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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스한 봄날 홍천 석화산 문암산 연계 오지산행(2013.4.27) 석화산, 문암산은 계방산에서 북서쪽으로 홍천 내면 창촌리에 위치하고 있다 석화산은 정상주변에 산재한 흰바위들이 꽃이 핀 것처럼 보여 붙여졌다고 한다 석화산 정상바위가 대문처럼 생겼다 하여 문암산으로 부른다고 하나 문암산은 별개다 석화산은 1.146m 높이로 급경사 암릉이나, 문암산은 평평하고 정상석도 없다 2013.4.27(토) 따스한 봄날 월악개, 장성화, 작은별, 류송과 함께 산행을 시작한다 07:30 동서울에서 홍천행 버스에 올라 08:40분경 도착하니 내면행은 09:40분이다 1시간 이상 여유가 있으나 새벽이라 싸늘하여 인근 설렁탕집에서 추위를 녹인다 09:40분 홍천발 내면행 버스로 출발하여 11:00경 내면 창촌초등학교앞에 도착한다 창촌교를 지나자 대원사 방향으로 이어지는 포장도로 좌측으로는 시냇물이 흐른다 대원사까지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가장자리에는 부처님오신날 봉축 등이 걸려있다 대원사를 지나면서 우측 능선뒤로 하얀 꽃 한송이가 피어있는 듯 봉우리가 서 있다 산 정상 주변에 수목은 푸르고 수목사이로 하얀 바위들이 박힌 석화산 정상이다 포장도로를 따라 10여분 오르자 석화산 정상으로 오르는 산행 들머리에 도착한다 밭둑을 지나 경사가 심한 나무숲 길을 따라 쉬엄쉬엄 힘들게 오르다 보니 문암재 문암재는 작은 산죽나무 군락을 이루고 안내 표지판은 바닥에 떨어져 뒹굴고 있다 고산지대라서인지 4월 중순인데도 주변에 자라고 는 참나무들은 아직도 겨울모습이다 경사는 심하지만 육산을 따라 오르니 등산로 주변에는 간간히 입석바위가 서 있다 주변의 앙상한 참나무의 높은 가지위는 파릇파릇한 겨우살이들이 지천으로 자란다 참나무 가지들은 오랜 풍상을 겪어서인지 휘어지고 구부러지고 부풀어진 형상이다 급경사 암릉을 힘겹게 기어 오르다 보니 석화산 정상 100m 이전 지점에 도달한다 이정표 주변에서 뒤돌아 보니 능선의 노송들 너머로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아름답다 산아래로 이어지는 길은 문암동 마을로 이어지고 너머로는 응봉산과 아미산이 조망 잠시 오르자 고목 한그루가 높은 곳에 우뚝 서 있고 뒤로 석화산 정상석이 서 있다 석화산 정상은 해발 1,146m 높이로 암릉이라서 정상석은 돌 위로 얹혀져 서 있다 북동방향으로는 멀리 방태산 침석봉 개인산 응복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장쾌하다 동남쪽으로 창촌리와 백성동이 조망되고 북으로 문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된다 문암산 능선 뒤로 멀리 눈에 덮힌 설악능선위로는 하얀 뭉개구름이 쉬엄쉬엄 흘러간다 문암산으로 이어지는 첫 번째 구간은 급경사로 음지에는 아직 눈과 얼음이 남아 있다 두껍게 덥힌 퇴색된 낙엽을 헤치고 하얀 노루귀꽃과 노란 복수초가 이쁘게 피어 있다 능선 안부에 이르러 일행은 허기를 체우기 위해 자리를 마련하고 점심을 먹는다 퇴색된 낙엽이 쌓인 앙상한 참나무들이 서 있는 오르내리는 능선을 따라 힘겹게 진행 문암산과 백성동 하산로 삼거리에서 잠시 휴식 후 좌측 문암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삼거리에서 10여분을 몇 개의 봉우리를 이어 오르 내리며 진행하자 문암산 정상이다 문암산 정상은 능선 끝부분에 평평하고 자리하고 삼각점만 있을 뿐 표지석은 없다 주변에 칙칙하게 에워싸고 있는 덩굴과 잡목들이 담을 이루어 주변 조망은 정말 어렵다 문암산에서 삼거리로 되돌아 백성동 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하산하기 시작한다 경사가 심한 능선길은 육산이고 양지쪽 수북한 낙엽사이로 노랑제비꽃 향연이 펼쳐진다 등산로는 희미하고 음지는 낙엽속에 숨어있는 얼음이 무척 미끄러워 몇 번씩 넘어진다 조망이 확 트인 포장도로까지 내려오니 고랭지 채소를 가꾸는 급경사 자갈밭이 나온다 백성동 마을 입구는 내린천과 창촌리로 이어지는 56번 지방도로가 자운천과 같이 한다 오후 4시경 우리는 백성동 마을 입구에서 창촌리 방향으로 56번 지방도로를 따라 걷는다 56번 지방도로를 따라 10분여를 걸어가니 자운천변에 내면체육공원 시설이 나타난다 창촌리 내면 버스터미널에 도착하자 홍천행 버스 출발시간이 임박하여 곧바로 탑승한다 꼬불꼬불 오르락 내리락 하며 천천히 달리는 홍천군내버스 속에서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 타 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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