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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틈의 길을 지나 모퉁이를 돌아서니 짙은안개사이로 하늘로 이어지는듯한 가파른 오르막 계단이 눈앞어 펼쳐진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고 나면 또 잔도길이 나타난다

잔도길 아래를 내려다봐도 안개로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안개가 짙어지면서 시계도  몇미터정도밖에 안된다

골천동이라는 글씨가 직벽 바위벽에 세겨져 있다

잔도 모퉁이를 돌아서서 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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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속에 묻혀있는 현공잔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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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도옆에 서 있는 예쁘게 생긴 암봉이 귀엽다

좁은 바위틈으로 이어진 돌계단을 따라서 내려간다

다시 오르막 잔도계단길

안개가 짙어 마치 이슬비가 내리는 듯

직벽에 가까운 바위 경사면으로 이어진 현공잔도길

석문을 통과

다시 잔도길

석문 인증

입석이 있는 고개를 돌아서면

연천조교 출렁다리가 연천협곡을 가로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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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산 기복대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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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잔도길을 따라가는데 안개는 비로 변한다

건너편에서 오는 사람들은 우비를 입고있다

안개에 젖은 잔도길을 따라 내리는 비를 맞으며 걷는다

시계마져 어두워진다

직벽을 깍아 만들어 놓은 잔도길ㅇㄷㄴ 보면 경이롭다

잔도에서 고개를 들어 직벽을 올려다 본다

소림사로 내려가는 소림삭도에 도착하여 소림사로 내려간다

삭도에서 내려와 빗속에 소림사 탑림을 둘러본다

소림사 탑림은 고승들의 사리탑이 한자리에 모여서 숲을 이뤘다. 면적 14,000㎡에 고목처럼 우뚝 솟은 탑 숲을 바라보노라면 비로소 소림사가 고풍스런 사찰임이 느껴진다. 791년에 세운 법완선사탑(法玩禅师塔)이 가장 오래되었고, 2002년에 세운 최근 것까지 합쳐 총 232개 탑이 들어서 있다. 시대별로 다양한 형태로 세운 탑은 고승의 수행 정도와 따르는 제자 수에 따라서 높이와 크기가 달라졌다고 한다.

가장 특이한 탑은 유공탑(裕公塔)이다. 탑림 중에서 유일하게 1m 높이의 담장이 둘러쳐져 있다. 원나라 소림사 주지를 지낸 복유(福裕, 1203~1275)의 사리를 모신 탑으로 ‘성을 함락하면 투항한 백성 모두를 살해하던 악습’을 고쳐 존경받던 인물이다. 

 

림사 입구

소림사는 중국 선종 불교의 본산이자 소림 무술의 발상지로서 495년 북위 시대 때 불교 사찰로 문을 열었다. ‘사오스 산의 울창한 숲속에 있는 사찰’이라는 뜻에서 소림사라 부른다. 527년 인도에서 온 달마 대사가 주지로 정착해 선종을 적극 전파하면서 소림사는 ‘중국 선종의 본산’이 되었다. 달마 대사는 부리부리한 눈과 다소 험상궂은 표정으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그는 이곳에서 9년간의 면벽 수행을 통해 큰 깨달음을 얻고 불교의 큰 스승이 되었다. 흥미로운 점은 그가 소림 무술 ‘쿵푸’의 창시자라는 것이다. 온종일 면벽 수행을 하는 승려들의 건강이 염려되어서 ‘동물의 5가지 대표적인 행동’을 본떠 만든 운동 동작이 소림 무술의 시초다. 수나라 때 이르러 불교가 전국적으로 성행하면서 소림사는 북방 최대의 선종 사원이 되었다.

소림 무술이 명성을 날리게 된 건 당나라 때다. 당나라를 건설할 때 이세민은 활거 세력들과의 다툼에서 무술을 연마한 소림사 승려들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 이세민은 태종으로 즉위하자 소림사 승려들에 한해서 살계를 풀고 육식과 음주를 허가했다. 뿐만 아니라 승병을 전문적으로 훈련시키고 자체적으로 병영을 설치할 수 있는 특권을 부여해서 소림 무술이 부흥기를 맞았다. 이 시기에 무술을 연마하고자 모여든 승려가 2,000명에 달했다고 한다. 소림 무술은 송나라 때 체계를 완벽하게 갖추면서 ‘소림파’로 불렸다. 그러나 문화대혁명 때 소림 무술은 전폐 위기를 겪었고, 1999년에는 승려가 4명에 불과했다.

빛바랜 역사 속으로 아스라이 사라져 가던 소림사에 심폐소생술을 성공적으로 해낸 이는 해외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온 스융신(释永信)이란 방장이다. ‘쿵푸(功夫)의 발상지’를 키워드로 내세워 해외 비즈니스에 적극 나섰다. 세계 쿵푸 토너먼트 대회를 개최하고 할리우드와 공동으로 영화를 제작하는 등 홍보에 만전을 기했다. 지금은 300여 명의 승려가 예불을 드리는 불교 사원이자 무술 연마를 꿈꾸는 수련생들이 대거 모여들어서 새로운 중흥을 맞이했다. 2010년에는 ‘천지의 중심(天地之中)’이라는 테마로 소림사, 숭양 서원, 중악묘가 공동으로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소림사(少林寺)’라는 절 이름은 다음의 전설에서 유래합니다. 요순 임금의 뒤를 이은 우(禹) 임금에게는 두 명의 부인이 있었습니다. 그 중 큰 부인은 숭산의 태실봉(太室峰) 아래, 작은 부인은 숭산의 소실봉(少室峰) 아래 살았는데, 작은 부인이 살던 숭산 소실봉 아래 자리 잡았다고 소림사(少林寺)라고 합니다

 

빗속에서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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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사에는 '천하제일조정'이라는 멋진 글씨 현판이 있습니다.

청나라 황제인 강희제의 친필인데, 날렵하게 잘 쓴 글씨였습니다.

천하제일조정’이라는 말처럼 달마에서 시작된 중국의 선불교가 중국 전역을 거쳐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여려 나라들에 불성을 깨닫고 번뇌를 떠나는 수행의 불교의 원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합니다

 

소림사 대웅전잎

 

달마대사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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