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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의 선운산 춘백산행 오늘은 산행인원이 너무 많아 버스좌석을 채우고도 넘친다 산이 좋아서 불평없이 일부는 통로에 앉은 채 버스는 떠난다 새벽잠이 부족해서인지 꾸벅꾸벅 졸다보니 서해대교를 지난다 서해대교를 지나면서 햇빛이 보이기 시작하여 다소 안심이다 산행 들머리를 찾는데 지체되어 예상보다 1시간이 늦어진다 해리면 하연마을 어귀에 하차하자 군청직원이 책임자를 찾는다 선운산은 입산통제기간이므로 산행시 산불 조심을 당부한다 산행 중 흡연을 삼가 줄 것을 당부한 후 마을길을 따라 오른다 마을 뒤 저수지 둑에는 잔디 쑥등 봄 풀들이 파랗게 돋아나 있다 저수지 옆으로 난 등산로 주변에는 진달래꽃들이 아름답다 산 능선을 바라보니 소나무 숲사이로 바위들이 고개를 내민다 30여분 지나 안부에 이르자 멀리 배맨바위가 우뚝 서 있다 쥐바위를 향해 오르다 보니 몇 무더기의 돌탑들이 퍽 인상적이다 쥐바위에 올라서니 산아래며 선운사 방향으로 시야가 탁 트인다 남쪽으로 논과 밭 사이에 자리한 마을들이 무척 한가해 보인다 쥐바위에서는 산행객들이 로프에 의지하여 조심스레 내려간다 잠시 지나 청룡산에 이르자 남쪽에서 올라온 산행객들과 만난다 청룡산을 내려서면서부터 등산로는 솔밭사이로 평탄하게 이어진다 배맨바위가 가까워지자 우뚝선 배맨바위의 위용에 압도당하고 만다 잠시 지나자 앞으로 뽀쭉뽀쭉한 암봉으로 된 낙조대가 보인다 여성스러운 산세속에 암봉으로 형성된 낙조대는 퍽 인상적이다 갑자기 나타난 급경사 내리막길에는 100개의 철계단이 놓여있다 철계단을 내려서자 낙조대에 이르고 오른쪽으로는 천마봉이다 천마봉으로 가던중 마신 홍어회에 막걸리 한잔이 가슴까지 시원하다 천마봉 아래로는 도솔암이 계곡 멀리로는 선운사가 시야에 들어온다 도솔암으로 하산하여 마애불상 앞 계곡길을 따라 용문굴로 향한다 소리재를 향해 가던 중 방향을 잃어 장군봉을 돌아 진흥굴로 나온다 잠시 지나 삼거리에서 참당암으로 오르다 보니 소리재길과 만난다 소리재길과 만난지점까지는 승용차도 갈수 있을 정도의 평탄한 길이다 소리재길 만난 지점에는 산행객들이 계곡에 앉아 점심을 먹고 있다 다시 포갠바위 방향으로는 숲 길 오르막으로 시작되어 숨이 가프다 빠른 걸음으로 안부까지 올랐으나 다시 급경사 오르막으로 이어진다 가픈 숨을 몰아쉬며 능선에 오르자 오른쪽으로 선운사가 시원스레 보인다 산아래 왼쪽으로는 몇 개의 섬이 떠 있는 서해바다가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잠시 걸음을 멈추어 서서 서해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니 가슴이 탁 트인다 선운사를 오른쪽으로 하며 능선을 따라 가다보니 도솔산 수리봉에 이른다 도솔산 바로 아래로는 선운사가 자리하고 있고 그 아래로는 주차장이 보인다 도솔산을 벗어나 마이재 방향으로 내리막길을 따라 가다보니 마이재 안부 선운사로 이어지는 등산로 옆으로는 작은 계곡에 맑은 물이 졸졸 흐른다 잠시 지나자 석상암에 이르자 고목이 된 춘백나무에 빨갛게 꽃이 피어있다 석상암을 지나자 포장도로로 이어지고 주변 밭에는 춘백나무가 재배된다 빠른 걸음으로 내려서자 선운사에 이르고 그 주변에는 온통 춘백나무 숲이다 선운사 경내는 찾는 사람이 많지 않고 춘백나무마다에는 꽃이 피어 있다 선운사에서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길 우측으로는 넓은 계곡이 이어진다 주차장이 가까워질쯤 계곡 건너편으로 바위벽을 타고 오른 춘백이 우람하다 계곡 옆 바위벽에 기대어 서 있는 춘백은 마치 오래된 느티나무처럼 보인다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주변으로는 할머니들이 칡즙, 복분자주를 팔고 있다 하산 완료 후 예정된 풍천장어 먹을 것을 생각하며 오늘 산행을 마친다 (08/4/6/일/타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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