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태산 (天台山 720m) 충남 금산군 제원면 / 충북 영동군 양산면 ... ≫ |
▲▲▲ 천태동천 계곡과 삼단(용추)/진주폭포, 천년고찰 영국사와 은행나무, 노송이 어우러진 암릉과 75m 대슬랩 암벽, 서대산과 갈기산을 조망하는 충북의 설악산,
▶ 충북의 최남단에 위치한 영동은 충남 금산, 전북 무주, 경북 김천과 이웃해 있는 전형적인 내륙 지방으로 성주산과 마니산, 천태산을 비롯한 600∼700m대의 험준한 산줄기를 거느리고 있다. 이러한 첩첩산군들이 흘려 보내는 크고 작은 계류들은 금강의 상류를 이루면서 아름다운 풍광을 만들어 낸다. 양산면의 양산팔경, 황간면의 한천팔경, 상촌면의 물한계곡이 바로 그것이다. 뿐만 아니라 천태산 영국사라고하는 천년사찰과 영동읍의 양촌고인돌, 부용리고분을 비롯하여 부용성, 주곡리성 등 수 많은 성터들 속에서는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천태산은 자연의 수려함과 역사의 맥박을 가장 실감나게 느낄 수 있는 영동의 대표적인 곳이다.
옛 절, 신안사와 영국사 등을 거느리고 우뚝 솟은 천태산은 비단에 수를 놓은 듯 기암괴석들이 높은 바위벼랑을 이루면서 아담한 폭포와 계곡으로 이루어진 산이다. 특히 75m의 밧줄을 타고 오르는 대슬랩의 암벽 등산코스 등 여러 곳으로 등산로가 잘 개설되어 있고, 아름다운 동천(洞天)까지 갖춘 충북의 설악산이라 불리는 이름난 명산이다. 천태산은 원래 지륵산(智勒山)이라 불리던 것이 천태종의 창시자 태각국사의 천으로 인하여 천태산으로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천태산 입구에서 아담한 계곡의 울창한 나무 숲길을 따라 20여분 가다 보면 기암절벽에서 쏟아져 내리는 삼단폭포(용추폭포)의 빼어난 절경을 맛볼 수 있으며, 조금 더 걸으면 영국사와 천여년 동안이나 천태산을 지키고 있는 영국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 233호)의 뛰어난 자태를 엿볼 수 있다. 천태산 동쪽의 자궁혈을 이룬 곳에 자리잡고 있는 영국사(寧國寺)는 신라 문무왕 8년 원각대사가 창건하고 고려 문종 때 대각국사가 국청사(國淸寺)라 한 것을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하여 이곳에서 국태민안을 기원함으로써 국난을 극복했다 하여 영국사(寧國寺)라 개칭하였다고 한다. 주변에 고려 공민왕의 옥새를 숨겨 놓았던 옥새봉과 이(吏), 호(戶), 예(禮), 병(兵), 형(刑), 공(工) 등 6조가 자리를 잡았었다는 육조골이 있어 천년고찰 영국사와 함께 곳곳에서 역사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천태산 계곡 입구로 접어들면 기기묘묘한 바위와 그 사이를 흐르는 맑은 물소리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울창한 노송과 어우러진 조각품 같은 기암괴석의 능선을 오르며 정상에 서면 노산 이은상님의 '산악인의 선서'비가 반기는데, 사방은 울창한 굴참나무로 인하여 조망은 그리 좋지 않다. 북쪽으로 ☞계룡산(鷄龍山, 845.1m), 보문산, ☞서대산(西大山 904m), 장룡산, 완산, 천관산, 동쪽으로 ☞속리산(俗離山 1,058m), 백화산, 황악산, 남쪽으로 ☞갈기산(585m)~월영산(月迎山 529m), 성주산, 민주지산, ☞덕유산(德裕山 1,614m), 서쪽으로 ☞대둔산(大屯山 878m), 진악산, ☞운장산(雲長山 1126m)~연석산(硯石山 925m)이 조망되며, 아주 가까이 서대산과 갈기산이 자리하고 있다. 산불감시기간 등 연중 사계절 산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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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 포인트 / 코스 ... ≫ |
▶ 천태산 등산코스는 영국사에서 바라볼 때 오른쪽으로부터 A, B, C, D의 4개 코스가 있는데, 양산면 소재지인 가곡리에서 약방을 경영하고 있는 배상우씨라는 분이 개발하고, 위험한 암릉 곳곳에 로프와 등산안내판 등을 설치하였다고 한다.
○ 미륵길이라 불리는 A코스는 천태산 최북단에서 능선을 따라 정상까지 최단거리로 이어지는 코스로 75m의 밧줄을 타고 암벽을 오르면서 정상까지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된다. ○ 관음길이라 불리는 B코스는 영국사로 직접 이어지는 남쪽 계곡길로 경사가 완만해 부녀자들이 오르기에 좋지만, 주변경치나 산을 오르는 맛은 A코스만 못하고, 최근 생태계 보호를 위하여 폐쇄되었다. ○ C코스(원각국사길)는 영국사 남쪽 약 200m 지점의 원각국사비 바로 뒤로 이어지는 능선 길로 중간에 구멍바위가 이색적이다. ○ D코스(남고갯길)는 대게 하산코스로 많이 이용되며, 절반쯤 내려오면 경사가 완만한 암릉을 타면서 아름다운 주변경관이 한눈에 펼쳐지는 곳이다. 일단 남고개로 내려오다가 '영국사방면'이라는 팻말이 가리키는 대로 하산하면 되는데, 영국사까지는 약 30분 가량이 소요된다.
○ 일반적으로 천태산에서 가장 뛰어난 코스는 최북단의 A코스 능선을 타고 올라 정상에서 남쪽 D코스 능선을 따라 내려오는 A → D코스를 꼽고 있는데, 암벽은 오르기보다 내려가기가 어렵다는 것을 감안, 가급적 A코스로 내려오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 정상에서는 서북쪽으로 서대산과 계룡산,북동쪽으로 속리산, 남쪽으로 성주산과 멀리 덕유산이 보인다. 하산은 남쪽 주능선을 따라 남고개를 향해 내려가다가 작은 봉우리의 D코스 갈림길에서 오른쪽은 암릉구간이고 왼쪽은 우회 등산로이다.
○ 추천(A→D)코스 : 영국사 주차장 → 천태동천 계곡 → 진주폭포 갈림길 → 삼단폭포(용추폭포) → 망탑 갈림길 → 영국사, 은행나무 → A코스 → 송판서묘 → 75m 암벽 → 정상 → 헬기장 → C코스 갈림길 → D코스 → 암릉 → 조망석 → 남고개 → 영국사 부도, 원각국사비 → 망탑봉 → 진주폭포 → 천태동천 계곡 → 영국사 주차장 (약 7.5km, 약 3시간 30분)
▶ 영국사 주차장에서 넓게 난 길을 따라 5분 정도 올라가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 “충북의 설악, 천태산계곡” 비석이 있는 곳에서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되면서 아담한 계곡과 아기자기한 바위들이 수려한 천태산 계곡의 모습을 보여준다. 길고 깊지 않은 계곡이어서 평소에는 수량이 많지 않은 계곡이다. 왼쪽에 “진암(進菴)<불명>, 오른쪽에 天台洞天(천태동천)”이라는 글씨가 음각되어 있는 거대한 바위 옆을 지나면 진주폭포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 길은 육조골 지류를 따라 올라가 진주폭포를 거쳐 망탑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여기서 곧바로 직진하면 등산길 왼쪽으로 쭈글쭈글한 절벽 아래를 지나는데, 삼신할멈바위이다. 쭈글쭈글한 바위 모습이 영락없는 삼신할머니의 주름진 얼굴이다. 삼신바위를 뒤로하면 키를 넘는 거대한 바위 서너 개가 계곡길 가운데에 모여있는 바위틈 사잇길을 지나고, 곧이어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져내려 장관을 연출하는 삼단폭포에 도착한다. 반질반질한 바위틈을 타고 맑은 물이 비단결처럼 세 계단으로 쏟아져 흘러내린다. 예전에는 용추폭포라 불렀고, 폭포 위에는 다리가 설치되어있다. 삼단폭포를 지나면 나무계단 길을 가파르게 Z자로 올라가, 고갯마루의 둔덕에 오르는데, 망탑봉에서 오는 길과 만나는 곳으로, 커피와 음료, 칡즙 등을 팔고 있는 간이매점이 있다. 둔덕에 서면 천태산의 웅장한 모습이 올려다 보이면서, 그 아래로 천년고찰 영국사가 천년 은행나무와 함께 자리하고, 넓은 평지의 논과 밭, 민가들이 고즈넉이 바라보인다. 망탑봉 갈림길에서 영국사 방향으로 내려가노라면 길가 철조망에 수백 개의 알록달록한 표시기들이 걸려있는 특별한 광경을 목격한다. 잠시 후, 천연기념물 223호로 지정된 거대한 은행나무 한 그루를 만난다. 높이 31m, 둘레 11m의 거목인 은행나무는 수령이 천년을 넘는다고 하는데, 은행나무 가지 중 하나는 땅으로 늘어져 새로운 줄기를 만들어내는 기이한 형상을 보여주고 있다. 일주문이 없는 영국사 경내와 삼층석탑, 만세루, 대나무 숲 등을 둘러본 후, 은행나무가 있는 곳으로 되돌아 와, 정면으로 천태산을 바라보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A, B, C, D 4개의 코스가 있다. 이 중 B코스는 생태계 보호를 위하여 폐쇄해 놓았기 때문에 A코스로 올랐다가 D코스로 하산한다. 은행나무 앞에서 콘크리트 포장 마을길을 따라가다가 마을 끝 지점의 화장실이 있는 곳에서 왼쪽 산길로 진입한다. 곧바로 송판서묘를 지나고 “등산안내도 보관함”이 있는 곳에 닿는다. '천태산산악회'에서 흑백으로 복사하여 비치한 A4용지 크기의 등산안내도를 꺼내 본 후, 울창한 소나무 숲 능선길로 접어 들면, 오른쪽으로 아래로 누교당이란 한옥집이 내려다 보인다. 송림 숲 능선을 조금 오르면 작은 암릉들이 간혹 나타나고 가파른 바윗길은 로프를 설치하여 놓았다. 로프를 잡고 가파른 바윗길을 오르다 뒤로 돌아보면 영국사 일대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고, 좌, 우, 앞 건너편 산릉의 기암괴석들이 푸른 소나무와 어울려 아름답기 그지 없다. 로프가 설치된 바위길 두 곳을 오르고 나면, 천태산 등반에서 가장 짜릿한 암벽타기 코스가 기다리는데, 수직에 가까운 75m의 대슬랩 암벽을 로프를 잡고 오른다. 오른쪽으로 안전한 우회길이 있다. 75m의 암벽은 마지막 폐쇄구간 직전까지 세 단계 구간으로 나눠 오르는데, 난이도는 3P / 5.8 정도이며, 중간중간에 잠시 쉬어 오를 수 있는 널찍한 테라스가 있어서 초보 암벽등반가들이 즐길 수 있는 자연암장으로 개발해봄도 좋을 듯한 곳이다. 암벽타기가 끝나는 지점에서 절벽 왼쪽으로 암벽을 오르는 길이 있으나 폐쇄된 길이고, 이곳에서 안전한 오른쪽 우회 길로 절벽 아래를 돌아 오르면 암벽타기 우회 길과 다시 만나 영국사 일대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는 암릉 위에 오른다. 이어 아기자기한 암릉길이 이어지면서, 10m 정도의 가파른 바윗길을 밧줄을 잡고 올라가게 되는데, 사각설탕 같은 작은 돌들이 자갈을 깔아 놓은 듯 널려 있어 발을 디딜 때마다 주루룩 굴러내려 자칫 뒤따라 올라오는 등산객들이 부상을 당할 위험이 있어 매우 조심해야 한다. 10m 바윗길 밧줄구간을 지나 조금 오르면 A코스 능선길은 끝나면서 주능선 안부의 분기점에 닿는다. 이곳에서 오른쪽 길은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고, 왼쪽 길은 B, C, D 코스로 연결되는 주능선 길이다. 분기점 암부에서 울창한 굴참나무 숲의 완만한 능선 길을 10분 정도 오르면 해발 714.7m 천태산 정상이다. 정상표지석과 삼각점, 작은 케언 1개, 방명록함이 있는 정상은 울창한 굴참나무 숲에 사방이 가려 시원치 않다. 방명록함 옆면에 “산악인은 무궁한 세계를 탐색한다. / 목적지에 이르기까지 / 정열과 협동으로 온갖 고난을 극복할 뿐 / 언제나 절망도 포기도 없다. // 산악인은 대자연에 동화 되어야 한다. / 아무런 속임도 꾸밈도 없이 / 다만 자유, 평화, 사랑의 / 참 세계를 향한 행진이 있을 따름이다.”라는 노산 이은상의 '산악인의 선서'라는 시가 쓰여져 있다. 하산은 분기점의 안부로 되돌아 와, 아기자기한 암릉길의 D코스로 잡는다. 곧이어 소나무 숲이 울창한 평평한 쉼터에 이르는데 커다란 바위가 있다. 이곳에서 가파르게 밧줄이 매어진 바윗길을 지나 3분쯤 내려가면 헬기장이다. 이곳 헬기장부터 남고개 직전의 “조망석”까지 서쪽으로 서대산, 북쪽으로 속리산, 백화산, 동쪽으로 황악산, 남쪽으로 민주지산, 덕유산을 조망하며 아기자기한 암릉의 능선을 내려가게 되는데 오른쪽으로 갈기산~월영산이 줄 곳 따라오고, 능선 왼쪽으로 정상으로 모아지는 A, B. C코스 등산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A코스 능선은 산줄기가 올망졸망한 암릉이 가파르고 B코스와 C코스는 소나무 숲 능선길이 비교적 완만하다. 헬기장에서 5분쯤 내려가면 B코스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현재는 폐쇄된 구간이고, 조금 더 내려가면 작은 봉우리의 C코스 갈림길에 당도한다. 이곳에서 계속 직진하여 기암괴석, 전망대, 울창한 송림이 어우러진 아기자기한 암릉길이 이어지는 D코스로 내려간다. 울창한 송림과 조각품 같은 기암괴석의 암릉을 걷노라면 발 아래로 펼쳐지는 풍광이 일품이다. 굽이져 흐르는 금강 물결과 들녘이 평화롭기 그지없고, 금강 건너편의 갈기산이 질주하는 말의 모습이다. 그러나 진행방향 정면으로 옥새봉 오른쪽 산기슭 자락에 몰골이 사납게 파헤쳐진 채석장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잠시 후, “조망석”이라 표시된 바위에 오르게 되는데, 천태산 남쪽 능선의 최고 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옥새봉 남쪽 산기슭 육조골에 움푹 패인 채석장이 바로 앞에 보이고 금강 주변 일대가 저녁 노을과 함께 아름답게 내려다 보인다. 조망석을 뒤로하면, 약간 가파른 마사토 길과 반토막의 철로 받침목 계단을 내려가면서 10여분쯤이면 남고개에 도착하는데, 홍건적의 난을 피하여 이곳으로 피난 왔던 고려 공민왕의 옥새를 숨겨 놓았던 옥새봉 등산길과 합류하는 곳으로, 이(吏), 호(戶), 예(禮), 병(兵), 형(刑), 공(工) 등 6조가 자리 잡았던 육조골이 이곳 남고개 마루 오른쪽 아래로 이어진다. 남고개에서 30m쯤 내려가면 두 길로 갈라지는데, 왼쪽 길은 고려 명종 10년(1174년)에 세워진 영국사 부도와 원각국사비로 내려가는 길이다. 영국사부도와 원각국사비에서 3층석탑이 있는 망탑봉(望塔峰)을 거쳐 진주폭포로 내려설 수도 있다. 이곳 갈림에서 오른쪽 길로 접어들어 가파른 사면을 가로 질러 지능선을 내려가면 진주폭포가 있는 계곡의 상단부로 내려선다. 계곡 길을 따라 5분쯤 내려가면 옥새봉(玉璽峰) 등산로 입구를 지나면서 곧바로 망탑봉 등산길과 만나는데, 계류 건너편에 망탑봉 이정표가 있다. 계속 계곡을 따라 조금 내려가면 사방댐처럼 계곡을 가로막은 폭포가 나타나는데, 마치 여인의 둔부처럼 부드러운 곡선미가 아름다운 작은 슬랩의 바위에서 가느다란 물줄기가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진주폭포이다. 장마철 집중호우 때를 대비하여 굵은 쇠사슬 밧줄을 설치하여 놓았다. 자칫 미끄러지기 쉬운 진주폭포의 슬랩을 쇠사슬을 잡고 조심스럽게 내려가면 잠시 후, 삼단폭포(용추폭포) 아래의 천태동천(天台洞天 계곡길로 내려선다. 이곳부터 삼신할멈바위와 천태동천(天台洞天)바위, “충북의 설악, 천태산계곡”비석을 지나면서 약 10분쯤 넓은 길을 따라 내려가면 영국사 주차장에 닿는다. 산행 거리는 약 7.2km, 약 3시간 30분쯤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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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찾아가는 길 ... ≫ |
▶ 천태산의 접근 거점은 금산, 영동, 옥천 3 군데이다. 영동읍에서 전북 무주군 방면으로 19번 국도를 따라 가다 보면 학산면이 나온다. 이 학산면 외마포와 마포 마을 삼거리에서 우회전, 68번 지방도로를 만나게 된다. 호탄리 호탄잠수교를 건너 호탄천을 따라 가면 누교리 보건진료소가 나온다. 그리고 길 좌측에 '천태산 영국사 입구'라는 이정표가 있는데, 이 이정표를 따라 약 1킬로미터 정도 가면 천태산 영국사 주차장에 닿는다. 호남쪽에서는 금산을 거쳐 양산으로 가는 698번 지방도를 타다가 호탄 잠수교를 건너면 천태산 입구 누리교이다. 승용차로 영국사 만세루 바로 아래까지 갈 수 있다. 누교리 대박식당(043-744-3033) 바로 옆으로 난 좁은 마을 길을 따라 누교저수지를 지나면 아랫도가실 마을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영국사 팻말을 따라 좌회전, 산길을 계속 들어가면 영국사에 닿는다. 대박식당에서 영국사까지는 총 4.3km 거리이다.
○ 경부고속도로 : 옥천I.C - 4번 국도 - 이원면소재지 - 501번 지방도 - 개심저수지 - 율치(밤티재) - 양산면 누교리 - 영국사 주차장 (경부고속도로 옥천I.C로 나와 4번 국도를 타고 남하, 이원면소재지에서 우회전하여 501번 지방도를 탄다. 15km 남하하면 천태산 입구인 누교리에 이른다.)
[찾아간 길 : 자가운전] 청주 방면 36번 국도 → 증평 I.C → 중부고속도로 → 경부고속도로 → 옥천I.C → 4번 국도 → 이원면소재지 → 501번 지방도 → 개심저수지 → 율치(밤티재) → 양산면 누교리 → 영국사 주차장 |
▣ 2007-12-01 (토) 맑고 따스한 날 ... ≫ |
![](http://kr.img.blog.yahoo.com/ybi/1/91/d3/kdnsihi/folder/3279584/img_3279584_1367760_3?1196669803.jpg) ↗ 天台洞天(천태동천) 계곡 ...
![](http://kr.img.blog.yahoo.com/ybi/1/91/d3/kdnsihi/folder/3279584/img_3279584_1367760_52?1196669803.jpg) ↗ 삼단폭포(일명, 용추폭포) ...
![](http://kr.img.blog.yahoo.com/ybi/1/91/d3/kdnsihi/folder/3279584/img_3279584_1367760_42?1196669803.jpg) ↗ 망탑봉(望塔峰) 갈림길의 둔덕에서 바라본 영국사와 은행나무 ...
![](http://kr.img.blog.yahoo.com/ybi/1/91/d3/kdnsihi/folder/3279584/img_3279584_1367760_90?1196669803.jpg) ↗ A코스 암릉에서 바라본 영국사와 천태계곡 ...
![](http://kr.img.blog.yahoo.com/ybi/1/91/d3/kdnsihi/folder/3279584/img_3279584_1367760_84?1196669803.jpg) ↗ A코스 75m 대슬랩 암벽 ...
![](http://kr.img.blog.yahoo.com/ybi/1/91/d3/kdnsihi/folder/3279584/img_3279584_1367760_210?1196669803.jpg) ↗ D코스 암릉의 전망바위 ... 남쪽 능선의 최고 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옥새봉 남쪽 산기슭 육조골에 움푹 패인 채석장이 바로 앞에 보이고 금강 주변 일대가 저녁 노을과 함께 아름답게 내려다 보인다.
![](http://kr.img.blog.yahoo.com/ybi/1/91/d3/kdnsihi/folder/3279584/img_3279584_1367760_273?1196669803.jpg) ↗ 진주폭포 ...
▣ 산행코스 / 시간 ☞등산지도/개념도 ☞산행사진1 ☞산행사진2
▶ 영국사 주차장 → 매표소 → 넓은 비포장길 → 콘크리트 다리 → "충북의 설악, 천태산계곡" 비석이 있는 넓은 공터 → 천태산계곡(천태동천) → 진주폭포 갈림길 → 삼신할멈바위 → 삼단폭포(용추폭포) → 둔덕, 망탑봉(望塔峰) 갈림길 → 천연기념물 제223호 영국사 은행나무 → 영국사(寧國寺) → A코스 등산로 → 송판서묘 → 밧줄 암릉구간 세 곳 → 75m 대슬랩 암벽 밧줄 구간 → 지형도상의 상어바위 → 10m 마지막 밧줄 구간 → B, C, D 코스 분기봉 → 정상 → 되돌아서 → B, C, D 코스 분기봉 → D코스 능선 → 커다란 바위가 있는 넓은 공터 → 헬기장 → 폐쇄된 B코스 갈림길 → C코스 갈림길의 분기봉 → 멋진 풍광이 펼쳐지는 암릉 구간 → 조망석 → 남고개 → 영국사 부도와 원각국사비, 3층석탑이 있는 망탑봉(望塔峰) 갈림길 → 육조골 → 옥새봉 갈림길 → 망탑봉 갈림길 → 진주폭포 → 삼단폭포(용추폭포) 직전 아래의 천태동천(天台洞天 계곡길 → “충북의 설악, 천태산계곡”비석이 있는 공터 → 넓은 비포장길 → 영국사 주차장 (약 7.2km, 약 4시간30분, 휴식 약 1시간30분 포함)
![](http://kr.img.blog.yahoo.com/ybi/1/91/d3/kdnsihi/folder/2968273/img_2968273_1367759_0?119744152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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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에 가볼 만한 곳 ... ≫ |
☞ 영동군 명산/문화관광 자세히 보기 1, ☞ 영동군 명산/문화관광 자세히 보기 2, ☞ 영동군 명산/문화관광 자세히 보기 3, ☞ [10월의 가볼 만한 곳] “충북 영동” 한적한 가을 드라이브 명소
▣ 충북 영동의 3대 비경 : 양산팔경, 한천팔경, 물한계곡
▣ 양산팔경 : 충북의 가장 남단에 위치해 있는 영동군 영동읍에서 서쪽으로 20km 정도를 가면 무주와 양산으로 갈리는 학산에 이르는데, 학산에서 양산까지 8km 정도 가면 소나무 숲과 기암괴석, 계곡이 한데 어우러져 있고, 충청도의 젖줄 금강이 고요하게 흐르는, 안성맞춤의 천혜 절경을 이루는 송호리가 자리한다. "태고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이곳에 1988년, 송호 국민관광단지 조성으로 개발되기 시작한 이래, 최근 천태산 개발계획 발표로 관광명소로서 기대가 크다. 이곳 송호리 지역을 중심으로 영동군 양산면 일대의 여덟 경승지를 "양산팔경"이라고 한다. 팔경 중에서 강선대와 용암, 여의정을 배경 삼아 양강(금강 상류) 변에 자리잡은 유원지를 송호유원지라 한다. 송호유원지는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양산팔경의 중심지인 셈이다. 우리 국문학상 신라가요 목록에서 중요하게 헤아리는 양산가(陽山歌)의 고장 송호리는 양산을 꿰뚫고 남에서 동북으로 흐르는 금강 상류의 연안에 위치한 명승지이다. 이곳은 자연경관이 매우 빼어날 뿐만 아니라 신라와 백제의 끊임없는 싸움의 역사 속에 신라시대 김흠운 장군의 애환과 양산가의 유래가 깃들어 있는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송호 국민관광지는 각종 운동시설도 잘 갖추고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나들이로 추천할 만한 곳이다. 송호 국민관광지 인근의 양강 건너편에는 송림이 울창한 자라별유원지가 있다. 송림과 더불어 강변의 자갈밭 및 모래가 잘 어울려 한결 호젓한 운치를 더해 주기도 한다. (수영 및 낚시는 금지). ☞ 양산팔경 자세히 보기
○ 제1경 영국사(寧國寺) : 영국사는 충북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 산 379번지 천태산(일명 지륵산) 동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에 속한 천년 고찰로, 신라 문무왕 8년 원각대사가 창건하였다고 하는 유서 깊은 사찰이다. 주변 계곡의 경관이 좋아 양산팔경 중 제1경으로 잘 알려져 있다. 처음에는 만월사라는 이름이 있었다고 하며, 고려 공민왕 때 국가의 안녕을 기원해 영국사로 개칭했다고 한다. 경내에는 대웅전과 극락전, 만세루, 산신각, 요사 등의 건물과 영국사부도(보물 제532호), 3층석탑(보물 제533호), 원각국사비(보물 제534호), 망탑봉(보물 제535호) 등 총 4점의 보물, 지방유형문화재인 석종형부도와 원구형부도, 목조삼존불상, 동종, 법고, 영위판, 각종 불화 등이 있고, 천연기념물 제223호로 지정된 수령 천년이 넘는 은행나무가 있어 눈길을 끈다. 영국사의 창건 시기는 조선 고종 16년(1879)에 쓰여진《영국사사적문》에 樑大統元年 新羅王子圓覺國師始……. 이라는 기록이 있어 이차돈의 순교로 신라의 불교가 공인된 법흥왕 14년(527)에 원각국사가 창건하였다고 되어 있으나, 시대상황이 맞지 않고 원각국사는 고려중기에 활약한 승려이기 때문에 이 기록은 신빙할 수가 없다. 단지 영국사 경내에 있는 원각국사비를 비롯한 유적 유물을 통하여 대략 고려 초기에 창건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음을 추정할 수 있다. ☞ 영국사 자세히 보기 ☞ 만세루 자세히 보기
‥ 영국사(寧國寺) 이름의 유래 : 홍건적의 난을 피하여 중신들과 노국공주를 데리고 남행하던 고려 공민왕은 어느 날, 지금의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에 당도하여 며칠을 묵었다. 공민왕은 백성을 버리고 피난 왔다는 죄책감과 나라 걱정에 불면으로 밤을 지새던 터에 며칠째 이어지는 가을 비로 인하여 마음은 몹시 착잡했다. 가뜩 무거운 마음으로 창가를 바라보던 공민왕은 갑자기 천태산 중턱을 가리키며 당시의 국청사에 가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벌써 며칠째 내린 비로 사방은 물 천지라 신하들은 어찌할 바를 몰랐다. 이 때 꽤 많은 신하 중 한 명이 칡 넝쿨을 걷어다 새끼처럼 꼰 다음 이편과 저편을 연결하면 쉽게 건널 수 있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 이렇게 하여 공민왕은 칡 덩굴로 만든 다리를 건너 당시의 국청사(國淸寺)에서 국태민안(國泰民安)을 지성으로 빌었다. 부처님의 영험 덕인지는 모르나 이듬해에는 홍건적을 무찌르고 개경을 수복하게 되었다. 뒷날 사람들은 공민왕이 이곳에서 나라와 백성의 안녕을 빌었다 하여 국청사(國淸寺) 대신 영국사(寧國寺)로 부르게 되었고, 공민왕이 머물렀던 동네는 칡 덩굴로 다리를 만들어서 건넜던 동네라 하여 누교리(樓橋里)라 불렀다.
‥ 영국사(寧國寺) 은행나무 : 천연기념물 제223호로 지정된 은행나무로 수령은 약 1000년 정도로 추정된다. 영국사 정문에서 동남쪽으로 약 200m 떨어진 곳에 있으며 지상 2m 정도 되는 곳에서 줄기가 두 갈래로 나뉘어 있다. 특히 서쪽의 가지는 땅으로 휘어져 뿌리를 내려서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다른 은행나무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특징이다.
○ 제2경 강선대 : 강선대는 송호유원지 건너 봉곡리 황골 강변에 자리한 아담한 정자로, 전설에 의하면 신선이 하강하여 노닐던 곳이라 하여 강선대라 하였다. 또한, 하늘의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하였다고 하며, 이곳에서 바라본 전망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봉곡리 마을 앞 금강 기슭의 기암절벽과 노송이 울창한 곳에 자리해, 강선대 밑을 감돌아 흐르는 맑은 물과 멀리 퍼진 넓은 들의 경관은 사람의 마음을 상쾌하게 만들어 주는 곳이다. 동악 이안눌과 백호 임제가 이곳을 노래한 훌륭한 시가 전하고 있다.
○ 제3경 비봉대 : 비봉대는 양산면 사무소 서쪽에 솟은 봉우리로, 삼국시대 때에 신라와 백재의 국경지대로 옛 성터가 남아 있다.
○ 제4경 봉황대 : 봉황대는 강 북쪽에 솟은, 봉화산의 남서쪽 강변에 있는 암벽으로 봉황정이란 정자가 있다.
○ 제5경 함벽정 : 함벽정은 봉황대의 동쪽 강변 바위에 있는 정자로 옛날 선비들이 이곳에 올라와 시상을 떠올렸다고 한다.
○ 제6경 자풍당 : 자풍당은 자라벌유원지 건너편에 있는 조선조 초기의 서당이다.
○ 제7경 용암 : 용암은 송호유원지 바로 앞의 양강 위에 치솟아 있는 큰 바위로 용이 선녀가 목욕하는 것에 반하여 승천하지 못하고 떨어졌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 제8경 여의정 : 영의정의 녹음방초는 송호 국민관광지 숲 속에 있는 정자로, 만취당 박응종이 만년에 관직을 사직하고 고향으로 내려와서 만취당이란 학문을 가르치는 집을 짓고, 마을의 자제들에게 예의 범절과 경서와 사기를 가르쳐 학자를 기르니 사림을 본받고 동경하는 고장이 되었다. 그 후손들이 조상의 선덕을 돌이켜 생각하고 생전의 뜻을 기리는 뜻으로, 그 옛터에 집안들이 활동하여 1935년 가을 송호리 송림에 정자를 세웠다. 여의정의 녹음방초는 양산팔경의 하나로, 아침 저녁의 정경과 운치가 그윽하다.
▣ 한천팔경 :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 일대, 송천변에 자리잡은 한천8경도 때묻지 않은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우암 송시열 선생이 머물던 한천정사의 이름을 따서 ‘한천팔경’이라 불리는 이곳은 경부고속도로 황간I.C 서북쪽 2km 거리에 있다. 양산팔경에 비해 명성은 덜하지만 산과 강이 어울린 산수의 이름다움이 능히 양산팔경에 비할 만하다. 짜임새가 뛰어난 바위봉인 월류봉과 그 봉을 감싸고 흐르는 강물의 조화는 압권이다. 한천8경에 속한 경승지는 월류봉, 화헌악, 용연동, 산양벽, 청학굴, 법존암, 사군봉, 냉천정 등 여덟 곳, 이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은 제1경인 월류봉이다. 깎아 세운 듯 똑바로 서 있는 월류봉 발치로 흐르는 맑은 시냇물과 월류봉 중턱에서 감도는 푸른 이내가 그림 같다. 하지만 월류봉에 걸린 달 풍경에는 아무래도 미치지 못한다. ‘달이 머무는 봉우리’란 이름처럼 달뜬 밤의 월류봉은 가슴까지 떨리게 한다. 미처 천상으로 오르지 못하고 월류봉에 잡혀버린 달이 강변에 뿌리는 황금빛은 그림자는 꿈결인양 신비롭기까지 하다. 특히 한천정사 쪽에서는 능선을 따라 서쪽으로 달이 흐르며 봉우리 주변 하늘에 머무는 것 같아 보여 보름달이 뜰 때쯤 찾으면 더욱 좋다. 월류봉 법존암 앞 모래밭에서는 제2경인 냉천정을 볼 수 있다. 샘 줄기가 모래 속에서 흘러나와 여덟 팔자 모양으로 흐르는 팔연에 이르는데, 한여름에도 차고 서늘해 냉천정이란 이름이 붙었다. 황간면의 뒤편 북쪽에 있는 사군봉(제3경)과 월류봉 곁에서 돌로 내려 뻗는 법존암(제5경), 월류봉과 이어지는 산양벽(제6경)도 영동의 시원한 기운을 느끼게 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 시냇물 쪽으로 벌어진 고개를 따라 굴의 입이 여덟 개인 청학굴(제7경)과 월류봉 아래에 있는 용연동(8경)도 신비롭다. 모두 수직절벽에 가까운 월류봉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어 돌아보는 데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다.
▣ 물한계곡 : 물한계곡은 경북 김천과 맞닿은 영동 끝자락의 민주지산과 삼도봉을 적시고 내려오는 계곡이다. 황간I.C에서 상촌면 방향으로 30여분 거리. 이름처럼 차고 으스스한 계곡물을 자랑해,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면 온몸에 서늘한 기운이 감돈다. 주변은 한낮에도 해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짙은 숲 그늘이고, 숲 사이 길가엔 범꼬리, 패랭이 등 야생화도 지천이다. 상류 계곡에서는 옥소폭포, 의용암폭포, 음주암폭포 등 숲과 어우러진 폭포도 즐비해 피서철이면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가까이로 이어지는 전북의 무주구천동에 가려 빛을 못 보고 있지만 자연미는 이곳이 오히려 뛰어나다고 평하는 사람들도 많다. 계곡 입구에 있는 황룡사까지 차량통행이 가능하며, 계곡 입구 야영장에선 텐트도 칠 수 있다. 산행을 좋아하는 이라면 민주지산이나 삼도봉을오르는 것도 좋다. 물한계곡 주차장에서 민주지산이나 삼도봉까지는 왕복 4 - 5시간 거리, 소름이 돋을 정도로 시원한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산행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초보자들에겐 평탄하고 완만한 삼도봉 코스가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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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참고 : 인터넷 검색》 |
![](http://tfile.nate.com/download.asp?FileID=697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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