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천마지맥 제2구간 비월교에서 마치고개] 1. 산행 개요 ○ 일자 : 2009. 4. 5日(07 : 40~15 : 40 나홀로 8시간) ○ 날씨 : 짙은 薄霧(박무) 있는 날
○ 산세 및 位置 주금산에서 남향으로 뻗어 내렸다 들어 올린 철마산 북봉과 남봉을 거쳐 멋진 S라인으로 휘어가며 다리 내려 앉았다가 위로 뛰어 오르는 천마산의 산세가 있는 구간이다 (철마산) - 남양주시 진접읍과 수동면에 경계에 위치한 산 - 711m봉(철마부대에서 세움)위에는 태극기 게양대 있음 - 정상 최상봉은 주금산 금단이고개쪽에서 오른 787m인 북봉임(현재 정상석이 사라진 상태임) - 국토지리정보원 발행한 지형도에 철마산이라 표기돼 있다하며 711m봉(삼각점있음)은 지금은 정상석은 없이 육군철마부대의 태극기 게양대가 있음
- 동쪽으로는 서리산과 축령산이 잡히고, 남쪽으로는 S자로 휘여가는 능선을 따라 천마산이 자리하는 위치임 - 북쪽으로는 주금산과 운악산..그위로 높은산들이 전망될것인데 날씨에 따라 다르다 - 서쪽으로는 광릉내와 골프장이 잘 조망되는 자리임.
(천마산) - 남양주시 화도읍 오남면에 위치한 산 - 812m의 산으로서 철마산의 능선을 따라 남쪽으로 위치한 산이다. - 조선태조이성계가 "산이 높아 하늘을 만질 수 있는 산" 이라 해서 천마산이란 이름이 붙여진 유래처럼
조망이 넓고 시원하다. 주능선은 암릉이 많이 있고 산세가 아름다워 사계절 산님들이 끊이지 않는 산
- 수도권에서 가까운 자연생태공원으로서의 역할도 한몫을 하고 야생화의 보고이며, 천마산 기슭에는 산의
정기를 받기 위해 세운 각종 수련장, 연수원, 레져시설들이 있다
○ 지맥 이어가기 코스 - 수동 비월교앞⇒금단이고개⇒철마산 북봉⇒남봉⇒과라리고개⇒괄아리고개⇒멸도봉⇒천마산⇒
403봉⇒마치고개⇒호평동 구룡터버스정류장(약18km)
○ 대중교통 검토 <수동으로 금단이고개 진입> -청량리역에서 330-1번 시내버스를 타고 비월교앞에 하차(소요시간 약1시간10분 )
<광릉내에서 검단리로 금단이고개 진입> -광릉내까지 시내버스를 타고 들어와서 아침8시15분 검단리행버스를 타고 검단리에서 하차하여 진입
<마치고개에서 진입> - 청량리나 상봉역앞에서 마석을 경유하는 시내버스를 타고(765번, 330-1번, 1330, 1115) 마치터널 전에 구룡터정류소에 내리거나 마치터널 지나 경성마을에서 하차하여 산행들머리 진입
2. 산행 일지
금일의 산행지는 지난2월 중순에 명성삼거리에서 금단이고개까지 1구간을 마치고 나서 이후의 한북천마지맥
이어가기 입니다. 7호선 상봉역 2번출구로 나와 백여미터 내려와서 중랑우체국앞의 전용버스주차장에서 330-1번
비금리행 버스를 기다립니다. 이버스는 새벽첫차가 보통 6시25분에서 6시35분사이에 이곳을 지나갑니다.
6시30분에 기다리던 버스가 도착합니다. 버스에 올라 타면서 비월교가는지를 다시한번 확인을 하지요. 늘 경기도 지역의 시내버스를 탈 때면 느끼는 일이지만 버스 기사님들 매우 친절하십니다.
올라 올 때 내릴 때 인사도 참 친절하게 해주구요. 서울지역의 버스 승차 느낌하고는 전혀 다름니다.
버스는 아침시각이라 약1시간 걸려 07시30분에 비월교앞에서 세워줍니다.
감사의 인사를 하고서는 비월교 앞에서 바로 산행 행장을 꾸리기 시작합니다.
<구간별 산행 기록 및 주요 내역>
시간 |
주요지점 |
주요 내역 |
비고 |
○ 07 : 40 |
비월교앞 |
산행들머리, 비월교 건너는 막혀있음 산들농원 표지쪽으로 진입 금단이고개까지 방위각 약270도 설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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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 : 42 |
첫이정표 |
철마산정상3.43km, 주차장0.1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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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 : 26 |
금단이고개 |
철마산정상1.65km, 주금산정상4.32km, 팔야리1.07km 철마산 북봉까지 방위각 약176도 설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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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 : 45 |
661봉 |
신갈나무숲속에 평평한 평지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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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 : 00 |
775봉 |
폐타이어가 나뒹그는 예전 참호 설비지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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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 : 06 |
철마산북봉(788) |
헬기장, 정상석이 예전엔 두개나 있었는데 사라짐 철마산 남봉까지 방위각 약210도 설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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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 : 11 |
팔야리갈림길 |
진벌리1.84km, 팔야리1.45km, 철마산정상0.19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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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 : 17 |
765봉 헬기장 |
헬기장, 수산리갈림길 이정표식(수산리2.78km, 철마산정상0.35km, 진벌리2.68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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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 : 21 |
진벌리갈림길 |
진벌리1.92km, 철마산정상0.51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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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 : 38 |
733봉 |
신갈나무등 잡목과 바위암석 덩어리 있는구간 내려가는길엔 바위에 로푸구간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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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 : 43 |
길재 |
이정표식(진벌리1.53km, 철마산정상1.5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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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 : 57 |
철마산남봉(711) |
이정표식(천마산정상6.05km, 철마산정상2.38km) 육군철마부대 태극기봉 자리(태극기봉 훼손됨) 남향으로 약15m 윗지점 암봉위에 삼각점(성동427,1994재설) 578봉까지 방위각 약184도 설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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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 23 |
578봉 |
잡목속에 평지, 진행방향 좌측으로 꺽음 과라리고개까지 방위각 약90도 설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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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 56 |
510봉 |
삼각점 있음, 표면 완전 마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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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 04 |
과라리고개 |
돌탑, 과라리아리랑 시문 게재판, 676봉까지 방위각 약180도 설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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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 58 |
676봉 |
잡목속에 평평한 평지, 작은 돌무지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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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 55 |
괄아리고개 (배랭이고개) |
119현위치(천마3-4괄아리고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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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 02 |
보구니바위 |
119현위치(천마3-3보구니바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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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 09 |
돌핀샘바위 |
119현위치(천마3-5돌핀샘바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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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 17 |
멸도봉 |
바위암봉구간으로 천마산 정상이 남향에 우뚝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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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 32 |
이정표식 |
정상0.09km, 샘터0.19km, 보광사등산로폐쇄2.02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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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 47 |
천마산(812) |
태극기봉, 삼각점(21번, 1983복구),방위표식, 정상입석 관리사무소2.92km, 호평동2.93km, 샘터0.28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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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 52 |
마치고개갈림길 |
이정표식 두곳이 설치되어있음 마치고개3.6km, 정상0.18km,호평동2.83km 헬기장까지 방위각 약240도 설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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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 00 |
헬기장 |
평지 403봉까지 방위각 약210도 설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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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 02 |
조망터 |
암봉위에 노송이 자라고 있는곳에서 남향으로 조망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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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 35 |
중간쉼터 |
노송, 노송으로 가로뉘여 걸터 앉을 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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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 53 |
403봉 |
남향으로 마치고개 아래 호평동 아파트단지등 조망권 좋음 마치고개까지 방위각약160도 설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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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 05 |
358봉 |
삼각점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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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 12 |
헬기장 |
풍향표식깃발 아래 헬기장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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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 20 |
마치고개 |
구 마치고개 도로, 현재 차량통행, 건너편에 백봉산 입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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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 40 |
구룡터정류소 |
호평동 마을 구룡터 버스정류소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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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월교앞에 내려서 오늘의 산행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서 배낭을 내려놓고 지도, 나침반, 스틱, 카메라, 등등 행장을 꾸립니다. 07시40분 바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들농원이라 고 적힌 간판을 보고 들머리를 들어 가면서 바로 계곡을 하나를 건넙니다.
건너면서 좌측 쇠사슬이 달려있는 넓은 등로를 버리고 우측 언덕사이로 치고 오릅니다.
바로 위에 주차장쪽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마주칩니다.
그러면 첫이정표식(철마산정상3.43km, 주차장0.1km)이 반기고 있지요
이정표를 확인하고 올라가면 등로 좌측에 밭이 있는데 비닐하우스를 하는 농원의 모습이 보이구요.
정면으로는 잣나무수림이 울창한곳으로 등로가 나있습니다.
잣나무 숲속으로 잠김니다.
이곳 저곳에 앉은부채들이 넓찍하게 초록부채들을 펴고 있는 것이 여기 저기 보입니다.
잣나무숲을 따라 오르고 나서 계속 능선을 오르는 것이 아니고 산의 옆구리를 좌로 휘어 돌아가며 아래지역의
금단계곡을 바라보면서 오르게 됩니다. 계곡은 아주 원시림의 울창하고요.
하류지역이라 수량도 풍성합니다.
어느정도 진행을 하면 계곡 상류지역으로 변하게 되고 수량도 메마른 곳으로 등로가 합치 됩니다.
바위너덜 길을 몇 분 정도 거닙니다.
이곳에서 녹색을 눈에 띄게 펼친 앉은부채들과 미치광이풀을 만나서 사진을 담고는 다시 오릅니다.
계곡 너덜길에서 주의깊게 리본들을 살피며 걷다 보면 우측으로 등로가 경사로를 오르는곳이 나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능선을 치고 오르는 구간이 시작됩니다. 오늘도 이른 아침 산중의 고요를 깨트리며 걸어가는 자는 바로 나입니다.
산새들과 다람쥐들도 이곳 저곳에서 반가이 맞아줍니다.
따라할 수 없는 소리를 내면서 인사를 하니 나는 휘파람으로 대응해 줍니다.
산새들과 다람쥐도 조용히 내 휘파람소리에 동요되는듯...조용 조용해 졌습니다(내 착각..)
산새들과 다람쥐가 내 휘파람소리를 소음으로 여겼는지 모두 사라져 버렸습니다
<봄바람> 내 발걸음 오늘 웬지 숨가쁘다
계곡아래에서부터 뭔가 자꾸 뒤쫒는 느낌이다
뭘까~색깔도 있다 노랑색도 있고 분홍색도 있고 아롱 아롱 도무지 뭔 색인지 모르겠다
통성명 필요 없이 친구 하자고 눈 맞추자고..
자꾸 따라 온다 아~ 농익은 봄바람이다
- 이천구년 사월오일 천마지맥을 거닐며 aspiresky -
경사를 치고 오르니 능선길에 진입을 하면서 이정표식과 고목이 하나 보입니다. 금단이고개입니다. 이정표식에는 철마산정상1.65km, 주금산정상4.32km, 팔야리1.07km이구요. 이제까지 천마지맥 제2구간을 위한 어프로치구간입니다.
시각은 08시26분입니다. 이곳에서 철마산북봉까지 방위각 약176도로 놓고 진행을 합니다.
길잃을 염려는 없지마서도 薄霧로 인해 뿌연 안개 지역이라 방향감각이 좋지않을 것 같아서 나침반에
의존을 하려 합니다.
아~ 오늘 視界(시계)가 아주 불량입니다. 바로 앞 100여미터 앞도 뿌옇군요.
산능성 좌우아래 방향이 전혀 보이질 않느군요. 오늘도 힘차게 거니는 방법 뿐 별다른 방법이 없나 봅니다.
661봉우리에 올랐습니다.
느낌이 와닿는 것은 없구요. 신갈나무 숲속에 평평한 지역이구요.
주변에 고사목과 간간히 노송사이로 보이는 희미한 능선을 바라볼 뿐입니다.
조금 힘내어 헤치고 오르다 보니 폐타이어가 널브러져 있는 예전의 참호지역 봉우리에 오릅니다.
이곳이 775봉입니다. 시각은 09시 정각이구요
이곳에 오르니까 조금은 뿌연 박무는 걷힌 것 같지마는 여전히 안개 속입니다.
가까이 스치는 바위들의 모습을 담아가며 진행을 합니다. 머지않아 헬기장이 있는 북봉이 나타났는데 ... 이상합니다. 북붕에 정상석들이 아니 보이네요. 참 이상한 노릇이네..
시각은 9시06분입니다
이곳에서 전혀 조망을 할 수 없군요. 비도 아니 내리는데 안개 속이라 안타깝습니다.
하긴 봄에 산행하면 날씨가 거의 이런 수준이지요.
나침반의 방위각을 철마산까지 210도에 맞추고는 산행을 시작합니다.
능선길을 따라 오밀 조밀한 바위능선도 지나면서 150여미터 남짓 내려오니 팔야리갈림길이 나오는군요. 우측 비스듬히 경사로로 팔야리1.45km의 이정표식입니다.
이곳에서 살짝들어 올린 경사를 올라 바위 봉을 하나 돌고 나면 헬기장이 있는 765봉이 나타납니다.
이곳은 좌측 동쪽으로 수산리로 갈수 있는 등로가 능선을 따라 나있습니다.
이정표식(수산리2.78km, 철마산정상0.35km, 진벌리2.68km)도 있구요. 철마산 남봉으로의 진행은
진벌리방향의 이정표식을 따르면 됩니다.
능선길에 소나무가 가끔씩 멋진 것들이 보이구요. 경사가 급한 길을 몇 십 미터 내려 가며는 이번엔 진벌리로 빠지는 갈림길이 나오고 이정표식도 있습니다.
이상하게 이정표식 안내물이 지지대 꼭대기 윗편과 아랫편에 부착되어 있군요.
이곳은 이정표식도 참 많이 있다는 느낌도 듭니다. 9시21분입니다
진행중인 능선길에 한 군데에서 가지를 모아 살아가는 나무들이 몇 종류 보이길래 유심히 쳐다보고
사진에 담아 봅니다. 물푸레나무와 단풍나무 종류인 것 같습니다 요즘 같이 어려운 때에 이런 종류의 나무들을 보니 어려울 때 일수록 서로 부둥켜 안고 잘 버티어 나가라고 하는 내게 하는 메시지 같습니다.
다른 산행길에서 천마지맥을 그려 볼 때는 부드러운 육산으로 보여지는데 실제로 철마산 북봉과 남봉 사이를 산행하면서 살펴 보니 암봉도 여러군데에 있습니다.
등로는 지루할 만하다 싶으면 기암들이 하나 둘씩 스쳐 지나가곤 합니다.
진벌리 방향 서쪽으로는 수십길씩 깍아 지른 벼랑도 있더군요. 봉우리 하나에 올랐습니다. 신갈나무들이 있구요. 바위 암석 위에 나무가 하나 자라고요.
이곳이 위치상으로 733봉이군요.
이곳에서 길이 내리막입니다. 고사목 사이로 남쪽으로 멀리 철마산 남봉이 바라보입니다.
고사목을 지나면 로프가 매달린 바위구간을 내려가게 되어 있구요. 머지 않아서 길재에 도착합니다.
길재에는 이정표식이 있는데 우측 서쪽으로 진벌리가 표식되어 있습니다.
개념도를 보니 좌측으로도 등로는 희미한데 내려가면 개갯말로 빠지는 고갯길이군요.
이곳 길재의 표고는 약680여미터의 높은 곳이라 711미터의 남봉은 어렵지 않게 낮은 경사를 올라 갑니다.
약10여분을 오르니 이정표식이 나타나고 우측으로 넓직한 평지 위에 육군 철마부대에서 세운 국기 계양대가 있습니다.
어쩐 일인지 국기 게양대가 쓰러져서 한 켠에 누워있군요. 철마산 남봉 정상입니다
산객 한 분이 벌써 올라와서 휴식을 하고 있어서 간단히 인사를 하구 나도 잠시 간식을 합니다.
이곳 에세 남쪽으로 10여미터 바위 암봉이 있는데 그곳에 삼각점이 있었군요.
성동427, 1994재설 이렇게 씌어 있습니다.시각은 9시57분이구요
남봉에서도 조망은 전혀 할 수 가 없어서 578봉으로 향합니다. 내려오는 길에 앞으로 조망이 좀 가능한 곳이 있길래 남향 진행 방향의 578봉을 바라 봅니다.
등로 좌우에 노송들을 살피면서 봉을 오르니 578봉입니다.
578봉은 잡목 속에 조금 편편한 지역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곳 578봉에는 이정표식이 없기 때문에 산행 지도를 갖고 산행을 하지 않으면 등로를 이탈하기 쉬운 곳입니다.
이곳에서 지금까지 남향으로 진행했던 등로 방향을 좌측으로 꺽어 동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나도 이곳에서 나침반 방위각을 90도로 변경해서 과라리고개까지 진행을 할것이구요
요즘 산행을 하다보면 멧돼지들의 흔적을 자주 보게 됩니다.
이제 야생 짐승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고 하는 증거지요.
이곳 능선길에서도 몇차례 멧돼지들의 흔적을 보았습니다.
능선길의 고도가 완만해서 산책로 같습니다.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에 도착했습니다.
삼각점은 마모되어 글씨가 아니보이구요. 조망도 없습니다. 이곳이 510봉입니다.
이제 능선길을 하나 휘돌아치니 경사로로 내려앉은 구간이 나옵니다.
안부군요. 아주 깨끗해 보이네요. 과라리고개입니다. 돌탑이 있구요.
돌탑 위에 과라리 아리랑이란 詩文이 적혀있습니다.
한 번 읽어보고 가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글을 읽어 보면서 잠시 쉬어갑니다. 시각은 11시04분입니다
과라리고개의 고도가 약450여미터 지점이니까 이제 천마산 방향으로는 이제 서서히 고도를 높여야 하는
구간입니다. 경사가 급한 지역을 오르는데 벌써 뒷 종아리부분에서 통증이 조금씩 있음을 느끼게 되는군요.
확실히 요즘 내가 운동부족인 것 같습니다. 이제 조금씩 오르다가 쉬는 시간이 서서히 많아 지게 되는군요.
등로 옆에 참나무 종류인데 다른 나무가 끼어서 서로 공생을 하고 있는 느낌을 주는 것도 보입니다.
힘겹게 오르고 나서 보니 676봉에 오르게 됩니다. 다른 등로 이정표식은 없습니다.
676봉에서 능선을 지나서 큰 소나무 부러진 곳을 통과하면 작은 안부에 떨어 집니다.
아주 아늑한 곳입니다. 능선을 등지고 있으니 바람도 아니 불어 이곳에서 간단한 간식을 하고 오르기로 합니다.
과일을 한 조각 씹는데 아래 낙엽 속에 노랗게 복수초가 피어있더군요.
아~ 복수초 군락이군요. 간식을 먹다 말고 카메라를 갖고 약30여분을 눈맞추었지요. 오늘은 천마지맥 산행길이라 들꽃들을 만나 함께 하다보면 시간이 많이 지체할 것 같아서 초입의 계곡에서도
그냥 능선으로 치고 올랐는데 능선에서 들꽃을 만나니 나도 어쩔 수 없이 인사를 나누고 가야하지요.
개중에 꿩의 바람꽃, 현호색도 있구요. 아직 봉오리 상태인 얼레지도 보이는군요. 이곳 산행중에 능선에 피어있는 들꽃들의 위치를 산행기에 밝히는것은 훼손의 우려가 없다고 나름대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복수초를 보러 이곳 능선까지 힘들여 오를 필요가 없기 때문이지요.
시간이 좀 지체되었습니다.
다시 행장을 꾸려서 고개를 하나 넘으니 626봉 근처인데 나무가 바위위에서 자라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단풍나무 종류인데 사진에 담아봅니다.
다시 안부가 나오는데 이곳에도 복수초의 행렬은 이여집니다.
괄아리고개입니다. 내 개념도에는 배랭이고개라고 적혔구요.
이곳에서 보광사로 갈리는 길이 좌측아래로 선명히 나 있습니다.
119 현위치 천마3-4의 표식도 서있구요. 시각은 12시55분입니다.
이제 진행되는 등로는 지리하게 경사로를 계속 올라가게 되어있습니다. 많이 지쳐있는 시간에 서서히 피로가 몰려 오는 구간이구요. 약 5분정도 간격으로 보구니바위라고 표식된 119현 위치안내판 천마3-3구간을 지나구요. 천마3-5 돌핀샘바위가 있는 지역에 도착합니다.
이제 하늘이 올려다 보이는 구간 가까이 까지 왔습니다. 바위 암봉의 지역이군요. 아~ 바로 앞 방향 남쪽으로 천마산이 보입니다. 이곳이 멸도봉이군요. 시각은 13시17분입니다.
조망은 가까운 천마산만 바라다 보일 뿐이구요. 마석지구도 보이는데 희미합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쉬었다가 출발을 합니다.
멸도봉을 내려와서 이정표식을 하나 만납니다. 정상0.09km, 샘터0.19km, 보광사등산로폐쇄2.02km라 적혔구요.
이곳을 지나서 바위를 타고 오르려다가 내려오는 산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기에 좌측으로 우회하는 길로 들어섰습니다.
좌측 동편에 바위 아래 지역은 바위가 바람막이 역할을 해서 아주 따스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노랑제비꽃이 피어 올랐는데 아주 채도가 높습니다.
금년엔 처음 인사합니다. 그간 잘있었니?
바위 지역을 우회하여 천마산 정상(812)에 도착했습니다.
많은 산객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휴식과 간식들을 즐기고 있습니다.
시각은 13시47분입니다.
아~ 오랜만에 천마산 정상에 다시 올랐네요.
오늘은 날씨가 아니 좋아서 조망은 할 수 없지만 바로 아래 지역에 멸도봉도 보이구요. 늘 올라오면 느끼는것이지마는 천마산 정상입석은 조금 초라하지요?
수락산도 좀 그랬었는데...
천마산에서 잠시 조망과 기록을 살펴본 뒤 바로 산행을 진행합니다.
약 100여미터 남향으로 내려오니 이정표식이 있군요. 호평동 방향과 관리사무소 방향등의 표식이구요.
조금 아래지역으로 마치고개가는 이정표식이 서있습니다.
이곳에서 마치고개 까지는 이정표식들이 별로 없는 구간이라고 선행 산님들 산행기에 보아왔기에
나침반에 헬기장까지 방위각240도로 맞추고는 개념도를 한번 살펴보고 하산을 합니다.
이제는 오름구간은 없으니 마음은 아주 가볍습니다.
경사가 급히 떨어지다가는 완만하게 내려가고를 반복합니다. 헬기장이 나타납니다. 시각은 14시정각입니다.
이곳에서 다시 나침반을 403봉까지 210도로 맞추고는 진행을 합니다. 헬기장 아래지역 머지않아서 바위위에 노송이 몇그루 살고 있는 전망하기 좋은곳이 있더군요.
누군가 산객이 자릴잡고 있어서 나는 사진으로 조망을 하고는 바로 하산을 합니다. 아래는 바로 로푸줄이 매어있습니다.
402봉까지는 고도를 약300여미터 낮추는구간이라 경사가 급한곳이 몇군데 있습니다. 급한지역을 내렸다가는 평평한 능선길을 50여미터 가다가는 다시 내리 꽂는 비탈을 하산하고
그렇게 하산을 합니다.
급경사를 내리기 전에는 꼭 능선길이 두갈래로 나타나는군요. 모두 내려가는 방향에서는 좌측으로 가면 됩니다.
나침반에 미리 방위각을 설정했기에 등로 결정이 수월합니다. 이곳 구간은 전혀 이정표식도 없구요 리본등 시그널이 없어도 될곳에 가뭄에 콩나듯이 있어서 주의가 요구됩니다.
14시25분쯤 중간 능선에 쉼터같은곳을 발견합니다.
노송이 있고 나무를 잘라 걸터앉아 쉬어갈 수 있게 해놓았군요.
나는 내려오는데 좀 지처서 잠시 쉬어갑니다.
나는 쉼터 이곳을 403봉을 착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방향이 조금 틀려서 등로를 계속 진행하다보니 개념도에 있는 403봉이 나옵니다.
그곳은 쉬어갈 수 있는 의자가 남향으로 백봉산과 산 아래 호평동 아파트단지,
자동차전용도로들을 바로 내려 볼수있는곳입니다.
조망권이 아주 좋습니다. 시야도 오후가 되니까 조금 나아지는 것 같습니다. 시각은 14시58분이구요.
이곳에서 마치고개로 방위각을 160도로 설정하고 진행합니다.
등로 좌측너머에는 천마산 스키장지역입니다. 계속 한동안 나란히 등로는 진행합니다.
북향으로 천마산 정상이 잘보이는곳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에서 머지않아 능선위에 삼각점이 나타는곳이 있습니다. 이곳이 358봉입니다.
삼각점을 지나서 이제는 천마산 스키장과 등로가 벗어납니다. 경사가 아래로 급한 나무지역을 내려오니 풍향을 알리는 깃발이 서있고 헬기장이 양지바른곳에 있군요.
이곳에 따스하니까 들꽃들이 옹기 종기 많이 모여 있군요
헬기장을 지나고 나니 2차선 도로가 나오는데 이곳이 구 지방도로입니다.
도로 건너편에 백봉산으로 오르는 들머리가 보이구요. 마치고개입니다. 시각은 15시20분입니다. 오늘 천마지맥 2구간의 마치는 곳,그래서 마치고개 군요.
이곳에서 배낭을 내려놓고 스틱을 접고 잠시 보온병에 남아 있는 커피도 한잔 마시구요. 우측으로 호평동 아파트단지쪽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갑니다.
도로에 지나치는 차량이 많은 편이군요.
구 도로라고 해서 별로 통행이 뜸한곳인줄 알았는데... 내려가며 햇살요양병원 간판도 지나구요.
약20여분 걸리네요. 도로를 거닐다가 북쪽 위로 천마산쪽의 능선을 바라다 보니 403봉 전망터가 보입니다.
중간에 도로건설 현장을 지나서 구룡터버스정류소에 내리섭니다. 시각은 15시40분입니다. 오늘 아침에 들머리에서 시작해서 약8시간 걸렸군요.
오늘 산행 視界는 薄霧로 인해 별로 조망권은 없었지만 따스한 봄날에 길게 거닐기는 아주 좋은 날이였습니다.
이제 산 속에는 푸릇푸릇 새싹들이 여기 저기서 움트고 있구요 아마도 다음주면 연두빛 산하로 변할 것 같습니다.
오늘도 긴산행 동안 스쳐지났던 여러 인연들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산행기를 여기서 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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