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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3. 소백산(06/05/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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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2. 소백산(06/05/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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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1. 소백산(06/05/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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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말 雲海속의 소백산행 어제는 종일 굳은 비가 내려 일요일 날씨예보에 계속 관심이 쏠린다 기상청 사이트에도 접속도 해보고, 기상예보 방송에도 귀를 귀울여 본다 다행히 오전에 비가 그치고, 소백산 부근의 날씨도 비가 그친다는 예보다 새벽이 되니 햇살이 비치는 화창한 날씨로 하늘도 높아 보여 다행이다 버스가 출발할 때는 화창한 날씨였는데 들머리에 가까워지자 잔뜩 흐리다 산행 들머리인 충북 단양 가곡 어의계곡 매표소에는 오전 9시 30분경 도착 점심을 챙겨 배낭에 넣고 등산화를 단단히 멘 후 선두를 따라 산행을 시작 하늘에는 구름이 잔뜩 끼고 산 능선위로는 하얀 안개가 분주히 오르고 있다 넓게 난 길을 따라 꼬불고불 오르니 옆으로 흐르는 계곡은 장관이다 어제 내린 비 탓인지 수량이 풍부한 계곡물은 힘차게 흘러 내리고 있다 15여분여 올라 작은 민가에 도착한 선두에서 길을 잘못 들었다고 한다 민가의 노인의 말이 비로봉 가는 길은 매표소 오른쪽 길인데 잘못 왔단다 매표소를 향해 후진하니 후미를 따르던 같은 행렬들이 이어 오르다 멈춘다 매표소가 있는 마을까지 내려와서야 비로봉까지 5.1km라는 푯말이 보인다 꼬불꼬불한 오르막을 숲 길을 따라 비로봉을 향해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다 길 옆에는 습기가 많아 연녹색의 잡초들이며 나물들이 지천에 널려 있다 길 옆으로 흐르는 작은 계곡으로는 맑은 계곡물이 소리를 내며 흐르고 있다 좁은 계곡에는 작은 바위와 돌들이 녹색의 이끼를 무겁게 이고 앉아 있다 흐르는 계곡물은 이끼낀 바위사이로 하얀 포말을 이루며 쉬지 않고 흐른다 하얀 포말을 이루며 흐르는 계곡물과 이끼낀 바위들은 묘한 대조를 이룬다 계곡과 길 사이에는 등참대 나무가 꽃을 하얗게 피워 분위기를 돋운다 등산로 옆으로는 연녹으로 자란 풀들과 노랗고 흰꽃들이 자태를 뽐낸다 비가 내린 뒤라서 습기가 많고 주변의 나무숲 그늘로 인해 서늘하고 어둡다 쉼 없이 계속 오르다 보니 습기는 땀으로 변하여 머리칼을 따라 줄줄 흐른다 길 옆으로 자란 국수나무며 싸리나무가 옷 깃을 스칠때면 이슬에 젖는다 오르막 길만 계속되는 통에 몇 번을 쉬며 오르다 보니 민백이재에 도착한다 민백이재까지 이어지는 계단을 오를 때는 은근히 힘이 들어 지루하기만 하다 민백이재에서 안부를 지나자마자 그 많던 수목들은 없어지고 민등산이다 민둥산은 안개 속으로 묻혀버려 주변은 조망되지 않고 온통 뿌옇기만 하다 주변에는 발 목을 덮을 정도의 풀만 무성하고 그 위로는 목책길로 이어진다 목책 길을 따라 구름 속으로 오르다 보니 가끔 나타나는 나무들이 반갑다 짙은 구름 속이라서인지 가끔 나타나는 나무들은 흐릿하에 보이지 않는다 짙은 구름 속에 빠져 오르다 보니 발 아래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무척 차다 불어오는 바람은 5월말 초여름인데도 손이 시렵고 몸이 떨려올 정도로 춥다 나무계단을 따라 천천히 오르자 뿌연 구름 속으로 비로봉 정상이 나타난다 정상 광장에는 산행객들이 소란스럽고 정상석 주변에는 사진촬영에 바쁘다 정상은 너무 춥기에 잠시 주춤하다 제1연화봉으로 향해 하산하기 시작한다 내려오다보니 간간히 철쭉나무들이 이제 하나씩 꽃 잎을 내려 하고 있다 주목감시초소를 지나면서부터는 가문비나무들이 식재되어 자라고 있다 안개 사이로 솟은 좁은 능선을 따라 걸으니 천상의 세계에 와 있는 것 같다 오르 내리막의 좁은 능선길을 따라 제1연화봉을 향해 오르기 시작한다 길 옆에서 반주를 하는 산행객들이 권한 소주를 받아 마시니 얼얼하다 소주를 권한 산행객들은 10여명 정도의 남녀 산행객들로 서산에서 왔단다 소주에 얼려 온 해삼 안주를 입안으로 넣으니 해삼이 아이스크림 같다 인사를 하고 마신 술기운에 잠시 오르니 짙은 안개속의 제1연화봉이다 정상 여기저기에는 일행들이 모여앉아 즐겁게 점심을 먹는 것이 보기 좋다 우리 일행도 아담한 자리에 앉아 준비해 간 막걸리를 곁들인 점심을 먹는다 불어오는 바람 끝이 어찌나 차가운지 젓가락을 쥐고 있는 손 끝이 시려온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천문대를 향해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간다 급 경사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철쭉꽃 봉우리들이 촘촘히 맺혀 있다 안개 속의 철쭉꽃 봉오리들은 작고 연분홍 빛 색깔이 무척 아름답다 다른 철쭉들은 진분홍 것에 비하면 소백산 철쭉이 훨씬 아름다운 것 같다 평평한 언덕에 이르자 갑자기 연분홍 빛깔의 철쭉꽃 동산이 나타난다 연분홍의 꽃봉오리들과 활짝 핀 철쭉 꽃들은 안개속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안개속을 힘겹게 거닐다가 비로소 천상세계에 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속세에서 찌들었던 것들이 일순간에 정화되어 온 세상이 환해지는 것 같다 행복한 마음으로 내려오니 엔진소리와 사람들 소리로 갑자가 소란스럽다 내려와 보니 천문대까지 도로가 나 있어 이곳까지 오른 차들이 소란스럽다 천상세계에서 이제는 속세로 들어오는구나 하고 생각하니 행복감이 사라진다 시멘트로 포장된 넓은 길이 아래로 아래로 꼬불꼬불 끝 없이 이어진다 어의곡에서 부터의 등산로는 어제 내린 비로 온통 질퍽거리는 흙 길이었다 등산로가 흙길로 질퍽거린 통에 등산화며 바지 하단은 흙 범벅이 다 되었다 그러나 희방사와 죽령재에서 오르는 사람들의 등산화와 옷은 깨끗하다 그 쪽의 등산로는 흙길이 아닌가 보다 하고 보니 시멘트 포장도로로 이어진다 포장도로가 이어져 다른 산행객에게 죽령가는 길이 맞는지를 물으니 맞단다 천문대에서는 희방사로 하산하는 코스가 더 낳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포장도로도 오르막을 오를때는 더욱 힘이 들고 발바닥이 뜨거워지기 시작한다 중계소부터는 죽령재까지는 마지막 구비만 제외하고는 내리막길로 이어진다 죽령재에 이르러 도로 옆 졸졸 흐르는 물로 옷에 묻은 흙을 대강 털어낸다 오후 2시 25분경 죽령재에 도착해 보니 좁은 주차장에는 차량들이 빼곡하다 하늘은 맑게 개이고 머리위로 내리쬐는 햇살은 무척 따뜻하다 산악회에서 준비한 하산주를 마시면서 안개속의 소백산행을 마감한다 ^* 타 잔(06/05/28/일/소백산행)^*
출처 : 사계절 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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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 서부능선(정령치-바래봉) 봄날 산행 요즘은 일교차가 심하고 낮에는 쾌청한 전형적인 봄 날씨의 연속이다 이런 날 평소 한번쯤 산행을 해보고 싶었던 지리산 서부능선 산행에 나선다 지난 해 지리산 종주(성삼제-천왕봉)를 한 이후 산행에 더욱 자신감이 생긴다 산행코스는 정령치-고리봉-세걸산-세동치-부운치-팔랑치-바래봉-용산리까지.. 산행 중에는 더울 것 같아 반팔 티셔츠 차림으로 새벽에 집을 나선다 윈드자켓이라도 가져 가야지 그렇게 가면 춥지 않겠느냐며 집사람이 챙겨준다 반팔 티셔츠 차림에 윈드자켓을 입고 밖을 나서니 바람끝이 제법 차다 집 사람이 챙겨준 바람에 윈드자켓이라도 입고 나온 것이 천만다행이다 아침 6시인데도 해는 벌써 동쪽으로 떠 올라 훤하게 햇빛을 비추고 있다 버스가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지날때면 대부분의 탑승객들은 새벽잠에 조용하던데 오늘 버스 뒤편에 탑승한 사람들은 시종일관 소란스러워 새벽잠을 이룰 수가 없다 아~ 귀경할 때는 피곤하므로 잠을 좀 자야 할 텐데 성급한 걱정이 앞선다 도심을 벗어나자 고속도로변에는 조팝나무며 아카시아는 하얀 꽃들이 피어 있다 작은 줄기에 하얀 밥풀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듯한 조팝나무는 풍성해 보이고 푸르러진 아카시아 잎줄기 사이마다에도 아카시아 꽃들이 정연하게 피어있다 이렇게 많은 꽃들이 풍성히 피기에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고들 하는 가 보다 우리를 태우고 간 버스는 오전 11시가 다 되어서야 지리산 정령치에 도착한다 주차장은 먼저 온 버스와 승용차가 빼곡하여 주차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버스에서 내리자 남원 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3월초경의 꽃샘바람처럼 차갑다 반팔 티 셔츠만 걸치고 내린 나는 심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몸이 움츠려 진다 일행과 함께 휴게소에서 5천원에 동동주 1병을 사서 챙기고 산행길에 오른다 고리봉으로 오르는 길은 협소하고 오르는 사람들이 한 줄로 줄지 오른다 고리봉을 오르면서 뒤를보니 정령치까지 올라왔던 꼬불꼬불한 길이 장관이다 바람은 심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뿌연 안개로 멀리까지 잘 보이지 않아 아쉽다 고리봉에 오르니 뒤로 만복대는 또렷하나 멀리 있는 노고단은 또렷하지가 않다 고리봉을 지나면서 좁은 등산로를 따라 이어지는 행렬의 진행은 무척 더디다 철쭉과 산죽 숲 사이로 좁게 난 등산로라서 역으로 오는 사람과 교행도 어렵다 그래서 천천히 산행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추월하지도 못해 안타깝기만 하다 갈수록 행렬은 꿈쩍도 하지 않아 초조하고 지루하게 기다리고 서 있어야 만 했다 앞을 보니 세걸산으로 아어지는 오르막길 마다에도 산행객들이 빼곡히 서 있다 행렬이 움직일때까지 마냥 기다리다가는 하루가 지나도 산행하기는 힘들 것 같다 조총무님께서 오후 4시반까지는 모두 주차장으로 오라 했는데 이러다간 큰일이다 주변에 우회로가 없는 지 좌우를 두리번 거리다가 사람이 지나간 흔적을 발견한다 얼른 행렬에서 이탈하여 흔적을 따라 신속히 이동하니 다른 산행객들이 앞서고 있다 비탈길로 희미하게 난 소로를 따라 가니 급경사를 힘겹게 내려오는 행렬과 마주친다 이런 방법으로 몇 번을 진행하여 세걸산을 지나치니 산행객들이 줄어들어 수월하다 세걸산에 도착하여 보니 오후 1시로 정령치에서부터 꼬박 2시간이 소요되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4시반까지 목적지까지 도착하기는 힘들 것 같다 걱정이다 세걸산 정상에는 일행들끼리 모여앉아 점심을 먹는 산행객들로 많이 붐빈다 아래로는 뱀사골이, 건너편으로는 반야봉이 뿌연 안개속으로 희미하게 보인다 우리는 다음 목적지를 향해 쉬지 않고 걸음을 제촉하여 능선길을 걷기 시작한다 세동치를 지나면서 앞으로 보이는 봉우리에서 점심먹자하고 오르기 시작한다 정상은 좁고 협소하며 앞으로 또 다른 봉우리가 그 너머로도 봉우리가 보인다 바래봉이 보이는 마지막 봉우리 1223봉까지 가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진행한다 부운치를 지나자 바래봉이 눈 앞에 펼져져 있는 1223봉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 넓은 광장에는 다른 산행객들이 삼삼오오 모여앉아 점심을 먹고 있다 우리도 양지쪽 풀 숲에 자리를 깔고 점심을 먹으면서 동동주를 곁들인다 앞으로는 팔랑치 주변으로부터 바래봉 삼거리까지는 철쭉나무 군락이 장관이다 팔랑치를 향해 내려가니 주변의 철쭉나무에는 꽃망울들이 빽빽하게 달려 있다 성급한 철쭉 몇 그루만 꽃들이 만개하였지만 대부분은 아직 개화가 되지 않았다 큰 키의 철쭉나무 숲 길을 지날때면 끈끈한 꽃봉오리의 느낌도 싫지는 않다 철쭉꽃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는 철쭉꽃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로 무척 붐빈다 팔랑치에서 삼거리로 이어지는 능선에 이르니 철쭉꽃 동산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작은 능선 주변으로 빼곡하게 피어있는 철쭉꽃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동산의 꽃이 만개한 철쭉 주변에는 사진촬영에 분주한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나무계단 위에 서서 철쭉동산을 조망해보니 철쭉동산은 온통 핑크 빛 동산이다 바래봉은 나무 한그루 보이지 않는 민둥산으로 오르는 사람의 행렬이 이어진다 스님의 바라모양 같다 하여 바래봉이라고 했다고 하지만 그렇게 보이진 않는다 헉헉대며 오르니 정상에는 바위 몇 개와 표지석만 있고 멀리 천왕봉이 조망된다 하산도중 운지사 옆으로 흐르는 계곡에서 땀을 씯고 발을 담그니 피로가 가신다 ^^* 타 잔(06/05/1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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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창한 5월 북한산 홀로산행(06/05/08/일) 엊 그제까지는 봄 날씨 답지 않게 많은 비가 내렸는데 지난 밤부터는 비가 그치고 모처럼 화창한 날씨이더니 새벽에 창문을 여니 시원한 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티 없이 맑고 투명한 날씨라서 산행준비를 서두른다 홀로산행을 준비하면서 어느 산으로 갈까 생각한다 코스는 솔고개를 출발하여 상장능선, 영봉, 하루재를 지나 위문에 올랐다가 용암문에서 대남문까지 산성을 거닌 후 구기계곡으로 하산하는 코스로 산행하기로 마음에 정한다 간단한 차림으로 밖을 나오니 시원한 바람이 가슴까지 스민다 3일간의 황금 연휴라서인지 거리가 한산하고 버스도 한산하다 불광역 2번출구에서 704번 버스에 탑승하여 솔고개로 향한다 솔고개 정류장은 종로교장이라 하므로 주위를 기울여야 한다 08:30경 솔고개에서 하차하였더니 다른 산행객 3명도 하차한다 시원하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행 들머리에 도착한다 하늘은 맑고 공기가 상큼하니 모처럼 산행은 즐거움이 더한다 상장능선 제1봉이 눈앞에 서 있고 나무 숲들은 온통 연초록이다 나무들의 연한 잎들이 어린애의 손짓처럼 바람에 살랑댄다 참나무 숲 사이로 난 등산로를 따라 오르니 신바람이 절로 난다 폐타이어 참호를 지나면서부터 제1봉까지의 오르막이다 먼저 온 산행객 일행 10여명이 휴식을 취하는 것이 소란스럽다 급경사 길 오르막에 있는 바위 전망대에서 본 풍경은 장관이다 급경사길 주변은 온통 소나무 숲이라서 소나무 향이 코를 찌른다 소나무 향을 흠뻑 마시면서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산에 오른다 천천히 걸으면서 숲의 맑은 공기를 가슴속까지 들여 마신다 1봉 정상은 공터라서 내리쬐는 햇빛에 머리가 벗겨질 것만 같다 제2,3봉의 바윗길을 제외하고는 호젓한 육산 능선길로 이어진다 오른쪽에 있는 하얀 인수봉도 연 초록의 띠를 두르고 서 있고 좌로는 송추남능선과 오봉능선도연초록으로 물 들어 있다 5월의 화창한 날 연초록 나무숲 육산 능선 길을 걸으니 호젓하다 먼저 온 일행들과 함께 하면서 걸으니 지루한 줄을 모른다 화창하고 맑은 날씨라서 멀리 보이는 풍경도 눈 앞에 펼쳐진다 한강을 따라 일산과 김포를 지나 인천 앞바다가 지척으로 보인다 상쾌한 기분으로 연초록 나무숲 길을 걷다보니 발걸음도 가볍다 육모정고개에 도착하니 매표소에서 올라 온 산행객들로 붐빈다 육모정고개를 지나면서 영봉까지는오르막길로 이어진다. 왼쪽으로는 아파트들이 숲을 이루고 그 사이로 난 도로는 한산하다 영봉 정상에는 인수봉을 배경으로 사진촬영중인 사람들이 많다 인수봉 암벽에는 암벽 등반객들이 암벽마다에 여기저기 메달려 있다 하루재에 도착하니 도선사 방향에서 오르는 산행객들과 만난다 인수봉대피소 주변 계곡에는 맑은 물이 시원스레 흐르고 있다 등산로 옆으로 흐르는 맑은 계곡물에 머리를 담그니 시원하다 차거운 계곡물로 머리와 얼굴을 씯으니 피로가 금방 가신다 위문을 향해 오르는 동안 흐르는 땀은 그칠 줄 모른다 대피소 마당 탁자에 앉아 막걸리를 마시는 사람들로 즐비하다 위문에 도착하니 계곡 아래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무척 시원하다 북한산성매표소 방향에서 힘겹게 오르고 있는 사람들이 이어진다 위문 그늘에서 땀을 식힌후 용암문 방향으로 산행을 계속한다 원효봉 능선과 의상봉 능선이 연초록으로 변해 싱그러워 보인다 노적봉 갈림길을 지나 용암문에 이르니 많은 사람들로 소란스럽다 동장대 앞으로 보현봉, 대남문과 문수봉이 지척으로 보인다 대동문을 지나 한적한 장소에 앉아 점심을 먹고 잠깐 오수를 즐긴다 10여분만에 깨어보니 피로가 싹 가시고 싱그러움이 더해 보인다 산성 능선길을 따라 보국문, 대성문을 지나니 금방 대남문에 도착한다 구기동으로 하산하는 동안 구기계곡으로 흐르는 물소리가 무척 시원하다 대부분의 북한산의 계곡들은 개방되었는데 구기계곡은 패쇄되어 있다 구기분소 매표소에 이르러 음수대에서 간단히 땀을 씯으니 시원하다 <<<타잔, 2006. 5. 8. 모처럼의 화창한 일요일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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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 화 산

    詩: 문 영 호


    수려한 골짜기에 향기로 남은

    조선 오백년 청백리

    황희 정승 기리는 옥동서원

    티없이 맑은 물줄기 석천에

    풍악소리 끊긴 백옥정 누각

    시문에 웃고 울던

    옛님들의 자취는 간곳없고

    산행의 들머리

    주춧돌 외로운 보문사터에

    잡초들만 태평성대 꽃이 피지만

    기암 절벽 가슴으로

    좁은 땅에서 한 민족이 다투는

    그날이 서러워

    천년을 두고 우는 산새 소리가

    신라 백재 국운을 가늠하던

    군졸들의 함성처럼 울리는

    금돌산성 요충지에

    바람이 흔들고 가는 잎새만

    옛날을 말하 듯 몸짓을 하는

    포성봉 정상에

    티없이 밝은 얼굴로 걷는

    양갈래 갈라진 물 줄기

    금강 낙동강의 모태가 되고

    반야사 풍경 소리에 취하고

    수려한 산빛에 반한 각시 붓꽃이

    보랏빛 치마폭에

    자연이 숨쉬는 시 한 수 친다

    출처 : 운곡산방
    글쓴이 : sanbangi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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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크랩] 우리나라 산 모음  (0) 200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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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의 소금강 강천산 종주산행(2006.4.16(일) 새벽에 가벼운 차림으로 집을 나섰더니 바람이 차고 세다 버스에 오르자 훈훈한 온기로 금방 추위가 사라진다 새벽 6시인데도 밖은 훤하게 밝아오고 햇살이 비친다 강천산 입구에 도착하자 10시가 조금 지난다 버스에서 내려 매표소를 지나 산행길에 오른다 극락교 앞으로 떨어지는 병풍폭포는 장관을 이룬다 금강교를 지나자마자 우측 등산로로 오르기 시작한다 들머리부터 급경사 오르막이라 금방 숨이 가파온다 지그재그모양으로 꼬불꼬불한 급경사로 천천히 오른다 앞서간 다른 산행객들 일부는 벌써 지쳐 걸음이 느려진다 너무 힘이 들어서인지 바위에 드러누워 있기도 한다 급경사로를 따라 30여분 오르자 깃대봉삼거리(495봉)다 495봉을 지나면서부터는 능선길이 시작된다 푹신푹신한 육산길을 따라 오르내리는 낭만길 아직 나뭇잎은 나지 않았으나 진달래꽃들이 만발이다 소나무 숲 사이에서 핀 분홍 진달래꽃이 바람에 흔들거린다 등산로 옆에 핀 진달래 꽃잎을 입에 넣으니 신비한 맛이다 평탄한 능선길을 지나자마자 깃대봉까지는 급경사 길이다 가픈숨을 몰아쉬며 깃대봉을 오르니 평탄한 능선길이다 오늘은 쾌청한 날씨라서인지 주변 조망도 너무 좋다 오를때는 추웠으나 오르다 보니 땀이 이마를 적셨으나 능선길을 지나는 동안은 땀이 금방 말라버려 정말 좋다 왕자봉 갈림길에는 몇 기의 묘가 있고 좌로 왕자봉이 보인다 잠시 왕자봉을 오르기로 하고 일행은 왕자봉으로 향한다 왕자봉에 오르니 앞으로 광덕산이 지척이 서 있고 오른쪽 멀리로는 산성산 능선이 병풍처럼 걸쳐 있다 왕자봉을 뒤로하고 왕자봉 갈림길로 다시 돌아 나온다 갈림길에서 평탄한 등산로를 따라 룰루랄라 산행은 계속된다 등산로 주변으로는 산죽나무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산죽나무 숲 뒤로는 참나무며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형제봉을 우회하니 산성산과 구장군폭포 갈림길에 도착한다 우리는 내리막길의 산성산 방향으로 산행을 계속한다 양지바른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간식을 먹는다 산행객이 많지 않아 호젓한 산행길이어서 더욱 좋다 산성산 자락 능선으로 오르니 우측으로 시야가 탁 트인다 산 아래는 담양호가 호수 너머로는 추월산이 자태를 뽐낸다 능선 좌측으로는 강천 제2호수와 그아래로 계곡이 이어진다 평탄한 능선을 가다 잠시 오르니 금성산성 북문에 도착한다 돌로 쌓아올린 산성이 담양호에서부터 위로 이어져 있다 성은 최근 손을 보았는지 잘 정돈되어 깔끔하게 보인다 북문정상에는 광주에서 온 산행객들의 사투리로 소란스럽다 산성산 정상을 향해 봉우리 좌측능선을 따라가니 전망이 좋다 발아래로 강천 제2호수와 구장군 폭포가 한 눈에 들어온다 우측으로 뻣은 능선을 따라 꼬불꼬불 산성이 이어져 있다 산성능선 위를 따라 걷는 산행객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산성 능선길 우측 아래로는 담양 금성평야가 정연하다 담양호의 아래에 있어서인지 무척 비옥한 옥도일 것 같다 금성평야 가운데 자리한 마을들은 무척 한가로워 보인다 산성 능선길 아래 따뜻한 양지에 둘러앉아 점심을 먹는다 점심을 마치고 마지막 산성길을 지나자 시루봉이 나온다 잘게 찍어놓은 듯한 바위산 시루봉에 오르니 가슴이 탁 트인다 시루봉에서 내려와 급경사길을 따라 광덕산으로 향한다 급경사를 내려오자 오래된 듯한 소나무 숲길이 이어진다 소나무 숲길을 따라 걷다보니 소나무향이 진하게 풍겨온다 소나무 숲사이 바위틈바구니에 핀 진달래가 너무 아름답다 소나무 숲길을 걸으면서 모든 것들이 깨끗이 정화된 것 같다 선녀계곡과 광덕산 갈림길에서 광덕산을 보니 너무 높이 보인다 거침없이 광덕산을 향해 급경사 숲길을 따라 오르기 시작한다 마지막 오르막이라서인지 오르는 길은 무척 힘이 든다 소나무 숲길이 끝나고 나니 바위사이로 철제난간이 이어진다 2개의 철제 사다리 난간을 지나니 광덕산 정상이다 정상 표지석앞에서는 한무리의 산행객들이 한창 사진촬영중이다 광덕산을 지나 신선봉을 향해 계속 산행을 진행한다 신선봉에 오르니 팔각정이 있고 현수교와 삼인대 갈림길이다 현수교로 하산해 보니 많은 상춘객들이 현수교를 오가고 있다 현수교를 따라 중심부에 이르자 흔들림이 심하고 현기증이 난다 현수교를 지나 모퉁이를 돌아서니 강천사가 자리하고 있다 강천사 앞으로 난 길을 따라 하산하면서 오늘 산행을 마친다. .............<<타 잔>>.............
        출처 : 강서산악회
        글쓴이 : 타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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