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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 사량도 지리망산(09/11/19/금) 초겨울인데도 통영의 아침은 무척 포근한 날씨 가우치 선착장에서 도착하니 평일이라 한산하다 아침 11시발 사량도행 여객선에 몸을 싣는다 여객선이 출발하고 주변에는 귤, 김양식장이 즐비 바닷물은 겨울이라서인지 무척 맑고 파랗게 보인다 뱃길 주변에는 굴이며 김 양식장이 잘 정돈되어 있다 11:40분경 여객선은 사량도 금평 선착장에 도착한다 선착장은 평일이라서인지 인적이 드물고 한산하다 섬주변을 도는 버스에 오르자 버스는 돈지를 향한다 버스는 구비구비 이어진 바닷가 도로을 따라 달린다 지리산 길처럼 꾸불 꾸불 내리막길을 지나니 돈지 지리망산을 바라보니 암릉들이 포근하게 느껴진다 돈지에서 라면으로 요기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등산로는 돈지분교 정문앞에서부터 좌로 시작된다 학교 담장은 동백나무로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다 12:40분경 분교를 출발하여 지리망산으로 향한다 겨울인데도 햇빛은 봄 햇살처럼 따스함이 느껴진다 10여분 올라 첫번째 능선이 시작되는 고개에 이른다 능선에서 바라 본 바다는 푸르고 섬들은 한가롭다 파란 바다위에 떠 있는 섬들을 바라보니 시원스럽다 능선을 따라 오르니 정으로 찍어 놓은 듯한 암릉구간 기왓장을 쌓아놓은 듯한 바위들은 참으로 기이하다 쉼없이 바윗길과 흙길을 번갈아 오르니 정상이다 정상에는 산행객들이 소란스럽게 점심을 먹고 있다 정상에서 지리산이 볼 수 있다하여 지리망산이라는데 흐릿한 날씨로 지리산을 볼 수 없어 아쉽기만 하다 정상에서 북서방향으로는 삼천포가 가깝게 조망되고 동남방향으로는 하도 칠현봉 능선이 아름답게 보인다 정상 능선길은 칼날처럼 날카로운 바윗길로 이어진다 불모산과 긴등고개로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감시 혼란 불모산 방향으로 흙길과 바윗길을 오르내리며 내달린다 아래로는 가마봉과 옥녀봉 암봉이 나즈막하게 앉아 있다 불모산을 지나 험한 급경사 바윗길로 내려서니 갈림길 갈림길에는 임시배점이 자리하고 있으나 텅 비어 있다 자일을 타고 가마봉에 올랐다가 다시 철사다리길로 하강 철사다리를 내려서자 연지봉 높은 암릉이 앞을 막는다 높게 솟아있는 암릉은 급경사로 자일이 늘어서 있다 90도 가까운 급경사 암릉을 자일을 잡고 오르기 시작 한발 한발 바위 틈새를 디디고 오르려니 힘이 빠진다 한참을 올랐는데도 정상이 보이질 않고 아슬아슬하다 바위위는 둥근 형태로 평평하였지만 다리가 후들후들 이제 철사다리에 의지하여 다시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철사다리를 따라 하강 바위 모퉁이를 따라 목재로 등산로가 잘 정돈되이 있다 바닷가의 어촌과 작은 해수욕장은 무척 한가롭게 보인다 옥녀봉을 지나 마지막 철계단을 내려서니 수월해 진다 금평항에 도착하니 15:40분으로 산행시간은 3시간이다 타잔(09/11/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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