방이 보이고

드디어 전방의 흰적산이 바라다 보이는 분기봉에 도착한다.

잡목만 있고 뚜렷한 표식없는 분기봉에 죄다 땀으로 목욕해서 젖은배낭을 나무에 걸어서 말리기로 하고 수

리봉에 다녀오기로한다.

전방의 산들은 군인들이 이동하는 교통호가 발달하여서 굳이 마루금을 타지 않아도된다.

마루금을 고집하다 잡목에 갇히기 일쑤다.  1056봉 가는길도 능선상의 좌측으로 뚜렷한 임도길이 형성되어

있다. 도중에 만난 철문 달린 암굴

분기봉과 수리봉의 중간인 암봉에서 본 북녁 일대.

GOP 또는 CP라 불리는 능선인것 같다.

뜨거운 햇볕에 익어가는 당귀

하늘나리

14시51분 1056봉

해발1057로 표시되어 있는 1056봉 도착

서쪽으로는 적근산과 대성산, 북으로는 흰적산과 북녁의 산군들, 동쪽으로 대암산 남으로는 지나온 재안산,

일산등이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터다. 해발 1057 표지석뒤로 멀리보이는 적근산.

1056봉에서

능선 뒤로 보이는 일산(해산)

북녁의 산군들

1056봉 정상에서 일행들

북으로 가나 남으로 가나 환대받지 못하지..

1056봉 지하벙커내에서 본 흰적산 일대

전망 좋은 1056봉에서 한참을 머물다 분기봉으로 뒤돌아 와서 배낭을 회수하고 지도상 수리봉으로 내린다.

수리봉 가는 능선

지도상 수리봉은 별 특징없다. 일행중 일부는 솔골고개로 내려가고 전배균님, 베리아님과 거시기를 찾아 동

쪽 지능을 내려가지만 암릉지역이라 거시기는 없고 한적한 초원지대에서 남은 막초하나 꺼내 시간가는줄 모

르고 한담을 나누다 시간에 쫓겨 허둥지둥 내려갈땐 벌써 저녁 어둑한 시간이다.

 

우장동 군부대 정문에 도착하니 일행들은 해산령에 둔 차량까지 회수해서 기다리고 있고 서둘러 부대앞 계

곡에서 땀에 절은 몸을 씻고 화천으로 들어가 어느 식당에 자리잡으니 저녁9시가 거의 다되어 간다.

킬문님과 캐이님은 8시30분경 계획된 산행을 마치고 시간이 없어 막차를 타고 서울로 돌아간다고..

우리도 저녁먹고 서울로 돌아오니 12시를 한참 넘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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