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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1. 7(토) 신년산행(북한산 상장능선) 토요일 아침 10:20분경 솔고개에 도착하였다 등산지도상에는 솔고개로 되어 있으나 불광역에서 704번 시내버스로 가다보니 종로 중구교장 정류소로 되어 있다. 삼돌님과 솔고개에서 상장능선 산행을 시작 바람 끝이 몹시 차가워 코끝이 시려왔지만 하늘은 푸르고 무척 쾌청한 날씨이다 앞으로 눈길을 따라 상장봉이 우뚝 서 있다 하오현식당 간판이 서 있는 눈 길을 따라 오르다 한 마을을 지나자 마자 등산객들이 웅성이고 서 있다 아마도 산악회에서 상장능선 산행을 온 모양이다 눈 덮힌 능선 끝자락에 좁은 오솔길을 따라 오르다 소나무 숲길을 따라 30여분 오르자 작은 안부가 나온다 안부에는 군부대에서 폐 타이어로 진지를 만들어 놓았다 먼저 온 산행객 몇이서 뜨거운 물을 마시며 휴식중이다 우리도 급히 오른 탓에 흐르던 땀을 식히며 잠시 쉬었다 앞을 바라보니 상장1봉이 가깝게 우뚝 서서 우릴 기다린다 처음부터 급한 경사였는데 또다시 급경사 길을 올라야 한다 오르는 길은 급경사였으나 소나무숲길 오솔길이 좋았고 소나무 숲 사이의 전망좋은 곳에 서면 피로를 잊게 한다 땀을 뻘뻘 흘리며 1시간여 오르자 상장제1봉 정상이다. 뒤를 돌아 보니 건너편으로 노고산이 나즈막히 앉아 있다 정상을 옆으로 하고 잠시 오르니 능선길이 시작된다 오른쪽으로는 효자리계곡과 인수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능선길 앞으로는 밤톨모양의 커다란 바위(2봉)가 우뚝 서 있다 바위를 기어 오르는 산행객들의 모습이 아찔하게 보인다 좌로는 도봉산 오봉능선과 남송추능선이 병풍처럼 펼쳐지고 그 아래로는 장흥시가지가 눈 속에 묻혀 있다 상장 바위능선이 험하여 오른쪽 우회로를 따라 간다 우회로는 오른쪽으로 내리막이 계속되어 잠시 혼란스럽다 잠시 내려가다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가니 암벽지대다 암벽을 피해 되돌아 오니 뒤따르던 산행객과 마주친다. 좁은 바위길을 따라 앞서간 산행객을 따르다 보니 더디다 10여분을 돌아 오르니 바위능선이 끝나는 능선길이다 능선위로 봉긋이 솟은 또 하나의 눈덮힌 봉우리에 도착한다 뒤를 돌아보니 상장능선이 늘어서 길게 늘어 서 있다 건너편 오른쪽에 뻣어있는 오봉이 눈 앞에 펼쳐진다 오봉은 마치 투구를 쓴 장수들이 말을 타고 달리는 형상이다 바람끝이 차긴 하지만 하늘은 푸르고 내리쬐는 햇빛은 따뜻한데 오른쪽에 눈을 뒤집어 쓰고 서 있는 인수봉은 무척 추워 보인다 능선길 앞으로는 송곳처럼 뽀쭉한 봉우리(9봉)가 의연하게 서 있다 뽀쭉한 바위 봉우리 사이에는 작은 소나무가 바위틈에 서 있고 음지에는 눈이 하얗게 덮혀 있어 신선이 나올법한 묘한 분위기다 봉우리로 오르는 길은 희미하게 나 있으나 우회로로 진행한다 봉우리를 돌아서니 상장능선이 끝나는 육모정 고개가 나온다 육모정고개부터는 온통 눈이 하얗게 쌓여 있고 바람이 더욱 차다 고갯마루에 몇사람이 방향을 못잡고 웅성이며 서 있다 고갯길을 건너 오르자 이창복 추모비가 서 있어 한참을 바라보다 육모정고개를 지나면서부터는 영봉까지 눈길 오르막이 계속된다 눈 길에 부는 바람이라서인지 더욱 차가워 코끝이 유난히도 시리다 급한 경사 눈길을 굽이굽이 오르다 보니 이마에는 땀이 흥건하다 영봉 정상에 이르자 바위위로 자일이 눈 쌓인 바위위로 걸쳐 있다 자일에 몸을 의지하고 바위정상에 오르니 영봉 정상이다 아래로는 도선사 일주문이 선명하고 앞으로는 만경대가 서 있고 오른쪽으로는 인수봉과 백운대가 가까이 서 있다 만경대와 백운대 사이로는 위문이 빼꼼히 보인다 영봉에서 점심을 마치고 하루재로 내려오니 등산객이 붐빈다 위문에서 하산하는 산행객들은 대부분이 아이젠을 착용하고 있다 위문에서 백운대 방향으로 오르니 눈길이 무척 미끄럽다 인수대피소에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위문으로 오른다. 위문으로 오르는 바위 계단길은 음지라서 눈길이 무척 미끄럽다 백운산장 뜰에서 막걸리잔을 기울이는 산행객들이 한가로워 보인다 위문을 지나 용암문으로 가는 길 역시 바윗길이라 무척 미끄럽다 용암문에 이르자 평탄한 등산로가 시작되어 아이젠을 벗었다 대동문을 지나자 해는 뉘엿뉘엿 서산에 걸쳐있다 대남문에서 구기동계곡으로 하산하려 했는데 해가 너무 짧다 하는 수 없이 보국문에 이르러 정릉계곡으로 하산하기 시작한다 정릉으로 하산하여 두부김치에 하산주를 곁들이니 졸음이 쏟아진다. 1. 산행시간: 10:20~16:20 (6시간 소요) 2. 코스: 솔고개-상장봉-상장능선-육모정-영봉-하루재-비봉- 용암문-대동문-보국문-정릉
출처 : 이글산악회
글쓴이 : 타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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