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하거나 잠을 자다가 갑자기 다리근육이 굳어지며 심한 경련이 일어나는 것을 흔히들 쥐가 났다고 한다. 감기에 걸리거나 몸에 힘이 없을 때도 많이 일어나는데 이것은 피가 계속 다리로 몰리거나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경우에 발생한다. 이럴 때는 굳어진 근육을 풀어줘야 하는데 발바닥의 앞쪽 3분의1지점에 쏙 들어간 부분이 있는데 이를 용천혈(湧泉穴) 이라 하는데 이곳을 엄지손가락으로 꾹꾹 눌러 주던지 발의 힘을 빼고 가볍게 손날로 두드려 주면 신기하게도 쥐난 것이 풀린다. 신발을 신고 있을 때는 돌이나 뾰족한 부분에 발바닥을 대고 눌러주면된다.
쥐가 나지 않는 효과적인 예방법은 너무 심한 운동 등의 과로를 피하고 평상시에 올바른 자세를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몸을 꽉 조여서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옷들은 좋지 않다. 신발도 발에 편한 운동화가 좋으나 구두를 신고 다닐 때는 가끔 발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좋다. 기름진 음식은 되도록 피하고, 수분과 무기질이 풍부한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아래에서 다리 혈액순환을 돕는 마사지법을 소개한다.
1. 족욕기에 발을 담가 피로를 풀어준다. 10~20분 정도 담그는데, 체온보다 1~2℃ 높은 물이 좋다. 2. 마사지 크림을 손에 바르고 무릎 관절 부위를 부드럽게 돌리면서 마사지한다. 3. 종아리를 아래에서 위로 가볍게 쓸어 올리며 무릎 아래까지 마사지한다.
4. 주먹을 살짝 쥐고 종아리를 가볍게 두드린다. 5. 종아리 아랫부분을 돌려주면서 마사지 한다. 특히 피로가 많이 쌓이는 부분이므로 신경쓴다. 6. 발목 관절을 손바닥으로 비비듯이 마사지한다.
7. 발바닥을 양손으로 쭉 훑어 내리면서 마사지합니다. 8. 넷째 발가락 아래 심장혈자리를 지압봉으로 지그시 누릅니다. 3초간 2회 반복. 9. 둘째 발가락 아래 부신혈자리를 지압봉으로 지그시 누릅니다. 3초간 2회 반복.
10. 부신혈 자리 아래 신장 부분을 지압봉으로 지그시 누릅니다. 3초간 2회 반복. 11. 신장혈 자리 아래 수뇨관 혈자리를 지그시 누릅니다. 3초간 2회 반복. 12. 복사뼈 아래 옆 방광혈 자리를 지압봉으로 지그시 누릅니다. 3초간 2회 반복. 13. 첫째 발가락 아래 부갑상선 혈자리를 지압봉으로 누릅니다. 3초간 2회 반복.
『동해안 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해맞이공원에서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해파랑길 도보 여행을 위한 교통 및 숙박 정보, 코스별 세부 지도, 맛집, 트레킹 코스, 구간별로 거쳐 가는 좋은 길과 볼거리 등 여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자세히 수록했다. 이 책 한 권에 해파랑길 여행의 모든 것이 담겨져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이영철
흰 와이셔츠에 정갈한 넥타이를 매고 일상의 안팎을 오가던 그의 삶이 남들 눈에는 풍족하고 모자람 없이 보였을지 모른다. 그러나 정작 그는 배낭 메고 훌쩍 떠나는 단출한 여행길을 오랫동안 꿈꿔왔다. 30년 성실히 다닌 직장을 그만두자마자 히말라야 트레킹을 떠났고, 같은 해 4개월 동안 집을 떠나 국내외 좋은 길 1,600km를 걸었다. 산티아고 순례를 위한 전지훈련 정도로 생각했던 동해안 트레킹에서 여행자의 삶을 결심했고, 이듬해 두번째 종주를 마치며 해파랑길 마니아가 되었다. 범세계 작가 모임인 '국제 PEN'의 한국본부 회원으로 활동하며 영화와 여행 칼럼 분야의 괜찮은 작가가 되고 싶은 꿈도 키워가고 있다. 저서로는 '안나푸르나에서 산티아고까지, '동해안 해파랑길' 등이 있다.
37코스 (정감이마을 부잣집 딸과 머슴 유 총각) : 안인해변→정감이 수변공원→오독떼기전수관
38코스 (학산마을에서 모산봉, 그리고 남항진) : 오독떼기전수관→구정면사무소→모산봉→중앙시장→솔바람다리
39코스 (경포호, 박신과 홍장의 사랑 이야기) : 솔바람다리→허균허난설헌기념관→경포대→사천진해변
40코스 (주문진 가는 감자바우, 강릉 바우길) : 사천진해변→연곡해변→주문진항→주문진해변
9. 양양ㆍ속초 구간
41코스 (양양의 절경, 남애항과 휴휴암) : 주문진해변→지경해변→남애항→광진해변→죽도정 입구
42코스 (죽도 지나 38선, 그 너머 하조대) : 죽도정 입구→기사문항→하조대→하조대해변
43코스 (니체의 휴식, 걷는 자의 휴식) : 하조대해변→여운포교→동호해변→수산항
44코스 (모정 찾아 돌아오는 연어의 강, 남대천) : 수산항→낙산해변→낙산사→정암해변→속초해맞이공원
45코스 (속초 아바이마을, 그리고 갯배) : 속초해맞이공원→대포항→속초항→속초등대전망대→장사항
10. 고성 구간
46코스 (교암해변 연두색 바다에 두고 온 지팡이) : 장사항→청간정→천학정→능파대→삼포해변
47코스 (가장 길고 힘들었던 날의 추억) : 삼포해변→철새관망타워→가진항
48코스 (거진항 사방에 널린 말짱 도루묵) : 거진항→연어맞이광장→거진항
49코스 (화진포호 그리고 7번국도의 끝) : 거진항→역사안보전시관→대진등대→금강산콘도→통일안보공원
50코스 (함경북도 서수라까지 2000km, 한반도 해파랑길) : 통일안보공원→명파초교→제진검문소→DMZ박물관→통일전망대
상세이미지
출판사서평
부산 오륙도해맞이공원에서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동해의 서정과 역사 문화의 서사가 숨 쉬는 국내 최장거리 동해안 탐방로
교통, 숙박, 맛집, 코스 지도까지 해파랑길 걷기 여행의 모든 것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 마음의 여유를 찾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인 ‘걷기’, 두 발로 사유하는 철학이라 불릴 만큼 ‘걷기’는 세상과 자연, 그리고 본연의 나를 새롭게 만나는 방식이다. 걷기 여행, 걷기 열풍이 여전한 이유는 그만큼 사람들이 길 위에서 많은 것을 얻기 때문일 것이다. 과거에도 그랬다. 철학자 루소는 “걸음을 멈추면 생각도 멈춘다. 나의 마음은 언제나 나의 다리와 함께 작동한다”고 말했고, 니체는 “위대한 모든 생각은 걷기로부터 나온다. 내 다리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내 생각도 흐르기 시작한다”며 걷기를 예찬했다.
제주올레길, 지리산둘레길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트레일로 사랑받으며 걷기 여행이라는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주도한 데 이어, 다양한 스토리와 역사를 품고 있는 특색 있는 길들이 정부와 지자체를 중심으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동해안 해파랑길’도 그중 하나. 최근 들어 해파랑길을 찾는 도보 여행객들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2009년 12월에 조성을 시작해 2014년 12월 개통 예정이지만 이미 이 길을 걷는 마니아들이 많다).
국내 최장거리 동해안 탐방로인 해파랑길은 그저 바다를 바라보며 단조롭게 걷기만 하는 길이 아니다. 푸른 바다와 어촌마을을 지나 조붓한 시골길과 울창한 해송 숲길을 거쳐 가는 운치 있는 길일 뿐 아니라 연오랑과 세오녀, 목은 이색, 윤선도, 삼국유사, 관동별곡 등 다양한 인문학적 스토리를 품고 있는 전설과 설화의 보고이자 유무형의 문화유산이 함께하는 길이다.
책에는 해파랑길 도보 여행을 위한 교통 및 숙박 정보, 코스별 세부 지도, 맛집, 트레킹 코스, 구간별로 거쳐 가는 좋은 길과 볼거리 등 여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자세히 수록했다. 이 책 한 권에 해파랑길 여행의 모든 것이 담겨 있는 셈이다.
바다를 보며 느릿느릿 걷기 좋은 낭만적인 트레일
다녀온 뒤에 더욱 그리워지는
동해안 해파랑길 770km
해파랑길은 동해와 남해의 분기점인 부산 오륙도해맞이공원에서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이어지는 770km의 걷기(트레킹) 길로 부산, 울산, 경주, 포항, 영덕, 울진, 삼척-동해, 강릉, 양양-속초, 고성에 이르는 총 10개 구간, 50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해파랑길은 새로 만든 길은 아니지만 새롭게 태어나는 길이다. 부산 갈맷길, 울산 솔마루길, 경주 주상절리길, 포항 감사나눔길, 영덕 블루로드, 울진 관동팔경길, 삼척 수로부인길, 강릉 바우길, 고성 갈래길 등 원래부터 있어온 동해안의 좋은 길들이 비로소 하나의 길로 이어져 해파랑길이 되었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포구와 항구, 도중에 만나는 크고 작은 산들, 해운대, 칠포, 고래불, 화진포 등 동해 트레일 곳곳에 숨어 있는 수많은 해수욕장들이 여느 걷기 길과 비교할 수 없는 빼어난 풍광을 선물한다. 트레커들의 미각을 사로잡는 먹거리도 무궁무진해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든다. 전체 길의 65퍼센트는 해안과 어촌 길이지만 나머지 35퍼센트는 내륙으로 들어가 산과 들, 도시와 시골 마을들을 돌아 나오기 때문에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것도 이 길의 특징이다.
국내 장거리 트레일로는 백두대간과 제주올레길이 유명하다. 동해안 해파랑길은 아직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 버금가는 국내 장거리 트레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통일 후에는 한반도 최북단인 함경북도 서수라까지 2000km 트레일로 연결될 수 있는 잠재력과 상징성도 품고 있다.
동해안의 서정과 역사 문화의 서사가 숨 쉬는 해파랑길은 마음속 짐을 잠시 내려놓고 나를 만나러 떠나는 여정이기도 하다. 바다를 바라보며 답답했던 마음을 열고, 끝없이 펼쳐진 해변을 따라 느릿느릿 걸으며 생각과 사색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낭만적인 트레킹 코스인 동시에 바닷길 너머 우리 국토의 숨결을 느낄 수 있어, 다녀온 뒤에 더욱 그리워지는 길이다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는 2400여 년 전, 이런 말을 남겼다. "걷는 것보다 좋은 약은 없다." <동의보감>에서도 걷기에 대해 "좋은 약을 먹는 것보다 좋은 음식이 낫고, 음식을 먹는 것보다 걷기가 더 낫다"고 언급하고 있다. 그런데 제대로 걷지 않으면 걷기는 오히려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 건강을 위해서는 '제대로 걷는 법'을 알아야 한다.
간단하지만 강력한 운동 '걷기'
우리는 걷는 동작을 통해 몸의 206여 개의 뼈와 600개 이상의 근육과 힘줄을 움직이게 된다. 이를 통해 별다 른 장비나 기술이 없이도 근육, 뼈, 관절 등 모든 신체 부위를 골고루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노화가 진행될수록 심근 섬유소와 폐 조직의 감소로 심장 기능이 소실돼 심폐 기능이 떨어지는데, 걷기는 근육세포의 기능을 강화해 산소 공급 능력을 증대시켜 심폐 기능을 향상시킨다. 또한 걷기는 콜레스테롤 감소, 혈류 증가, 혈액 응고인자 감소, 혈압 안정화 등을 통해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로 일주일에 세 시간 이상 걷기 운동을 하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관상동맥 질환 발생 위험이 약 35% 낮은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걷기의 가장 큰 매력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점이다. 운동에 제약이 있는 임신부, 노약자, 비 만자, 당뇨병 환자, 골다공증 환자들도 꾸준히 제대로 걸으면 체력 증진, 심폐 기능 강화 등 건강 증진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걷기가 인슐린 저 항성 개선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적합한 운동이라고 볼 수 있다.
잘못된 걸음걸이, 오히려 건강 망친다
걷기는 다양한 건강 효능이 있고, 다른 운동보다 쉬운 편이지만 제대로 걷지 않을 경우 오히려 건강을 망칠 수 있다. 실제로 허리디스크 환자의 80% 정도는 걷는 습관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잘못된 걸음걸이는 '팔자걸음'이다. 팔자걸음은 양발이 15도 이상 벌어진 상태 를 의미하는데, 이 자세로 걸을 경우 다리가 바깥쪽을 향하기 때문에 고관절과 바깥쪽 무릎관절에 무리가 가해져 퇴행성 관절염이 악화될 수 있다.
또 다른 잘못된 걸음걸이는 '안짱걸음'이다. 안짱걸음은 팔자걸음과 반대로 발이 안쪽 으로 10~15도 오므려진 상태로 걷는 것을 말한다. 옆에서 봤을 때 상체는 앞으로 기울고 하체는 뒤로 약간 빠진 자 세다. 안짱걸음의 주요 원인은 고관절과 퇴행성 관절염인 데 이 자세를 지속적으로 취할 경우 무릎 안쪽 연골에 무리를 줘 무릎 통증을 유발하고, 아킬레스건을 위축시켜 하체의 피로를 가중시킨다. 이러한 잘못된 걷기 자세는 다리 모 양의 변형을 유발해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골반을 틀어지게 해 허리디스크 같은 척추 질환까지 유발 할 수 있다. 자신이 제대로 된 걸음걸이로 걷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신발 뒷굽을 살펴보면 된다. 만일 뒷굽의 바깥쪽이나 안쪽이 심하게 마모되어 있다면 잘못된 걸음으로 걷고 있다는 신호이다. 또한 걸음을 걸으면서 자신의 옆모습 을 보았을 때, 등이 곧게 뻗어 있지 않거나, 목과 머리 부분이 똑바로 펴진 상태가 아니라면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걷고 있는 것이다.
제대로 된 걷기 자세는?
그렇다면 어떻게 걷는 것이 건강에 좋을까? 우선 우리 몸은 서 있는 것이 아니라 세우는 것이라는 점을 항상 인지해야 한다. 자세에 신경 쓰지 않으면 어깨나 허리가 굽거나 걸음 모양이 흐트러질 수 있으니 항상 몸을 바르게 세우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제대로 걷기 위해서는 걷기 전에 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른 자세를 만들기 위 해서는 벽에 등을 붙이고 서서 허리와 벽 사이에 손바닥 하나가 들어갈 정도의 공간이 확보될 때까지 어깨, 허리, 등 을 쭉 펴면 된다.
올바로 걷는 자세는 다음과 같다. 우선 시선은 정면을 보거나, 15도 정도 위쪽을 보는 것이 좋다. 장시간 땅을 보고 걸으면 목과 어깨에 통증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상체는 허리를 꼿꼿하게 편 채 앞으로 5도 정도 기울인 뒤, 팔을 앞으로 25 도, 뒤로 15도 정도씩 벌려 흔들어 주는 게 좋다. 이때 팔을 뒤쪽으로 제대로 뻗지 않으면 팔 앞쪽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해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팔을 흔들 때 뒤로 충분히 뻗을 수 있도록 한다. 이때 호흡은 숨을 코로 깊게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뱉는 것이 좋다. 이렇게 호흡해야 우리 몸의 에너지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데 도움이 돼 운동 효과가 극대화된다.
몸의 무게중심은 발뒤꿈치에서 발바닥, 엄지발가락 순으로 이동시키며 걸어야 한다. 이 방법으로 걷게 되면 종아리와 허벅지 근육이 수축·이완되는 데 도움이 되고, 발의 혈관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때문이다. 걷기 후에는 발의 피로를 풀어 주는 것이 좋다. 바닥에 누운 상태로 천장을 향해 두 팔과 다리를 들어 올린 뒤, 관절의 힘을 빼고 빠르게 흔들어 주면 된다. 차가운 물과 뜨거운 물을 1분 간격으로 5~10차례 발을 담그는 족욕도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 알아두세요 걷기 안전수칙
. 보통 다른 운동과 달리 걷기 전에는 준비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 많은데, 걷기운동할 때도 준비운동은 필수다. 준비운동 없이 갑자기 걷다보면 몸에 무리를 줘서 부상과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 걷기운동할 때는 흐린 날 뿐만 아니라 맑은 날에도 밝은 색 옷과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야간에 걸을 때는 형광색 옷과 모자를 착용하면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응급상황에 대비해 걸을 때 신분증을 항상 소지하는 것이 좋다. 만약 여행지에서 걷기운동을 하고자 한다면 호텔 이름과 전화번호를 메모하여 지참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능력을 벗어나도록 무리하게 걷지 말고, 건강 상태에 맞는 범위의 시간과 강도로 걷는 것이 좋다. . 가을철에는 일교차가 커 오후가 되면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따라서 가을철에는 기온이 떨어지는 것에 대비해 겉옷을 들고 가는 것이 좋다.
상황별 올바른 걷기 방법 평지를 걸을 때
평지에서는 발을 앞으로 던지듯 걷지 말고 몸을 앞으로 5도 정도 기울인 상태로 뒷무릎을 완전히 쭉 펴면서 뒤로 미는 힘을 이용해 앞으로 걷는 것이 좋다. 상체가 뒤로 젖혀지지 않도록 상체가 먼저 앞으로 나간다는 느낌으로 걸으면 된다. 팔은 옆구리를 스치면서 흔드는데, 앞뒤 비율을 동일하게 팔을 흔드는 것이 좋다. 팔을 올릴 때 팔꿈치를 구부리지 않은 상태로 어깨를 움직이며 흔들면 스트레칭 효과도 볼 수 있다. 양발은 끝을 11자로 평행하게 걷되, 발이 서로 스치듯 걸어 양발의 간격을 줄여 준다. 이때 시선은 전방을 유지해야 한다
언덕을 오르거나 내려갈 때
언덕을 오를 때는 뒷다리와 상체를 일직선으로 유지한 채 팔을 힘차게 흔들어 추진력을 이용해 올라가다. 보폭은 경사의 정도에 비례해 줄이는 것이 좋다. 올라가는 과정에서 뒤꿈치가 많이 들리면 종아리에 피로가 쌓일 수 있으므로, 뒤꿈치가 가능한 한 많이 들리지 않도록 신경 쓴다.
언덕은 올라갈 때보다 내려갈 때 더 주의해야 한다. 걸음에 신경 쓰지 않고 터덜터덜 걸어 내려오면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언덕을 내려올 때는 시선은 살짝 내려준 상태로 상체가 수직이 되게 유지한 채, 뒷발로 균형을 잡고 무릎을 구부린다. 이때 양 무릎은 동시에 살짝 구부린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발바닥을 최대한 들고 한 발이 지면에 닿기 전에 반대 발을 이동한다.
계단을 오르거나 내려갈 때
언덕을 오를 때 걷는 방법과 동일하다. 다만 계단을 디딜 때 발바닥 앞쪽만 사용해 발바닥의 절반만 계단 위에 올려놓고, 몸의 무게중심을 약간 앞쪽으로 이동시킨다. 이때 팔을 뒤로 힘차게 흔들면서 뒷무릎을 밀면 추진력을 이용해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게 계단을 오를 수 있다.
계단을 내려갈 때는 같은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려가는 것이 오르는 것보다 쉬워 계단을 빨리 내려오다 보면 무릎과 발목 관절에 무리를 줄 뿐 아니라, 추락사고를 당할 수 있다. 양발 끝을 11자로 유지한 채로 발끝은 계단 바깥으로 나오도록 한다. 발 앞꿈치가 먼저 바닥에 닿은 후 부드럽게 뒤꿈치가 닿게 걸으면 된다.
건강하게 걷기 위한 그 밖의 Tip 신발
신발은 걷기에 편하면서 발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마감이 잘 돼 있는 것으로 골라야 한다. 발목을 감싸 주는 신발을 신어야 발목에 부담을 덜 수 있다. 밑창의 경우 조깅화보다는 쿠션이 적고 바닥이 부드러운 것을 선택해야 발과 무릎 건강에 도움이 된다. 평평한 길을 오래 걷는 경우에는 트레킹화를 신는 것이 좋으며, 오르막이 있는 길이나 등산을 하는 경우에는 준등산화를 신는 것이 좋다. 또한 바위가 많은 곳에 간다면 접지력이 좋은 고무 소재의 신발을 신는 것이 안전하다. 걷는 시간대
걷기운동을 마음먹었을 때 가장 고민하는 것이 '언제 걸을까?'이다. 걷기는 운동 목적에 따라 시간을 정하는 것이 좋다. 만일 체중 감량을 꾀하는 사람이라면 공복 상태에서 아침에 걷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이 부족한 상태로 걸으면 지방 사용률이 높아져 체지방 연소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다만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침 운동을 삼가야 한다. 아침에 운동을 하면 저혈당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람의 경우 저녁 식사 후 걷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식사한 직후 급격히 높아진 혈당을 잠재울 수 있다.
걷는 장소
어디서 걸을지 선택할 때 우선시해야 하는 것이 '안전'이다. 특히 시니어의 경우 낙상이 사망원인 중 5위에 오를 정도로 낙상 위험이 높다. 따라서 안전사고의 위험이 없는 곳에서 걷는 것이 좋다. 걷기에 최적화된 장소는 집에서 가까우면서도 대기 오염이 적은 곳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 마련한 산책로나 정비된 강변, 야산의 등산로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자동차가 많이 다니는 큰길은 피한다.
만보계
만보계를 이용해 하루 걸어야 하는 걸음수를 정해 놓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국 골든에이지 포럼에서 마련한 '고령자 걷기 지침서'에 따르면 건강 상태를 보통(중)으로 가정할 때 하루 동안 60대는 5000~6500보(분당 보행수 110~120보), 70대는 4000~5500보(분당 보행수 100~110보), 80대는 2500~4000보(분당 보행수 90~100보)를 걷는 것이 좋다.
추천 걷기 좋은 길
근대문화 100년의 시간을 더듬는 근대문화 코스
난이도 ★☆☆☆☆ 코스 서울역 - 숭례문 - 서소문 터 - 정동교회 - 이화여고 - 경향신문사 - 러시아공사관 - 서울시립미술관 - 덕수궁(대한문) - 시청역 코스정보 거리 약 3.4km / 50분 볼거리 ★★★★★ 흙길비율 ★☆☆☆☆ 숭례문에서 서소문 터를 거쳐 정동길을 따라 덕수궁까지 돌아 보는 코스다. 조선왕조 500년 역사와 굴곡진 한국 근현대사를 마주할 수 있는 길로, 잃어버린 역사 속에서 우리 민족 혼을 느 낄 수 있는 길이다.
세계가 인정한 아름다운 길, 강동 그린웨이
난이도 ★★☆☆☆ 코스 샘터공원 - 명일공원 - 화훼단지 - 일자산 쉼터 - 서하남IC 사거리 - 오금1교 코스정보 거리 약 9.1km / 3시간 30분 볼거리 ★★☆☆☆ 흙길비율 ★★★☆☆ 일자산과 성내천을 돌아가는 코스로 서울 둘레길이 만들어지 기 전까지 '강동 그린웨이'로 불렸다. 길을 걷다 보면 쉼터와 운동기구가 곳곳에 설치돼 있다. 낮은 경사이지만 삼림욕을 위 한 울창한 숲과 허브 향이 가득한 산길이 있는 도심 속 청정길 이다.
남산골 돌아 N타워까지 힐링 트레킹
난이도 ★★★☆☆ 코스 충무로역 - 남산골 한옥마을 - 필동약수터 - 남산 북측순환로 - 서울성곽 - 한양도성 순성길 종점 - 팔각정휴게소 - N서울타워 - 남산 소나무숲길 - 국립극장 코스정보 거리 약 5.7km / 1시간 볼거리 ★★★★☆ 흙길비율 ★☆☆☆☆ 남산에 오르는 약 15개 코스 중 하나로 충무로 남산골한옥마 을을 관통하여 남산 북측순환길로 올라서 한양도성 순성길 3 코스 마지막 구간을 보고, 남산N타워까지 오르는 코스다. 남산 소나무숲길, 성곽길 구간, 남산 남측포토아일랜드 등의 문화공 간과 편안한 숲길을 둘러볼 수 있다.
해질녘 낙조가 아름다운 길
난이도 ★★★★☆ 코스 증산역 - 증산체육공원 - 봉산정 - 벌고개 - 앵봉산 정상 - 방아다리 생태공원 - 구파발역 코스정보 거리 약 9.4km / 4시간 볼거리 ★★☆☆☆ 흙길 ★★★★★ 봉산은 서울 외곽의 낮은 산으로 북쪽을 방비하는 토성 모양이 고, 앵봉산은 서오릉을 감싸 안고 있다. 해발 200m로 낮은 산 자락이지만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돼 숨을 헐떡이게 한다. 곳 곳에 다양한 수종의 숲이 있어 자연학습장으로 제격이다.
■ 소개 지리산 화대종주, 설악산 서북능선종주와 더불어 덕유산 육구종주를 일컬어 우리나라의 3대 종주라 한다. 이 3대 종주코스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종주코스이자 일명 등산객에서 산꾼으로 거듭나는 통과의례와도 같다고 한다.
육구종주는 남덕유산의 육십령에서 북덕유산의 무주구천동(삼공리)까지의 종주코스로 32.5km에 달한다. 종주의 후반부인 향적봉-구천동 구간은 조금은 차이가 있는데 향적봉-설천봉-칠봉-구천동 코스가 정확한 종주코스이지만 칠봉구간이 출입금지가 잦은 관계로 향적봉-백련사-구천동으로 진행하여도 무관하다.
종주구간은 크게 육십령-월성치, 월성치-동엽령, 동엽령-구천동의 세 구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중 육십령-남덕유산까지의 코스는 고도의 높임과 오르내림이 심하여 가장 난코스 구간으로 꼽히며 이후로는 동엽령에서 백암봉까지의 오름이 약간의 피로를 더한다.
1박2일 코스가 가장 일반적으로, 1일차에 육십령-삿갓봉 구간을 진행 후 삿갓재대피소에서 1박을 한 뒤 2일차에 나머지구간을 진행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 구분: 100대 명산(덕유산) / 인기명산 100(덕유산,남덕유산) / 국립공원
■ 일시: 2014년 7월12일-13일(1박2일) / 동행(임정호군)
■ 코스
▶ 진행계획(평속3.0km/휴식포함)
기점(1일차)
거리(km)
소요시간
도착시간
기점(2일차)
거리(km)
소요시간
도착시간
비고(칠봉경유시)
육십령휴게소
-
09:40
삿갓재대피소
05:00
육십령식당(들머리)
0
-
10:20
무룡산(불영봉)
17
1시간50분
06:50
할미봉
2.2
1시간20분
11:40
칠이남쪽대기봉
19
2시간30분
07:30
삼자봉
3.9
2시간15분
12:35
동엽령
21
3시간30분
08:30
서봉(중식)
6.7
4시간10분
14:30
백암봉
23
5시간00분
10:00
남덕유산
7.9
5시간30분
15:50
중봉
24.2
5시간30분
10:30
월성재
9.2
6시간10분
16:30
향적봉(중식)
25.2
6시간
11:00
삿갓봉
11.8
7시간10분
17:30
설천봉
25.9
6시간45분
11:45
삿갓재대피소
13.8
7시간30분
17:50
백련사/칠봉
28.9
8시간15분
13:15
28.2
8시간30분
13:30
인월담
33
9시간30분
14:30
29.3
10시간
15:00
삼공탐방센터
34.7
10시간
15:00
31
10시간30분
15:30
▶ 진행결과(평속2.3km/휴식포함)
기점
거리(km)
소요시간
도착시간
기점
거리(km)
소요시간
도착시간
육십령휴게소
-
09:40
삿갓재대피소(출발)
06:30
육십령식당(들머리)
0
-
10:30
무룡산(불영봉)
13.9
1시간38분
08:08
할미봉
2.2
1시간20분
11:50
칠이남쪽대기봉
16
2시간24분
08:54
삼자봉
3.9
2시간10분
12:40
동엽령
17.9
3시간27분
09:57
서봉(중식)
6.7
5시간
15:30
백암봉
20.1
4시간40분
11:10
남덕유산
7.9
6시간15분
16:45
중봉
21.1
5시간20분
11:50
월성재
9.2
6시간55분
17:25
향적봉(중식)
22.1
5시간50분
12:20
삿갓봉
11.1
8시간25분
18:55
설천봉
22.9
6시간45분
14:10
삿갓재대피소
11.8
8시간52분
19:22
백련사/칠봉
25.7
10시간
16:30
인월담
33
10시간58분
17:28
삼공탐방센터
31.4
11시간15분
17:45
[
■ 후기
모든 것을 품을 듯 넉넉함이 많은 산-덕유산. 그 웅장한 산세와 드넓은 풍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 속에 평원이 펼쳐지듯 대자연의 광경에 감격을 느끼게 해줌에 부족함이 없다.
전북 장수와 경남 함양의 경계인 육십령은 백두대간이 남북으로 지나는 곳이다. 불과 육십령터널을 사이에 두고 완연히 다른 말씨로 바뀌는 풍경이 신기하기까지 하다. 이 육십령을 시작으로 장장 30km가 넘는 육구종주가 시작된다. 길고 긴 산행 길을 오로지 자신만에 의지한 채 한계를 넘어서야 한다. 까닭에 무박종주로 밤새 걸어가는 사람들도 부지기수...
1일차는 육십령에서 삿갓재 대피소의 약 12~14km의 거리로 8~9시간이 소요된다. 첫번째 봉우리인 할미봉과 삼자봉까지는 큰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으나, 이제부터 저 멀리 우뚝 솟아있는 서봉과 남덕유산까지의 전체 구간 중 가장 힘든 난코스가 기다리고 있다.
남덕유산에서 다시 고도를 뚝 떨어트리고 월성치에 이르면, 눈 앞에 겹겹으로 서있는 봉우리의 맨 끝인 삿갓봉은 잠시 허탈감을 불러오기도 한다.
몸을 추스리고 삿갓봉을 마지막으로 잠시 내려 삿갓재대피소에서 첫날을 마무리한다.
2일차는 삿갓재대피소에서 무주구천동 삼공리까지 약 20km의 거리로 9~10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되도록 새벽에 출발해야 한다.
무룡산을 지나 칠이남쪽대기봉(거북바위)까지는 큰 무리가 없으나, 이곳부터 동엽령 그리고 백암봉까지는 2일차의 가장 난코스이다. 일단 백암봉에 이르면 중봉과 향적봉까지는 완만한 오름의 코스로 각기 30분정도의 시간만이 소요되는 편안한 구간이다. 특히 백암봉에서 중봉 사이에 펼쳐있는 덕유평전은 야생화가 만발한 드넓은 초지로 이국적인 풍광을 연출한다. 마무리는 정상인 향적봉에서 설천봉으로 내린 뒤 칠봉으로 이동하여 인월담으로 내리거나, 향적봉으로 되돌아와 백련사로 하산길을 잡으면된다.
날머리인 삼공탐방지원센터에 다다르면 바야흐로 종주의 끝이다.
고단한 몸을 이끌고 발걸음을 옮기자면 길고 길었던 산행의 시간은 오간데 없고, 어느새 온 마음 가득 덕유산을 품은 한층 더 큰 자신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처음부터 내내 상당히 가파르게 오르는 길인데다가 오르는 내내 조망도 거의 없었다. 그냥 오지의 산 숲길을 간다는 느낌. 숲길이지만 편안하지 않고 경사가 가파르다 보니 다리에 부담도 많다.
오늘 오르는 구간이 설악산 태극코스의 처음 부분이라고 한다.
태극종주를 검색해보니 다음과 같은 블로그가 나온다. http://blog.daum.net/bongseoemountain/17798672 등산을 해보니 세상에는 고수가 참 많다는 느낌을 자주 받는데 가끔은 "고수를 넘어 이건 좀 지나친 것 아니야?" 싶은 경우도 있다. 하여간 엄청 대단하다. 지리산 태극종주도 대단하지만 설악산 태극종주를 무박으로 한다는 것은 사람의 경지가 아닌듯......
경치는 산봉우리에서만 있으므로 사진도 남길 것이 별로 없다. 정규탐방로가 아니지만 태극종주로 산행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있어서 그런지 지나간 길이 분명해서 길을 잃을 염려는 없을 것 같다. 특별히 이 코스를 가야할 것이 아니라면 구태여 산행지로 고를 필요는 없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날 산행이 만족스럽지 않았던 이유는 하산을 12선녀탕으로 하는데 날이 워낙 가물어서 12선녀탕 길이 볼 품이 없어서 내려오는 길도 산행의 재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비가 한번 제대로 오기 전까지는 설악산 산행은 미뤄야 할 것 같다.
오늘 산행기는 사진만 투척한다. 사진을 찍으려고 학교에 두었던 카메라를 일부러 토요일에 출근해서 집으로 가지고 갔는데 정작 아침에 학교에서 가지고 온 가방을 열어보니 카메라가 없다. 황당했다. 할 수 없이 집에 있던 DSLR을 가지고 갔는데 무겁기도 하고, 모처럼 사용하려니 손에 익숙하지도 않고, 무엇보다 화각이 맞지 않는다. 크롭바디에 35-105렌즈라 50~160mm의 망원 줌을 가지고 간 셈. 경치도 접사도 모두 꽝이다. 거기다 색감도 맘에 안든다. 고생만 하고 건진게 없다. 아니 교훈은 얻었다. DSLR은 무리라는 것. DSLR을 쓰려면 렌즈를 새로 사야한다는 것. 그러니 작은 미러리스나 고성능 컴팩트 카메라가 답이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