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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화북면 운흥1리 두부마을에서 바라 본 올망 졸망 모여 공룡의 등처럼 생긴 속리산 서북능선 상학봉 묘봉 암릉 능선이 병풍처럼 드리워 져 있다



ㅇ 산행일자 : 2016. 9. 25(일), 흐린 날씨에 강서 아리산악회를 따라 나선 암릉산행...............................................................................................

ㅇ 산행코스 : 상주 은흥1리 두부마을-마을회관-토끼봉능선 갈림길-안부-708봉-743봉-토끼봉-상모봉-상학봉-암릉(855)-묘봉-북가치-운흥2리(절골마을)

ㅇ 산행기록 : 거리(약 9km), 소요시간(약 5시간, 09:30~14:30), 고도(최고/857m, 최저/301m) 평균속도(2.3km/h).......................................................



묘봉 두부마을 입구를 출발하여 마을 안길을 따라 마을회관을 지난다



마을길을 지나자 첫번째 이정표가 서 있다(상학봉 3.7km, 묘봉 4.7km)



마을길을 벗어나자 등산로 주변의 묵밭에는 미국 쑥부쟁이가 제 세상을 만난듯 뒤덮여 있다



바람이 불면 부는대로 흔들거리면서 얼굴을 서로 마주보고 재잘거리며 웃는 듯 모여있는 까실 쑥부쟁이 꽃이 너무 예쁘다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몰려있기도 한 까실 쑥부쟁이)


까실쑥부쟁이 (김종태님의 시)


  휘이적거리면서 지나치면 못 본다

  그저 그러려니 하면 구별도 못한다

  석삼년을 곁에 두고서도

  얼굴도 이름도 몰랐었다


  고만고만한 틈 사이에서

  끌밋한 자태로

  깔끔한 얼굴로

  아늑한 빛깔로

  아찔한 향기로

  너는 늘 거기에 있었다


  바람에 흔들리면서

  산자락 한 구석에서

  네 길을 열심히 가는 너의

  뽀드득 소리가 나는 네 몸을 부비면

  하루는 천국을 떠돌고

  또 하루는 눈물이 난다



미국쑥부쟁이와 까실 쑥부쟁이 꽃이 만발한 등산로를 따라 마을을 지나 숲속으로 들어간다



토끼봉능선과 안부로 오르는 등산로가 나누어지는 갈림길에서 우리는 안부로 향하는 능선을 택한다



오르막 등산로를 따라 오르자 안부에 도착한다



안부에 서 있는 이정표

안부에서 우측으로는 매봉 미남봉을 지나 할목고개까지 이어지는 일부 충북알프스 구간이고

왼쪽으로 오르면 상학봉 묘봉 관음봉 천황봉을 지나 구병산까지 이어지는 충북알프스 구간



우리는 안부에서 휴식을 마치고 상학봉으로 갈 수 있는 좌측 능선을 따라 올라간다  



계단에 올라 뒤를 돌아보니 활목고개로 이어지는 매봉뒤로 미남봉이 멋진 사내처럼 우뚝 서 있다



708봉으로 오르는 계단길 좌측으로 보이는 조망이 시원스럽다



나무계단에서 뒤를 돌아 보니 미남봉을 지나 활목고개로 이어지는 능선이 시원스럽게 뻣어있다



앞으로는 토끼봉 첨탑바위 상모봉(772봉)이 한 눈에 들어온다


토끼봉을 가까이 줌인해 본다



703봉에는 산행 인파가 몰려있다



토끼봉 모자바위위에 자리하고 있는 바위 하나와  자라고 있는 소나무가 특이하다



보면 볼수록 이쁘게 생긴 토끼봉



소나무와 암릉 풍경이 압권이다



넓은 바위쉼터에서 암봉을 배경으로



...


......



상모봉에서 토끼봉을 향해 가는 등산로 옆으로 통천문이 시원스럽게 열려있다



통천문에서 바라 본 토끼봉과 멀리 백악산능선



토끼봉이 좌측 암벽을 타고 기어 오르는 듯 보이기도 한다

 


통천문 끝 벼랑앞에 선 허 여인



같은 듯 다른한 모습



나도 같은 자리에서 인증 샷



몸을 움츠리고 좁은 토끼굴 통로를 지난다



사방이 바위굴이다



토끼봉 정상 모자봉에는 토끼봉 능선을 따라 오른 산행객이 서 있다 



첨답바위



암벽으로 기어올라 첨탑바위 건너편 토끼봉 바위위에 앉아서 인증샷



박도영씨도 인증샷



지나가던 웅희씨도 이증샷



마지막으로 나도 인증샷



암벽을 돌아 모자봉까지 가는 험한 코스는 접어두고 끊어진 밧줄을 이어 하산로를 만든후 암벽을 내려와 상모봉으로 되돌아와 되돌아본 토끼봉

다음에 토끼봉을 오를 기회가 생긴다면 그 때에는 묘봉두부마을에서 토끼봉 능선을 따라 올라봐야겠다 



비로봉(830봉)에서 앞으로 관음봉, 문장대가 멀리 조망된다



상학봉을 배경으로



상학봉을 배경으로



상학봉을 배경으로



다른 방향에서 상학봉을 배경으로



상학봉을 배경으로



바위틈 척박한 마사토흙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하얀 구절초 꽃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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