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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땅도 개발을 해야 가치가 올라갑니다.

시골 땅도 개발을 해야 가치가 올라갑니다.

아파트 개발을 하는 것과 같이 대규모는 아니지만 개인이 개발마인드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특히 시골 땅을 구입하여 전원생활을 하려고 한다면 자기 땅에 대한 개발마인드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전원생활을 하면서 “땅의 가치를 높이고 땅을 이용해 돈을 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면 자연환경을 최고의 가치로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전원생활을 하면서 시골 땅을 개발하고자 할 때 염두에 두어야 할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첫째, 가꾼 만큼 가치는 올라갑니다.

원래 좋은 땅은 없고 좋은 땅은 만들어집니다.

볼품없던 땅도 잘만 가꾸면 몇 배의 가치를 만들 낼 수 있습니다.

가꿀 때는 반드시 테마를 만들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매실농원이나 야생화농장, 허브나라 등이 모두 테마로 성공한 좋은 예다.

이렇게 되면 땅값은 올라가고 테마가 돈이 됩니다.

 

 

둘째, 주제파악을 해야 합니다.

그 땅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하면 가장 잘 할 수 있는지를 찾아내야 합니다.

단순히 전원주택을 지어 사는데 만족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수익을 얻겠다면 어떤 것을 할 것인지

그 땅과 맞는 주제를 정확히 정해야 합니다. 펜션을 할 것인지 전원카페를 할 것인지

아니면 나무를 가꿀 것인지에 대해 심사숙고하여 가장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셋째, 욕심은 금물입니다.

시골 땅을 구입해 전원주택을 지어 살거나 수익사업을 생각하는 실수요자들이라면

욕심을 내지 말아야 합니다.

시작할 때는 의욕적으로 달려들지만 막상 가꾸는 것에는 한계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전원주택을 짓는 사람들의 경우 정원이나 텃밭으로 큰 평수를 욕심내지만

막상 가꾸어보면 100평을 넘으면 관리가 힘들어 땅을 주체하지 못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평수가 얼마 정도인지를 정하여 처음에는 적응기간을 갖고

서서히 규모를 늘려가야 합니다. 집이 크면 관리도 힘들고 비용도 많이 듭니다.

50평 이상이 되면 청소를 하는 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혹 매매를 하고자할 때도 덩치가 커 쉽지가 않습니다.



 

넷째, 환경은 살리고 집은 죽여야 합니다.

현재 전원주택을 짓는 사람들 중에는 집에 너무 신경을 쓰는 경향이 많습니다.

집을 짓기 위해 산을 깎고 나무를 몽땅 베어버린 후 덩그렇게 집만 짓는 경우도 많습니다.

집을 크게 지으려고만 하는 경우도 있는데 큰 집을 지어 사는 사람들은 후회하게 됩니다.
집은 되도록 작게 하고 대신 정원과 주변 경관을 꾸미는데 신경을 쓰면 땅의 가치를 올릴 수 있습니다.

집은 짓는 시간부터 손해지만 땅은 가꾸는 만큼 이익이 납니다.

중요한 것은 땅을 가꾸더라도 자연환경은 살려서 가꾸어야 합니다.

 

다섯째, 팔 때를 생각해야 합니다.

땅을 구입하든 전원주택을 구입하든 팔 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수도권주변, 분당 인근지역에서는 고급주택을 지으면 팔릴 수 있지만

강원도 산속에 고급주택을 지었다면 그만큼 나중에 팔기 힘들 것입니다.

환경이 좋은 곳에 좋은 집을 짓는다면 나중에 쉽게 팔 수 있겠지만 축사 옆에 고급주택을 짓는다면

혹 나중에 팔아야 할 경우 힘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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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지 : 주택건설용지와 공공시설용지로 개발, 공급되는 토지를 말한다 

 

  • 필지(법률적 개념) : 하나의 지번이 붙는 토지의 등록단위(토지대장, 임야대장 등)이며, 토지는 면적이나 형태에 관계없이 하나의 필지에는 하나의 지번이 붙는다.
  • 예를 들어 '세종로 1번지'하면 1번지의 땅은 하나의 필지가 되는 것이다.
    한 개의 토지소유권이 미치는 범위를 뜻한다.
     

     

  • 획지(경제적 개념) : 경제적, 행정적 조건에 의해 다른 토지와 구별되는 가격수준이 비슷한 토지의 단위면적을 말하며, 1획의 토지가 여러 필지로 될 수 있고 1필지가 여러 획지로 될 수도 있다.
    또는 1필지와 1획지가 같을 수도 있다. 위의 예에서 1번지의 땅이 워낙 넓으면 1필지, 즉 1번지의 땅이 여러 획지에 걸쳐 있을 수가 있고, 반대로 면적이 좁으면 주위의 필지와 합쳐져 1획지에 속하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 ☞ 지번 - 다른 토지와 구별하기 위하여 개개의 필지마다 숫자를 붙여 표시하는 것을 말하며, 지번으로 그 토지의 위치를 추측할 수 있고 '산ㅇㅇ번지'처럼 지번 앞에 '산'자가 들어가는 것은 임야대장 및 임야도에 등록하는 토지의 지번을 뜻한다.


    ☞ 지목 - 토지의 주된 사용목적 또는 용도에 따라 1필지마다 1개의 지목을 설정한다.
    지적법시행령에 의하여 다음과 같은 24개의 지목으로 구분한다. 전, 답, 과수원, 목장용지, 임야, 광천지, 염전, 대(
    垈), 공장용지, 학교용지, 도로, 철도용지, 하천, 제방, 구거(수로·둑), 유지(저수지·호수·연못 등), 수도용지, 공원, 체육용지, 유원지, 종교용지, 사적지, 묘지, 잡종지. 

     

  • 나지 : 택지의 지상에 건물 등의 건축물이 없는 토지. 사법상, 공법상의 규제를 모두 받는다. 
  •  

  • 갱지(更地) : 건물 등이 없고 사법상의 아무런 제한이 없으나 공법상, 행정상의 규제를 받는 토지. 
  •  

  • 공지(空地) : 건폐율·용적율의 제한때문에 한 필지 내에서 건축하지 못하고 비어 있게 되는 토지. 
  •  

  • 건부지 : 건물이 서 있는 부지 
  •  

  • 소지(素地) : 농업, 임업 등 1차산업에 이용되는 자연 그대로의 토지 
  •  

  • 선하지(線下地) : 고압선 아래에 있는 토지 
  •  

  • 맹지(盲地) : 사방이 도로와 맞닫은 부분이 없는 토지 
  •  

  • 포락지(浦落地) : 개인의 사유지였으나 지반이 무너져 하천으로 변한 토지 
  •  

  • 법지(法地) : 법적으로만 소유할 뿐 실제 사용할 수 없는 토지 
  •  

  • 빈지(濱地) : 소유권은 인정되지 않지만 쓸모있는 토지(해변의 토지) 
  •  

  • 유휴지 : 그냥 놀리고 있는 토지 
  •  

  • 휴한지 : 토지의 재충전을 위하여(비옥도를 높이기 위하여) 일부러 쉬게 하는 토지
  •  

  • 공한지(空閑地) : 투기의 목적으로 지가상승만을 기대하며 장기간 방치해 두는 토지 
  •  

  • 이행지 : 용도지역(택지지역·농지지역·임지지역 등)이 각각의 지역 내에서 지역간 이동이 진행되고 있는 토지. 예를 들어 택지지역 내에서 주거지가 상업지로 전환되고 있거나, 주거지가 공장용지로 전환되고 있는 토지를 말한다. 
  •  

  • 후보지 : 용도지역 상호간에 전환되고 있는 토지. 농지가 택지로 전환되고 있거나, 임지가 택지로 전환되고 있는 토지를 말한다. 
  •  

  • 입지 : 주택, 공장, 상점, 학교, 사무실, 공항, 도시 등이 자리잡고 있는 장소 
  •  

  • 배후지 : 고객이 존재하는 상권 또는 시장지역 
  •  

  • 표준지 : 일정지역마다 그 지역의 토지들을 대표할 수 있는 표준적 이용이나 규모가 되는 토지로서 공시지가의 산정대상이 되는 토지 
  •  

  • 환지 : 도시개발사업 시행 전에 존재하던 토지에 관한 권리를 개발 사업 시행 후에 새로 조성된 대지로 이전하는 행위

  • ☞ 환지처분 - 도시개발사업의 시행자가 환지계획에 따라 종전의 토지에 대신하여 새로운 토지를 교부하거나 종전의 토지에 관한 권리와 새로운 토지에 관한 권리간의 과부족분을 금전으로 청산할 것을 결정하는 행정처분을 말한다.
     

     

  • 잡종지 : 갈대밭, 물건을 쌓아 두는 곳, 돌을 캐내는 곳, 흙을 파내는 곳, 야외 시장, 비행장, 공동우물과 영구적 건축물 중 변전소, 송신소, 수신소, 주차시설, 납골당, 유류 저장 시설, 송유 시설, 주유소(가스 충전소 포함), 도축장, 자동차 운전학원, 쓰레기 및 오물처리장 등의 부지와 다른 지목에 속하지 아니하는 토지 
  •  

  • 체비지(替費地) 및 보류지 : 도시개발사업 시행자가 사업에 필요한 경비에 충당하거나(체비지), 규약· 정관· 시행규정 또는 실시계획이 정하는 목적에 사용하기 위하여 환지로 정하지 않은 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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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으로부터 십수년 전, 가죽공예가 이기성 씨는 충남 단양에 지은 자신의 첫 집에 우리를 초대했다. 무려 3년간 돌과 흙을 쌓아 지은 집은 본지에 소개되며 크게 회자되었다. 이후 몇 채의 집과 구들방 작업을 통해 확실한 건축적 아이덴티티를 보여준 그가, 오랜 침묵을 깨고 다섯 번째 집을 선보였다.

    HOUSE PLAN
    대지위치 : 충청남도 천안시
    대지면적 : 660㎡ 
    건축면적 : 126㎡(약 38평) 
    구조 : 철근콘크리트 및 화강암 기단 
    내구조 : 소나무 목구조 
    외벽 : 이중 황토벽돌 
    주요 단열재 : 왕겨숯 
    내부마감 : 흙미장 
    지붕 : 스패니시 기와 
    설계 및 시공 : 다우리 공방






    ▲ 집은 대지의 형태와 건축주 취향을 감안해 ‘ㄱ’자의 각진 형태가 되었다.  처마 끝을 살짝 들여 올린 지붕선이 한옥의 정취를 풍긴다.




    이름하야 개천골. 신라시대 천년고찰이었던 개천사가 자리했던 마을은 절의 이름을 따 오늘날까지 개천골로 불린다.  지금은 유허만이 남았지만, 그 지세만큼은 더할 데 없는 고귀함을 간직한 땅. 건축을 의뢰받고 이기성 씨가 이곳을 처음 밟았을 때는, 간혹 눈발이 날리기도 했던 올해 2월 말이었다. 

    그는 지난 5년, 건축에는 거의 손을 땐 채 지냈다. 간간이 마을 안에 방 한 채 작업 정도는 맡아 했지만, 한참 자신의 보금자리를 떠나 있어야 하는 집짓기는 사양해 왔다. 사랑스런 아내가 생기고 그동안 집중하지 못한 가죽공예에 더욱 힘을 쏟기 위해서였다. 그의 공예 작품은 여러 대전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고, 단양의 살림집 겸 작업실에는 제법 멋진 전시실까지 오픈했다. 그러던 중, 지난겨울 한 부부가 그를 찾아왔다. 그들은 천안에 절터였던 명당을 마련해 두고 건축을 맡아 줄 사람을 찾고 있었다. ‘한옥이되 한옥 같은 권위는 없는 집, 지대가 높은 대신 겸손하게 웅크리고 있는 집’ 부부가 꿈꾸는 집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는 가죽 작업을 잠시 내려놓기로 했다. 오랜만에 그를 살아있게 하는 가슴 뛰는 제의였다. 아내와 함께 단양집을 떠나 천안 어귀에 짐을 풀고, 본격적인 설계를 시작했다.  




    한옥 구조에 지붕은 스패니시 기와 



    그는 최소 1년 이상 걸려 집을 짓는다. 주재료로 나무와 돌, 흙만 쓰는데다 웬만한 목공사와 가죽을 활용한 마감 작업도 시간을 요하는 일이다. 그러나 이번 집은 설계에 한 달, 전체 공사는 5개월에 걸쳐 이루어진, 그에게는 무척이나 신속한 공정이었다.

    “전에는 너무 제 열정만 고집했어요. 융통성이 없다고 해야 할까요(하하). 이번 작업은 분업과 협업, 실용성을 우선으로 둔 집짓기를 모토로 삼았죠. 아마 결혼하고 나니 고집이 없어지고 타인의 입장을 더 생각하게 된 것이 아닐까 싶어요.” 한옥의 구조를 따르되, 너무 웅장하고 화려한 외관은 피해야 했기에 그 어디에도 없는 설계가 필요했다. 그는 단양과 화천 등 한옥 학교를 직접 찾아가 솜씨 좋은 목수들과 도면을 공유했다. 결합 부위와 하중 등 한옥의 세부 사항들을 논의하며 새로운 한옥이 그려졌다. 가장 큰 변화는 지붕이었다. 한옥의 전통 지붕은 집을 누르듯 육중하고 색이 어둡다. 건축주가 원했던 낮고 겸손한 집을 위해서는 물매를 최대한 낮추고 밝은 톤의 지붕재를 택해야 했다. 또한 ‘ㄱ’자 형 구조의 집을 모임지붕으로 만들기 위해 하중을 적절하게 분산하는 일이 먼저였다. “한옥 구조에 스패니시 기와를 올린 집은 아마 이곳이 처음이지 싶어요. 매번 현장마다 다른 소재를 적용해보고픈 욕심이 있는데, 이번 현장은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에요. 가볍고 경쾌한 스패니시 기와가 외벽 색과도 잘 어울리고, 무엇보다 하자가 적은 좋은 집이 되었어요.” 구조는 전통 한옥의 기둥보 방식을 그대로 따랐다.

    절이나 궁궐에서 쓰임직한 거대한 지름의 홍송과 육송들을 옮겨와, 현장에서 목수들이 직접 치목했다. 꼬박 한달 간 이루어진 이 작업은 전통 한옥의 골조 과정을 고스란히 재현한 동시에, 독특한 지붕 구조로 현장 목수들의 탐구 의식을 자극했다. 최근 국내 지어지는 한옥들이 대부분 일본의 프리컷(기계 치목과 조립) 공법을 따르고 있기에, 대목들의 손맛을 다시 볼 수 있는 보기 드문 건축 현장이기도 했다.  



    왕겨숯으로 단열한 이중 흙벽돌 벽체 


    벽체는 황토 벽돌을 두 겹으로 쌓고 그 사이에 왕겨숯을 넣어 단열했다. 왕겨숯은 부패되지 않고 벌레가 생길 염려가 없어 택한 소재다. 벽체의 외부 하단은 단양에서 공수한 화강암을 둘러 흙집의 풍화에 대비했다.  창은 페어유리를 2겹으로 겹친 유리를 택해 대부분 고정으로 만들었다. 대신 상부에 열고 닫을 수 있는 통풍창을 내고 문짝을 가죽으로 마감해 디테일을 살렸다. 그가 지은 흙집에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연출이다. 기술적으로는 창틀과 흙 사이에 목재의 수축 작용으로 틈새가 벌어질 수 있어, 접합면을 분리 시공해 바람이 들어오지 않게 신경 썼다.  “한옥이나 흙집에서 가장 고려해야 할 것이 하자에요. 직접 흙집에 살면서 제가 겪은 불편함이 있으면, 새로 짓는 집에서 해결책을 모색하죠. 그렇게 흙과 나무의 물성을 고심하며 최대한 하자 없는, 기능적인 흙집을 짓고자 했어요.”

    ​​



    ▲ 화강암으로 주차장의 바닥과 진입로를 만들고, 나무와 돌을 이용해 주차선을 만든 위트가 돋보인다.     



    ▲ 지붕은 최근 까다로워진 단열 기준(시험 성적으로 증명 가능한 단열재)에 맞춰 흙이 아닌, 인슐레이션으로 시공했다.  


    나무와 가죽으로 연출한 실내 이미지 
    여태껏 그의 집들이 그러하듯, 실내의 다양한 요소들이 그의 가죽 작업으로 마감되었다. 가죽으로 만든 현관을 열고 들어서면 오묘한 향이 코를 자극한다. 은근한 소나무와 상쾌한 송진 냄새, 여기에 간간히 가죽 특유의 향이 더해진다.  가죽은 가방, 의류, 신발 등을 만드는 소재로 알고 있지만, 가공성과 내구성이 좋아 인테리어 소재로도 두루 쓸 수 있다. 자연스러운 질감으로 나무, 흙 등 천연 소재와도 잘 어울리고, 시간이 갈수록 태닝 효과를 통해 색상 변화도 느낄 수 있다. “전 욕실 바닥에도 소가죽을 깔아 건식으로 써요. 물이 튀면 물걸레로 쓱쓱 닦기만 하면 되죠. 의외로 관리도 쉽고, 두고 보아도 질리지 않는 소재에요.” 실내는 나무로 짠 콘솔 위에도, 거실의 벽난로 앞에도 소가죽을 펼쳐두었다. 그의 예술적인 가죽 공예는 창문, 거울, 손잡이 등 다양한 곳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 전체적인 시공과정  




    01
    아무것도 없던 빈 터의 토목 작업.  02 구들방 위치만 뺀 콘크리트 통기초.  03 한옥식 기둥보 결합구조.  04 벽체는 이중벽돌 사이에 왕겨숯을 넣어 단열했다.  



    ◀ 오크 원목에 악어무늬 소가죽을 더해 싱크대를 제작했다. 기둥에 간이 테이블을 만들고 가죽을 씌운 통나무 의자를 두어 간이서재로 활용한다.  ▶ 욕실 하부장은 현장에서 대목이 직접 만들어 약간 투박하지만 견고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샤워 부스 맞은 편으로 월풀 욕조가 있다.  






    ◀ 가죽으로 마감한 신발장과 현관문. 베이지색 가죽은 시간이 흐를수록 진한 색으로 바뀌게 된다.  ▶ 안방에 딸린 파우더룸은 해가 무척이나 밝게 들어 낮에는 별다른 조명이 필요없다. 거울과 선반은 나무로 제작하고 가죽으로 마무리하거나 못자국을 가려준다.  






    ▲ 내부 벽면은 흙날림이 없는 매끈한 면의 황토칠이다. 황토, 맥반석, 송진을 섞어 페인트처럼 손쉽게 미장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했다







    ▲ 아궁이와 가마솥, 항아리 저장고 있는 정지. 일종의 보조주방 역할로, 물도 쓸 수 있도록 실용성을 높였다. 사랑방으로 이어진 작은 문을 통해 개다리 소반이라도 들고나야 할 것 같다.  





    두 개의 굴뚝과 ‘정지’가 있는 집 



    두 개의 방은 모두 구들을 깐 전통 난방 방식을 택했다. 둘 다 2층의 이중구들로 안방은 벽난로형, 사랑방은 가마솥이 걸린 아궁이형으로 구분된다. 불 피우는 낭만을 원했던 남편의 소원대로 거실에 벽난로를 둘 수 있게 되고, 경상도가 고향인 안주인의 바람대로 가마솥이 있는 ‘정지’를 갖게 되었다.


    이기성 씨가 집의 백미로 꼽는 ‘정지’는 경상도에서 말하는 부엌으로, 사랑방으로 통하는 작은 쪽문을 두고 아궁이와 항아리 저장고, 수납고 등으로 구성된다. 이곳은 주차장에서 바로 이어져 장 본 물건들을 차에서 바로 옮겨 저장할 수 있다. 또한 입식 주방에서 할 수 없는 다양한 살림을 행하는 보조주방 역할도 한다. 물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게 바닥은 타일로 마감하고 수도를 두었기 때문이다. 
    장작을 태워 방을 데우고, 정지에 앉아 가마솥을 닦아야 하는 일상. 아파트에 살던 건축주가 이런 환경에 쉬 적응하긴 힘들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애초에 동선을 최대한 길게, 몸을 많이 움직일 수 있는 집을 주문했다. 집으로 인해 삶 자체가 바뀌길 갈망했고, 이제 진짜 생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기성 씨는 그들의 도전이 마냥 반갑다.  

    ■ 구들 놓기 시공과정 


    01 고래는 2층 구조로, 구들을 2번 깔았다. 02 고래는 적벽돌을 사용하고, 흙으로 마감한다. 03 구들장은 청원 철편석을 사용했다. 04 불을 피워 연기가 새는 곳을 확인한다.



    ◀ 외부 저장고 모습. 알루미늄과 동판으로 비가림 지붕을 만들고 목재로 문을 짰다.  ■ 조명은 눈에 크게 띄지 않는 심플한 제품으로 골라 배치했다.  ▶ 외부굴뚝은 동판과 알루미늄으로 만들었다.  





    ◀ 문의 장식은 카빙(칼로 그림을 파고, 두드려서 모양을 만드는 가죽 작업)으로 만든 다우리 공방의 마크이다.  ▶ 금속 심재를 넣고 가죽으로 덧씌운 현관의 붉은 색 손잡이.  





    ◀ 가마솥 곁에는 식품저장고인 항아리를 따로 묻었다. 고구마 같이 따뜻하게 보관해야 하는 식품을 넣어 두는 요긴한 용도다. 

    ■ 창의 위쪽은 나무에 가죽을 덧씌우고 위 혹은 아래로 열리게 만든다. 경첩과 전통 문양의 손잡이나 걸쇠를 이용해 열고 닫는다. 

    ▶ 이기성 씨의 트레이드마크이기도 한 원형 통풍창. 그가 지은 집에는 꼭 하나씩 볼 수 있는 요소다.월간 <전원속의 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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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분들이 물좋고 공기좋은 곳에서 살고 싶어합니다

    임야는 그자체가 자연이 연출한 훌륭한 조경이기 때문이겠죠 ?

     

    현실적으로 임야에서의 주택 건립은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 허가및 개발문제

    - 1~2가구의 주택을 지었을때 안전성문제

    - 광범위한 기반시설문제

    - 수해및 산불문제

     

    이런문제보다 우선시 되는게 - 어떤 임야를 사느냐 -는 것이겠죠?

    구입을 하고 나서 무엇부터 해야 할 것인가가 또한 어렵습니다

    오늘은 수순에 대해 말씀을 드릴게요 ^^

     

    제가 산을 구입할때 몇 가지의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1. 돌 / 물 / 소나무가 있을것

    2. 남향일것

    3. 경사가 완만할것

    4. 해발이 높을것

     

    왜 그런지는 여러분도 아실겁니다

     

    그후 공사를 할때 시행착오가 많았는데 ..

    실수를 줄이기 위해선 개발의 수순이 중요할것입니다

     

    첫째 .우선 해야할 일은 산림조합등을 통하여 간벌을 하여야 합니다 ( 무료입니다 )

     

     

    둘째 . 필요에 따라 나무와 산의 관리를 위해 작업로및 임도를 개설해야 합니다

    작업로는 자신의 산이 한눈에 파악할수 있기에 개발전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 돌 나무등으로 인해 테마를 만들수 있는곳이 파악이 됩니다

    ( 산림조합에서 설계하면 무지 쌉니다 )

     

     

    셋째 . 작업로 개설로 인해 훼손이 되어진 부분은 야생화및 산나물을 씨로서 식재 합니다

    2년 정도 지나면 멋진 작업로 길 주변이 테마공원으로 변해 있을겁니다

    ( 무료로 씨앗을 나눠주는 곳이 많습니다 )

     

     

    넷째 . 물길 공사를 해야 합니다 / 누구나 좋아하는게 이용할수 있는 계곡이겠죠 .

    행정기관에서 해줄수 있는 야개공사및 수해복구로 하면 더욱 좋겠죠 ?

    ( 산림청및 행정기관에서 지원 받을수 있습니다 )

     

     

    그다음이 / 내가 하고자 하는 허가를 득해서 공사를 하면 많은 비용을 줄일수 있고

    작업로로 인해 마스트플랜이 머리속에 있을것이고 간벌목의 이용도 용이 합니다

    또한 2년의 기간동안 야생화 임산물 등이 넓게 퍼져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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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개 지목의 종류와 용도

     

     

    지적법상

     

    지목의 분류

    지목

    부호

    코드

    지목

    부호

    코드

    01

    철도용지

    15

    02

    제방

    16

    과수원

    03

    하천

    17

    목장용지

    04

    구거

    18

    임야

    05

    유지

    19

    광천지

    06

    양어장

    20

    염전

    07

    수도용지

    21

    08

    공원

    22

    공장용지

    09

    체육용지

    23

    학교용지

    10

    유원지

    24

    주차장

    11

    종교용지

    25

    주유소용지

    12

    사적지

    26

    창고용지

    13

    묘지

    27

    도로

    14

    잡종지

    28

     

     

     

    1. 전(밭)
       물을 상시적으로 이용하지 아니하고 곡물•원예작물(과수류를 제외한다)•약초•뽕나무•닥무•

       묘목•관상수 등의 식물을 주로 재배하는 토지와 식용을 위하여 죽순을 재배하는 토지는 "전"으로

       한다.


    2. 답(논)
       물을 상시적으로 직접 이용하여 벼•연•미나리•왕골 등의 식물을 주로 재배하는 토지는 "답"으로

       한다.


    3. 과수원
        사과•배•밤•호도•귤나무 등 과수류를 집단적으로 재배하는 토지와 이에 접속된 저장고 등 부속

        시설물의 부지는 "과수원"으로 한다. 다만, 주거용 건축물의 부지는 "대"로 한다.


    4. 목장용지
        다음의 토지는 "목장용지"로 한다. 다만, 주거용 건축물의 부지는 "대"로 한다.
     (1) 축산업 및 낙농업을 하기 위하여 초지를 조성한 토지
     (2) 축산법 제2조 제1호의 규정에 의한 가축을 사육하는 축사 등의 부지
     (3) (1) 및 (2)의 토지와 접속된 부속 시설물의 부지


    5. 임야
        산림 및 원야(原野)를 이루고 있는 수림지•죽림지•암석지•자갈땅•모래땅•습지•황무지 등의 토

        지는 "임야"로 한다.


    6. 광천지
        지하에서 온수•약수•석유류 등이 용출되는 용출구와 그 유지(維持)에 사용되는 부지는 "광지"

        로 한다.

        다만, 온수•약수•석유류 등을 일정한 장소로 운송하는 송수관•송유관 및 저장시설의 부지를

        제외한다.


    7. 염전
        바닷물을 끌어 들여 소금을 채취하기 위하여 조성된 토지와 이에 접속된 제염장 등 부속시설물의

        부지는 "염전"으로 한다. 다만, 천일 제염 방식에 의하지 아니하고 동력에 의하여 바닷물을 끌어

        들여 소금을 제조하는 공장 시설물의 부지를 제외한다.


    8. 대
        다음의 토지는 "대"로 한다.
     (1) 영구적 건축물중 주거•사무실•점포와 박물관•극장•미술관 등 문화 시설과 이에 접속된 정원

           및 부속시설물의 부지

     (2)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등 관계 법령에 의한 택지 조성 공사가 준공된 토지


    9. 공장용지
        다음 (1) ~ (3)의 토지는 "공장용지"로 한다.
     (1) 제조업을 하고 있는 공장시설물의 부지
     (2) 산업 집적 활성화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 등 관계 법령에 의한 공장 부지 조성 공사가 준공된

           토지
     (3) (1) 및 (2)의 토지와 같은 구역 안에 있는 의료 시설 등 부속 시설물의 부지


    10. 학교용지
         학교의 교사와 이에 접속된 체육장 등 부속시설물의 부지는 "학교용지"로 한다.


    11. 주차장
         자동차 등의 주차에 필요한 독립적인 시설을 갖춘 부지와 주차전용 건축물 및 이에 접속된 부속

        시설물의 부지는 "주차장"으로 한다. 다만, 다음에 해당하는 시설의 부지를 제외한다.
     (1) 주차장법 제2조 제1호 가목 및 다목의 규정에 의한 노상주차장 및 부설주차장(주차장법 제19

           조 제4항의 규정에 의하여 시설물의 부지인근에 설치된 부설주차장을 제외한다)
    나. 자동차 등의 판매목적으로 설치된 물류장 및 야외 전시장


    12. 주유소용지
         다음 (1) ~ (2)의 토지는 "주유소용지"로 한다. 다만, 자동차•선박•기차 등의 제작 또는 정비공

         장안에 설치된 급유•송유시설 등의 부지를 제외한다.
     (1) 석유•석유제품 또는 액화석유가스 등의 판매를 위하여 일정한 설비를 갖춘 시설물의 부지
     (2) 저유소 및 원유저장소의 부지와 이에 접속된 부속시설물의 부지


    13. 창고 용지
         물건 등을 보관 또는 저장하기 위하여 독립적으로 설치된 보관시설물의 부지와 이에 접속된 부속

         시설물의 부지는 "창고용지"로 한다.


    14. 도로
         아래 (1) ~ (4)의 토지는 "도로"로 한다. 다만, 아파트•공장 등 단일 용도의 일정한 단지안에 설

         치된 통로 등을 제외한다.
     (1) 일반 공중의 교통 운수를 위하여 보행 또는 차량 운행에 필요한 일정한 설비 또는 형태를 갖추

           어 이용되는 토지
     (2) 도로법 등 관계 법령에 의하여 도로로 개설된 토지
     (3) 고속도로 안의 휴게소 부지
     (4) 2필지 이상에 진입하는 통로로 이용되는 토지


    15. 철도용지
         교통 운수를 위하여 일정한 궤도 등의 설비와 형태를 갖추어 이용되는 토지와 이에 접속된 역사•

         차고•발전시설 및 공작창 등 부속시설물의 부지는 "철도용지"로 한다.


    16. 제방
         조수•자연유수•모래•바람 등을 막기 위하여 설치된 방조제•방수제•방사제•방파제 등의 부지는

         "제방"으로 한다.


    17. 하천
         자연의 유수(流水)가 있거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토지는 "하천"으로 한다.


    18. 구거
         용수 또는 배수를 위하여 일정한 형태를 갖춘 인공적인 수로•둑 및 그 부속시설물의 부지와 자연

         의 유수(流水)가 있거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소규모 수로부지는 "구거"로 한다.


    19. 유지
         물이 고이거나 상시적으로 물을 저장하고 있는 댐•저수지•소류지•호수•연못 등의 토지와 연•왕

         골 등이 자생하는 배수가 잘되지 아니하는 토지는 "유지"로 한다.


    20. 양어장
         육상에 인공으로 조성된 수산생물의 번식 또는 양식을 위한 시설을 갖춘 부지와 이에 접속된 부

         속시설물의 부지는 "양어장"으로 한다.


    21. 수도용지
         물을 정수하여 공급하기 위한 취수•저수•도수(導水)•정수•송수 및 배수시설의 부지 및 이에 접

         속된 부속시설물의 부지는 "수도용지"로 한다.


    22. 공원
          일반 공중의 보건•휴양 및 정서생활에 이용하기 위한 시설을 갖춘 토지로서 국토의 계획 및 이

          용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공원 또는 녹지로 결정•고시된 토지는 "공원"으로 한다.


    23. 체육용지
         국민의 건강 증진 등을 위한 체육 활동에 적합한 시설과 형태를 갖춘 종합운동장•실내체육관•

         야구장•골프장•스키장•승마장•경륜장 등 체육시설의 토지와 이에 접속된 부속시설물의 부지는

          "체육용지"로 한다.

         다만, 체육시설로서의 영속성과 독립성이 미흡한 정구장•골프연습장•실내수영장 및 체육도장,

         유수(流水)를 이용한 요트장 및 카누장, 산림안의 야영장 등의 토지를 제외한다.


    24. 유원지
         일반 공중의 위락•휴양 등에 적합한 시설물을 종합적으로 갖춘 수영장•유선장•낚시터•어린이놀

         이터•동물원•식물원•민속촌•경마장 등의 토지와 이에 접속된 부속시설물의 부지는 "유원지"로

         한다.

         다만, 이들 시설과의 거리 등으로 보아 독립적인 것으로 인정되는 숙식시설 및 유기장의 부지와

         하천•구거 또는 유지[공유(公有)의 것에 한한다]로 분류되는 것을 제외한다.


    25. 종교용지
          일반 공중의 종교의식을 위하여 예배•법요•설교•제사 등을 하기 위한 교회•사찰•향교 등 건축

          물의 부지와 이에 접속된 부속시설물의 부지는 "종교용지"로 한다.


    26. 사적지  
          문화재로 지정된 역사적인 유적•고적•기념물 등을 보존하기 위하여 구획된 토지는 "사적지"로

          한다.

          다만, 학교용지•공원•종교용지 등 다른 지목으로 된 토지 안에 있는 유적•고적•기념물 등을 보

          호하기 위하여 구획된 토지를 제외한다.


    27. 묘지  
         사람의 시체나 유골이 매장된 토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한 묘지공원으로 

         결정•고시된 토지 및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제2조 제8호의 규정에 의한 납골 시설과 이에 접속된

         부속 시설물의 부지는 "묘지"로 한다.

         다만, 묘지의 관리를 위한 건축물의 부지는 "대"로 한다.


    28. 잡종지  
         다음의 토지는 "잡종지"로 한다.

         다만, 원상회복을 조건으로 돌을 캐내는 곳 또는 흙을 파내는 곳으로 허가된 토지를 제외한다. 
     (1) 갈대밭, 실외에 물건을 쌓아 두는 곳, 돌을 캐내는 곳, 흙을 파내는 곳, 야외 시장, 비행장,

           공동 우물
     (2) 영구적 건축물 중 변전소, 송신소, 수신소, 송유시설, 도축장, 자동차 운전 학원, 쓰레기 및 오물

          처리장 등의 부지

     (3) 다른 지목에 속하지 아니하는 토지 
      

             아래는 정겨운 농촌의 모습입니다

    1. 전(밭)
       물을 상시적으로 이용하지 아니하고 곡물•원예작물(과수류를 제외한다)•약초•뽕나무•닥무•

       묘목•관상수 등의 식물을 주로 재배하는 토지와 식용을 위하여 죽순을 재배하는 토지는 "전"으로

       한다.


    2. 답(논)
       물을 상시적으로 직접 이용하여 벼•연•미나리•왕골 등의 식물을 주로 재배하는 토지는 "답"으로

       한다.


    3. 과수원
        사과•배•밤•호도•귤나무 등 과수류를 집단적으로 재배하는 토지와 이에 접속된 저장고 등 부속

        시설물의 부지는 "과수원"으로 한다. 다만, 주거용 건축물의 부지는 "대"로 한다.


    4. 목장용지
        다음의 토지는 "목장용지"로 한다. 다만, 주거용 건축물의 부지는 "대"로 한다.
     (1) 축산업 및 낙농업을 하기 위하여 초지를 조성한 토지
     (2) 축산법 제2조 제1호의 규정에 의한 가축을 사육하는 축사 등의 부지
     (3) (1) 및 (2)의 토지와 접속된 부속 시설물의 부지


    5. 임야
        산림 및 원야(原野)를 이루고 있는 수림지•죽림지•암석지•자갈땅•모래땅•습지•황무지 등의 토

        지는 "임야"로 한다.


    6. 광천지
        지하에서 온수•약수•석유류 등이 용출되는 용출구와 그 유지(維持)에 사용되는 부지는 "광지"

        로 한다.

        다만, 온수•약수•석유류 등을 일정한 장소로 운송하는 송수관•송유관 및 저장시설의 부지를

        제외한다.


    7. 염전
        바닷물을 끌어 들여 소금을 채취하기 위하여 조성된 토지와 이에 접속된 제염장 등 부속시설물의

        부지는 "염전"으로 한다. 다만, 천일 제염 방식에 의하지 아니하고 동력에 의하여 바닷물을 끌어

        들여 소금을 제조하는 공장 시설물의 부지를 제외한다.


    8. 대
        다음의 토지는 "대"로 한다.
     (1) 영구적 건축물중 주거•사무실•점포와 박물관•극장•미술관 등 문화 시설과 이에 접속된 정원

           및 부속시설물의 부지

     (2)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등 관계 법령에 의한 택지 조성 공사가 준공된 토지


    9. 공장용지
        다음 (1) ~ (3)의 토지는 "공장용지"로 한다.
     (1) 제조업을 하고 있는 공장시설물의 부지
     (2) 산업 집적 활성화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 등 관계 법령에 의한 공장 부지 조성 공사가 준공된

           토지
     (3) (1) 및 (2)의 토지와 같은 구역 안에 있는 의료 시설 등 부속 시설물의 부지


    10. 학교용지
         학교의 교사와 이에 접속된 체육장 등 부속시설물의 부지는 "학교용지"로 한다.


    11. 주차장
         자동차 등의 주차에 필요한 독립적인 시설을 갖춘 부지와 주차전용 건축물 및 이에 접속된 부속

        시설물의 부지는 "주차장"으로 한다. 다만, 다음에 해당하는 시설의 부지를 제외한다.
     (1) 주차장법 제2조 제1호 가목 및 다목의 규정에 의한 노상주차장 및 부설주차장(주차장법 제19

           조 제4항의 규정에 의하여 시설물의 부지인근에 설치된 부설주차장을 제외한다)
    나. 자동차 등의 판매목적으로 설치된 물류장 및 야외 전시장


    12. 주유소용지
         다음 (1) ~ (2)의 토지는 "주유소용지"로 한다. 다만, 자동차•선박•기차 등의 제작 또는 정비공

         장안에 설치된 급유•송유시설 등의 부지를 제외한다.
     (1) 석유•석유제품 또는 액화석유가스 등의 판매를 위하여 일정한 설비를 갖춘 시설물의 부지
     (2) 저유소 및 원유저장소의 부지와 이에 접속된 부속시설물의 부지


    13. 창고 용지
         물건 등을 보관 또는 저장하기 위하여 독립적으로 설치된 보관시설물의 부지와 이에 접속된 부속

         시설물의 부지는 "창고용지"로 한다.


    14. 도로
         아래 (1) ~ (4)의 토지는 "도로"로 한다. 다만, 아파트•공장 등 단일 용도의 일정한 단지안에 설

         치된 통로 등을 제외한다.
     (1) 일반 공중의 교통 운수를 위하여 보행 또는 차량 운행에 필요한 일정한 설비 또는 형태를 갖추

           어 이용되는 토지
     (2) 도로법 등 관계 법령에 의하여 도로로 개설된 토지
     (3) 고속도로 안의 휴게소 부지
     (4) 2필지 이상에 진입하는 통로로 이용되는 토지


    15. 철도용지
         교통 운수를 위하여 일정한 궤도 등의 설비와 형태를 갖추어 이용되는 토지와 이에 접속된 역사•

         차고•발전시설 및 공작창 등 부속시설물의 부지는 "철도용지"로 한다.


    16. 제방
         조수•자연유수•모래•바람 등을 막기 위하여 설치된 방조제•방수제•방사제•방파제 등의 부지는

         "제방"으로 한다.


    17. 하천
         자연의 유수(流水)가 있거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토지는 "하천"으로 한다.


    18. 구거
         용수 또는 배수를 위하여 일정한 형태를 갖춘 인공적인 수로•둑 및 그 부속시설물의 부지와 자연

         의 유수(流水)가 있거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소규모 수로부지는 "구거"로 한다.


    19. 유지
         물이 고이거나 상시적으로 물을 저장하고 있는 댐•저수지•소류지•호수•연못 등의 토지와 연•왕

         골 등이 자생하는 배수가 잘되지 아니하는 토지는 "유지"로 한다.


    20. 양어장
         육상에 인공으로 조성된 수산생물의 번식 또는 양식을 위한 시설을 갖춘 부지와 이에 접속된 부

         속시설물의 부지는 "양어장"으로 한다.


    21. 수도용지
         물을 정수하여 공급하기 위한 취수•저수•도수(導水)•정수•송수 및 배수시설의 부지 및 이에 접

         속된 부속시설물의 부지는 "수도용지"로 한다.


    22. 공원
          일반 공중의 보건•휴양 및 정서생활에 이용하기 위한 시설을 갖춘 토지로서 국토의 계획 및 이

          용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공원 또는 녹지로 결정•고시된 토지는 "공원"으로 한다.


    23. 체육용지
         국민의 건강 증진 등을 위한 체육 활동에 적합한 시설과 형태를 갖춘 종합운동장•실내체육관•

         야구장•골프장•스키장•승마장•경륜장 등 체육시설의 토지와 이에 접속된 부속시설물의 부지는

          "체육용지"로 한다.

         다만, 체육시설로서의 영속성과 독립성이 미흡한 정구장•골프연습장•실내수영장 및 체육도장,

         유수(流水)를 이용한 요트장 및 카누장, 산림안의 야영장 등의 토지를 제외한다.


    24. 유원지
         일반 공중의 위락•휴양 등에 적합한 시설물을 종합적으로 갖춘 수영장•유선장•낚시터•어린이놀

         이터•동물원•식물원•민속촌•경마장 등의 토지와 이에 접속된 부속시설물의 부지는 "유원지"로

         한다.

         다만, 이들 시설과의 거리 등으로 보아 독립적인 것으로 인정되는 숙식시설 및 유기장의 부지와

         하천•구거 또는 유지[공유(公有)의 것에 한한다]로 분류되는 것을 제외한다.


    25. 종교용지
          일반 공중의 종교의식을 위하여 예배•법요•설교•제사 등을 하기 위한 교회•사찰•향교 등 건축

          물의 부지와 이에 접속된 부속시설물의 부지는 "종교용지"로 한다.


    26. 사적지  
          문화재로 지정된 역사적인 유적•고적•기념물 등을 보존하기 위하여 구획된 토지는 "사적지"로

          한다.

          다만, 학교용지•공원•종교용지 등 다른 지목으로 된 토지 안에 있는 유적•고적•기념물 등을 보

          호하기 위하여 구획된 토지를 제외한다.


    27. 묘지  
         사람의 시체나 유골이 매장된 토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한 묘지공원으로 

         결정•고시된 토지 및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제2조 제8호의 규정에 의한 납골 시설과 이에 접속된

         부속 시설물의 부지는 "묘지"로 한다.

         다만, 묘지의 관리를 위한 건축물의 부지는 "대"로 한다.


    28. 잡종지  
         다음의 토지는 "잡종지"로 한다.

         다만, 원상회복을 조건으로 돌을 캐내는 곳 또는 흙을 파내는 곳으로 허가된 토지를 제외한다. 
     (1) 갈대밭, 실외에 물건을 쌓아 두는 곳, 돌을 캐내는 곳, 흙을 파내는 곳, 야외 시장, 비행장,

           공동 우물
     (2) 영구적 건축물 중 변전소, 송신소, 수신소, 송유시설, 도축장, 자동차 운전 학원, 쓰레기 및 오물

          처리장 등의 부지

     (3) 다른 지목에 속하지 아니하는 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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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한 투자 산림테크 올 가이드

    흔히 농사(農事)’라 하면 산업으로서의 농업뿐만 아니라 농경을 하는 일, 즉 인간이 창조한 하나의 생활양식을 의미한다.

    임사(林事)’ 역시 마찬가지다. 숲과 함께하는 생활 또는 산림체험은 인류가 수백만 년 동안 유지해 온 삶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국민대학교 산림자원학과 전영우 교수는 숲 속 문화제, 산림 및 생태체험, 수목장, 자연명상 등은 바로 숲과 함께하는 생활이며 산림체험이다. 숲과 함께하는 생활, 즉 임사에 대한 본격적인 정책개발과 연구가 필요하다산림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확충은 또 다른 산림산업의 영역이라고 밝혔다.

    산림과 함께하는 삶은 이렇게 생활문화이며 웰빙시대 건강과 행복의 보고다.

    뿐만 아니라 산림은 훌륭한 산업이며 사업 아이템이자 재테크 수단이기도 하다. 묘목·목재, 과실 및 약재, 버섯과 약초, 휴양림과 수목원 경영, 요양 및 숲 치유, 체험관광 등 산림을 이용하면 장기적으로 무궁무진한 부가가치 생산이 가능하다.

    산림을 이용한 건강하고 행복한 돈벌이, 이것이 바로 산림테크(山林-Tech)’.

    1년에 10배 수익 가능시간·자기와의 싸움 필수

    산림을 개발하면 장기적으로 돈을 버는 것은 확실하다. 수종에 따라 차이가 많지만, 1000원짜리 묘목을 심어 10년간 키우면 평균 10만원짜리 나무가 되기 때문. 1년에 10배씩 재산을 불리는 엄청난 돈벌이인 셈이다.

    그러나 그렇게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땀 흘리면서 기다리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육림사업은 수익을 올리는 데 최소 10, 보통 30년 이상 봐야 하는 장기적인 사업 아이템이다.

    성공한 임업CEO로 유명한 동아임장 함번웅 대표는 산을 이용하면 반드시 부자가 된다. 다만 시간 및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산림경영을 위해서는 식물의 특성, 토양, 방향, 성분, 번식 등에 대한 공부를 철저히 하고 본인의 경제력에 맞춰 단··장기로 구분해 투자 및 수익계획을 면밀하게 세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투자도 우선순위를 정해, 처음부터 집이나 도로 등에 너무 많이 투자해선 안 된다고.

    한마디로 일반 기업을 경영하듯 치밀한 경영전략과 전술, 스킬이 필요하다는 것.

    특히 단기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개발해 34년 내에 어느 정도의 수익을 올려야만, 계속 재투자할 여력과 재미도 생긴다.

    산림테크의 가장 중요한 매력은 자연 속에서 즐기는 행복하고 건강한 생활이다.

    수목이 내뿜는 신선한 공기와 자연의 생명력은 사람에게 최고의 웰빙이다. 또 산에서 나는 산채나 수액 등은 우리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같은 전원생활이라도 농부는 통상 실제 나이보다 더 늙어 보이는 반면, 임업인은 훨씬 젊어 보인다.

    산림테크는 다른 어떤 사업과도 비교할 수 없는, 건강하고 행복한 돈벌이인 것이다.

    그렇게 산에서 큰 욕심 부리지 않고 돈도 벌면서 웰빙 생활을 즐기다가, 때가 되면 그 산에 묻히면 된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수목장을 하면 더 좋다. 사람은 본래 자연에서 나서 자연으로 돌아가는 법이다. 빈손으로 말이다.

    이는 또 다른 산업적 가능성을 갖는다. 산림문화활동과 관련된 문화산업의 가능성이다.

    국민대 전 교수는 지난 10여 년 동안 새롭게 등장한 산림문화활동, 다양한 숲 관련도서 출판, 숲 해설가, 수목장 등은 재래적 통념과는 분명 다른 접근이라며 바로 산림이 토지산업이라는 단순 생산업에서 체험과 콘텐츠와 감성을 상품으로 파는 복합문화산업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한다.

    “21세기는 문화와 환경지향적 사회이며, 따라서 산림에 대한 욕구도 임산업에 기반을 둔 전통적 수요와 함께 여가와 휴양, 교육과 보건, 웰빙과 수목장에 기반을 둔 새로운 산림산업이 추가될 것이라는 얘기다.

    산림테크의 출발은 나무를 심는 것이다. 무엇보다 입지환경과 토양조건에 적합한 수종을 선택, 식재함으로써 임지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떤 산에 어떤 나무를 심을까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손요환 교수는 적지적수(適地適樹)란 입지조건에 적당한 수종을 선정하거나 목적수종에 적합한 입지조건을 선택하는 것이다. 조선시대에도 적지적수를 권장한 기록이 있다그 방법으로는 산림토양조사, 지위지수 및 GIS에 의한 방법이 있다고 말한다.

    간이 산림토양조사는 나무의 생장에 영향을 미치는, 현지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요인들을 조사하는 것이다.

    즉 토심·지형·건습도·경사도·퇴적양식·침식·견밀도·토성 등을 조사하고 인자별 점수를 합산해 잠재생산능력 급수를 정하고 기후대별로 수종을 정하는 방법이다.

    손 교수는 예를 들어 토심이 50cm, 지형이 산복(산비탈), 건조하고, 경사도가 13, 퇴적양식이 붕적토, 침식이 없고, 견밀도가 연하고, 토성이 식양토라면 생산능력급수는 2등급으로 온대중부에서는 낙엽송·밤나무·잣나무 등을 심을 수 있다고 말한다.

    국립 산림과학원의 자료를 토대로 본 각 수종별 조림가능지역 및 적지는 다음과 같다.

    용재수종인 강송은 표고 1000m 이하(난대온대 북부)에서 자라고, 토질이 척박한 건조지나 산성 토양에도 식재가 가능하다. 토심도 무관하다. 잣나무는 온대 남부는 100m 이하, 온대 중·북부는 800m 이하에 심는데 안개가 자주 끼는 산비탈이나 계곡이 최적지다. 산비탈이나 구릉지는 토심이 깊은 게 좋다.

    낙엽송은 온대중·북부 800m 이하 지점에서 자란다. 해안지역과 남부지방 야산에는 피해야 한다. 산기슭과 계곡에는 토심이 깊어야 한다.

    온대림의 대표 수종인 참나무는 난대 및 온대남부는 해발 1200m 이하, 온대중·북부는 800m 이하에 심는다. 모든 지형에서 토심은 깊거나 혹은 중간은 돼야 한다. 자작나무는 온대남부는 200m 이상, 온대중·북부와 한대지방은 100m 이상에 식재하고 돌이 많은 비옥한 땅, 산기슭과 계곡의 토심 깊은 곳이 좋다.

    유실수인 밤나무는 난대 및 온대남부가 1001000m, 온대중·북부는 1100m 이하가 적당하다. 모든 지형에서 토심이 깊어야 하며 해안지방, 25도 이상 급경사지, 남향 및 석회암지대는 피해야 한다.

    호두나무는 온대남·중부의 표고 400m 이하에만 식목한다. 경사 15도 미만, 주야간 온도차가 크고 강수량이 적은 곳이 적합하다. 대추나무는 온대중부 이남의 500m 이하, 경사 15도 미만 산기슭의 비옥한 땅이 좋으며 은행나무는 난대 및 온대남·중부의 500m 이하에 심되, 해안지방은 제외되며 염분이 있는 토양에는 약하다.

    지역별 기온대는 경기도가 온대중·북부, 강원도 온대북부, 충남·충북·전북·경북이 온대중·남부, 경남은 온대중·남부 및 난대, 전남이 온대남부 및 난대, 제주도는 난대에 속한다.

    정책자금 융자, 세제혜택 등 지원책 다양

    산림육성은 국가적 정책과제의 하나이므로, 정부는 다양한 지원제도를 마련해 임업인들을 돕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임업정책자금 융자인데, 그 종류 및 조건은 도표와 같다.

    지난해 11일부터 농업인에 대해서는 금리가 4%에서 3%로 인하됐고, 일부 장기성 자금(숲 가꾸기, 조림, 해외조림, 임야매입 및 임도건설 등)3%에서 1.5%로 낮춰 파격적인 저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올해 융자지원 규모는 총 10159000만원을 책정해 놓고 있다. 이 정책자금 융자는 전국 각 산림조합에서 취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산림청 경영지원팀(042-481-4190)이나 산림조합중앙회 신용사업부(02-3434-7221), 국립 산림과학원 경제과(02-3434-7209)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산림조합은 산주나 임업인이 산림경영자금을 대출받으려 할 때, 대신 보증을 서주는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해당지역 산림조합 대출 시 활용할 수 있으며 보증 최고한도는 개인 10억원, 법인 15억원 이내에서 심사에 따라 결정된다. 1억원 이하는 연대보증인이 필요 없다.

    독림가나 임업후계자, 신지식임업인으로 선정되면 더 좋은 조건으로 많은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장기수사업, 임도시설, 자연휴양림 등 각종 사업 시 연 3% 금리, 520년 거치 1015년 상환조건으로 소요자금의 100%까지 융자해 준다. 한도는 독림가가 사업당 3억원, 임업후계자 2억원, 신지식임업인은 1억원 이내.

    임업에는 세제지원 혜택도 다양하게 주어진다. 새로 조림했거나 조림기간 10년 이상인 산림을 벌채 또는 양도해 발생한 소득에 대해, 소득세 또는 법인세를 50% 감면해 준다.

    또 조림한 지 5년 이상인 산림을 영농상속자와 임업후계자에게 상속 시 상속세 2억원을 추가 공제해 주고, 297000이내의 산림을 영농자녀에게 증여하면 증여세도 면제된다. 아울러 보전산지 내 영림계획인가를 받은 임야와 특별개발사업지역으로 지정된 임야는 종합토지세 분리과세 대상이다.

    자기자본 또는 기술이 부족해 스스로 산림을 경영하기 어려운 산주나 사유림 소유자는 산림조합에 대리경영을 맡기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15ha에서 연 1억원, 고수익 임업CEO

    이런 다양한 지원제도가 있지만, 산림경영은 기본적으로 투자자본을 회수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단기소득 확보가 쉽지 않다. 그러나 다양한 산림복합경영으로 높은 고정소득을 올리고 있는 임업CEO들도 많다.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정배리에 사는 조남상 씨는 250ha의 산림에 인공조림을 하고 용재수목 사이의 공간에 산더덕 종자를 파종했으며, 간벌 및 하층 식생 정리작업 후 산지 인삼 종자를 파종하는 방식으로, 현재 연간 5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상오안리의 김윤제 씨는 80ha의 산림에서 표고버섯 재배를 주업으로 하면서 조경수와 장뇌삼, 산더덕 재배와 아울러 용재수 조림 및 육림사업을 병행하는데 연간 수익이 5000만원.

    경남 거창군 고제면 개명리에 있는 유정농원 대표 황조연 씨는 45ha 산림공간을 활용, 약용식물 위주로 경영하고 있다. 장뇌삼, 산더덕, 산두릅, 사극, 자초, 오가피, 헛개나무 등을 재배하고 자작나무, 옻나무, 주목 등을 조림했으며 양봉과 수액사업도 겸한다.

    충남 서천군 비인면 성북리 거주 고종진 씨는 불과 15ha의 적은 산림에서 연 순수익이 1억원이나 된다. 밤나무 재배단지에 토종닭과 오리를 방목, 가축사육과 제초작업 및 병해충 방제의 일석삼조 효과를 올리는 것이 그 비결. 조경수와 표고버섯 재배도 같이 하고 있다.

    고봉주 씨도 전북 순창군 동계면 주월리의 임야 10ha에서 연간 7500만원의 고정 순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의 주업은 호두나무 재배로 노동력 최소화 및 비용절감 방법을 연구, 매년 8000kg의 호도와 묘목을 생산하고 있다.

    박승학 씨는 경북 청송군 현동면 늘인리 소재 27ha의 임야를 송이산으로 가꾸고, 육림사업의 부산물로 표고버섯 및 산채재배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야생동물 방목 등으로 복합 경영한다.

     

    특용수·수액·약초·버섯 짭짤

    산림경영은 중장기 사업이다. 산림을 처음 조성해서 벌목을 통해 목재를 생산하거나 과실을 수확하는 등 실질적으로 수익을 올리기까지는 최소 10년에서 최대 50년 이상 걸린다.

    하지만 그 긴 기간을 소득 없이 투자만 하면서 기다릴 수는 없다. 따라서 단기소득원 개발이 필요하다. 수년 내에 현금을 만질 수 있고, 벌목을 하지 않더라도 장기간 고정수입을 올릴 수 있는 단기소득원에는 무엇이 있을까.

    특용수 재배 : 유실수보다 소득발생 빨라

    특용수란 유실수가 아니면서도 목재 외에 식용·약용 등의 특별한 경제적 가치를 지닌 나무를 말하며 유실수보다 소득발생 시점도 훨씬 빠르다.

    복분자딸기는 생식·젤리·과즙·복분자주·유제품 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붉은색 나무딸기에 비해 항암·항산화 효과가 우수하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유망하다. 미숙과는 말려서 한약재로도 많이 이용한다. 바람이 약하고 양지바른 지역이 적당하고, 토질은 가리지 않으나 대량 재배를 위해서는 배수가 잘되는 비옥한 사질양토가 좋다.

    다래는 비타민C의 함량이 176/100g으로 높다. 새순은 산채로 이용하고 과실은 생식 및 양조용으로 널리 이용된다.

    올해 발표된 우량 신품종인 대성·새한·칠보 등은 재래종에 비해 과실무게가 1.93.0, 수확량은 2.53.7배나 된다. 다래는 내한성과 토양 적응성이 강해 전국 어디서나 재배가 가능하다. 배수가 잘 되는 사질양토라면 더욱 좋다.

    머루는 생식··양조용 등으로 이용된다. 내한성과 내염성이 강해 전국 어느 곳이나 재배할 수 있지만 토심이 깊고 비옥하며 습기가 알맞은 토양이 적지.

    또 옻나무는 수액을 옻칠에 사용하는 동북아시아 특산의 천연도료다. 옻칠은 질감이 좋고 내구성이 뛰어나 약 4000년 전부터 널리 이용됐다. 심은 후 8년이면 이용 가능하다. 또 옻나무는 식용과 약용으로도 쓰인다. 최근 연구결과 옻나무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항암·항산화·숙취해소·위염 억제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재배적지는 일조량이 많고 바람이 심하지 않으며 공중습도가 높은 곳, 토양 내 수분이 충분하고 배수가 잘 되며, 토심이 깊고 비옥한 사질양토 및 자갈이 섞인 양토.

    헛개나무는 식용과 약용으로 널리 쓰인다. 숙취해소·구취제거·항암효과·혈압조절·혈당강하·간기능 개선에 효능이 있다. 최근 중국산 묘목이 증가하는 추세다. 헛개나무는 내한성과 내음성은 강하지만 내건성이 약하므로, 산비탈 이하의 부식질이 풍부하고 배수가 잘되는 비옥한 사질양토가 재배에 적합하다.

    두릅나무는 새순을 산채로 식용하고, 뿌리나 줄기의 껍질은 한약재로 이용된다. 해열·강장·건위·이뇨·진통·수렴·거풍·거담 등에 좋다. 또 두릅나물은 봄철의 대표적 고급 산채다.

    가지를 이용한 촉성재배가 일반적이다. 국내 육종품종은 전국 어디서나 기를 수 있지만 일본품종은 충북이남에서만 가능하다. 수분을 좋아하나 뿌리가 물에 잠기는 것은 기피하는 수종이며 배수가 잘 되는 사력질 토양이 재배적지.

    한편 음나무 역시 새순은 산채로, 가지와 줄기는 약재로 이용된다. 음나무의 효능은 풍습제거·살균·항진균·자양강장·신경통·노화방지 등이다. 유기물 함량이 높아 비옥하고 약산성인 사질양토, 일조량이 많고 배수가 잘 되는 산비탈 이하의 토심이 깊고 통기성이 좋은 곳에 심는 게 유리하다.

    수액채취 : 산림소득원의 블루칩

    수액을 채취할 수 있는 자원은 단풍나무 24%, 물박달나무 23%, 고로쇠나무 21%, 기타 32% 등 국내에만 총 10ha(채취가능 수종 15)이고 강원도에 51%, 경북에 20%가 몰려 있다.

    하지만 실제 수액생산은 고로쇠나무가 99%를 차지하고 있으며, 생산량도 전남과 경남이 37% 34%를 점유하고 있다. 경남 함양군은 고로쇠 수액채취림 조성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심은 후 20년이 되면 1000본 당 매년 1500만원의 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의 경우 농가당 연간 수액소득이 6억원으로 벼농사 소득총액의 1.5배에 이른다.

    지난 2005년 국내 수액시장은 107억원(4750) 규모이며, 수액채취 가구당 평균소득은 약 400만원 정도다.

    지난 2003년부터 수액의 가격은 우송료 포함, 185만원으로 전국 균일가로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울릉도는 6만원, 영덕은 4만원 등 지역적 편차가 있다. 주문판매가 대부분이며 80%가 택배서비스에 의존한다. 장기저장법과 기능성 식음료제품화 등 수액의 고부가가치 산업화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이다.

    약초재배 : 비용 대비 수익성 높아

    산림청 조사결과 약용식물 재배는 독할(땅두릅)이 가장 많고 이어 당귀·오미자·장뇌삼·산수유·구기자·사삼·백출(창출) 등의 순이다. 장뇌삼의 경우 평균 판매수령은 13.9년이며 종묘 조달방법은 본인이 직접 양묘한 경우가 57%지만 시장에서 구입하는 경우도 28%였다.

    약용식물 재배에 따른 가구당 평균소득은 연 823만원이며, 재배에 투입된 총비용은 평균 209만원(인건비 제외)이니 수익성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비용구성은 농약비가 가장 많고 비료비·장비구입비 등의 순이다.

    판매처는 수집상이 절반 이상이고 도·소매상, 소비자 직접판매 등의 순이며 주문판매가 55%, 시장판매 32%로 나타났다.

    버섯재배 : 자연산 송이도 관리 가능

    자연산 송이는 아직도 인공적 재배가 불가능하지만 산을 잘 관리함으로써 생산량 증대는 충분히 가능하다. 송이는 온도·습도에 매우 민감하다.

    땅속의 원기가 발생하는 시기에 토양수분과 온도가 맞아야 하며, 2주일 동안 15도 이상은 돼야만 한다. 송이가 나왔던 곳(균환)의 낙엽부식층을 걷어내고 토양을 깊이 약 25cm 긁어모아 주고, 송이균의 생장을 방해하는 소나무 이외의 잡다한 식생과 이들의 뿌리·낙엽이나 부식층 같은 유기물을 제거하는 것이 좋으며, 이렇게 제거한 유기물은 균환 뒤편으로 옮겨두면 된다.

    표고버섯은 균을 인공적으로 배양, 원목에 접종하는 원목재배와 균상재배법이 있다.

    원목재배는 야외 노지재배와 시설재배가 있는데 요즘은 대부분 시설재배를 한다. 균상재배는 원목이 필요 없고 노동력이 적게 드는 새로 개발된 방법. 재배에 사용되는 균상 재료로는 볏짚·보릿짚·퇴비·폐지 등이 있으나 표고 재배에는 활엽수 톱밥이 주로 이용되므로 톱밥재배라고도 한다.

    기타 멧돼지··노루·사슴 등 야생동물 방목과 야생화 재배 등도 주요 단기소득원이다.

     

      토지사랑  http://cafe.daum.net/tozisa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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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지매입에서 집짓기까지 전원생활 과정 총정리

     

     

     

     

     

     

     

     

    1. 토지 매입 (집 짓기 약 1년 반쯤전 매입)

     

         토지 선정시 고려된 사항은

           - 주변환경 (차량 진출입/대중교통, 인근 자연환경/공원, 공공/상업시설, 학교/교육)

           - 대지분석 (방향, 조망/일조, 상하수/기반시설)

           - 인근 지가 및 향후 가치고려

     

    2. 설계 (약 1년 준비) - 계획단계에서 대략 5회 정도 수정

     

    토지의 형태를 고려해 대략 스타일을 그려본다

    평면계획을 구상하며 외관도 상상해본다 

    어느정도 구체적인 동선을 구상해본다

    외관 디자인과 마감재를 상상해본다

    조망과 동선에따라 이리저리 그려본다

    언제 어디선든 생각나는데로 그려보는것이 중요하다

    중간중간 가족과의 의견을 나누어 본다 

    이정도 되면 평면은 어느정도 정해지고 외부형태를 잡아간다

     

         대략의 구상이 정해지면 스케일을 적용해 공간을 구획해 본다.

    외부형태도 시뮬레이션으로 검토한다. 

     

    디테일하게 정리가되면 도면을 결정하고 인/허가 작업을 진행한다.

     

         설계시 고려된 사항은

     

    (1) 주택용도 및 규모 - 상시거주, 주말주택, 별장/ 복층 실57평

    (2) 가족구성원 고려 - 인원-4, 직업-건축/교사, 취향-목구조/유럽형선호, 연령-40대, 초등

         (침실-4, 욕실-2, 거실-1, 주방-1, 다용도실-2, 보일러실-1)의 개수, 규모, 배치, 동선  

        ㆍ거실의 크기는? 거실과 부엌을 시원하게 오픈

        ㆍ어떤 용도의 사용이 내 집에서 필요한가? 4인가족 상시거주

        ㆍ안방은 어떻게 할 것인가? 천정을 높게하고, 드레스룸 부부욕실을 함께 배치

        ㆍ화장실은 몇 개? 2,  또 품질은 어느 수준? 엔틱한 분위기/건식 세면대/욕조

    (3) 내가살고싶은 모습  

        ㆍ주택의 모양 -유럽형, 모던형, 전통형, 기타  

        ㆍ짓고싶은 집이 이런 형태였으면 좋겠다 하고 점찍어둔 모델은 있는가?  

                                                                       네

     

        ㆍ남에게 튀었으면 하는가, 아니면 보편성을 갖고 편안하게 살고 싶은가?

    (4) 건축 구조의 방식 목조주택, 스틸하우스, RC조 등 장단점 분석

    (5) 이삿짐의 종류-일반적, 붙박이장의 설치, 효율적인 가구 배치, 창고

    (6) 차량대수-3, 주차장의 규모 배치-전면 도로 

    (7) 주요 마감자재 (지붕재-3중 슁글, 외벽 마감재-스터코/벽돌),

               내장재 (바닥재-마호가니 마루, 벽 마감재-화이트 엔팈, 창호자재-베카 시스템)

              수전금구류-아메리칸 스텐다드/ 이테리 엔틱

              조명-펜던트류 엔틱, 가구-일부 포인트 엔틱 등에 대한 다양한 사양 검토

    (8) 첨단기능 보안시스템, 홈 오토메이션, CCTV, 위성방송 수신시스템, 

         공조 및 청소시스템, 방범필름 및 기타 첨단기능 설치여부

    (9) 찜질방, 노래방, 연구실-서재, 헬스실, 손님접대실, 홈바, 벽난로데크의 기능,

         연못, 정자, 바베큐시설, 야외 파티시설 설치여부

    (10) 난방방식 - 기름, 전기, 가스, 화목 등 주택 규모와 열효율의 적합성

    (11) 냉방방식 - 독립형, 벽걸이형, 매립형 - 실외기 설치 위치, 배관, 배선 고려

    (12) 급수설비 - 상수도 상향식배관, 자가 지하수

    (13) 전기설비 - 난연배관, 2.0 배선, 소요 인입 전력 5kw, 인터넷, 통신, TV, 전화

    (14) 정화조 - 종말 처리장 관로(스크린조), 일반 부패정화조, 합병정화조

    (15) 조경시설 - 대문-철재, 담장-벽돌/목재울타리, 조경수- 유실수/초화류식재, 잔듸 등 조경 설계     

    (16) 예상공사비 - 건축주 능력에 맞는 공사비 규모-대부분 자가시공 , 자금지원-수시

     

    3. 공사전 준비

     

     나름 잘 해보고 싶어 계획단계부터 마음에 드는 마감재들을 스크렙하고 준비해 두었다.

     물론 가격대도 고려하여 원하는 물건이 저렴하다 싶으면 구매를 해 놓았다.

     을지로쪽 기린장식 등 의 자재상들을 수차례 방문하여 리스트를 검토하였다.

     주로 수입벽지, 타일, 수전, 소품류, 조명, 마루 등등의 마감재들을 살펴 보았다.

     직접 집을 지을 경우엔 공사가 시작되면 마감재를 검토하고 샘플링을 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4. 터파기

     

    포크레인 장비대가 크기에따라 1일 45만 부터 75만 까지로 부담이크다

    따라서 터파기 이전에 전기/통신인입, 상/하수관(정화조) 인입, 배수로, 건물배치, 동결심도, 대지 경사도

    등등의 고려사항들을 체크하여 장비 사용을 효과적으로 해야한다.

    왜냐 하면 첫삽 뜰때부터 로스가 생기기 시작하면 후반부에 총알 부족현상을 많이 경험하기때문이다.

     

     

     

    5. 기초 콘크리트

     

    줄기초와 매트기초를 구분하여 2회에 걸쳐 장비를 사용하고 타설하는것이 원안이지만

    시간과 비용을 고려하여 경험을 믿고 복합적으로 한번에 시도를 하였다.

    GL에서 땅으로 50cm가 들어가고 노출은 약 60cm로 잡았으나, 지면의 경사도가 차이가 30cm되다보니

    거푸짚의 견고성이 불안하였다.

    하우스비닐을 깔고 단열재를 놓고 철근을 역고 설비배관 인입을 하며 분주히 움직였다.

    레미콘 예약시간이 다 되어 가는데 어디선가 고양이 울음 소리가 들렸다.

    찿아보니 새끼 고양이 3마리가 구석에 숨어서 떨고 있었다.

    순간 고민이 되었다. 보강할것도 많은데 시간은 급하고 어쩌지?

    그러면서도 계속 숨어드는 고양이들을 찿고있었다. 우왕좌왕 3마리를 탈출 시키고 있는데 펌프카가 도착한다.

    오후타설이다 보니 시간을 더 늦출수도 없다. 꼭 필요한 부분만 체크해가며 전체적으로 평균적인 압력이 가해지도록

    타설관을 에깨에 매고 계속 빙글 빙글 도는데 한쪽에서 찌이익하며 거푸짚이 밀리기 시작한다.

    아불싸! 여차저차 보강을 해보며 타설을 마무리하고 역시나 정리를하고 나니 밤 11시쯤

    레미콘 양이 36루베 생각보다 3 - 4루베 오버하였고, 불안해 보였던 거푸짚이 일부 밀리고 수직이 틀어지는 현상이 발생하였다.

    다음날 오후 거푸짚을 철거하고 레이아웃데로 시멘트 손질을 한다.

    속으로 되네이며 - 처음부터 속썩이네! - 하며 쓴 웃음을 짓는다.

    이 공정이 두명이서 약 7-8 일 소요 되었다.

     

     

    6. 골조

     

    자재 반입과 재단

     

    미리 주문하였던 구조재를 사용 순서와 위치에따라 지게차로 하차시킨다.

    협소한 공간일수록 현명하게 배치해야함은 필수이다.

    오전에 자재 하차를 마무리하고, 오후부터는 1층 스터드는 9피트, 2층은 8피트로 재단을 시작한다.

    체력소모를 줄이기위해 대부분의 재료들은 배치되어져 있는 위치에서 핸드톱(스킬)으로 재단한다.

    이 방식은 취향에따라 다른 양상을 보인다.

    어떤이는 작업테이블에 톱을 고정시켜 재료를 하나하나 옮겨가며 재단을 하고,

    어떤이는 재료가 배치된 그 자리에서 핸드톱으로 재단을 한다.

    필자의 생각

     - 직접 집 짓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체력의 안배라고 본다.

        따라서 많이 움직이지 않고 최소화된 공구를 이용하여 골조를 작업해야한다.

        무엇이든 일을 크게 벌리면 정리 시간도 그만큼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특히나 소수의 인원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대부분 본격적인 골조조립이전에 필요한 재단과 헤더, 코너 ,베커정도는 미리 제작을 해둔다

    보통 자재받고 재단등의 과정들은 2 - 3일 정도 소요된다.

     

     

     

    토대작업 (머드씰)

     

    기초콘크리트의 내/외곽을 시공도면과 일치시키는 작업이다.

    방부목을 이용하여 벽체가 구성될 부분에 목재 기초를 세팅한다고 보면 되겠다.

    이때 전체적인 수평을 맞추고 먹줄을 튀겨가며 실제 공간을 상상해본다.

    현장에서 필요에따라 일부의 수정이 가능하므로 필히 직접 체크한다.  

    기초콘크리트가 깔끔하면 보통 1 - 2일정도 소요된다.

     

    벽체작업/ 석가래

     

    재단된 샛기둥(스터드)을 이용하여 위/ 아래쪽에 깔도리(플레이트)를 두고 창호등의 개구부를 구성해가며

    벽체의 형태를 갖추어간다.

    시간을 단축하고 공정을 간소화하기 위해 합판과 방습지 및 기타까지 설치하여 벽을 세우는 경우도 있다.

    소수의 인원으로 직접 지을경우 이 방식을 잘 활용해야 한다.

    이때부터는 2*4 공법의 이론에 근거하여 시공하여야 하자가 없다.

    다만 이 2*4공법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하기까지는 수년의 공부와 시행착오가 필요하다.

    필자도 2*4공법을 실천한지 10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적용하기 어렵고 분명 문화의 차이에 따른

    다양한 생각들이 공존한다.

    150 여년의 경험치를 가지고 체계화 시켰지만, 미국의 방식이 왠지 한국에선 쉽게 적응되기가 만만치 않다.

    최근에 보면 2*4 공법의 핵심은 전용 설계프로그램 이라 생각한다.

    최근까지도 평면도만 가지고 골조를 완성하였으나, 어찌보면 아날로그 방식인 것같다.

    물론 경험이 많다면 가능하겠지만, 여러분들에게 권하고 싶진 않다.

    공법의 기술적인 부분을 논하기 보다, 고안중인 유로 시스템으로 그 부분을 극복하려 한다.

    기술적인 부분을 풀어 설계에 적용시키고, 데이터에따라 미리 가공되어진 부재를 이용하여

    조립설명서에 의거하여 단순 조립을 할수 있도록 하였다.

    어찌보면 2번 작업하는것처럼 보이겠지만 경험이 부족한 집짓기 현장에서 큰 효과를 기대해 본다.

    이 부분이 유로 시스템의 핵심이다.

     

     

    7. 외장

     

    일반적인 외장재료로는 시멘트사이딩, 원목사이딩, 회벽, 벽돌, 인조석, 기타 등이다.

    최근 겨울은 춥고 여름은 더워지기때문에 밀도가 높은 단열재로 이중단열을 하고

    회벽느낌으로 고탄성 드라이비트(스터코)를 시공하였다.

      단열재 부착 - 목재용 철물을 이용해 외벽에 부착을 한다.

      유리섬유 망사 부착 / 본드미장  - 본드미장을 2회 하여야 강도가 좋고 크렉이가지 않는다

      스터코 - 전용 흙손으로 원하는 패턴을 만들며 1회 시공

     

    전체적으로 회벽을 하면 재미가 없을것같아 포인트로 벽돌을 시공한다

    물론 벽돌모양 인조석이다. 드라이 픽스라는 강도가 좋은 접착재를 사용하였다

    가루로 되어있어 물과함께 믹스를 해야하는데 점도를 잘 맞추어야 한다.

    코너부분의 완성도를 위해 코너석을 주문제작하였다.

    사실 붙인후의 줄눈(메지)시공이 더 오래걸린다.

     

    아스팔트 슁글

    지붕재로 3중슁글(보증기간 : 100년)을 해보고 싶었다.

    대부분 2중그림자 슁글(보증기간 : 25 - 30년)을 많이 사용한다.

    자재단가가 2중그림자 슁글보다  약 5배가 비쌋지만

    어짜피 시공비가 세이브되니 내집 아니면 못써볼것 같아 3중으로 결정

    두툼하니 정말 좋다. 잘한것같다.

     

     

    8. 상하수 배관

     

    수도배관은 일반적으로 XL, PB, PPC를 사용한다.

    과거에는 주로 XL을 사용했는데, 최근에는 PB를 쓰고 바닦 난방배관만 XL을 사용한다.

    이유는 PB가 수도배관내에 이물질이 덜생기고 시공이 간편하기 때문이다.

    사진의 백색관이 바닦난방관 XL이다.

    하수관 pvc는 보이는 것처럼 백색이 강도가 좋고 변형이 덜하다.

     

    9. 단열

     

    사실 목조전용 인슐레이션이 좋긴한데 10년이상을 시공하다보니 껄끄럽고 따가운것이 싫다.

    그나마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되어 최근에는 많이 나아졌지만, 눈이 약한 사람이라면

    물안경을 끼고 시공하는것도 한 방법이다.

     

     

    10. 목공/인테리어 필름

     

    다음은 인테리어의 핵심 바로 목공이다.

    단순히 목재를 가공하여 모양새를 만드는것이 아니라, 인테리어 전 과정의 개념을 이해하고

    시공하여야 다음 공정이 손쉽고 깔끔하다.

    건축을 완성하고 정해진 공간에 맞추는 방식 보다는, 사용 목적에 맞추어 기능적인

    내부구조가 결정이되고 다음으로 외형과 적절히 매치를 시키는 방식을 추천드린다.

    이런 접근으로 디테일이 완성되고 나만의 개성있는 집이 되리라 본다. 물론 시간은 좀더 걸린다.

    작업성이  좋은 MDF를 가공하여 볼륨있고 클래식한 목공을 한후

    아이보리색상의 친환경 인테리어 필름으로 시공하였다.

    과거에는 마감으로 락커나 우레탄 도장을 했었지만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유해물질을

    차단하기위해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다

     

     

    11. 방수/ 욕실

     

    다루기 싫은 부분! 벌써 속이 울렁거리는것 같다.

    목조주택에서 방수는 필요악 이기때문이다.

    수성과 유성의 다양한 재료들이 있으나 가장 힘든것은 냄새와 환기이다.

    필자는 요즘 눈이 좋지않다. 바로 독성이 강한 FRP방수를 고집해 왔기 때문이다.

    거의 밀폐되다 싶은 욕실 내에서 유리섬유작업을 하며 FRP를 시공하는것은 정말로

    누군가를 시켜 할 수 있는 작업이 아닌것 같다.

    소형주택에선 가급적 1층에만 욕실을 배치하고 수성계열의 방수를 하는것이 여러모로 현명하다.

     

    타일 선정시 1층은 클래식한 분위기의 수입타일을,  

    2층 아이들 욕실은 차분하고 깔끔하게 국산타일을 계획하였다.

    도기(세면대와 변기)는 욕실 크기에따라 선정하였고 1층은 욕조,

    2층은 샤워 부스로 세팅하여 하중을 고려하였다.

      

     

     

    12. 보일러

     

    도시가스 배관이 인입되 있어 고민없이 가스 보일러로 설치

    1층은 2만 5천 일반형, 2층은 2만 콘텐싱(상향식)으로 결정 하였다.

    전원부지라면 고민하여야 할 부분이다.

    심야전기가 개인에겐 공급이 안되기 때문에 더욱 그러한데, 최근에 하이브리드방식의

    화목/기름 혼용제품이 반응이 좋으니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13. 도배

     

    벽면 마감공사는 색감과 느낌으로 실내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표현한다.

    하여 벽지 선정은 실제 넓게 시공된 상태를 상상하고, 배치될 가구나 소품까지도 고려 되어야 한다.

    저희 집은 옥수수에서 추출한 천연 벽지 위주로 선정하였고

    목공디자인을 부각시키기위해 단조롭고 차분한 색감으로 시공하였다.

     

     

    14. 마루

     

    관리하기가 까다롭다는 진한톤의 칼라를 선정하였다.

    엔틱한 가구와 매치시켜보고 싶어서 였다. 가구를 만드는 마호가니 원목 마루이다.

    단가가 높아서 거실과 부엌만 시공을 하고 기타부위는 온돌마루 소나무색을 선정하였다

     

    15. 실링/ 마감

     

    이것저것 준비한 소품들과 악세사리를 설치하고 자그마한 틈세도 없도록

    실리콘을 정교하게 시공하며 깔끔하게 마감을 한다. 사실 소소한 마무리인 이 공정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여주는 중요한 시간이다.

    크게보면 별 표시가 안나는것 같지만 살아보면 눈의 가시가 될수 있는데

    사실 노-하우를 요하는 부분이다.

     

    16. 조경

     

    내부가 어느정도 완성되면 마당과 화단을 마무리한다.

    기본재료로는 돌, 수목, 초화류, 담장 및 울타리 정도로 볼수 있는데

    평소 다니면서 맘에 드는 품목들을 그때 그때 세팅하였다

    공사에 조금 불편한 것도 있었으나, 집을 지으며 수시로 관리할수있어서

    건축이 끝나면서 정원도 거의 함께 마무리 되었다.

    어쨌든 관심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니 취향에따라 선정하시는것이 필요하겠다.

     

     

     

     

     

    17. 입주청소

     

    미비한 점들이 보였으나 일단 청소를 맏겼다.

    묵은 먼지가 제거되고 정리가 되면서 이제 사람 살 집이 되어간다.

    아!  개운함, 하지만 주륵주륵 겨울비가 내려 바깥쪽 창문이 제대로 청소가 되지않았다.

    용역업체가 청소를 마무리하고 철수한 후 난방을 틀고 거실쪽 한 가운데 벌렁 누워 천정을 보며

    소리를 꽦 질렀다. 또 한계단을 오른것 같았다.

    봄 부터 시작된 집은 이런저런 이유로 이렇게 12월에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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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꼰대' 소리 듣지 않는 법

    (영화 '인턴'서 배우는 소통의 지혜)

    영화 '인턴' 스틸컷

    영화 ‘인턴’이 뜻밖의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로버트 드니로가 70세의 인턴으로 나와 30세의 스타트업 최고경영자인 앤 해서웨이와 공감하고 소통하는 내용의 영화는 만듦새가 뛰어난 수작이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시종 웃는 얼굴로 우충좌돌하는 젊은 여성을 존중하고 경청하는 미국식 신사의 전형을 보여주며 ‘저런 게 바로 어른이었지’ 울컥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 굳은 얼굴로 매사 훈계하고 가르치려 드는 ‘꼰대’들에 지친 한국의 젊은이들이 ‘진짜 어른’의 모습에 격렬하게 호응하는 게 영화의 흥행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소통 가능한 어른이 있다면 어디든 찾아가 숭배할 각오가 돼 있는 한국의 젊은이들은 황혼의 스타들을 재발굴하기도 한다. 2013년 발간된 첫 산문집 ‘밤은 선생이다’가 젊은 지식인ㆍ예술가들 사이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스타덤을 형성한 황현산 고려대 불문과 명예교수가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95세의 김형석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가 ‘어른’의 표상으로 떠올랐다. 지난달 중순 복간한 그의 책 ‘예수’는 종교서적은 팔리지 않는다는 불문율을 깨고 3주 만에 7,000부가 나가며 3쇄에 들어갔다. 온ㆍ오프라인 주요 서점에서 종교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 책은 예수에 대한 관심이 아니라 김형석 교수에 대한 팬덤으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는 게 출판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그렇다면 나이를 먹고 어른이 아닌 꼰대가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혹시 나도 꼰대인 건 아닐까. 꼰대가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직장인 10인에게 꼬치꼬치 물었다.

    ● 내가 틀렸을지도 모른다

    “김지민씨. 일이란 건 말야, 다 순서가 있고 방법이 있는 거야. 머리가 있어, 없어? 봤지? 일은 이렇게 하는 거라고.”

    지금은 다른 회사로 옮겨 볼 일이 없지만, 전 직장상사였던 A 팀장만 떠올리면 김지민(29)씨는 인상이 구겨진다. 출근시간이 오전 8시인데, 한 시간 일찍 나와 자기보다 30분만 늦어도 지각이라고 싫은 소리를 해댔던 그는 기본적 발화형식이 만사에 정의를 내리는 식이었다. “보고서는 이렇게 쓰는 거야” “후배라면 알아서 삼겹살을 구워야지” 등 별 것도 아닌 일에 자신은 세상의 모든 진리를 다 안다는 식으로 말하기 일쑤였다. 색다른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해보고 싶어도, 자신만의 방식을 고수해 기계적으로 따를 수밖에 없었다.

    사전에서 ‘늙은이’나 ‘선생님’의 은어로 정의하는 꼰대는 매우 한국적인 인간형이다. 인간관계의 주요 작동원리가 위계질서인 이 사람들은 살아온 세월을 경험과 연륜이 축적된 보고라고 여긴다. 이들의 사고 구조 속에서 능력, 도덕, 지혜 등의 덕목은 시간에 따라 증가하는 정비례 함수관계를 갖는다. “니들이 뭘 알아”의 세계관이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것. 요사이 꼰대 담론이 횡행하는 것은 유난스레 꼰대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기보다는 민주적이고 수평적인 의사소통을 당연한 기준으로 받아들이는 젊은 세대에게 기성세대의 의사소통 방식이 훨씬 더 이물스럽게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라고 봐야 한다. 세계는 애송이와 어른의 이원적 수직구조로만 이뤄져 있다고 여기는 꼰대의 세계관에 ‘애송이’들은 동의하지 않는다.

    “나는 ○○○라고 생각한다” “나는 ○○○인 것 같다”의 문장형식을 사용해 말하곤 하는 황현산 교수는 이 때문에 딸에게 싫은 소리를 들은 일화가 있다. 깔끔하게 ‘A는 B다’라고 말하지 왜 듣는 사람 답답하게 그러냐는 항의였다. 아버지의 대답. “그랬다가 아니면 어쩔라고?” 그는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평생을 선생으로 살고도 학생 마인드를 못 버린 것”이 젊은 감각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말한 바 있다. 꼰대질은 ‘내가 다 안다’ ‘나는 늘 옳다’는 생각에서 나온다. 자기 오류의 가능성, ‘내가 옳다’는 확신이 누군가에게는 틀린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

    ● 내가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새댁, 출근하나 봐? 애가 없으니 아가씨 같네. 그래도 애를 낳아야지. 자식 없는 부부는 모래성 같은 거야. 일도 좋지만 어서 애부터 가져.”

    결혼 7년째지만 아직 아이가 없는 윤수연씨는 엘리베이터에서 자주 마주치는 같은 동 아주머니가 너무 불편하다. 만날 때마다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아주머니의 말이 선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들을 때마다 스트레스다. 충고는 세상에서 가장 값싼 말이다. 수요는 없는데 공급은 넘쳐나기 때문이다. 묻지도 않았는데 ‘머리 자르면 더 예쁠 것 같아’라고 말하는 건 ‘지금 너는 안 예쁘다’는 비난일 뿐이다.

    원치 않는 충고를 늘어놓는 사람을 꼰대라 일컫지만, 어떤 면에서 그들은 건강하고 긍정적인 멘탈의 소유자다. 세상에는 내가 바꿀 수 없는 것들이 있기는커녕 사실상 나 자신도 바꾸기가 힘들다. 그러나 꼰대는 자신이 세상을, 타인을, 그것도 말 몇 마디로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있는 그대로의 타자를 받아들여야 하며, 내가 도움을 요청 받기 전까지는 개입하지 말아야 하는 사적 영역이라는 게 있다는 명확한 인식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영화 ‘인턴’에서 로버트 드니로는 우연히 목격한 앤 해서웨이 남편의 불륜을 함구하느라 신체적 불편까지 겪지만, 결국 참고 지켜본다.

    꼰대짓과 진짜 필요한 조언의 차이는 결국 두 사람간의 관계가 좌우한다. 말인즉슨 옳다. 다만 그 말을 누가 하느냐가 다를 뿐이다. 두터운 신의와 상호작용이 없는 관계라면 멘토도 될 수 없고, 조언도 할 수 없다. “내가 특별히 아껴서 하는 말인데” 같은 조건절을 붙여봐야 효과 없다.

    라이프/ 꼰대가 되지 않는 법

    아무리 내가 옳은 것 같아도 틀릴 수 있다는 생각을 갖는 것. 듣기 싫은 잔소리만 늘어놓는 꼰대가 되지 않는 지름길이다. 게티이미지뱅크

    ●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이은주씨. 내가 신입이었을 때는 말야, 새벽에 나와 물걸레 청소도 할 정도로 열정적이었어. 요즘 신입들은 회사 생활을 너무 프리하게 하는 거 같지 않아?”

    잡지사 기자가 물걸레질을 하는 게 왜 열정의 증거가 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던 이씨는 꼰대를 ‘나 소싯적에’를 간투사처럼 남발하는 사람으로 정의했다. “요즘 일하기 너무 편해졌다”를 하루라도 말하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 사람들이다. 일하기가 편해져서 너무 많은 일을 하게 된 현실은 그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다. 젊은이들이 근성이 없다, 노력은 하지 않고 불평불만만 많다고 생각한다. 만물은 유전한다. 그때는 맞았더라도 지금은 틀릴 수 있다.

    ● 말하지 말고 들어라, 답하지 말고 물어라

    “자유롭게 자기 의견을 애기해 보라고. 근데 말야, 내 생각엔….”

    회사의 중간관리자급인 오원규(41)씨는 자신도 때때로 꼰대가 돼가고 있는 것 같다고 느낀다.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어느새 혼자 떠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다. “자기 말보다 남의 말을 더 많이 듣는 게 중요하다는 건 누구나 알죠. 근데 치열한 훈련 없이는 안 되는 것 같더라고요.”

    반말을 하지 않는 것도 꼰대가 되는 않는 안전판 중 하나다.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저 아직도 왜 사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한 인간이자 철학도일 뿐"이라는 말로 감동을 준 김형석 교수는 100세를 눈앞에 둔 나이에도 결코 반말을 쓰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 출판관계자는 "항상 가지런하고 단정한 매무새와 말씨, 철학적 언사를 볼 때마다 이런 모습이 바로 큰 어른이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 존경은 권리가 아니라 성취다

    존경 받는다는 느낌은 꼰대들의 가장 중요한 가치 지향이다. 나이와 직급에 따라 자동적으로 존경도 발생한다면 좋으련만, 존경은 권리가 아니라 성취해야 하는 과업이다. ‘권위적인, 강압적인, 단정적인, 훈계하는, 잔소리를 늘어놓는, 독단적인’ 등의 단어가 꼰대를 묘사하는 데 자주 동원되는데, 영어 단어 중 ‘bossy’가 이 의미들을 포괄한다. 보스(boss)에서 나온 이 단어를 영한사전은 ‘우두머리 행세를 하는’, ‘다른 사람을 쥐고 흔드는’으로 풀이한다. 특이하게도 미국 문화에서는 주로 고위직의 여성 꼰대를 묘사하는 데 쓰인다.

    기술매뉴얼 사이트 위키하우의 ‘꼰대(bossy)가 되지 않는 법’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꼰대질을 하게 되는 것은 자존감이 낮은 것과 깊은 연관이 있다. 강압적이거나 무례하게 말하는 사람은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남들이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지 않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경청할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불안이 자꾸 타자, 특히 약자들을 향해 자신의 말에 귀 기울이도록 강요하고 있다는 것이다.

    창의리더십센터가 발간한 ‘‘꼰대(bossy)가 아니라 리더가 되는 법’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201명의 최고경영자를 설문 조사해 꼰대 타입의 직원은 성공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성별이나 직위와 상관없이 CEO의 80%가 꼰대 타입의 직원을 싫어한다고 응답했으며, 67%는 커리어에서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꼰대가 되지 말아야 할 이유가 하나 늘었다.

    박선영기자 aurevoir@hankookilbo.com

    ◆ 체크리스트: 당신은 꼰대입니까?

    1. 사람을 만나면 나이부터 확인하고, 나보다 어린 사람에게는 반말을 한다.

    2. 대체로 명령문으로 말한다.

    3. 요즘 젊은이들이 노력은 하지 않고 세상 탓, 불평불만만 하는 건 사실이다.

    4. “○○란 ○○○인 거야” 식의 진리명제를 자주 구사한다.

    5. 버스나 지하철의 노약자석에 앉아 있는 젊은이에게 “비켜라”고 말하고픈 충동이 인다.

    6. 후배의 장점이나 업적을 보면 자동반사적으로 그의 단점과 약점을 찾게 된다.

    7. “내가 너만 했을 때” 얘기를 자주한다.

    8. 나보다 늦게 출근하는 후배가 거슬린다.

    9. 고위공직자나 대기업 간부, 유명 연예인 등과의 개인적 인연을 자꾸 얘기하게 된다.

    10. 커피나 담배를 알아서 대령하지 않거나 회식 자리에서 삼겹살을 굽지 않아 기어이 나를 움직이게 만드는 후배가 불쾌하다.

    11. 낯선 방식으로 일하고 있는 후배에게는 친히 제대로 일하는 법을 알려준다.

    12. 자유롭게 의견을 얘기하라고 해놓고 나중에 보면 내가 먼저 답을 제시했다.

    13. 옷차림이나 인사예절도 근무와 연관된 것이므로 지적할 수 있다.

    14. 내가 한때 잘나가던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15. 연애사와 자녀계획 같은 사생활의 영역도 인생선배로서 답을 제시해줄 수 있다고 믿는다.

    16. 회식이나 야유회에 개인 약속을 이유로 빠지는 사람을 이해하기 어렵다.

    17. 내 의견에 반대한 후배는 두고두고 잊지 못한다.

    18. 미주알고주알 스타일로 업무를 지시하거나 확인한다.

    19. 아무리 둘러봐도 나보다 더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20. 아이들에게도 배울 게 있다는 원론에는 동의하지만, 실제로 뭘 배워본 적은 없다.

    (참조: 창의리더십센터 보고서 ‘How to Be the Boss without Being the B-word(Bossy)’)

    *0~3: 당신은 성숙한 어른입니다.

    *4~7: 꼰대의 맹아가 싹트고 있음.

    *8~15: 꼰대 경계경보 발령.

    *16~20: 자숙기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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