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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덮힌 철마지맥 첫 구간 [11.1.22(토) 타잔] 서파에서 주금산까지 이어지는 철마지맥 첫구간 산행을 계획 철마지맥은 운악산에서 내려와 서파에서 팔당까지 구간 아침 일찍 차거운 바람을 맞으며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선다 08시경 일행 3명과 신길역에서 만나 상봉버스터미널 행 망우역 하차 후 상봉버스터미널까지는 빙판길로 이어진다 포천 서파행 버스는 9:30 출발하여 약 1시간 가량 소요 상봉 버스터미널 대합실에는 여행객이 적어 매우 한산하다 서파행 버스에 탑승하자 승객은 우리 4명 포함 딸랑 5명 뿐 버스는 미끄러운 길을 따라 조심스럽게 터미널을 빠져 나간다 버스안은 난방으로 훈훈하여 졸음이 쏟아져 깊은 잠에 빠진다 상당한 시간이 지나 눈을 떠보니 도로는 꽉 막혀 온통 주차장 예상 소요시간보다 30분여 지난 뒤에야 서파사거리에 하차한다 서파에 내려 해장국집 마당을 지나자마자 산자락이 이어진다 산자락에는 쌓인 눈 위로 몇개의 발자욱이 산 위로 이어져있다 아이젠과 스패치를 신고 눈 쌓인 산길 발자국을 따라 산행시작 이어진 산 능선을 따라 오르 내리며 고도는 점점 높아져 간다 눈 쌓인 등산로 주변에는 하늘을 찌를듯한 나무들이 서 있다 잣나무, 소나무,낙엽송, 아카시아, 참나무 등 수종도 다양하다 작은 봉우리를 넘어서면 내리막인가 싶다가도 다시 오르막 나무가지에 쌓인 눈들이 바람에 날려 함박눈처럼 쏟아진다 봉우리 몇 개를 지나자 등산로는 넓은 방화능선으로 이어진다 등산로 서편에 쌓인 눈들은 무릎을 넘을 정도로 많이 쌓이고 남쪽 양지쪽에 쌓인 눈들은 따뜻한 햇살에 녹아 따스해 보인다 임도를 지나 능선을 넘자 주금산과 개주산 갈림길이 나타난다 오후 1시경 개주산 갈림길을 지나면서 등산로는 좁아진다 등산로 좌우로는 급경사를 이루는 능선위 암릉으로 이어진다 좁은 등산로를 지나자 넓어진 안부인 사기막 갈림길에 이른다 눈 녹은 따뜻한 양지를 찾아 식사겸 휴식할 장소를 물색한다 경사는 있으나 양지쪽이라서 바람은 없고 햇살이 따뜻하다 버너를 꺼내 불을 붙이고 코펠을 얹어 물을 끌이기 시작한다 물이 너무 많아서 일까 끓어 오르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끓는 물에 오동통한 라면을 끓이니 그 맛이 이 세상에서 최고 우리는 점심을 마치고 가벼운 마음으로 주금산 정상을 향한다. 산행을 시작한지 4시간이 지나서야 주금산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커다란 표지석과 작은 표지석이 거리를 두고 서 있다 정상까지 오르는 동안 우리 일행 4명 이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정상을 지나 805봉에 올라서니 사방이 시원스럽게 조망된다 북으로는 주금산과 개주산 사이로 운악산이 희미하게 보이고 동으로는 눈 속에 파 묻힌 서리, 축령산과 은두봉이 환상이다 남으로는 구비지어 길게 이어진 철마산과 천마산이 아름답다 하산로는 우뚝 솟은 독바위를 끼고 돌아 능골로 이어진다 독바위를 돌자서자 등산로는 급경사 내리막길로 험하다 서서히 산 모퉁이를 돌아서니 내면 능골로 이어지는 능선 즐거운 마음으로 완만한 능선을 따라 내려서니 날머리 아침 11시에 시작하여 날머리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5시경 러셀이 되지 않는 눈을 헤쳐오다 보니 예상보다 더 긴 산행 내면에 도착하여 7분여 뒤 동서울터미널행 버스가 도착한다 동서울행 버스에 오르니 피곤함이 잠으로 변해 빠져 버린다 * 산행객: 하늘아래, 일송정, 바위 그리고 나(타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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