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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 가을 속리산 산행 06. 11. 5(일) 늦은 가을날 촉촉이 젖은 속리산 산행을 하다 코스는 장각폭포-천황봉-비로봉-선선대-문장대-화북매표소 산행일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가을비가 온다고 하여 걱정했으나 새벽 무렵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바람이 한바탕 몰아쳤다 09:30경 산행들머리인 경북 상주 화북면 장각폭포에 도착한다 매표소를 지나 등산로에 접어들자 길 위로 낙엽이 수북하다 길 위로 수북히 쌓인 낙엽 위를 걸어가니 괜히 가슴이 설랜다 새벽에 내린 비 때문인지 나무와 낙엽들은 촉촉이 젖어 있다 등산로 옆으로 흐르는 계곡 웅덩이에도 떨어진 낙엽이 수북하다 계곡마다에는 떨어진 낙엽들로 가득하여 물이 보이질 않는다 계곡과 등산로 사이에 때 늦은 단풍나무가 붉게 물들어 있다 계곡길 등산로를 벗어나 오르막이 시작되자 숨이 가파온다 늦가을이라서인지 신갈나무며 참나무는 잎이 떨어져 앙상하다 가끔 햇살이 구름 사이로 고개를 내밀때마다 온기가 느껴진다 오늘 비가 온다고 해서인지 산행객들이 적어 호젓해서 좋다 날씨가 추워져서인지 땀이 이마만 적실 뿐 흐르지는 않는다 능선이 가까워지자 오른쪽으로 암봉들이 정연히 줄지어 서 있다 정연히 서 있는 암봉들은 입석대, 비로봉, 신선대, 문장대이다 천황봉을 향한 등산로는 키를 넘긴 산죽숲 속으로 이어져 있다 천황봉에 도착하자 갈령에서 출발한 백두대간 산행객들과 만난다 피악재에서 속리산 능선을 지나 밤티재까지는 백두대간 20구간이다 천황봉에서 정상주를 마신 후 표지석 주변에서 사진촬영을 한다 천황봉을 내려와 오르자 좌우능선에 있는 바위들의 형상이 기이하다 바위들은 거북모양으로 능선위로 기어 오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암릉구간을 오르락 내리락 하다 보니 신선대 매점에 도착한다 햇빛이 내리쬐는 매점안과 밖에는 먼저 온 많은 산행객들로 붐빈다 신선대 매점에서 당귀주를 구입하여 점심과 겯들이니 너무 좋다 점심을 마치고 신선대를 출발하여 잠시 지나니 문장대에 도착한다 문장대를 오르는 사다리에서부터 정상까지는 사람들로 빼곡하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문장대를 출발하여 화북매표소로 하산한다 하산로 역시 떨어진 낙엽들이 수북히 쌓여 마음이 넉넉해 보인다 오송폭포 아래 시원한 폭포수에 젖은 땀을 닦아내니 시원하다 (2006/11/5/일/타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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