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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상의 화원 삼척 오지산행(숲뒤산, 해당봉, 장병산) 이번 산행은 삼척의 숨은 오지 숲뒤산,해당봉,장병산 코스 태백버스터미널에서 08:50 하장·임계행 버스가 출발한다 버스는 35번도로 백두대간로를 따라 삼수령(피재)로 올라선다 삼수령은 한강·낙동강·오십천으로 흐르는 발원지라고 한다 삼수령 왼쪽으로 오르면 백두대간 매봉산에 오를 수 있고 매봉산 2.2km 지점에서 낙동정맥으로 분기되는 분기점이다 조금 오르면 태백시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매봉산 정상 비단봉으로 이어진 바람의 언덕위에 설치된 풍력기가 장관 버스는 삼수령을 지나 하장 장전리 숲안마을에 30분만에 도착 마을입구의 세워놓은 아름다운 장전리 장병산 가는길 표지와 마을 입구부터 길가에 쌓아놓은 크고 작은 돌탑들이 눈길을 끈다 마을사이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마을을 지나니 갈기로 고랭지 밭 5분쯤 지나면서 포장도로 왼쪽으로 채소밭을 지나 산자락에 도착 급경사 희미한 등산로를 따라 빽빽한 나무숲을 혜집으며 오른다 수북히 쌓인 낙엽으로 인해 급하게 오르는 길이 무척 힘이 든다 숨을 몰아쉬며 20분을 오르니 능선을 만나면서 등산로가 보인다 숲으로 뒤덮여 보이지 않는 능선 등산로를 찾아 천천히 오른다 가끔 숲을 해치면서 보이지 않는 등산로를 찾는 것도 재미있다 경사로 숲길을 잠시 오르자 베어놓은 나무가 오르는 길을 막는다 베어놓은 나무들은 가시가 빽빽하게 돋아있는 엄나무와 드룹나무 드룹나무 가시를 피하면서 조심스럽게 기다시피하여 능선에 도착 잠시뒤 급격한 오르막 능선길을 따라 서서히 오르자 숲뒤산 정상 숲뒤산 정상목은 정상에 시설된 철제 구조물 철망에 걸려 있다 송판으로 된 정상목에는 삼척 숲뒤산 1,065m라고 각인되어 있다 정상목이 걸려 있는 철망위에 노란 산행리본 하나가 걸려 있다 연초록으로 물든 참나무 숲길 등산로는 맑은공기 향이 가득하다 등산로 주변에는 노랗고 하얀 야생화의 천상의 향연을 벌인다 천상의 화원 사이로 이어져 있는 산행길 걸음은 가벼워 흥겹다 해당봉까지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한 마음으로 산행이 이어진다 산행을 시작한지 2시간 30분만에 우리는 해당봉 정상에 도착한다 해당봉 정상 능선에 오르자마자 탁트인 전망이 숨이 멎어 버린다 정상에 서 있는 참나무 한그루 중간쯤에 정상 표지판이 묶여있다 골 깊은 군두골을 따라 불어오는 바람이 모든것을 날려 버린다 나무에 매달려 있는 연초록의 이파리들은 떨어질 듯 메달려 있다 군두골 너머 다랫봉 능선의 시원스런 조망으로 가슴이 탁 트인다 시원한 바람과 조망에 흥분되어 모든 상념들이 순간 사라져 버린다 우리는 흥분된 마음을 추스르고 장병산을 향해 발길을 돌린다 불어오는 바람을 피해 능선길에서 점심으로 허기진 배를 채운다 해당봉에서 1시간여를 지나 우리는 아담한 장병산 정상에 이른다 정상에서 피나무골로 이어지는 급경사 산 능선을 따라 내려간다 정상에서 보였던 등산로는 없어지고 원시림의 급경사가 위태롭다 나무와 너덜돌을 헤치면서 조심스럽게 피나무골을 향해 내려간다 때로는 넘어지기도 하고 엉덩방아를 찌면서 피나무골에 다다른다 피나무골을 따라 내려가니 산너머 멀리에서 천둥소리가 요란하다 주변은 갑자기 어두워지고 요란한 천등소리가 점점 가까워진다 우르르 쾅쾅하는 천등소리는 머리 위로 떨어지는 것 같아 무섭다 점점 어두워지면서 한방울씩 떨어지던 빗방울은 소낙비로 변한다 쏟아지는 소낙비는 커다란 우박과 함께 떨어져 머리가 따끔거린다 태백행 버스시간을 맞추기 위해 버스정류소를 향해 달리기 시작 9시 30분경 출발하여 숲뒤마을로 하산한 시각은 오후 2시30분경 흠뻑 젖은 우리는 버스정류장에서 태백행 시내버스를 기다린다 잠시후 도착한 시내버스편으로 태백에 도착하여 산행이 종료 된다 (2012.5.27.토. 타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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