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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의 소금강 강천산 종주산행(2006.4.16(일) 새벽에 가벼운 차림으로 집을 나섰더니 바람이 차고 세다 버스에 오르자 훈훈한 온기로 금방 추위가 사라진다 새벽 6시인데도 밖은 훤하게 밝아오고 햇살이 비친다 강천산 입구에 도착하자 10시가 조금 지난다 버스에서 내려 매표소를 지나 산행길에 오른다 극락교 앞으로 떨어지는 병풍폭포는 장관을 이룬다 금강교를 지나자마자 우측 등산로로 오르기 시작한다 들머리부터 급경사 오르막이라 금방 숨이 가파온다 지그재그모양으로 꼬불꼬불한 급경사로 천천히 오른다 앞서간 다른 산행객들 일부는 벌써 지쳐 걸음이 느려진다 너무 힘이 들어서인지 바위에 드러누워 있기도 한다 급경사로를 따라 30여분 오르자 깃대봉삼거리(495봉)다 495봉을 지나면서부터는 능선길이 시작된다 푹신푹신한 육산길을 따라 오르내리는 낭만길 아직 나뭇잎은 나지 않았으나 진달래꽃들이 만발이다 소나무 숲 사이에서 핀 분홍 진달래꽃이 바람에 흔들거린다 등산로 옆에 핀 진달래 꽃잎을 입에 넣으니 신비한 맛이다 평탄한 능선길을 지나자마자 깃대봉까지는 급경사 길이다 가픈숨을 몰아쉬며 깃대봉을 오르니 평탄한 능선길이다 오늘은 쾌청한 날씨라서인지 주변 조망도 너무 좋다 오를때는 추웠으나 오르다 보니 땀이 이마를 적셨으나 능선길을 지나는 동안은 땀이 금방 말라버려 정말 좋다 왕자봉 갈림길에는 몇 기의 묘가 있고 좌로 왕자봉이 보인다 잠시 왕자봉을 오르기로 하고 일행은 왕자봉으로 향한다 왕자봉에 오르니 앞으로 광덕산이 지척이 서 있고 오른쪽 멀리로는 산성산 능선이 병풍처럼 걸쳐 있다 왕자봉을 뒤로하고 왕자봉 갈림길로 다시 돌아 나온다 갈림길에서 평탄한 등산로를 따라 룰루랄라 산행은 계속된다 등산로 주변으로는 산죽나무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산죽나무 숲 뒤로는 참나무며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형제봉을 우회하니 산성산과 구장군폭포 갈림길에 도착한다 우리는 내리막길의 산성산 방향으로 산행을 계속한다 양지바른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간식을 먹는다 산행객이 많지 않아 호젓한 산행길이어서 더욱 좋다 산성산 자락 능선으로 오르니 우측으로 시야가 탁 트인다 산 아래는 담양호가 호수 너머로는 추월산이 자태를 뽐낸다 능선 좌측으로는 강천 제2호수와 그아래로 계곡이 이어진다 평탄한 능선을 가다 잠시 오르니 금성산성 북문에 도착한다 돌로 쌓아올린 산성이 담양호에서부터 위로 이어져 있다 성은 최근 손을 보았는지 잘 정돈되어 깔끔하게 보인다 북문정상에는 광주에서 온 산행객들의 사투리로 소란스럽다 산성산 정상을 향해 봉우리 좌측능선을 따라가니 전망이 좋다 발아래로 강천 제2호수와 구장군 폭포가 한 눈에 들어온다 우측으로 뻣은 능선을 따라 꼬불꼬불 산성이 이어져 있다 산성능선 위를 따라 걷는 산행객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산성 능선길 우측 아래로는 담양 금성평야가 정연하다 담양호의 아래에 있어서인지 무척 비옥한 옥도일 것 같다 금성평야 가운데 자리한 마을들은 무척 한가로워 보인다 산성 능선길 아래 따뜻한 양지에 둘러앉아 점심을 먹는다 점심을 마치고 마지막 산성길을 지나자 시루봉이 나온다 잘게 찍어놓은 듯한 바위산 시루봉에 오르니 가슴이 탁 트인다 시루봉에서 내려와 급경사길을 따라 광덕산으로 향한다 급경사를 내려오자 오래된 듯한 소나무 숲길이 이어진다 소나무 숲길을 따라 걷다보니 소나무향이 진하게 풍겨온다 소나무 숲사이 바위틈바구니에 핀 진달래가 너무 아름답다 소나무 숲길을 걸으면서 모든 것들이 깨끗이 정화된 것 같다 선녀계곡과 광덕산 갈림길에서 광덕산을 보니 너무 높이 보인다 거침없이 광덕산을 향해 급경사 숲길을 따라 오르기 시작한다 마지막 오르막이라서인지 오르는 길은 무척 힘이 든다 소나무 숲길이 끝나고 나니 바위사이로 철제난간이 이어진다 2개의 철제 사다리 난간을 지나니 광덕산 정상이다 정상 표지석앞에서는 한무리의 산행객들이 한창 사진촬영중이다 광덕산을 지나 신선봉을 향해 계속 산행을 진행한다 신선봉에 오르니 팔각정이 있고 현수교와 삼인대 갈림길이다 현수교로 하산해 보니 많은 상춘객들이 현수교를 오가고 있다 현수교를 따라 중심부에 이르자 흔들림이 심하고 현기증이 난다 현수교를 지나 모퉁이를 돌아서니 강천사가 자리하고 있다 강천사 앞으로 난 길을 따라 하산하면서 오늘 산행을 마친다. .............<<타 잔>>.............
      출처 : 호남의 소금강 강천산 종주산행(06/04/16)
      글쓴이 : 타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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