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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산악회 본팀은 무주채폭포 입구에서 국망봉까지 왕복 산행을 하기로 하고

B팀인 우리는 가평 적목리 용소목에서 하차하여 산행채비를 하고 09:00경 출발(장성화, 소석, 류송, 그리고 나)



ㅇ 산행일자 : 2016. 8. 7. (일) 날씨 맑음,.....강서산악회 B팀 산행객 4명(장성화, 소석, 류송, 그리고 나).....................

ㅇ 산행코스 : 용수목-현종사-안부-숯가마터-견치봉-헬기장-1130봉-헬기장-국망봉-헬기장-무주채폭포-적목 용소폭포.......

ㅇ 산행기록 : 거리(8.84km), 소요시간(4시간 30분, 09:00~13:30), 고도(최저/353m, 최고/1,187m),평균속도(2.2km/h).



(산행기록)



09시경 용수목에서 출발하여 포장도로를 따라 팬션촌을 지나 660m지점 현종사 입구에 도착하면 오른쪽길을 따라 현종사로 접어든다  



현종사 대웅전앞에서 오른쪽 숲길로 빠져들어야 한다


(그물버섯)

희미한 등산로를 따라 오르니 등산로 옆 숲숙에는 낡은 초가집 모양을 하고 있는 버섯이 그늘에 자라고 있다



노란 망태버섯도 제철을 만난 듯 퇴색된 낙엽을 뚫고 올라와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숲길 등산로는 오르막으로 계속이어지고 그늘길은 햇빛을 가려주었으나 불어오는 바람이 없어 비오듯 땀이 줄줄 흐른다



현종사에서 희미한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 임도를 가로질러 급경사 오르막을 따라 1시간11분만에 2,3km지점인 안부로 류송이 열심히 올라오고 있다



달걀버섯(식용)이 풀 숲 사이로 수줍은 듯 고개를 내밀고 올라온다



능선길을 따라 오르다 보니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이 흐르는 땀을 식혀주어 시원하다



단풍취 꽃



모싯대꽃



모싯대



여로



달결버섯이 부엽토 흙을 헤집고 올라오고 있다



등골나물꽃



슬픈 전설을 안고 있는 꽃며느리 밥풀


<꽃며느리밥풀 유래>


옛날 엤적 어느 마을 가난한 집 아들이 혼인을 하여 며느리가 들어 왔다.

당시는 흉년이 계속되어 웬만한 집안에서는 끼니를 이어가기 힘들었다.

착한 며느리는 시어머니를 극진히 모셨으나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든 후로

아들의 효심이 식어졌다고 하면서 착한 며느리를 구박하기 시작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들이 과거를 보러 떠난 사이 시아버지 생신날이 되어

며느리는 귀한 쌀을 한 줌 내어 밥을 짓다가 뜸이 잘 들었나 보려고

솥뚜껑을 열고 밥알 두 알을 보고 얼른 입에 넣고 씹고 있을 때 이를 지켜본

시어머니는 제삿밥에 입을 먼저 대었다고 타박하며 모질게 몰아 세웠다

그 등살에 견디지 못한 착한 며느리는 시름시름 병을 앓다가 죽고 말았다.


과거에 급하제하여 금의환향한 아들은 착한 아내의 속절없는 죽음 앞에

눈물만 하염없이 쏟을 뿐이었다. 아듬해 봄이되자 며느리 무덤가에는

여인의 붉은 자주빛 입술을 닮은 꽃잎위에 흰 밥알 두개를 올려 놓은듯한

꽃이 피었다.


마을사람들은 효성이 지극한 착한 며느리가 억을하게 죽은 것이

한이 되어 죽은후에도 밥알을 물고 들꽃으로 환생했다고 믿었다고 한다.



며느리밥풀 꽃<시> - 권오범


서방님 머슴살이 생이별에

신혼의 단꿈 접고

우렁잇속 시어머니 업시름에도

군색한 살림살이 조리차 하였건만


젯밥이 뜸 들었나 맛본 것이

죽을죄가 될 줄이야


"육시랄 년이 조상 밥 먼저 처먹네,

너 이년 뒈져봐라"


가탈에 이골이 나 몽둥이 들고

콩 튀듯 하다

들피든 며느리 결딴낸 시어머니


속종 알리려고 환생한 넋이더냐

벌린 입 다물지도 못한 채

피투성이 입술에 묻은 밥풀 두개

원통해서 어쩌나 ....



신행시작 후 2시간여만에 견치봉(개이빨산) 정상 도착(용수목에서 3.4km)



엉거주춤한 자세로 정상 인증삿



류송은 견치봉 이정표를 붙들고 인증샷



뒤 따라오신 장성화님도 인증샷



소석님도 인증샷



안개꽃처럼 예쁘게 피어있는 이 꽃이름이 뭔지........(가는잎 장구채꽃)



다섯개의 연한 하늘색 작은 꽃 잎 위에 작은 붓으로 그려놓은 듯한 무늬와 꽃술이 예쁜 등근 이질풀



헬기장 통과



한북정맥 이정표에는 국망봉까지 0.8km로 표기되어 있다



수줍은 듯 피어있는 동자꽃도 화려하진 않지만 예쁘기만 하다



산행시작 후 2시간 34분만에 국망봉 정상 도착(4.8km지점)



지나 온 견치봉을 뒤돌아 본다



정상에서 만난 마음씨도 곱고 예쁜 정수진님



건너편으로 석룡산과 화악산 정상이 시원스럽게 조망된다



국망봉 정상에는 북으로 신로봉과 가리산 능선을 바라보며 짚신나물꽃이 노랗게 피어있다



장성화님 인증샷



장성화님과 정수진님



소석님



미역줄나무 열매


(달걀버섯)

등산로 옆에는 여인이 아기를 업고 낭군님을 기다리며 서 있는 듯한 모습으로 노란 버섯이 자리하고 있다



무주채폭포위 맑은 계곡에서 흠뻑 젖은 몸을 씯고 무주채 폭포를 끼고 오른쪽으로 내려오면서 조망해 본다



55미터 정도의 급경사 깍아지른 듯한 암벽을 타고 쏫아지는 무주채 폭포



무주채 폭포 안내도



무주채폭포에서 쏫아져 내린 말은 계곡물은 또 다른 폭포를 이룬다



무주채폭포에서 흘러내려 온 계곡 물줄기는 포말을 이루어 하얗게 쏫아진다



무주채 폭포를 알리는 이정표와 돌계단으로 이루어진 등산로



적목리에서 도마치고개로 이어지는 도로에 다다르자 3단의 적목 용소폭포가 가던길을 멈추게 한다



무추재폭포입구에서 도로로 이어진 다리에서 바라 본 적목 용소폭포


길 가에 예쁘게 피어있는 금빛 마타리꽃을 바라보며 산행을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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