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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38코스의 도착지인 광천마을은 대중교통편이 좋지 않아서 역코스로 트레킹을 진행하기로 한다

용산역에서 06:24출발 열차에 탑승하여 07:27경 평택역에 도착하여 평택버스터미널에서 일죽행 370번 버스로 1시간20여분만에 도착후 택시로 광천마을에 도착하여 트레킹을 시작한다

출발지인 광천마을 정류장

1. 일자 : 2023.11.19(일) 쌀쌀하고 흐린날 4몀이서(장성화,홍옥기.작은별,타잔)
2. 코스 : 광천마을-축산농장-안성금산산업단지-본죽리-월포2교-오남사거리-장호원장터-장호원시외버스터미널
3. 기록 : 거리(22km), 소요시간(06시간31분/09:09-15:40),  평균속도(4km/h), 고도(102m-120m)

트레킹 기록

트레킹 고도

광천마을 정류장에서 출발하여 잠시후 오른쪽 골목으로 접어들자 축사들이 빼곡하게 자리하고 있어 지나는 동안 퀴퀴한  축사분뇨 냄새가 코를 찌른다

축사를 빠져나와 도로로 들어서서 잠시지나자 보이는  일죽계량소에 남여화장실이 있어 요긴했다

도로를 따라가다가 잠시후 도드람 돼지 한우 공장앞을 지나 마을을 통과하여 개천과 들판사이로 나 있는 포장된 농로 길을 따라가게 된다

마을로 들어서자 만 한필이 외롭게 서 있다

외면하는 말

경기둘레길 안내판과 함께

별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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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둘레길 이정표

전봇대에 붙여놓은 화살표시와 리본을 따서

논과 금산천으로 흐르는 개천옆으로 곧거 뻣어있는 포장길을 따라서

짙게 드리워진 구름사이로 햇빛이 쏟아져 내려오고 있다

금산천을 따라서

겨울이라서인지 금산천에는 소량의 냇물이 흐르고 있다

갈가에서 한 시절을 살았던 강아지풀도 이제는 바짝 마른채로 자리만 지키고 있다

길가에 한시절을 화려하게 보내왔던바짝 강아지풀도 이제는 바짝말라 생을 마감했지만 그 자태만은 고스란히 지키고 있다

곧게 뻗어있는  금산천변 길을 따라서

삭막해진 겨울의 들길을 따라서

길가에서 자랐던 강아지풀들도 이제는 비록 말라버린채로 생을 막감했지만 아직도 그 자태를 유지하고 있다

멀리 보이는 장호원을 감싸고 있는 백족산을 바라보면서 길을 걷는다

길가에는 강아지풀외에도 빛을 바랜 억새도 나름 자태를 뽐내고 있다

세 여인이 금산천을 따라 이어진 들길을 따라 걷는다

길을 걷는다
공허한 이 곳을
아무것도 모른 채
그저 앞으로 걸어간다

내게 묻는다
어디로 가는지
확실하진 않아
하지만 더 걷다보면
난 길을 걸었다
하루 하루가 힘겨워도
어디로 가는 건지
끝엔 뭐가 있을지
전혀 알지 못한 채

이 길을 걷는다
앞이 보이지 않아도
저 멀리 반짝이는 내가
있을 것만 같아
길을 걷는다
캄캄한 이 곳을
긴 밤을 외로이 홀로
천천히 나아간다

내게 묻는다
힘들진 않냐고
그래도 괜찮아
조금만 더 걷다보면
난 길을 걸었다
하루 하루가 힘겨워도
어디로 가는 건지
끝엔 뭐가 있을지
전혀 알지 못한 채

이 길을 걷는다
앞이 보이지 않아도
저 멀리 반짝이는
내가 있을 것만 같아
넌 안된다고
그만 포기하라고 해도
나에게 부끄럽지 않게
후회하지 않게
살아가고 싶으니까
이 길을 걷는다
이렇게 가다보면
조금만 더 참으면
웃을 수 있을까봐

이 길을 걷는다
앞이 보이지 않아도
저 멀리 웃고있을 내가
저 멀리 그려왔던 내가
저 멀리 꿈꿔왔던 내가
있을 것만 같아

억새와 갈대가 어우러져 자랐단 금산천변길

지금 그 길을 세 여인이 걷고있다

이정표를 보니 장호원이 가까워진다

넓어진 금산천 변에 예쁜자태로 팔을 활짝 펼치고 갈대숲속에 서 있는 나무 한그루 앞에서 잠시 멈추어 바라본다

비록 말라 생을 마감했지만 다름대로 예뻐 보이는 갈대숲

갈대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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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숲

청미천변 쉼터에서 잠시 휴식

각자 포즈로 휴식중

넓어진 청미천을 바라본다

앞으로는 장호원의 진산 백족산이 보인다

좌측 개천길로 내려간다

무성했던 갈대숲

청미천 천변길은 잘 정리되어 있다

데크다리를 건넌다

여기는 갈대숲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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