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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깃대-은두봉 로멘틱한 크리스마스 산행(09/12/25/금) ♧ 모처럼 크리스마스 휴일 번개 산행을 띄워 본다 산행지는 청평버스터미널에서 깃대봉으로 오른 후 은두봉 능선을 찍고 대성리역까지 약 6시간여 계획 꼬리 잡고 올라오신 산우님은 최종 10명으로 확정 집결은 아침 8시20분 김포공항 국제선 1번 버스정류장 집결시간이 다가오는데 아직 5명이 보이질 않아 걱정 5명이 버스정류장을 찾지 못해서 김재님은 안절부절 청평행 공항리무진 버스가 도착하자 5명이 뛰어 온다 리무진 버스에는 우리 일행 외에는 승객이 별로 없다 버스는 행주대교를 건너 외곽도로와 경춘국도로 달린다 날씨는 잔뜩 흐려서 산행 중 시계가 좋지 않을 것 같다 9시 30분경 버스는 청평시외 버스터미널에 도착한다 우리는 농협을 끼고 굴다리를 지나 가게에서 막걸리 3병 구입 청구아파트를 지나 몇 채 가옥사이로 들머리를 찾아 나선다 산행후기를 보니 깃대봉 들머리가 흐릿하여 알바족이 많았다 김녕김씨 묘를 지나 넓은 공터에서 산행 채미를 갖춘다. 뿌연 안개가 아래에서부터 밀려올라와 시계가 좋지 않다 숲 사이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잠시 오르자 능선이다 주변의 관목 끝에는 상고대가 하얗게 피어 감탄사 연발이다 능선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서자 관목 숲사이로 우뚝 선 고목 들... 고목들은 고사목이 된 채로 앙상하게 서 있어 무척 쓸쓸하다 임도를 따라 가다보니 계속 내려가는 듯하여 잠시 혼란스럽다 만례사랑님이 희미하게 보이는 낙엽 쌓인 등산로를 찾아 낸다 참나무 낙엽이 수북이 쌓인 희미한 등산로를 따라 한 없이 오른다 낙엽이 수북이 쌓인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오르 내리기를 2시간여 통신탑을 지나 깃대봉 정상에 올랐으나 산 아래는 안개로 덮혀있다 발 아래로는 청평댐과 북한강이 흐르고 있건만 분간이 되질 않는다 강 건너편에 서 있는 호명산, 뾰루봉도 아예 보이질 않아 아쉽다 잠시 휴식을 하고난 후 우리 일행은 은두봉을 향해 산행을 계속한다 급경사 내리막길은 쌓인 낙엽으로 무척 미끄러워 조심스레 진행한다 선두와 떨어진 후미가 단절되지 않도록 중간에서 산행을 진행한다 급경사가 끝나자 완만해진 등산로에 쌓인 낙엽은 융단처럼 부드럽다 앞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안개가 짙어지더니 눈발이 날린다 오르막에서는 땀이 흐르다가도 오르고 나면 이내 추워져 온다 흩날리는 눈발을 맞으며 점심자리를 마련하고 점심을 먹는다 눈보라 추위 속에서 점심을 먹으며 막걸리를 마셨더니 더욱 춥다 점심을 마치고 은두봉을 향해 눈보라 속 등산로를 따라 진행한다 잠시 뒤 은두봉 정상에 이르렀으나 공터에는 눈이 수북이 쌓여있다 은두봉에서 원대성 방향으로 하산로를 잡고 내리막길을 따라 하산 하산로는 쌓인 낙엽위로 눈까지 쌓여버려 무척 미끄러워 힘이 든다 등산로는 눈으로 덮혀 보이질 않아 감각으로 능선을 따라 내려 간다 앙상한 나무가지와 나무 숲 사이로 쌓인 눈들은 은빛세상을 이룬다 등산로 곁에 서 있는 몇그루의 소나무에도 눈이 소복하게 쌓여 있다 하산도중 좌우로 임도와 등산로들이 있었지만 능선을 따라 계속 진행 경춘가도를 달리는 차량 소리가 가까워지자 잣나무 숲이 이어진다 잣나무 숲 사이로는 눈이 더욱 많이 쌓여 내리막길은 더욱 미끄럽다 바위님은 후미에서 천천히 오는 싸론스톤님을 안내하고 내려 온다 능선 끝자락이서 내려서니 대성리역 인근 15번 도로로 내려 선다. 대성리역에 하산한 시간은 오후 17:00경으로 7시간이 소요되었다 대성리역에서 열차표를 받고 난 후 해장국집에서 저녁을 먹는다 예상했던 시간보다 더 소요되었으나 낙오없이 전원 하산하여 다행 18:40분경 청량리행 경춘선 열차에 올라 19:40경 청량리역 도착 (2009/12/25/금/흐린날/ 타잔외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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