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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은 서석대, 입석대, 규봉의 암석미는 대단하다.

무등산의 삼대 절경인 입석대, 서석대, 광석대를 일컬어 무등산  삼대석경이라  부르기도 한다.
무등산에서 내려다 보면 장불재에서 남동쪽으로 꼬리를 틀어 길게 뻗어 내린 능선이 백마능선이다.

가을이면 억새의 흰손이 바람에 흩날릴때 마치 백마의 갈기처럼 보인다하여 백마능선이라 불리운다.

호남정맥 길이기도 한 이 백마능선 끝에 있는 봉우리가 안양산이다.

안양산 아래는 안양산자연휴양림이 있는 둔병재이다.

안양산은 독립된 산이라기보다 무등산 줄기의 한 봉우리이다.

무등산의 여러 가닥의 등산로 중 교통이 불편하여 비교적 한산하다.

안양산 단독산행보다 무등산과 함께 산행하면 일품이다.

단체산행의 경우 둔병재에서 안양산에 올라 백마능선을 타고

무등산 서석대를 거쳐 증심사로 하산하는 코스는 증심사 원점회귀산행보다 매력적이다.

안양산 7부능선에서 안양산까지와 백마능선이 억새군락지로 억새산행으로 인기 있다.

또한 봄이면 안양산 능선이 철쭉으로 뒤덮혀 철쭉산행코스로 떠 오르고 있다.

안양산 정상에서 올려다 보면 무등산 전체 조망이 장관이다.





 

안양산 백마능선 코스

 

둔병재-안양산- 백마능선-삼거리-926암봉-장불재-입석대-서석대-중봉-중머리재-새인봉-문소봉-증심사-주차장(약 11km)

                                                                             -증심사-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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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패킹 준비물 점검하기(신발과 의류)

 

        
등산과 비슷한..헷갈리던 용어의 정리

트레킹(Trekking)
산의 정상을 오르는 것이 목적이 아닌 산의 풍광을 즐기는 여행...
목적지가 없는 도보여행...
산야로의 사색여행, 산악 답사여행등을 말한다.
'서둘지 않고 소달구지를 타고 먼 길을 여행'한다는 뜻에서 유래...
등반과 하이킹의 중간 형태로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장거리 야영여행을 하는 백패킹(Backpacking)과 구별된다.

백패킹(Backpacking)
무거운 등짐을 지고 문명세계에서 벗어나 산록 일대의 산길을 자유롭게 방랑하며 자연 친화를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미쿡에서 발달한 백패커 문화는 다분히 미쿡 정서에 어울리는 형태로 볼 수도 있다.

하이킹(Hiking)
심신의 단련과 수양을 목적으로 해변이나 산야로 도보여행(Walking)을 하는것..
낮은 산 걷기의 의미도 있고, 완만한 등산로를 다니는 것도 포함된다.
일상생활에서 교외로 벗어나는 산책, 나들이, 가벼운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하이킹이라 한다.

등반(Climbing)
손을 쓰지 않고는 오를 수 없이 전문적, 기술적 행위를 동반하는 경우를 말한다.
암벽등반이나 빙벽등반 등...
산을 오르는 모든 행위를 등산이라 부르지만, 등반은 좀더 좁은 개념이라 볼 수 있다.



        


다양한 기상조건을 참조하여 의류나 슈즈를 구비해주는것이 좋을것 같다.

각 시즌이나 계절에 맞춰 겹쳐 입을 수 있는 다양한....
하이킹, 백팩킹용 슈즈도 알아보자...



2. Clothing and Footwrar Essentials

백패킹에 필수적인 의류와 신발들을 살펴본다....





등산화(Hiking Shoes or Boots)


• 쓸만한 등산화



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 노스페이스 울트라 109 GTX (The North Face Ultra 109 GTX) : 노스페이스는 기능성 제품은 괜찮다. 거친 등산로나

  배낭여행, 트래킹용으로 편안한 발을 제공해주며 며칠동안 착화해도 편하다는데....

- 킨 타아기 2 (Keen Targhee 2) : 울트라급 편안함을 유지해주며 발에 가해지는 부하를 최소화 시켜준다고 한다. 성능대

  비 가격이 착하다고... 백팩킹용으로 적합하다는...

- 바스큐 Juxt (Vasque Juxt) : 물과 비 폭풍을 피하는 신뢰감을 주며 가벼운 배낭여행이나 당일산행용으로 적합하다고 한

  다. 통기성이 좋고 쾌적하며 넓은 볼을 갖고있다.

  캐쥬얼 일상용으로도 좋다고...

- 라 스포르티바 FC 에코 2.0 (La Sportiva FC ECO 2.0) : 모양 좋은 튼튼한 신발... 하드한 가죽 갑피와 발목을 감싸는 생

  크(shank)...거친 지형에서도 자신감을 준다는 미드솔을 갖고있어 배낭여행에 좋다고....

- 로바 레니게이드 2 GTX Lo (Lowa Renegade II GTX Lo) : 전통적인 로우-컷 슈즈로 방수성과 내구성이 우수한 튼튼

  하고 무게감이 있는 신발로 당일 산행용으로 좋다고...

- 살레와 와일드파이어 GTX (Salewa Wildfire GTX) : 살레와 와일드파이어 GTX는 하이킹 및 어프로치 슈즈로 개발되었다

  고... 로우-프로파일 설계, 적당한 바위산 오르기 좋다고...적당한 감도와 미드솔의 쿠셔닝이 괜찮다고...

 

발끈을 요레요레 엮어주면 풀림이 덜해서 좋다고....



• 쓸만한 등산부츠

좌측상단으로부터 시계방향으로...

- 바스큐 St. 엘리아스 GTX (Vasque St. Elias GTX)
: 세인트 엘리아스는 베스트 부츠로 평가 받는다. 체중의 효과적 분산 설계...경량 EVA 쿠션 미드솔과 합성 풀 그레인 가죽과 비브람 루버 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소화한 무게절감..
킨 타아기는 중간 정도의 편안함과 저렴함으로
아솔로 파워매틱은 헤비 백팩커에게...
살로몬 퀘스트는 거친지형 패스트패커...
세인트 일리아스는 모든 지형이나 다양한 행태에서 우수한 착화감을 준다고....

- 살로몬 퀘스트 4D 2 GTX (Salomon Quest 4D II GTX)
: 패스트-패킹(Fastpacking 배낭매고 산길 뛰기...)에서 탑 피크의 하이킹 부츠로 디자인도 혁신적인 편이다. 산행이나 백팽킹시 하중에 다한 발과 발목의 보호와 안정성을 제공한다.
하이-퍼포먼스 부츠로 거친 지형에서 민첩함과 우수한 접지력과 견고함을 갖추고 있다.
4D 프레임은 비틀림 안정성을 제공하고, 유연한 어퍼, 가파른 지형을 정복할 때 발을 편하게 해준다고....

- 킨 타아기 2 미드 (Keen Targhee II Mid)
: 엑셀런트한 편안함, 무게, 견고성, 저렴한 가격으로 베스트 제품 중 하나라고한다.

- 라 스포르티바 FC 에코 3.0 (La Sportiva FC Eco 3.0)
: 뛰어난 성능의 경량 하이킹 부츠. 경량 모델 중 가장 우수하게 발목에 안정감을 주고 내구성도 좋다고 한다. 미드 웨이트 백팩커나 당일 산행용으로 추천할만 하다고....
- 로바 레니게이드 GTX 미드 (Lowa Renegade GTX Mid)
: 하이킹에 적합한 부츠로 여성이나 편안함을 추구하는 하이커들이게 좋다고 한다. 라이트급(?) 피팅으로 발과 발목을 보호하고, 모노랩(monowrap) 프레임 미드솔은 효과적으로 체중을 분산 시켜준다.

- 아솔로 파워 매틱 200 (Asolo Power Matic 200)
: 무거운 하중과 거친 지형을 섭렵해야하는 등산객이나 백패커에게 적합하다.
안정성? 내구성, 내수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모델이라고...

- 스카르파 키네시스 프로 (Sacrpa Kinesis Pro)
: 헤비급 백패킹 부츠로 거친 지형과 지친 여행에서 발과 발목에 대한 서포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유사 컨셉의 아솔로 파워 매틱 200 보다 와이드-피트로 볼이 넓은 이들에게 더 적합

- 머렐 모압 벤틸레이터 미드 (Merrell Moab Ventilator Mid)
: 벤틸레이션의 통기성으로 틈새시장을 잠식하는 모델이라고 한다. 뜨겁고 습기찬 발을 편란하고 시원하게 유지해준다. 벤틸레이션 기능 제품 중 튼튼하고 견고한 편이며 아웃솔과 미드솔이 발밑의 험한 지형에서 발을 보호해준다.


        




등산바지(Hiking Pants)

• 쓸만한 하이킹 팬츠

- Prana Stretch Zion Convertible Pants
- North Face Paramount Convertible Pants
- Kuhl Revolvr Pants
- Arc'teryx Permeter Pants


        



추운날씨에 필수... 꼭 챙겨야 할것들...


Balaclava
추운날씨의 필수품 바라클라바...




하드쉘 (Hardshell)
하드쉘 자켓...비싼 녀석들이 좋긴하지만...^^

• 쓸만한 하드쉘 자켓

- 아크테릭스 베타 LT 자켓
- 파타고니아 M10
- 웨스트콤 시프트 LT
- 아웃도어 리서치 막시무스





Long Underwear

• 쓸만한 언더웨어

- Smartwool NTS Mid 250 Crew
- Patagonia Capilene 4 Ecpedition Weight 1/4 Zip Hoody
- Icebreaker Oasis
- Under Armour Base 2.0






Warmer Down Jacket or Insuated Jacket

•쓸만한 윈터 자켓(Winter Jackets)

- Arc'teryx Camosun Parka
- Canada Goose Expedition Parka
- Patagonia Wanaka Down
- The North Face Gotham II Jacket



• 쓸만한 다운 자켓(Down Jackets)

- Mountain Hardwear Hooded Ghost Whisperer
- Canada Goose Hybridge Lite Hoody
- MontBell Frost Smoke Parka
- Arc'teryx Cerium LT Hoody




• 쓸만한 방한자켓(Insulated Jackets)

- Rab Xenon X Hoodie
- Patagonia Nano Air Hoody
- Arc'teryx Atom AR Hoody
- Outdoor Research Uberl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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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용한 등산식량인 동결건조식품과 캔류.      2 행동식으로 유용한 고당질 식품.

지금까지 원론적인 것들을 얘기했지만 산에서 사람들과 먹는 즐거움을 즐기는 것이 모두 잘못되었다고 할 수는 없다. 혼자서만 그렇게 했다간 친구들 사이에서 미운털이 박힐지도 모를 노릇이다. 다만 등산할 때에는 이런 방식의 식품 섭취가 몸에 이롭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원리를 알아야 식단을 짜는 데도 도움이 된다.

동료들과 식사할 때 같이 하더라도 수시로 탄수화물을 먹어 줄 필요가 있다. 산행 중 포장비닐을 소리나게 까서 혼자 먹으면 눈총을 받으므로 조용하고 신속하게 먹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초코바 등은 미리 포장을 벗겨서 비닐 지퍼백 같은 것에 담아야 한다. 배낭에 넣으면 걸으며 꺼내기 힘들기에 꺼내기 쉬운 별도의 주머니에 담아야 한다. 옷의 호주머니에 넣으면 걷기 불편하고 체온에 초콜릿류는 녹을 수 있으므로 허리색 같은 것에 넣거나 초크백에 넣고 다니며 먹으면 자연스럽고 편하다.

그러나 세대가 바뀌면서 음식을 함께 먹는 풍토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등산학교 학생들과 산행시 음식을 권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갈수록 개인적인 취식이 자연스러워지고 있다. 한편으론 음식을 권하지 않아 섭섭할 때도 있다. 이런 분위기는 갈수록 일반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군에서는 탄수화물에너지 대사 없이도 지방을 바로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 중이라고 한다. 몇 년후쯤이면 등산식품을 준비하지 않고, 알약만 먹으면, 몸에 많이 저장된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며 산행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미군에서 물 섭취에 대한 실험을 했다. 병사에게 사막을 걷게 하고 물을 마음껏 마시게 했다. 병사는 흘린 땀의 양에 비해 50%만 물을 마셨다. 다음 실험에서는 사막을 걷게 하며 흘린 땀의 양만큼 강제로 물을 마시도록 했다. 흘린 땀만큼 억지로 물을 먹게 하자 전보다 심장박동수가 느려지고 컨디션도 훨씬 좋아졌다. 결국 물을 많이 먹는 게 좋다는 것이다. 그러나 등산은 무게에 대한 부담 때문에 그렇게 많은 물을 가져 갈 수는 없다. 평균 권장량은 체중의 2%이다. 60kg의 체중으로 6시간 산행할 경우 1.2리터의 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평균수치이며 날씨나 상황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산행 중 물과 염분을 얼마나 먹어야 할까


▲ 염분과 탄수화물 보충에 좋은 주먹밥.

해외 고산에서는 몸이 느끼는 것보다 훨씬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고산의 차갑고 건조한 공기는 폐와 피부에서 수분을 앗아간다. 이것은 탈수로 이어지고 구역질을 유발한다. 구역질을 하면 물을 마시고 싶은 욕구를 감소시켜 몸을 더 악화시킨다. 목마르기 전에 먹어야 한다. 목마름을 느끼는 것은 이미 탈수가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다.

여름 산행에서 물을 많이 마시면 안 좋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정보다. 땀을 많이 흘리고 물을 적게 마시면 혈액이 진해지고 뻑뻑해진다. 혈압이 높아져서 심장에 무리가 가고 혈액에 덩어리가 생겨 혈전이 되어 심근경색과 뇌경색을 유발할 수 있다.

물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것도 있다. 염분이다. 전해질 농도가 부족해 쥐가 나는 것도 이런 증상의 근육경련이다. 행동식을 꾸준히 먹거나 이온음료를 먹어야 한다. 이온음료에는 전해질이 포함되어 있다. 산에서 음식을 먹으면 싱겁게 느껴지고 맵고 짠 음식이 끌리는 것도 몸에서 염분이 빠져나가서 신체가 보내는 자연스런 신호인 것이다. 염분 보충을 위해 주먹밥과 장아찌류를 식사로 준비하는 게 좋고 오이피클의 경우 수분과 염분을 동시에 채워줄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이 좋아하는 김치는 무게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염분 공급에 적당한 식품이다. 필자의 경우 잘 익은 김치에 돼지고기를 조금 넣고 바짝 조린 다음 냉동실에서 얼린다. 이렇게 하면 동결건조가 되어 산에 갈 때마다 지퍼백에 담아가면 녹아도 잘 상하지 않고 가볍게 들고 다니며 여러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먹는 즐거움을 위해 자기만의 염분섭취에 유용하고 잘 상하지 않는 가벼운 영양식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탈진 조난자들의 배낭엔 항상 먹을 것이 있었다?
‘지치기 전, 배고프기 전, 조금씩 자주 섭취’ 엄수
단당류 탄수화물 수시 섭취…식품이 에너지 되는 과정 알아야

식량계획은 어떻게 짜나

당일산행이 아닌 1박 이상의 비박산행 식량계획에 대해 알아보자. 우리나라 먹거리는 채소류가 많고 다양한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는 웰빙식단이다. 하지만 산행 중에 먹기에는 무리가 있는 식단이다. 밥, 찌개, 밑반찬의 구성요소도 그렇고 수분이 많은 식재료가 많아 무게도 많이 나가고 오래 보존하기 어렵다. 스토브도 2개 이상 있어야 하고 코펠도 여러 개가 필요하며 조리시간도 길다. 서양식단은 입맛에 맞지 않으므로 앞에서 얘기한 동결건조 김치 등을 활용해야 한다. 동결건조 김치는 물만 부으면 바로 김치찌개가 되고 밥을 볶으면 김치볶음밥이 되며 간단히 비벼먹을 수도 있다.

일상에서 성인의 하루 섭취열량은 2,500kcal 정도다. 국제산악연맹(UIAA)에서 제시한 등산 중 에너지 소비량은 배낭무게가 10kg 정도일 때 체중 1kg 1시간당 약 7.5kcal로, 이는 체중 60kg인 사람이 8시간 등산을 한다고 가정하면 약 3,600kcal가 된다. 그러나 보통의 워킹산행에서는 필요한 에너지의 약 50%를 체내에 저장된 지방으로 사용할 수 있으므로 약 1,800kcal 정도만 섭취해도 된다. 참고로 쌀은 100g당 약 348kcal, 라면 1개(120g)는 약 500kcal다.

식량계획 짜기의 첫 단계는 끼니별 식단을 정하는 것으로 계절과 기후조건에 적합해야 한다. 여름철 물이 부족한 능선 상에서 먹는 건빵, 추운 겨울의 오이는 부적절하다. 메뉴는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며, 어느 영양소가 필요한가를 생각해서 정해야 한다. 물이 충분한 곳인가? 취사와 먹을 수 있는 시간은 얼마나 주어졌는가? 조리식인가? 행동식인가? 탄수화물이 많이 필요한가? 아니면 지방과 단백질을 보충해야 하는가? 그리고 재료의 획득 용이성, 중량, 휴대성, 보존성 그리고 가격까지 판단해야 한다.


▲ 등산 계획서로 식단을 짜는 예시.
입맛도 중요하다. 아무리 편리하고 영양이 좋은 메뉴도 입맛에 맞지 않으면 영양공급의 효과를 얻을 수 없다. 구미가 당기지 않으면 많이 먹을 수 없고, 억지로 먹어도 소화흡수가 잘 되지 않는다. 뜨거운 여름, 땀을 흠뻑 흘리며 등반을 마치고 돌아온 캠프의 저녁메뉴로는 비린내가 심한 꽁치통조림에 감자, 양파를 넣고 고추장을 푼 찌개를 먹는 것보다 새콤달콤한 오이미역냉국이 좋을 것이다. 특히 심한 체력소모 후에는 식욕이 감퇴되고 입맛이 까다로워져 손실된 에너지만큼 섭취하기 어렵다.

입맛이 없더라도 산행시 아침은 거르지 말아야 한다. 아침에는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 중에서 단맛이 있는 당류보다 밥과 같은 전분류가 더 좋다. 점심식사는 조리식보다 행동식으로 하는 것이 시간도 절약하고 무게를 줄이는 데 좋다. 지금껏 설명한 것처럼 점심시간을 별도로 내어서 한 번에 섭취하는 것보다는 중간 중간의 휴식시간과 짬을 이용해 조금씩 나누어 먹는 것이 좋다.

저녁식사는 탄수화물을 충분히 섭취해 고갈된 글리코겐을 충전해 줘야 한다. 지방과 단백질도 적극적으로 섭취해야 하는데, 겨울철에 지방을 섭취하면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저녁식사를 조금 짭짤하게 해서 염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저녁식사 후 취침 전에 섭취하는 차와 간식도 매우 중요하다. 손실된 수분을 공급하고, 수면 중의 체온을 유지시켜 준다. 지방과 단백질이 많은 땅콩 같은 견과류가 겨울철 텐트에서의 간식으로 좋다. 장기등반에서는 비타민 섭취도 식량계획에 배려해야 한다.

식단표를 완성한 후에는 재료별 소요량 집계표를 작성한다. 예를 들어 저녁메뉴로 ‘밥, 돼지고기볶음, 김치’가 정해졌다면, 1인당 소요량 ‘쌀 150g, 돼지고기 200g, 양파 1/3, 파 1/5뿌리, 마늘 1/4통, 설탕 3g, 고춧가루 5g, 소금 1g, 김치 50g…’에 인원을 곱해서 전체 소요량을 계산하고, 날짜별 메뉴별로 계산된 집계표를 만든다. 매우 번거로운 작업이지만 노력은 충분히 보상받는다.

간식과 차종류까지 집계를 하고 구입명세서를 만든다. 구입하는 것도 있지만, 개인별로 집에서 준비해 오는 것도 있다. 이것을 모아 대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종류별로 포장하고, 간식을 나누고, 중량을 재서 분배를 하면 식량계획의 준비는 끝난다. 처음에는 소요량을 적절히 추정하지 못해 남거나 모자라는 것이 있지만, 안 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몇 번 해보면 경험이 쌓여 정확도가 높아지고 빨라진다.


[등산과 술] 추위 극복을 위해 술을 마시는 건 남은 에너지를 써버리는 것

우리나라 산행 중 빠질 수 없는 식품은 단연 술이다. 그러나 술은 자연적인 음식이 아닌 인공적인 음식이다. 우리 몸은 알코올이 들어오면 간에서 빨리 분해해서 없애려 한다. 이때 알코올분해효소가 필요한데 원래 있는 성분이 아니고 다른 기능을 하는 효소를 쓰는 것이다. 서양인에 비해 동양인은 이 효소가 굉장히 적고 사람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다.

간의 주된 기능은 포도당을 글리코겐으로 바꾸고 남은 포도당을 지방으로 바꾸는 등의 에너지를 바꿔주는 역할이다. 그런데 산행 중에 술이 들어오면 간은 이러한 역할을 못하고 알코올을 분해하는 데 전력투구하게 된다. 술만 먹어도 살찌는 이유는 간이 제 기능을 못 하고 안주가 들어와 쌓이기 때문이다.

알코올이 몸에 들어오면 운동능력과 균형감각 등 모든 신체능력이 떨어지는데, 늘어나는 게 있다. 담력이다. 북한산에 매주 뜨는 구조헬기의 경우 대부분의 사고가 술로 인한 것이 많다. 시신에서 술 냄새가 진동할 때가 허다하다.

알코올이 몸에 들어오면 혈관이 확장된다. 이로 인해 피의 속도가 느려져서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혈압이 높아진다. 혈압을 높이는 펌프가 심장이다. 등산 중에는 이미 심장이 최대치로 운동을 하고 있는데 술까지 먹으면 심장은 과부하가 걸린다.

하산주도 마찬가지다. 등산을 통해 심장이 지쳐 있는 상태에서 하산하면 우리 몸은 산행이 끝났다는 걸 알기 때문에 휴식모드로 저절로 전환된다. 쉬려고 하는 몸의 본능을 거슬러 다시 펌프질하는 것이 하산주다. 더 안 좋은 것은 하산주를 마시고 찜질방에 가는 것이다. 이미 혈관이 확장되어 있는 상태에서 뜨거운 곳에 가면 심장에 큰 무리가 간다. 산행 직후에는 가볍게 샤워하는 걸로 만족해야 한다.

한겨울 산행시 추위를 견디기 위해 위스키 같은 독주를 마신다. 이렇게 하면 실제로 열이 나는데, 길게 보면 몸에 좋지 않다. 마치 꺼져가는 장작불에 휘발유를 붓는 것과 같다. 순간적으로 불꽃은 일지만 남은 장작을 빨리 태운 탓에 불이 금방 사그라져 버린다. 독한 알코올을 분해하기 위해 남은 에너지를 소모해 버리는 것이다. 추위를 잊기 위해서는 술을 마시기보다 추위를 막을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산행할 땐 2~3시간에 한 번 조금씩 자주 드세요.

산등선에 올라 땀을 흘린 후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 것도 등산의 즐거움 중 하나다. 산행 음식은 6대 영양소(탄수화물·지방·단백질·비타민·무기질·물)를 골고루 포함하면서도 가볍고 오래 보관이 가능한 고칼로리 식품을 챙겨야 한다.

성인 남자의 경우 등산시 1일 칼로리 요구량은 6000㎉ 정도인데, 이는 평상시 칼로리 요구량의 2배가 넘는다. 특히 1박 이상 산행시에는 음식의 무게와 부패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음식을 챙겨야 하는데, 건빵·시리얼·과일통조림·바게트·김 등이 적당하다. 특히 김은 가볍고 부피도 작은 데 비해 칼로리는 높아 산행시 좋은 음식이다. 양갱·사탕·초콜릿·캐러멜 등은 탄수화물 함량이 높고, 잣·땅콩·아몬드 등 견과류는 지방이 풍부해 비상식량으로 적합하다.

평상시에는 배고플 때 음식을 찾지만, 등산할 때에는 배고프기 전에 먹어야 한다. 산행을 하다 식사 시기를 놓치면 지쳐서 입맛을 잃기 쉽고, 이미 탈진한 뒤에는 음식을 먹어도 흡수가 잘되지 않기 때문이다. 산행 때는 지치고 배고프기 전에 배를 채워야 한다.

2~3시간에 한 번 정도로 조금씩 자주 먹는 게 좋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 산행 때에는 소금을 챙겨 적당량씩 섭취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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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병(증세) 10가지 예방법

 

(이영근님이 세계여행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Apr 22. 2017 게시글 참조)

 

1. 고산병 예방약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네팔의 다이아목스(Diamox), 남미의 소로치 필(Sorojchi Pills)이 현지 고산증 예방

    약으로 유명한데, 이 약은 약한 이뇨제로소 뇌압을 낮추고, 혈중 산소 함량을 올려 줘

    고산 증세 발생률을 감소시켜 준다는 것이 통계상으로나 의학적으로 인정되고 있다,

    하지만 복용한 모든 사람이 고산 증세가 없는 건 아니라는게 함정이다.

 

2. 아스피린  타이레놀(진통제) 장기 복용은 위험하다

    소량의 아스피린을 여행 10일 전부터 매일 복용하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건 맞다

    하지만 부상을 입었을 때 피가 멈추지 않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으므로 미리 먹는 것은

    좋지만 투어내내 복용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그러나 두통이 있을 때 복용하는 것은 도움이 된다

 

3. 88정, 비아그라(발기부전 치료제)는 효과가 있나요

    의학적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때문에 효과가 있기는 하다.

    하지만 이 약들은 현지약(다이아목스, 소로치 필)과 같은 효과이기 때문에 비싼가격으로

    굳이 구입할 필요는 없다

    히말라야에서 고산증세가 잇는 가람에게 비아그라를 수차례 드려봤지만 호전되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따라서 고산증세가 오면 거의 효과가 없다고 보는게 맞다

 

4. 고산증세를 보인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ㅇ 고산증세

    -추위를 느끼고 두통을 동반한 몸살 증세를 보이며, 매스꺼워 토하거나 호흡 곤란을

       일으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 고산증세

     (1) 급성 고산증(고지대 도착 후 12~24시간에 증상이 나타나서 약 3일째부터 경감)

        주된 증상은 불면증, 두통, 피로감, 짧은 호흡, 어지러움, 식욕부진, 오심, 구토, 졸음,

        하품, 불안증 등

     (2) 고소폐부종(3,700m 정도에 빨리 도착하면 잘 발생되며 연령이 낮을수록 빈도 높다)

         주된 증상은 폐속 모세혈관에서의 수분 탈출로 인해 폐속에 물이고여서 가스교환이

         장애되는 매우 위험한 급성 질환으로 극심한 피로, 기침, 흰 거품 가래, 피섞인가래,

         의식장애가 온다

     (3) 고소뇌부종(대개, 3,700m 이상에서 수 일후에 발생)

          주된 증상은 저 소증에 의한 뇌 조직이 손상받아 부종이 오는 것이 원인으로

          극심한 두통, 운동장애, 정신장애가 오며 일직선사응로 걸을 수 있는지 자주 검사

     (4) 고소망막출혈(4,300m 이상에서 자주 온다)

     (5) 전신부종(스트레스를 받아 물과 소금이 축적된 것)

     (6) 지속성 고산병(수개월이상 고산에 머무르면 발생)

     (7) 혈전증(혈액 점도 상승이 원인)

     (8) 영양장애(소화흡수기능장애가 온다)

     (9) 탈수(목 마름 느낌이 둔화되고, 폐로 수분수실이 매우 많이 발생)

     (10) 고소정신장애

          감각이 박탈되어 (72시간) 급성 정신장애가 발생된다

          환각(활시, 환청), 이상 행동, 판단력 저하, 기억력 저하, 정서장애 등상 수반

          예방은 개인의 자아가 강해야 하며, 대원간 팀워크가 중요하고, 평소 감각(라디오,

          책, 음악감상, 가족사진, 애인사진, 전화통화, 좋은 감각(맛, 촉각, 향기 맛 있는 음

          식, 차)를 보유한다    

        

  ㅇ 처치방법

    -먼저 모자와 머플러, 수면양말, 이불 등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 준다.

    -머리를 절대로 숙이면 안 되며, 반듯하게 눕거나 등을 벽에 대고 앉아 있기를 권한다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속이 너무 비어 있어도 힘드니 마늘 수프를 먹는 것이 좋다

    -심리적인 안정이 중요하므로 곁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인식시켜 주고, 맛사지를 해주라

    - 맛사지를 해주면  체온을 올려주는대는 최고이다

    - 핫팩 또는 따뜻한 물을 물통에 담아 다리아래 두는 것이 좋다

 

5. 증세가 호전되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즉시 산소통을 물리거나 하산해야 한다.

    2년전 쿰푸 히말라야 4천급에서 한국인 사망사례가 있으나

    신기하게도 한극인은 6천급이하에서 고산사망률은 거의 없다

 

6. 예방밥법이 전혀 없는가

 

  8차례 히말라야를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예방방법을 제시합니다

 

   ㅇ 3,000m이하에서 미리 적응하고 올라 가라

      고산증세 확률이 가장 높은 3천~5천m까지 단번에 올라가면 대부분 고산증세가 온다

   ㅇ 평소 걸음의 2/3속도로 천천히 걸어가라

      천천히 걸으면서 숨을 깊게 들이 마시고 빨리 내밷어라(호흡법)

      올라 가면서 심 호흡을 크게하고 숨 쉬는 횟수를 빠르게 하라

   ㅇ 3,000m부터는 매일 하루에 따뜻한 물 2리터씩 마셔라

      현지인들은 다이아목스, 소로치 필 대신에 물을 많이 마신다

      물은 부작용없는 이뇨제라 생각하면 된다

   ㅇ 머리, 목, 발을 항상 따뜻하게 해 줘라

       히말라야 세르파들도 4,000m 부터는 모자를 착용한다

   ㅇ 절대 고개를 숙이지 마라(아주 중요함)

       산소가 부족하면 머리쪽에 혈액공급이 되지 않으므로

       자주 고개를 숙이면 한 방에 고산증세가 올 수 있다(특히 샤워할 때)

   ㅇ 체온을 유지하라

       고산에서는 가급적 난방이 되는 시설에서 샤워하지 말고 따뜻한 옥으로 갈아 입으라

   ㅇ 배설을 확실하게 해서 몸 속 가스를 배출 해 주라

       뱃속 가스 역시 산소를 파괴하는 원인이며, 종종 곤란을 겪을 수도 있다

   ㅇ 마늘이 첨가된 음식, 영양식을 섭취하고, 고산을 오르기 전 충분한 수면이 필수

   ㅇ 3.000m 이상에서는 절대로 술을 마시지 마라

       2~3천미터에서의 한 두잔은 오히려 잠을 잘 오게 하기도 한다

       하지만 3,000m 이상에서는 수면중 무호흡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금주는 필수

   ㅇ 고산 증세의 두려움을 버리고, 항상 밝은 표정으로 기분좋게 여행하라

       고산증세는 심리적인 요인이 강하므로 호흡을 가다듬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따구낭봉 배낭 꾸리는 법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bw417&logNo=5011745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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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비산 용문산 코스(약 11km)

   ㅇ 코스 : 대리(설악)-어비2교-대리교-어비산장-어비산- 헬기장(810.3봉)(길 유의)-숫고개-차단기건너-

                 용문산 공군철조망(촤회전)-정상-문례고개-용문봉-신점리

   ㅇ 교통

     - 갈 때 : 07시 용산역 출발 - 07:51 청평역 도착 - 08:05 청평터미널 도착 -

                  08:10 대리행 시내버스(32-22) 청평터미널-대리행) - 09시 대리종점

     - 올 때 : 신점리(용문사 입구)-용문역(30분간격 운행) - 용문역-용산역(전철)

   ㅇ 지도

 

 

 

 

2. 연수리 감미봉 코스

   ㅇ 코스 : 연수1리 정류장-연안삼거리-선운사-감비봉-삼거리-장군봉-정상-문례고개-용문봉-신점리

 

 

3. 용문면 용문산 코스(약 16.3km)

   ㅇ 코스 : 용문역(직진)-용문역-용문교 굴다리(우회)-들머리-곰산-논골고개(용문산터널)-절고개-용문산

 

  

4. 두리봉 코스(약 17km)

   ㅇ 코스 : 양평역-북덕산-덕평육교-용문산자연휴양림-두리봉-쉬지피크-비호고개-삿갓봉-태봉(명봉)-

                 절토봉-갈월산(큰골봉)-독골산-다문교-용문읍-용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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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에 걸었던 해파랑길 부산 구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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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에 찾아간 강릉 정동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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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연말에는 포항 호미곶 등대를 보러 갔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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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에 촬영한 고성 화진포.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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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이 부서지는 바다를 보며 걸었던 영덕 구간. 2011년 1월이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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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에는 동해 묵호등대 앞을 걸었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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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해파랑길

해파랑길은 국내 최장 트레일이자, 하나뿐인 해안 종단길이다. 부산 오륙도에서 시작해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동해를 따라 770㎞나 이어진다. 동해안의 시작과 끝을 같이하는 길이다 보니, 길이 지나는 지역도 어마어마하다. 4개 광역자치단체(부산·울산·경북·강원)와 19개 기초자치단체(시·군·구)를 지난다. 해파랑길은 지역별로 10개 구간으로 구분되며, 모두 50개 코스로 구성된다.

해파랑길이라는 이름이 멋지다. 떠오르는 해와 동해의 색 파랑, ‘~와 함께’라는 뜻을 지난 조사 ‘랑’이 합쳐져 해파랑길이 됐다. 찬란한 태양을 보며 동해를 벗 삼아 걷는 길이라는 뜻이다. 일반인 공모를 통해 이름을 확정했다.

해파랑길은 지난 정부 때 조성되기 시작됐다. 전국에 걷기여행 열풍이 불기 시작한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사업을 시작했고, 하나 둘 코스가 개장해 2012년 말 전 코스가 임시 개통했다. 임시 개통 뒤에도 코스 보완작업과 수정작업이 이어졌고, 후속 작업은 최근에야 마무리됐다. 한국관광공사가 10월 추천 길 주제로 해파랑길을 선정한 까닭이다. 해파랑길 조성사업에는 예산 150억원이 들어갔다.

해파랑길은 전체 구간의 약 40%가 기존에 있던 트레일과 겹친다. 부산 갈맷길, 영덕 블루로드, 울진 관동팔경길, 강릉 바우길, 고성 갈래길 등 자치단체와 시민단체가 조성한 트레일과 수시로 만나고 포개진다. 말하자면 해파랑길은 동해안 트레일의 종합판이자 상위개념이라 할 수 있다.

하여 해파랑길을 걷다 보면 동해안을 대표하는 명소를 두루 거치게 된다. 부산 오륙도 앞에서 시작한 길은 해운대(부산)∼간절곶(울산)∼문무대왕릉(경주)∼호미곶(포항)∼강구항(영덕)∼망양정(울진)∼추암(동해)∼정동진역(강릉)∼경포대(강릉)∼아바이마을(속초)∼화진포(고성)를 거쳐 통일전망대에서 끝난다. 먹거리도 넘친다. 봄에는 기장 대변항에 멸치가 모이고, 겨울에는 포항 구룡포에 과메기가 널린다. 영덕 강구항과 울진 죽변항의 대게도 이 길에서 나며, 경상도 물회와 강원도 물회의 차이도 길에서 알 수 있다. 개운한 곰칫국, 고소한 초당순두부, 새큼한 가자미식해 등 길에서 만나는 지역 별미도 허다하다. 해파랑길을 걷는 건, 온몸으로 동해안을 경험하는 일이다.

week&은 해파랑길과 인연이 깊다. 2010년 4월 시작한 week& 연재기획 ‘그 길 속 그 이야기’와 해파랑길의 역사가 얼추 겹친다. 지난달 게재된 65회까지 해파랑길은 모두 6차례 등장했다. 이번까지 합하면 7번째다. 반가운 마음으로 해파랑길 특집기획을 마련했다. 이 거대한 길의 의의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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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남진계획표.xls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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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해남 산행을 할 경우 서울과 해남의 왕복시간을 감안하여 당일 또는 무박산행을 하고 있다

해남에는 호남정맥 구간 중 전남 보성의 바람재에서 분기한 땅끝기맥이 영암 월출산을 경유하여 해남 두륜산 대둔산 달마산을 지나 송지면 송호리 땅끝마을에서 끝을 맺는 길이가 약 120km 정도이다

 

 

그러나 해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ㅇ 주작산 덕룡산 코스 : 오소재-주작산-덕룡산-석문리 코스와 오소재

ㅇ 두륜산 코스

   -  1코스 : 대흥사-두륜봉-만일재-두륜산-노승봉-오심재-오소재

   -  2코스 :

ㅇ 3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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