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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나 온  천계산 입구를 바라보니 높은 바위 절벽위로 이어져 있다



트레킹도로는 시멘트 포장도로로 내리쬐는 햇살은 섭시 30도가 넘어 무척 뜨겁다



제1전망대(쌍불와태항)에서 구련산을 배경으로



장성화님 인증샷



나도 인증샷



암릉으로 이루어진 구련산이 험준해 보인다



명성 인증샷



또 인증샷



노야정 입구에 줄지어 서서 탑승하게 되는 빵차가 먼지를 일으키며 나온다

우리가 줄을서서 빵차를 타려먼 아마도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트래킹으로 대체



(제2전망대 : 백리적벽)

제2 전망대는 바위 절벽에 마달아 놓은 전망대로 아래로는 천길 낭떨어지인것 같아 아찔하고

중국인 관광객들이 여럿이서 몰려와 한사람씩 반복해 인증샷을 날리고 있어 그 옆에서 인증샷



용감하게도 중국인 관광객 몰아내고 혼자서 인증샷 성공



홀로 인증샷



도로 굽은길 통과



제3전망대 운봉화랑앞에 도착한다



제3전망대 주변에는 중국 청나라때에 지어 살고 있는 마을이 있고,

발 아래로는 절벽에서 떨어져 홀로 서있는 뾰쭉한 바위가 서 있다



길 옆으로는 마을 주민들이 가게를 내어 버섯등 생산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아 간단한 한국어를 구사하고 있다



제3 전망대(태항산장)에서 인증샷



나도 인증샷



제3전망대와 구련산 아이의 거대한 협곡에 안개가 피어오르면

그 풍광이 일품이리서 운봉화랑으로 불린다는데 안개가 피어오르지 않아 아쉽다



안개없이 뚜렸하게 협곡아래까지 뚜렸하게 조망되는 운봉화랑



거대한 협곡아래에는 또 다른 작은 능선들이 운치있게 자리하고

구비구비 이어진 계곡들이 자연미를 더해준다



200여년이 되었다는 청나라때 지어진 마을 주택들



주변의 험한 암봉과 능선들



청봉관으로 되돌아 나오면서 우리 일행은(나, 명성, 장성화) 구련산 중 한 봉우리를 병으로 인증샷



같은 인증사진



노야정 입구에 운봉화랑(雲峰畵廊)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한글로 된 운봉화랑 안내도를 보면 트래킹 구간에 7개의 전망대가 있고 전망대마다 명칭이 있는데

제1전망대는 쌍불와태항, 제2전망대는 백리적벽, 제3전망대는 태항산장, 제4전망대는 뵤생필화   

제5전망대는 쌍용희벽, 제6전망대는 신귀태태항, 제7전망대는 성상태조라고 하며 7개의 전망대는

암벽 위에 자리한 천계산 7개의 전망대 아래에서 피어 오르는 안개가 한폭의 그림같다는 것 같다 



트래킹을 마치고 나오자 들어갈따 붐볐던 천계산 표지석 주변이 인적이 없어

노야정과 운봉화랑을 배겅으로 인증샷을 날린다






천계산과 구련산 사이의 거대한 협곡



협곡아래에서 위까지는 절벽 높이가 족히 100m는 넘고도 남을 듯 아찔하다



협국 아래로 흐르는 계곡에는 가뭄탓인지 물이 전혀 보이질 않는다



청봉관 입구에는 한국음식점인 "산드림 산채비빔밥"집이 자리하고 있다



천계산 청봉관은 협곡위로 높은 절벽위에 자리하고 있어

외부와 단절되어 방어하기 쉬운 지역 전략적 요충지였던 것 같다



청봉관에서 빵차로 30여분을 달리니 하남성과 산서성의 경계인

석애구에 도착하여 산서성에서 운행하는 빵차로 갈아타야 한다



주변을 숱찰중인 1인승 전기차



하남성과 산서성의 경계인 석애구에서 왕명령까지는 8km라고 표기되어 있다



석애구(錫崖溝) 표지석 인증샷



산서성과 하남성의 경계선



명성 인증샷



나도 석애구에 흔적을 남긴다



석애구 암벽 절벽위에서 협곡 건너편의 구련산을 배경으로



구련산 능선



낭떠러지 절벽 암벽위에서 돌과 흙이 절벽아래 계곡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이 아슬아슬하게 보인다



아련하게 내려다 보이는 협곡의 계곡으로는

맑은 계곡물이 폭포를 이루어 하얗게 포말을 일으키며 흐르고 있다



구련산(九蓮산)은 9개의 암봉들이 연꽃을 닮았다고 하여 구련산이라고 하는데 9개가 맞는지 알 수가 없다



협곡건너 죄측은 천계산에서 빵차로 달려온 협곡위의 길이고 오른쪽은 구련산



인증샷



인증샷



구련산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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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해외 원정산행을 동티벳 중 5,000m대의 고산등정을 하고 싶었으나 마땅한 상품이 없어

부득이하게 중국 중부지역의 태항산맥에 있는 동태항 트래킹을 하기로 하고 트레킹에 나선다

2018. 5 .26(토) 중국 제남으로 출국하여 2018. 5. 30(수) 입국하는 4박 5일 트래킹으로 나선다


중국의  태항산은 하나의 높은 산이 아니라  북쪽의 내몽고를 시작으로 중국 중부지역에 있는 

하북성을 지난 후 남쪽 하남성까지 약 650km 정도의 거대한 협곡과 능선으로 이어진 산맥으로

태항산맥(太行山脈)의 동쪽은 산동성, 서쪽은 산서성으로 상하좌우 4개의 성에 에워 쌓여있다


이와 같이 거대한 협곡과 능선으로 이뤄진  태항산맥은 미국의 그랜드캐년으로 불리기도 하며

오랜 과거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지리적으로 아주 중요한 지역으로 차지하고 있었다 


일설에 의하면 우리 조상으로 알려진 옛 쥬신제국의 치우천황 때까지는 우리 고유의 영토였고

1942년 김두봉과 김무정이 창설한 조선의용군은 중국 팔로군과 함께 험준한 지형을 이용하여

호가장 전투, 형대전투, 편성전투 등 활발한 항일투쟁을 해 왔던 곳으로  그 흔적이 남아 있다 



2018. 5. 26(수) 13:10경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출발한 KE847 중국 제남행 항공기에 탑승한다



우리가 탑승할 KE847편은 게이트에서 기다리고 있다



13:10경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꿈뻑 졸고나니 샌드위치와 셀러드만 있는 간단한 기내식이 나온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한지 2시간 40분만에 제남공항에 한다 (현지시간 도착시간은 15:50)

제남공항은 중국 산동성 수도 제남시의 변방에 위치한 국제공항으로

약 30여대의 항공기가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규모



공항을 나와 대기하고 있던 가이드를 만나 버스에 탑승하여

하남성 상향시에 있는 휘현까지 약 6시간을 가야한다

 


버스는 고속도로를 따라 질주하는데 지금 지나가는 다리 아래가 황하라고 하여

차창 밖을 내다보니 강물은 누렇게 보인다



제남공항에서 휘현까지는 산은 없고 밀밭과 미류나무 숲 언덕만이 끝 없이 펼쳐져 있고,  

가끔 화력발전소로 보이는 건물들에서는 뿌연 연기를 뿜어내고 있다  

휘현지역은 중국 은나라에서 사용했던 갑골문자가 발굴되는 등 황하문명의 발생지라고 하나,

일설에 의하면 중국 하, 은나라는 우리 한민족의 선조였는데

일본이 우리나라와 중국을 지배하면서 조직적으로  5,000년 단군 역사를 없애 버리는 등

역사를 왜곡 조작하는 바람에 중국 역사로 인식되고 있어 아쉽다 



휴게소에서 한번 쉬고 달려온 버스는 탑승한지 6시간을 달려와 밤 9시경이 되어서야

하남성 상향시 휘현에 도착하여 식당앞에서 멈춘다



식당에 들어 서니 중국 현지식으로 테이블에 저녁 식탁이 깔끔하게 차려져 있다

비교적 깔끔한 음식으로 늦은 저녁식사였지만 부담감없이 맛있게 저녁을 먹는다



맛있게 저녁을 마치고 식당을 나선다



밤 10:10경 호텔에 도착하니 호텔 앞 로타리 중앙에는

본초강목의 저자라고 하는 이시진 선생의 동상이 조명을 받고 서 있다



태항산맥(太行山脈) 지도를 보면 태항산맥은

남북으로는 하북성과 하남성으로 동서로는 산동성과 산서성으로 에워 쌓여 있다

이러한 태항산맥을 기준으로 동쪽을 산동성, 서쪽을 산서성이라 하고,

황하 북쪽을 하북성, 남쪽을 하남성이라고 한다고 한다



호텔에서 1박을 하고 2018. 5. 27(토) 새벽 6시경 일어나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07:30경 호텔을 출발한다



호텔의 아침 전경



휘현거리의 아침 풍경은 무척 한가해 보인다



호텔 앞 거리는 무척 한산해 보였지만 먼지로 뿌옇게 보인다



휘현에 머물면서 한방 집약서인 "본초강목"을 집대성했다는 이시진 동상



동상 인증샷



호텔을 떠나 天界山이 가까워지자 산세가 험준하고

우람한 암석으로 이루어진 암봉과 능선들이 우리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약 5~6억년 전 고생대에 이루어진 석회암층으로 형성되어 보이는 바위군들은

오랜기간 동안의 침식과 풍화작용으로 멋진 풍경을 이뤄내고 있다



천계산 입구에서 단체 인증샷(18명)


이번 트레킹은 혜초여행사를 따라 개별적으로 참여한 18명으로 트래킹을 시작한다



천계산으로 들어가는 현지 관광객들



천계산(天界山)은 하늘과 경계를 이룬다는 의미라고 한다



천계산 입구에서 인증샷



명성 인증샷



우리는 천계산 정문을 지나 태항산맥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천계산으로 들어간다

입구에서  장영쇄 촌장과 마을주민의 동상이 서 있는 입구까지는 전동차로 이동한다



동상 중앙 인물은 마을 촌장 장영쇄로 마을사람들과 함께

고도 1,000m이상의 청봉관에서 천계산 절벽 아래로 

1.2km의 괘벽에 터널을 뚤어 아래까지 길을 연 공로로

2002년 중국의 10대 감동의 인물로 선정 표창한 전설의 인물이라고 한다 


전동차에서 내린 우리는 오르막 괘벽공로 터널을 따라

주변을 조망하면서 천계산 청봉관까지 걸어서 이동하게 된다



촌장과 마을주민 동상앞에서 인증샷



장성화님 인증샷



동상 인증샷



우리가 통과하게 될 터널은 괘벽공로(掛壁公路)로

춘추전국시대의 난세를 피해  천계산으로 숨어 들어와 외부와 단절된 상태로 살아 왔으나

이곳 마을의 촌장이었던 장영쇄라는 사람이 천계산 아래 세상과의 소통을 위해

마을주민 62인과 함께 외부의 도움없이 삽과 정 곡괭이 만으로 1949년부터 20여년에 걸쳐

1.25km의 암벽을 뚫어 만든 동굴터널로 터널 중간 중간에 

밖으로 통하는 구멍를 내어 조명과 통풍이 가능하게 했다



터널 바깥쪽은 창문처럼 뚫려있어 햇빛이 들어오고 밖을 바라보면서 걸을 수 있다



발 아래로는 지나온 구불구불한 오르막 길이 내려다 보인다



바위를 파내어 만든 터널을 따라 오르막으로 계속 진행한다



우리가 빵차로 올라왔던 터널이 발 아래로 내려다 보인다



터널 오르막 끝자락에 도착



이게 뭔지



천계산 청봉관에 들어서니 앞으로 노야정이 조망된다

노야정으로 오르려면 청봉관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오른 후

다시 35도의 경사면에 설치된 888개의 급경사 계단을 따라 올라야 하며

노야정은 도교의 창시자 노자(老子)가 천하제일정(天下第一丁)이라는

도교사원을 만들어 수련했던 곳으로 도교사원이 있다고 한다



청봉관 입구 광장에는 하나투어에서 만든 중국어와 한글로 표기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천계산 청봉관으로 들어간다



앞으로는 노야정으로 오르는 케이블카가 멈춰서 있다



청봉관 아래로 이어진 거대한 협곡 건너편으로 구련산 암봉과 능선이 보인다



중국인 젊은 엄마와 예쁜 어린 딸이 천계산 표지석 받침대에 올라 서서 인증샷



천계산 청봉관 문을 통과한다



노야정 입구에는 케이블카가 멈춰있어 천계산을 한바퀴 돌면서

주변을 조망하는 빵차를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노야정 안내판 인증샷



노야정 안내도를 보면 노야정은 회룡괘벽공로에서 케이블카로 올라 가야 볼 수 있으나

노야정에 오르지 못해 아쉽다



천계산 관광 안내도



ㅇ 트래킹일자 : 2018.5.27(토).                                                                                             

ㅇ 트래킹구간 : 괘벽공로 동상앞-청봉관-노야정 입구-제1전망대-제2전망대-제3전망대-노야정까지 회기  

ㅇ 트래킹기록 : 거리(5.52km), 소요시간(1시간 43분), 평속(3km/h), 고도(고/1,192m, 최저/925/h)  



트레킹 기록(트랭글)



노야정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고  구련산을 바라보며 천계산 협곡 위 포장도로를 따라 걷는다



천계산 운봉화령  건너편에 있는 구련산을 배경으로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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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자니산(Mount Rinjani-3,726m)


인도네시아의 롬복섬에 위치한 린자니 화산 트레킹 일정입니다. 린자니산(Mount Rinjani)은 인도네시아의 롬복 섬에 있는 화산으로, 성층화산이며, 활화산이다. 이 산은 해발 3,726m로 인도네시아의 화산들 중 3번째로 크다. 또 높이는 2번째로 높다. 지금은 칼데라에 호수가 있는 칼데라 호가 있는데, 칼데라 호에 작은 기생화산을 품고 있다. 기생화산의 이름은 바루 산(Gunung Baru)이다. 이 화산도 성층 화산이다. 지금은 분화가 바루 산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 산은 1977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트레킹정보]
▣ 트레킹시기 : 5~10월
▣ 최소출발 = 4명(인원변경에 따른 금액변경 있습니다)
▣ 본 일정은 잡화점방문이 있으며, 선택관광은 없습니다.
▣ 본 일정은 당사에서 진행하는 단독상품이며, 기준인원에 미달할 경우 아래의 기준에 따라 요금이 인상됩니다.
▣ 산행가이드는 영어가이드며, 산행외 일정은 한국인가이드가 안내합니다.
▣ 본 일정은 15명 이상일 경우 인솔자가 동반하며, 현지가이드는 출발 2일전에 확정됩니다.

[인원에 따른 요금변경]
본 일정의 행사비용은 10명 이상의 요금으로 명 미만 시 요금변동이 있습니다.
▣ 4~6명 : 150,000원인상 /  7~9명 : 70,000원인상

[상품특전]
▣ 2박3일의 린자니 정상 등정
▣ 린자니 정상 트레킹 및 텐트야영
▣ 아름다운 태평양 해변에서 자유롭고 즐거운 휴양
▣ 비취색 산호 해안에서 말마차, 스노우 클링 등 체험(개인부담)

▣ 동부화재 여행자보험




[신청방법]
여권사본에 목적지-출발일-연락처를 기록, 팩스, 이메일, 메시지, 카톡으로 보내주시기 바라며, 예약금을 입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여권은 현지도착일 기준 유효기간 6개월 이상 남아있어야 하며, 유효기간을 연장하였다면 연장한 부분까지 보내주시가 바랍니다
※ FAX : 02-6442-8326
※ E-mail :
trekkingclub09@hanmail.net
※ 예약금(신청금) : 50만원
※ 입금계좌 - 기업은행 / 035-078640-01-034 / 예금주 : (주)마운틴트렉
※ 항공권을 선발권 해야 하는 등 상황에 따라 중간예치금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출발일 15일전까지 잔금을 완납바랍니다.
※ 회원가입 후 홈페이지 예약시 확인문자 및 메일이 발송되며, 다양한 트레킹 정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여행준비 및 확인 ]
[여행전체크사항]을 클릭하시면 '쇼핑정보'  '유의사항'  ' 최소수수료 규정'  '비자'  ' 여행자보험'  '준비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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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선항공료(인천-싱가폴-롬복) / 국제선 TAX
▣ 입국비자비 / 현지 한국어가이드 / 전용차량비
▣ 린자니입장료 및 등산허가비 / 등산가이드(영어)
▣ 호텔숙박비(2인1실) / 텐트-취사장비 / 식사비
▣ 관광지입장료 / 스노쿨링 / 여행자보험(1억원)
▣ 국내인솔자(15명 이상 동행) / 기사팁

▣ 개인비용 / 매너 팁


[인천 국제공항 미팅]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출발층)
[J-카운터] (주)마운틴트렉 직원 미팅

[현지(도착지> 미팅]

입국수속 후 수화물을 찾고 나오시면 [단체명]의 피켓을 들고 있는 현지가이드 미팅

[비상연락망]
 - 서울사무실 : 1688-2584ㅣ Mobile : 010-4252-5321(최현숙 실장)

1 Day05월05일 (토요일)
인천

싱가폴

롬복

[전일 22:30]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싱가폴항공(SQ) ‘J’카운터 탑승수속

00:35 - 인천국제공항 출발(SQ603-싱가폴항공 / 비행시간 : 6시간20분)
05:55 - 싱가폴 창이국제공항 도착 / 항공기 환승(공항대기 : 1시간55분)

07:50 - 싱가폴 창이국제공항 출발(SQ5218-싱가폴항공 / 비행시간 : 2시간45분)
10:35 - 롬복 마타람국제공항 도착 / 현지가이드 미팅

11:30 - 시내로 이동하여 중식(현지식)

롬복 시내 관광(또는 호텔휴식)
     ☞ 나르마 왕국, 롬복 현지 재래시장, 바뚜볼롱 힌두사원 관광

18:00 - 석식(현지식) / 호텔휴식

 
 

중-기내식 / 석-한식
산토사리조트 또는 홀리데이리조트(★★★★)
2 Day05월06일 (일요일)
롬복

린자니산
슴발룬

팔라왕간

05:00 - 기상 후 호텔 로비집결 / 슴발룬으로 이동(전용차량)
08:00 - 슴발룬(sembalun) 도착 후 간단한 조식 및 입산신고

린자니 트레킹 - 1일차
     ☞ 슴발룬(sembalun)에서 산행시작
     ☞ 포스트-1/페만투안(Pemantuan-1,300m) 도착 후 휴식
     ☞ 포스트-2/텐겡긴(Tengengean-1,500m) 도착 후 휴식
     ☞ 포스트-3/ 빠다발롱(Pada Balong-1,800m) 도착 / 중식 및 휴식
     ☞ 팔라왕간-2(Plawangan-2) 로 출발
     ☞ 포스트-4/팔라왕간-2(2,639m) 도착
     ☞ 이동거리 : 약 14km / 트레킹 : 약 8시간

석식 후 캠프휴식

 
 

조-호텔식 / 중-도시락 / 석-캠프식
캠프
3 Day05월07일 (월요일)
팔라왕간

린자니정상

아익카락온천

세가라

02:30 - 기상 후 등반준비(간식 준비바람)

린자니 트레킹 - 2일차
     ☞ 린자니 정상을 향하여 등반 출발
     ☞ 린자니 분화구에 도착 후 분화구를 따라 정상으로 이동
     ☞ 린자니 정상(3726m) 도착 / 린자니 정상에서 사진 촬영 및 휴식 후 하산
     ☞ 팔라왕간-2(Plawangan-2) 로 귀환
     ☞ 조식 후 아익카락 온천으로 이동 / 중식 후 휴식( 온천욕 및 린자니 호수 관광)
     ☞ 트레킹 : 약 7시간

세가라 아낙 캠핑장으로 이동
석식 후 캠프휴식

 
 
 

조-캠프식 / 중-캠프식 / 석-캠프식
캠프
4 Day05월08일 (화요일)
세가라

세나루

마타람
기상 / 조식

린자니 트레킹 - 3일차
     ☞ 무더운 날씨를 피해 새벽에 기상 후 산행합니다.
     ☞ 팔라왕간-1(Plawangan-1)으로 출발
     ☞ 팔라왕간-1(Plawangan-1/2,641m) 도착 / 휴식 후 하산
     ☞ 포스트-3/모도콘(Modokon-2,000m) 도착 휴식 후 하산
     ☞ 포스트-2/몬똥 사따스(Montong Satas) 도착 중식 후 하산
     ☞ 세나루(Senaru:601m) 마을 도착

산행종료 후  마타람으로 이동
식사 후 호텔 체크인후 / 자유시간


 
조-캠프식 / 중-현지식 / 석-현지특식
산토사리조트 또는 홀리데이리조트(★★★★)
5 Day05월09일 (수요일)
마타람

뜨리왕간

마타람

롬복

싱가폴

기상 / 조식
길리 뜨리왕간 섬으로 이동
   ☞아름다운 태평양 해변에서 자유롭고 즐거운 휴양
   ☞ 비취색 산호 해안에서 말마차, 스노우 클링 등 체험(개인부담)

중식 후 롬복섬으로 귀환
원숭이 숲 관광

17:00 - 석식 후 마타람공항으로 이동
19:25 - 롬복 마타람국제공항 출발(SQ5219-싱가폴항공 / 비행시간 : 2시간45분)
22:10 - 싱가폴 창이국제공항 도착 / 항공기 환승(공항대기 : 1시간55분)

 
 

조-호텔식 / 중-현지식 / 석-현지식
6 Day05월10일 (목요일)
싱가폴

인천

00:10 - 싱가폴 창이국제공항 출발(SQ608-싱가폴항공 / 비행시간 : 6시간35분)
07:45 - 인천국제공항 도착

            *** 감사합니다 ***


■ 상기일정은 예정일정표입니다. 출발전 상품담당자에게 일정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상기일정은 여행표준약관 제8조, 제12조의 규정인 아래조건의 경우에 변경될 수 있음을 양지 하시기 바랍니다.
1. 여행자의 안전과 보호를 위하여 여행자의 요청 또는 현지사정에 의하여 부득이 하다고 쌍방이 합의한 경우
2. 천재지변,전란, 정부의 명령, 운송, 숙박기관등의 파업,휴업등으로 여행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경우
3. 당사의 고의 또는 과실 없이, 항공기,기차, 선박등 교통기관의 연발착 또는 교통 체증등으로 인하여 계획된 여행일정진행이 불가능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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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  盧山 ~ 광피팔표기념비 ~ 天池山莊 (약 14km, 약 7시간)


屯原 등산구(09:37) ~ 雲海保線所(10:27, 2360 m ) ~ 점심식사(12:20 ~ ) ~ 天池山莊(해발 2860 m,  14:40) ~ 光被八表기념비(15:45) ~ 天池山莊(해발 2860 m,  16:40) ~ 
 天池山莊(저녁식사 후 1박)

둘째날 : 天池山莊 ~  奇萊南峰(3358 m) ~ 남화산(약 24.5km, 약 10시간 내외)

天池山莊 출발(04:30) ~ 천지삼거리(3km)~ 기래남봉(奇萊南峰, 3358 m, 05:52~06:07, 일출감상) ~천지삼거 <3.4 km> ~ 남화산(南華山, 3183 m, 07:29)  ~천지삼거리(07:51) ~ <2.4 km> ~ 天池山莊(아침식사, ~ 9:30) ~ 둔원등산구(12:50)

  






 

                                               能高越嶺古道, 등반로입구


 

                                                       屯原 등산구를 지나서




 

                                      能高越嶺古道, 등반로의 토지신에게 안녕을 빌며

 

                                                                  雲海保線所(2360 m )


 

                                                                        雲海保線所(2360 m )


 

                                          기래남봉(奇萊南峰, 3358 m), 남화산(南華山, 3183 m) 주변




 

                                                천지산장에서 본 기래남봉(奇萊南峰, 3358 m)



 

                                                                          천지산장 가는 길

 

                                                                          천지산장 가는 길

 

                                                                   천지산장 가는 길

 

                                                                 천지산장 가는 길에

 

 

                                                                          천지산장 가는 길에

 

                                                    天池山莊(해발 2860 m) 가는 길에


 

                                                            天池山莊 가는 길에


 


 
                                                                        천지산장 가는 길에

 

                                                                   천지산장 가는 길에

 

                                                                        천지산장 가는 길에


 

                                                                         천지산장 가는길에


 

                                                                            천지산장 가는 길에


 

                                                                      천지산장에서 본 기래북봉


 

                                                                      天池山莊(해발 2860 m)



 

                                                                 

 

 

天池山莊(해발 2860 m
)


 

 

 
                                                                            光被八表기념비

 
                                                                            

 

 
                                                      天池山莊(해발 2860 m)에서 본 기래남봉



 

                                                   天池山莊(해발 2860 m)에서 본 기래남봉



 

                                                                       天池山莊(해발 2860 m)에서 저녁식사


 

                                                                         天池山莊(해발 2860 m)


 

                                                             天池山莊(해발 2860 m)에서 

 

                                                              기래남봉(奇萊南峰, 3357 m

 

                                             기래남봉(奇萊南峰, 3357 m) 에서 남화산(南華山, 3183 m)  가는 길에


 

 

                                                                                     이정표


 

                                                                  남화산(南華山, 3183 m) 

 

                                                                                  천지

 

                                                                        屯原 등산구로 돌아 가는 길에

 

                                                          屯原 등산구로 돌아 가는 길에

 

                                                        屯原 등산구로 돌아 가는 길에 운해보선소에서


 

                                                                屯原 등산구로 돌아 가는 길에

 

                                                                屯原 등산구로 돌아 가는 길에


 

                                                            屯原 등산구로 돌아 가는 길에


 

                                                               屯原 등산구로 돌아 가는 길에



 

                                                                        屯原 등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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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지설산(半脊雪山) 개요 및 등반 루트 소개   

 

반지봉은 해발 5,430m로 중국 사천성 아빠티벳족 자치주에 있다. 사천성 수부 성도시와 250km 거리로 차량으로 7시간 좌우 소요된다. 베이스 캠프는 상해자(上海子)에 설치된다. 상해자는 비평구의 공로가 통하는 종점에 자리 잡고 있으며, 해발고도는 3500m이다.   베이스에서 윗쪽으로 300m 이동하면 오른쪽 정상부근의 빙하를 볼 수 있고 계곡을(溪谷沟) 따라 위쪽으로 등반로가 이어지고 있다. 계곡과 공로사이엔 완만한 층적지대이고 위쪽부터는 산림지대가 이어지고 있다.

 

비펑구 내엔  인적이 없는 곳이라 약초꾼들이 다니는 오솔길이 나 있을 뿐이어서 눈이 온 상태엔 꼭 도로표시를 명기해야 한다. 산림지대를 넘어서면 왼쪽으로 소막(牛篷子)이 있고(4,000m) 이곳에서 계곡의 오른쪽으로 너덜지대를 통해 직접 빙하로 이동할 수 있다. 하지만40도의 경사면이라 난이도가 크다   산림지대 좌측의 너덜지대, 관목림을 지나면 등반루트가 훤히 보인다. 좌측의 4,462m의 산을 참조물로 해서 몇 개의 언덕을 지나 축구장만한 평평한 지대가 나오는데 이곳이 Camp 1이며, 30동의 텐트는 칠 수 있다.

 

베이스에서 이곳까지 4-6시간정도 소요된다.   식수는 눈이 녹아내리는 계곡물로 쓸 수 있다. 부근에는 너덜지대와 약간의 초지가 있다.   Camp I 과 Camp 2 구간에는 눈이 없으면 이동하기 쉬우나 눈이 내리면 발이 자주 돌 틈에 껴서 시간이 오래 걸린다. 산고개까지(4,850m) 경사가 40도나 되고 눈사태가 잘나는 곳이다.  우리가 갔을 때는 Camp 2까지 중 약 300m의 구간이 얼음과 눈으로 덮여 있어 애를 먹었던 구간이다. 산  언덕에 올라서면 좌측 C2로 이동한다. 오른쪽은 빙하의 끝부분이고 아래는 전부 너덜지대이다.  빙하와 능선의 결합부사이로 몇 개의 언덕을 넘어  C2(5026m에 도착한다. 여기엔 수 십동의 텐트를 칠 수 있는 경사면이 10도쯤 되는 평지가 있다. CI 에서C2까지는 약 5-6 시간  소요

  반지설산(半脊雪山·5430m)은 유비가 촉 나라의 부흥을 위해 거점으로 삼았다는 쓰촨성(四川省)의 중심도시 쳉두(成都)를 기점으로 한다. 쳉두는 험한 산과 계곡이 가로막은 거대한 분지로, 유비도 그런 지형적 이점을 살려 촉의 수도로 삼았던 곳이다.  중국의 지붕 같은 고원지대는 중서부 중앙아시아 지역에 몰려있으며 히말라야 산맥을 비롯한 티베트 고원지대뿐 아니라 쿤룬(崑崙)산맥, 아얼진(阿爾金)산맥, 총라이 산맥 등 6000m급 이상 고봉들이 몰려있는 대 산맥들은 모두 중국 중서부지역을 쳉두를 중심으로 동서로 가로지르며 솟아 높은 산지가 형성되어 있다.


  반지설산으로 가는 거점이 되는 해발 2000m의 ‘리현’은 좡족자치주 지역으로 쳉두에서 250km 거리에 있어 차로 이동하는 데만 7~8시간이 걸린다.  베이스까지 차량으로 이동이 가능해 짧은 기간에 고산등반을 원하는 우리팀에 적당하다고 판단하여 대상지로 선정되었다.


  등반은 베이스캠프로부터 1000미터 고도를 올라 4450미터 지점에 캠프1을 설치한다. 캠프1까지는 트레킹 수준이며 캠프2로 오르는 길은 고도차 500미터지만 모레인 지대를 통과해야 하므로 체력이 많이 소모된다. 모레인 지대가 끝나고 약 300미터는 설벽을 올라야 하므로 크램폰이 필요하다.


  5030미터 지점에 캠프2를 설치한 후 정상까지는 전문 등반장비를 사용해야 한다. 하산을 위해서 100미터 로프와 스크류 4~5개, 스노바 2~3개, 하켄 1~2개가 소요된다.

 

 

 

 

 

 

 

 

 

 

 

 

 

 

 

 

 

 

 

 

 

 

 

 

 

 

 

 


(산행기1)


중국 쓰촨성  반지설산 半脊雪山


화이트아웃 뚫고 ‘대륙의 지붕’에 서다 글·사진 이영준 기자


▲ 캠프1 오르는 길에 바라본 반지설산. 오른쪽 눈 덮인 봉우리가 정상이다.

쓰촨성 주변 산은 어프로치가 짧아 짧은 일정동안 고산등반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당하다.


유비가 촉나라의 부흥을 위해 거점으로 삼았다는 쳉두(成都). 중국 쓰촨성(四川省)의 중심도시인 쳉두까지는 인천에서 4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비행기가 착륙을 위해 차츰 고도를 낮추자 오른편 창문 밖으로는 구름사이로 솟은 하얀 산의 모습이 펼쳐졌다.
반지설산(半脊雪山·5460m) 등반을 위해 함께 짐을 꾸린 강경중씨(타라그룹 회장)와 장기헌씨(타라그룹·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도 창밖 풍경에 사뭇 흥분되는 모양이다.
중국의 지붕 같은 고원지대는 중서부 중앙아시아 지역에 몰려있다.
히말라야 산맥을 비롯한 티베트 고원지대뿐 아니라 쿤룬(崑崙) 산맥·아얼진(阿爾金) 산맥 등 6000m급 이상 고봉들이 몰려있는 대산맥들은 모두 중국 중서부지역을 동서로 가로지르며 솟아있다.
쓰촨성도 예외는 아니라서 쳉두를 중심으로 주변에 총라이 산맥 등 높은 산지가 형성되어있다.
등반대가 계획한 반지설산은 절반 반(半)자에 등뼈 척(脊)자를 쓰지만 현지 발음으로 ‘반지’로 불리며 쳉두의 서쪽, 좡족(壯族)들이 사는 동네에 있다.
쳉두는 험한 산과 계곡이 가로막은 거대한 분지로, 유비도 그런 지형적 이점을 살려 촉의 수도로 삼았던 것이다.


쳉두에서 하루면 접근 가능한 반지설산

쳉두국제공항을 나서자 한국의 가을과 다르지 않은 풍경이 펼쳐졌다.
쳉두는 경도가 방글라데시와 비슷하지만 중국은 경도에 관계없이 단일 시간을 쓰는 탓에 한국과 시차가 한 시간밖에 나지 않았다.
따스하고 건조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길가의 가로수들도 단풍이 들고 있었다.
마침 퇴근시간 러시아워와 맞물려서인지 숙소까지 가는 길은 교통체증이 심했다.
빽빽한 고층빌딩 사이로 줄지어 선 차들이 경적을 울려대는 모습은 촉나라 생각만 했던 기자에게 중국의 현재를 가장 잘 보여주는 풍경이었다.
쓰촨성의 인구는 1억에 가깝다고 하고 쳉두에만 1천만이 넘는 사람이 살고 있다고 하니 이정도 교통체증은 아무 것도 아니었다.
반지설산은 쳉두에서 250km 거리에 있어 차로 이동하는 데만 6~7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반지설산이 있는 삐펑고우(畢棚邱) 계곡 상해자(上海子) 마을로 가는 길은 관광지로 유명한 주자이거우(九寨溝) 가는 길과 맞물리기 때문에 단풍철을 맞은 관광객들의 차량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일행은 새벽 일찍 쳉두를 벗어나기로 했다.
등반대는 강 회장과 장기헌씨 말고도 가이드 겸 정부연락관인 쓰촨성등산협회 소속 로로씨와 통역을 맡은 조선족 주건우씨가 더해져 다섯 명이 되었다.
로로는 오랫동안 쳉두 주변 고산지역에서 살아온 소수민족 좡족 출신으로 지금까지 무즈타그아타와 쓰구냥 등 중국내 많은 산을 올랐다고 했다.
도로는 우리에게 양자강으로 알려진 장강의 상류 민강을 거슬러 나 있었다.
한 시간여를 달려 차가 쳉두를 빠져나오자 민강 줄기는 부연 포말을 내며 거세게 흐르고 차는 계속 협곡 사이로 빠져나갔다.
아스팔트 포장이 되어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왕복 2차선 도로로 굽이진 곳이 많아 속도를 내기는 힘들었다.
길은 도강구시에 이르러 쓰구냥산 가는 길과 갈라진 후 다시 문천에서는 주자이거우 방면과 갈라졌다.
주건우씨는 문천이라는 도시를 지나며 촉나라 오호대장군의 한 사람인 마초가 활동하던 무대라고 설명했다.
문천에서 멀지 않은 곳에 마초의 고향인 무현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이천년 전 청운의 뜻을 품었던 장수들의 기세가 느껴지는 듯 했다.
반지설산으로 가는 거점이 되는 해발 2000m의 리현은 좡족의 도시였다.
중국 전역에 800만여 명이 살며 최대의 소수민족을 형성하고 있는 좡족은 오래도록 산악지역에서 살아와 그들만의 생활 방식을 갖고 있었다.
쳉두를 떠나올 때만 해도 사람들의 복장은 우리와 다르지 않았는데 리현에는 화려한 원색의 좡족 전통복장을 한 사람들이 많았다.
남자들은 한쪽 팔을 옷 밖으로 내놓고 15cm 이상 칼을 차고 다니는 것도 허용된다고 했다.
칼은 거친 고산지대에서 살아온 좡족에게 오래도록 생활필수품이 되어왔기 때문이다.
리현 시장에서 등반 중 먹을거리를 구입한 후 반지설산 등반의 베이스캠프가 되는 상해자로 향했다.
리현에서 베이스캠프까지는 차로 1시간 거리다.
상해자 마을이 있는 삐펑고우 계곡은 고원 늪 등 풍경과 자연이 아름다워 등반대뿐 아니라 일반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상해자는 우리나라의 한계령 도로처럼 굽이진 길 끝에 자리 잡고 있는데, 삐펑고우 계곡 초입에서 입장권을 끊어야 들어갈 수 있다.
입장료는 계절에 따라 달라 성수기인 5~11월은 1인당 60위안(한화 약 7300원), 비수기인 12~4월은 30위안이다.
매표소를 지나 곳곳에 산사태의 흔적이 있는 급경사의 길을 따라 빠르게 고도를 높였다.
베이스캠프는 3500m에 있었다.
상해자는 척박한 산과 가파른 협곡뿐이라 본래 사람이 살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삐펑고우 계곡이 관광지로 개발되며 좡족들이 이주해 살고 있다고 했다.
그들은 주로 등반대의 포터나 관광객들을 상대로 숙박업을 하고 있다고 했지만 상해자에서 만난 좡족들은 별다른 일거리가 없었는지 장작을 패거나 삼삼오오 모여 마작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 캠프1 오르는 길. 4000m 지점까지 단풍이 우거지고 이후부터도 낮은 관목지대가 이어졌다.



고소적응이 반지설산 등반의 관건

등반에 앞서 주차장 한편에 있는, 관리사무소와 같은 곳에서 환경관리비와 환경보호비, 야영비를 내고 베이스캠프로 쓸 야영지를 배정받아야했다.
환경관리비와 환경보호비는 한 사람당 각각 60위안과 10위안, 야영비는 10위안이었다.
등반중 사고에 대비한 개인 신상도 함께 적어 내고난 후 반지설산에서 흘러나오는 너른 계곡 옆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했다.
몇 시간 만에 3500m까지 고도를 높였기에 고산증이 오는 것은 당연했다.
우리는 고소적응을 위해 해가 지기 전에 가능한 높은 곳까지 다녀오기로 했다.
그동안 가이드 로로와 통역겸 쿡 주건우씨는 포터를 섭외하고 저녁식사를 준비하기로 했다.
저만치 보이는 반지설산의 정수리에는 흰 눈이 빛나고 있었지만 베이스캠프 주변은 무성한 숲 지대로 동남아의 밀림을 연상케 했다.
반지설산이 초등된 것은 2003년에 쓰촨성등산협회 소속 마오파라는 산악인에 의해서였다.
하지만 얼마 되지 않은 시간 동안에도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는지 숲속으로 난 길은 여느 등산로처럼 꽤 넓게 나있었다.
숲이 무성해서인지 높은 고도에도 다른 고산처럼 건조하지 않아 고소증이 덜한 것 같았다.
빈 몸으로 고도를 300m쯤 올린 우리들은 곧 해가 저물 것 같아 잠시 쉬었다가 되돌아 내려왔다.
반지설산 등반의 관건은 고소적응이기에 여유를 두고 운행하면 몸이 덜 힘들겠지만 오가는 시간을 포함해 7박 8일 일정으로 계획하고 온 것이기 때문에 고소증이 아주 심한 것이 아니라면 일정대로 운행을 해야 했다.
다행히 세 명 모두 머리가 조금 아픈 것 말고는 적응이 잘 되는 것 같았다.
상해자 마을에는 별다른 의료시설은 없지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오토바이가 준비되어 있다.
고소적응이 힘든 사람은 오토바이를 타고 아래 마을까지 내려가면 된다.
베이스캠프에서 정상까지는 표고차 2천여m, 각각 4450m 지점과 5030m 지점에 고소캠프를 더 세우게 된다.
다음날 아침 일찍 베이스캠프를 출발한 우리들은 캠프1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어제 다다랐던 지점을 지나 캠프1로 가는 길은 해발 4000m까지 울창한 수림이 이어졌다.
4000m를 넘어서도 빙하 모레인지대가 아니라 고원지대에서 볼 수 있는 낮은 관목들이 양탄자처럼 덮여있었다.
붉게 단풍든 숲길로 운해가 피어오르고 잔잔히 깔린 운해 사이로 맞은편 쓰구냥산 줄기가 나타나곤 했다.
캠프1까지는 포터가 동행했기에 무거운 배낭을 지지 않아도 되었다.
포터는 한 사람당 25kg의 짐을 지게 되어있다.
길은 급경사였기에 고소적응이 되어있는 포터들도 자주 쉬어갔다.
등반중인 사람들은 우리 말고도 광저우에서 왔다는 중국대가 한 팀 더 있었다.
개방 바람이 불며 중국도 등산·아웃도어 활동의 저변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 같았다.
중국의 산이 개방된 것은 1980년이다.
이후 차츰 생활의 여유가 생기며 중국인들도 여가활동에도 눈을 돌리게 된 것이다.
중국에서 가장 소득수준이 높다는 광저우에서 온 그들은 여느 전문산악인 못지않은 고가의 장비를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 중 한 사람은 여가를 위해 산에 오르고 한 사람은 생계를 위해 그 사람의 짐을 진다고 생각하니 씁쓸한 생각이 들었다.
마치 우리가 설악산을 오를 때 포터를 고용하는 경우가 아닌가. 가이드와 쿡을 의무적으로 고용하게 되어있는 것은 쓰촨성등산협회에서 정한 규정이지만, 초기 알프스나 히말라야 등반과 같은 모습이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이 인프라가 발달한 시대에도 답습되는 것 같았다.
약 1천m의 고도를 올리는데 5시간이 소요되었다.
캠프1에는 반지설산을 전문으로 하는 상업등반대 회사에서 커다란 텐트를 쳐놓고 관리인이 상주하고 있었다.
그만큼 반지설산은 중국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산이라는 것이었다.
날씨가 점점 흐려져 오후에는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다.
우리는 캠프를 설치한 후 고소적응을 위해 가능한 높은 곳까지 다녀오기로 했다.
눈은 밤새도록 내렸지만 아침이 되어서도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가이드 로로는 조금 더 기다리다 눈발이 잦아들면 등반을 시작하자고 한다.
그의 말에 따라 점심때가 다 되어서야 캠프1을 출발했다.
캠프2까지는 표고차 500m로 전날보다 수월했지만 모레인 지대가 시작되어 걷는 데는 힘이 많이 들었다.
모레인 지대가 끝나는 지점부터는 설벽이 시작됐다.
캠프2는 설벽을 200m 정도 오른 지점에 있었다.
로프가 필요할 만큼 경사가 급한 것은 아니었기에 크램폰을 착용하고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중간에 크레바스가 많지만 깊지 않고 대부분 열려있어 위험하지는 않았다.
캠프2에 도착해 텐트 1동을 치고 나자 저물녘이 다 되었다.

▲ 상해자 베이스캠프에서 바라본 반지설산 전경. 베이스캠프 주변은 울창한 수림이 우거져있다.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반지설산 등정

로로는 다시 캠프1으로 내려가겠다고 한다.
등반에 앞서 준비한 로프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5.5mm 케블러로프 50m를 준비했지만 로로는 그걸 보더니 고개를 저었다.
신장력은 없지만 인장강도는 2톤 이상 되는 케블러로프를 처음 본 그는 그렇게 가느다란 로프로는 등반이 어렵다는 것이었다.
등반루트를 자세히 본 결과 하강을 위해서라도 로프가 한 동 더 필요할 것 같아 그를 내려 보내고 눈밭에서의 첫날밤을 맞았다.
저녁을 먹고 나면 할 일이 없어지는 것이 고산의 밤이다.
장기헌씨는 헤드램프 아래서 지난 원정의 무용담을 들려주며 “때로 이렇게 힘든 산에 내가 왜 와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어쩌면 그의 말은 수많은 산악인들이 몸을 던져온 알피니즘이란 것의 핵심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알피니즘의 90%는 곧 정신이다.
추위와 배고픔, 척박과 위험밖에 없는 높은 산에서 알피니스트는 줄곧 풍요와 온기의 유혹을 받지만 시선을 정상에서 떼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사흘 만에 5천m 넘게 고도를 높인 우리들은 뜨듯한 온돌방과 자판기 커피 한잔을 생각하며 저마다 잠을 설쳐야 했다.
로로는 다음날 아침 일찍 올라오기로 되어있었지만 감감무소식이었다.
옆 중국팀의 무전기로 수신된 내용은 아직 로프를 구하지 못했고, 히든크레바스가 많으니 절대 우리끼리는 등반에 나서지 말라는 것이었다.
전날과 달리 하늘은 화창하게 개었다.
좋은 날씨가 아쉬웠지만 하루 더 그를 기다려야만 했다.
그런데 저녁때 다시 무전기를 통해 들려온 말은 로프를 구할 수 없으니 등반을 포기하라는 것이었다.
그렇게는 할 수 없다며 다음날 예정대로 등반에 나서겠다고 하니 로로는 다음날 아침에 캠프2로 올라오겠다고 했다.
저녁 무렵 붉은 노을이 물들더니 날씨가 급변했다.
아침부터 짙은 가스가 산을 덮어 사방이 화이트아웃이었다.
반지설산에 온 이후 가장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바람이 불거나 눈사태의 위험은 없었기에 등반을 강행하기로 했다.
정상까지는 460m만 올라가면 되었지만 지금까지와는 달리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본격적인 등반에 나서야했다.
정상부 200여m 구간은 경사 60도 정도의 빙벽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피켈을 들고 빙벽 하단부까지는 각자 올랐다.
정상에 이르는 루트는 총 3개가 있었지만 낙석과 크레바스 위험이 적은 초등루트를 따르기로 했다.
장기헌씨가 앞줄을 묶고 오르고 강 회장, 기자가 뒤를 돌봤다.
크게 난이도 있는 구간은 아니었지만 악천후 속에서 혹시라도 실수를 한다면 큰 사고가 날지도 몰랐기에 주의해야했다.
정상까지는 50m 로프로 6피치를 끊어야 했다.
피켈을 한번 휘두를 때마다 숨이 컥컥 차올랐다.
정상부는 간간히 히든크레바스가 있어 발디딤이 푹 꺼질 때면 머리털이 쭈뼛거리곤 했다.
등반을 시작한 지 5시간여 만인 2시 20분경 마지막 피치를 앞장서 오른 로로는 스노바를 꽂으며 “써미트”라고 외쳤다.
확보줄을 통과하고 기자가 올랐으며 이어 강경중 회장과 장기헌씨가 차례로 정상에 섰다.
화이트아웃 덕분에 정상에서 바라보이는 조망은 하나도 없었다.
로로는 우리의 등정이 외국인으로서는 처음 반지설산 정상에 선 것이라고 알려줬다.
정상의 기쁨도 잠시, 이제 긴 하산이 남았고 스노바와 스크루 2개를 버리고 나서야 캠프2까지 걸어갈 수 있는 완만한 경사에 이르렀다.
등반의 성공이란 이제 무사히 하산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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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2)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dycmc&logNo=220016292533


고산등반 초보자의 중국 설산 등정기

참이상한 일이다. 2년 전에 고산등반을 하지 않겠다고 결심도 했고, 가족들에게도

이제는 해외원정은 나가지 않겠노라고 약속했건만, 마음 속 깊숙이 자리 잡고 있던 세계

7대륙 최고봉 도전이라는 명제가 주말산행을 하면서 움트기 시작했다. 어쩌면 이것을 운

명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53세 중년의 나이에 내게 산행 스승이신 허창성 회장(진선평화출판사)의 권유로 코오롱

등산학교 정규과정(39기)과 암벽반(20기)을 수료하고, 연속하여 35일간에 걸쳐 백두대간

을 완주하고, 그 축하 모임 자리에서 이용대 교장에게 지나가는 얘기로 7대륙 최고봉에

도전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의를 받은 이후 ‘불가능한 도전은 없다’(두 기업인의 세계 7대륙

도전 성공기)란 책을 보내 주심은 순수 아마추어인 나에게 새로운 희망과 도전의 꿈을 심

어준 계기가 되었다.

▲ 5,300m 지점의 설사면에서 쉬고 있는 필자.

반지설산이시여, 나를 품에 안기게 하여 주소서!

다른 사람에 비해 고소증세를 심하게 느껴 7대륙 최고봉 도전을 결심하기에 앞서 우선

5,000~6,000m급 설산과 빙벽을 2~3회 경험하고서 어느 정도 자신이 있다고 판단될 때 정

말 꿈에도 그리던 7대륙 최고봉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이 일환으로 장기헌, 이영준과 함

께 인천 발 성도 행 CA436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즐거움, 아니 태생적으로 타고난 기질 때문에 오늘 이 비행기에 타

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7대륙 최고봉에 도전하는 것은 명예나 부나 권력이나 또는 좋은

음식을 먹을 때 느끼는 즐거움이나 쾌락 같은 것이 아니라 단지 한 번 해 보고 싶다는 것

이다. 그래서 이 도전을 나는 운명적이라고 부르고 싶다. 내 삶의 궤적에 ‘원래 너는 언제

어느 곳에서 그러한 여정이 정해져 있다’는 것처럼.

성도에서 하룻밤 묵고 이튿날(9월29일) 오전 5시55분 호텔을 출발, 시골 길가의 한 음식점

에서 묽은 쌀죽과 달걀, 도너츠(단맛은 없음), 콩물로 아침식사를 마쳤다(식사비 1인당 4

위엔). 산과 산 사이에 협곡을 이룬 민강(泯江)을 따라 작은 마을을 거치면서 길이 이어지

고, 추월하는 차들의 곡예운전으로 졸릴 틈도 없이 민천(泯川) 시내를 통과하여 오전 11시

10분경 사천성의 성급 풍경구인 미야뤄 단풍과 동방의 고성 도평강책, 피펑구의 자연 풍

경으로 유명한 사천성의 리현에 도착했다.

점심을 먹고 식량을 보충한 다음 다시 차로 이동하는데 주위 경관이 너무 아름답다. 깊은

계곡을 거슬러 한참 오르니 갑자기 넓은 평원이 펼쳐지더니 조그마한 호수 뒤로 동양화에

서나 나올 법한 기암절벽과 붉은 단풍 사이로 여러 개의 폭포가 흰 물줄기와 함께 괴성을

지르며 밑으로 달려나온다. 맑고 깨끗한 하늘은 오지가 주는 신선함 그 자체다.

▲ BC에서 바라본 반지설산. 왼쪽에 낮게 보이는 게 정상이다.

BC(3,500m) 근처에는 상점 역할을 하는 목조건물의 민가가 여러 채 들어서 있고, 관리동

겸 식당으로 이용되는 조립식 건물도 보인다. 좌우로 우뚝 솟은 산봉우리들이 신비감과

함께 약간의 두려움을 느끼게 한다.

그래! 도전이다. 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맹인에 불과하지 않

은가. 기업을 하면서 느꼈던 너무도 빠른 환경 변화와 한 순간의 방심도 허용되지 않는 무

한 경쟁과는 달리, 자연은 항상 있는 그대로 자연의 법칙에 따라서 변화할 뿐이다. 자연에

순응하면서 나라는 존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 미지의 자연이 주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지 자못 궁금하다. 그래, 한 번 해 보자!

9월30일. 역시 산악인이 되기에는 아직 풋내기에 불과하나 보다. 어제 3,800m 지점까지 올

랐다 내려왔는데 약간의 고소증세와 무언가 모를 몸의 부자연스러움 때문에 잠을 설쳤다.

밤새 내리는 비 소리에 마음이 심란하여 텐트 속 호젓함을 만끽할 수 없었다.

오전 6시30분이 넘었는데도 바깥은 아직 개지 않았다. 짙은 안개 사이로 물소리만 요란하

게 들릴 뿐, 3~4m 앞을 분간할 수 없다.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지만 중국인들의 느린 동작

때문에 오전 9시에야 출발할 수 있었다. 이 산이 최근(2004년)에 초등이 이루어졌기 때문

인지 포터들도 히말라야와 비교가 되었다.

길은 굉장히 가팔랐다. 우리 뒤에는 광쩌우에서 온 남녀 6명이 따랐다. 하루에 근 1,000m

의 고도를 올라야 함에 천천히 그러나 쉬지 않고 복식호흡을 하면서 발걸음을 떼었다.

▲ BC에서 고소적응차 C1으로 향하는 필자.반지설산 일원의 하얀 산들이 반짝이고 있다.
C1(4,454m)에 도착했으나, 날씨가 예상보다

좋지 않다. 죽을 먹고 1시간 가량 쉰 다음 고

소적응 차 또 올랐다. 간간이 비와 우박이 번

갈아 머리 위를 때린다. 4,600m 지점을 넘어

서니 바위로 이루어진 너덜지대가 나타난다.

바위에 이끼가 많이 끼어 있어 매우 조심스러

웠다. 몇 걸음 떼어놓을 때마다 숨이 가빠온

다. 연신 복식호흡을 하면서 한 걸음 한 걸음

에 나의 의지를 시험해 본다. 머리 위 구름 사

이로 가끔씩 나타나는 만년설이 나를 설레게

한다.

하얀 눈 위에 캠프를 친다는 설렘에 비록 호

흡은 가쁘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수 있

었다. 오후 5시경 큰 바위 지대에서 20분 정도

휴식한 후 C1으로 하산하였다. 언제나 하산

은 지루하다. 더욱이나 너덜지대를 지난다는

것이 짜증스럽기조차 하다. C1에 도착하니 장기헌씨(이후 장 대장)가 컵라면을 준비해 놓

았다. 고소 때문인지 별로 입맛이 돌지 않는다. 그래도 뜨거운 국물에 몸이 따뜻해지는 느

낌이 든다.

텐트로 돌아와 윈드스토퍼 바지와 우모복으로 갈아입고 침낭 안으로 들어갔다. 그런데도

잠이 오지 않고 얼굴에서 열이 나더니 추워지기 시작했다. 오늘 밤 고소증 때문에 고생할

걸 생각하니 겁이 덜컥 난다.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 고소내의를 더 껴입고 침낭 안으로 들

어가 몸을 웅크렸으나 여전히 춥다. 오늘 저녁도 한 숨 못 자고 두통과 추위에 떨어야 하

나.

저녁식사 후에도 약간의 두통기운이 있어 쑥찜 팩을 하고, 진통제를 먹고 잠자리에 들었

다. 약 기운인지 어제보다 훨씬 잘 잔 것 같다. 중간 중간 텐트 위로 떨어지는 진눈깨비 소

리에 오전 5시경 눈을 떠서 이런 저런 생각으로 시간을 보내다가 6시30분 자리에서 일어

나 C2(5,026m)에 가지고 갈 짐과 C1에 남겨야할 짐을 정리했다. 여전히 텐트 밖으로 진눈

깨비 소리가 마음을 어둡게 한다.

누룽지로 아침 식사를 했는데 꽤 맛이 있어 두 공기를 비우고 커피 한 잔까지 하니 이 이

상 기분이 좋을 수 없다. 오전 9시경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산행 가이드가 기상이 나빠 오

늘 하루 더 C1에서 머물고 내일 떠나자고 한다. 우리에게 예비일이 하루밖에 되지 않아

만일 내일 C2로 올라갔다가 모레 날씨가 좋지 않으면 부득불 정상에 올라서지 못하고 하

산해야 된다. 그래서 오늘 C2로 가야 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자 가이드는 점심때쯤 기상

상황을 봐가면서 결정하겠단다. 어쩔 수 없이 텐트 안에서 기다릴 수밖에…. 그러나 눈은

더욱 많이 내린다. 세상을 그렇게 모질고 나쁘게 살지 않았으니 날씨가 좋아지리라 자위

해 본다.

오전 11시경이 눈이 잦아들어 20분 뒤 C1을 출발할 수 있었다. 어제 고소 적응을 위해 올

랐던 길과 똑같은 길이건만 숨이 가쁘다. 거기에다 거센 바람과 눈까지 내린다. 오후 2시

쯤 빙벽 구간이 나와 아이젠을 착용하기 위해 밑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포터가 아이젠이

없어 바위쪽으로 가다가 그만 큰 바위를 건드리고 말았다. 집채만한 바위가 우리를 향해

돌진해 오고 있었다. 장 대장과 나는 “악!” 소리와 함께 큰 바위쪽으로 몸을 날렸다.

다행히 우리가 몸을 숨겼던 큰 바위 몇m 전에 바위가 산산조각이 나면서 멈춰 섰고, 우리

는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정강이가 아파온다. 급히 몸을 날려 바위 뒤로 숨을 때

바위에 부딪혔던 모양이다. 그러나 이 정도 상처라면 웃으면서 아픔을 달랠 수 있었다.

가이드 말로는 500m쯤 더 가면 될 거라고 했는데 올라도 올라도 끝이 없고, 하얀 안개 뒤

로 설빙만이 펼쳐진다. 그래도 한 걸음 한 걸음 걷다 보면 언젠가는 목적지에 도달한다는

사실을 그 동안의 수많은 산행 경험을 통해 얻지 않았던가. 오후 3시40분경 드디어 C2가

큰 크레바스 뒤로 모습을 드러냈다. 서둘러 텐트를 치고 따뜻한 커피 한 잔으로 오늘 산행

의 어려움을 대신했다.

5,000m 정도의 고도이건만 현재로는 BC나 C1보다 고소증세를 별로 느끼지 못한다. 내일

정상에 올라서는 순간까지 제발 이 상태가 유지되길 기도해 본다. 역시 쉬운 일이라곤 하

나도 없다. 나에게는 가장 취약한 고소적응이 그렇게 쉽게 끝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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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자구 능선 초원지대를 따라 일륭 일월산장으로 하산한다

 

 

건너편으로 파랑산터널을 지나 성도로 이어지는 도로가 경사면을 따라 이어진다

 

 

능선위의 류송

 

 

혜자구 언덕위에는 티벳불교의 경전과 불상이 인쇄된 오색깃발인 룽다와 타르쵸가 바람에 흩날린다

오색깃발은 '룽다(Lungda)'타르초(Tharchog)라고 하며 룽다는 긴 장대에 메단 한 폭의 기다란 깃발을 의미(수직)하고

타르쵸는 긴 줄에 정사각형의 깃발을 줄줄이 이어달은 것으로(수평) 만국기와 같은 형태로 깃발에 세겨진 경전에 바람에 실려

멀리까지 펴져 나가 불심을 전하도록 하는 것으로 룽다나 타르쵸에는 옴마니반메홈 같은 만트라, 경문이 가득 씌여 있음

 

타르초를 배경으로

 

 

인증샷

 

 

노우원자로 오르는 트레킹족

 

 

티벳하면 연상되는 타르쵸오ㅘ 푸른하늘 그리고 설산

 

 

쓰구냥산을 바라보며

 

 

관평구 계곡위로 쓰구냥산이 조망된다

 

 

세콰이어 군락지 안내판

 

 

세콰이어 숲길

 

 

류송

 

 

롱다

 

 

롱다 오색깃발 안에서

 

 

나도

 

 

오색깃발

 

 

전형적인 티벳의 풍경

 

 

오른쪽 아래로 일륭이 내려다 보인다

 

 

관평구 매표소에 도착

 

 

개념도

 

 

하산하여 쓰구냥산을 다시 돌아 본다

 

 

일륭에서 성도로 가던 중 전망대에서 쓰구냥산을 아쉬운 듯 바라본다

 

 

전망대

 

 

성도로 가는 이정표

 

 

아쉬음에 일륭을 다시한번 냐려다 본다

 

 

줌인도 해 보고

 

 

마지막으로 쓰구냥산을 사진에 담아본다

 

 

파랑산 터널을 향해

 

 

파랑산 급경사면으로 도로가 이어진다

 

 

파랑산을 넘어 내려서니 민강이 도로를 따라 이어진다

 

 

민강가의 농촌풍경

 

 

성도시내 공항로 인근 CJ영화관 옆 한국식당가에서 된장찌게로 점심을 먹고 13:00경 성도공항에 도착하여

탑승수속을 마치고 15:35 성도공항을 출발하는 성도항공에 탑승하였으나 인천공항 사정으로 2시간여를 지체하여

출발한 후 21:00경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이번 동티벳 쓰구냥산 따구냥봉 고산 등정 트레킹을 안전하게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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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트레킹 일자 : 2017.7.17(월) 혜초트레킹 24명 중 일행 3명(장성화, 류송, 타잔)                                                   

ㅇ 트레킹 코스 : 과도영-관리사무소-혜자구능선-일월산장                                                                                

ㅇ 트레킹 기록 : 거리(12.73km), 소요시간(4시간 24분, 09:00~13:24), 고도(저/3,195m, 고/4,364m), 평균속도(3.1km/h)

 

 

트레킹 기록

 

 

원래 일정은 오늘 새벽 3시경 기상하여 따구냥봉을 다녀온 후 하산하는 걸로 되어 있었으나 류송과 나는 어제 따구냥봉을

다녀왔기에 새벽3시경 일어나 누룽지를 먹은후  따구냥봉으로 오르는 일행을 배웅하고 텐트에서 남아서 푹 쉬기로 한다

혜초트레킹 참석인원 24명 중 간 밤에 심한 고산증세로 기진맥진한 6명은 오르지 못하고 또 몇명은 중도에 하산기도 한다

 

 

새벽의 따구냥복 남꼭벽을 올려다 본다

 

 

간 밤을 보냈던 텐트

 

 

새벽에 따구냥봉을 올랐던 일행들이 7시경부터 내려와 짐정리를 마치고 고산증세가 심해서 일찌기 내려가 버린다

 

 

 최종적으로 남은 일행은 5명으로 마지막으로 내려간다

 

 

내리막길이라서 먼저간 일행들을 하나 둘씩 따라 잡는다

 

 

어제 올라오면서 인증샷을 했던 현지인들의 게스트하우스가 내려다 보인다

 

 

햇살이 내리쬐는 초원 능선에서

 

 

나도 인증샷

 

 

풍광이 너무 아름답다

 

 

류송도

 

 

가기가 아쉬워서 따구냥봉과 안부를 뒤돌아 본다

 

 

노우원자에서 과도영으로 올라오는 일본인들이 쉬고 있다

 

 

건너편의 설산이 환한 햇삻을 받아 더욱 환해 보인다

 

 

소들도 초원에서 풀을 뜯어먹고 있다

 

 

멀리 관리사무소가 보인다

 

 

혜자구 계곡

 

 

은은한 향기를 품고 잇는 노란 꽃이 햇빛에 더욱 예뻐 보인다

 

 

너무 예쁘다

 

 

나무줄기에는 가시가 있는데 꽃은 예쁘다

 

 

예쁜 야생화

 

 

앵초닮은 야생화 군락지

 

 

그냥 가기 아위워서

 

 

이전에 야크를 모아 두었던 곳인 듯

 

 

야크 주인이 기거한 집인 듯

 

 

나무들의 줄기마다에는 가시가 돋아 있으나 꽃들은 예쁘다

 

 

노란꽃과 앵초닮은 곷

 

 

류송

 

 

바람꽃 모양의 야생화

 

 

야크를 모아둔 곳

 

 

주변 풍광이 너무 아름답다

 

 

류송

 

 

휴송에게 부탁했더니 사진이 영...

 

 

친숙해 보이는 야생화

 

 

종기종기 피어있는 야생화

 

 

 

 

설산과 구름

 

 

꽃대가 올라와 있는 곰취

 

 

에델바이스

 

 

혜자구 관리사무소

 

 

노우원자로 갈때 북적거렷던 관리사무소가 오늘은 너무 조용하다

 

 

여리게 보이는 야생화

 

 

야생화가 반발하는 초원

 

 

나무에는 하얀 이끼들이 자라고 있어 마치 천조각들어 걸쳐있는 것처럼 보인다

 

 

에델바이스와 노란꽃들

 

 

혜자구의 넓은 초원지대

 

 

계솟 이어진 내리막길이라서 속도가 빠르다

 

 

예쁜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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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구냥봉 안부로 오르는 도중 우리 텐트야영지와 일본인 야영지를 내려다 본다

 

 

과도영에서 안부로 오르는 너덜지대에 먼저 지나간 산객들이 세워놓은 돌답들이 서 있다

 

 

따구냥봉 주변은 지대는 엽판상으로 쉽게 책장처럼 잘 쪼개지는  변성암의 일종인 천매암들로 이루어진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안부까지 2/3쯤 오르자 주변이 갑자기 어두워지고 천둥이 치더니 굵은 빗줄기가 내려다가 우박이 떨어져서

그만 하산할까 고민하다가 조금만 가면 안부이기에 오르기로 하고 안부에 오르자 빗줄기는 눈으로 변해 있었다

 

 

4,500m가 넘은 고지대라서인지 야생화도 찬찬히 들여다 봐야 보일만큰 작게 피어있다

 

 

높은 지대인데도 녹색식물이 바위틈에서 자라고 있다

 

 

안부에 오르자 따구냥봉으로 이어지는 너덜길 옆으로 안전장치가 되어 있어 따라 올라가는데

북쪽에서 내려치는 눈보라가 얼굴을 김하게 때려 볼이 얼얼해져 꽁꽁 얼어버린듯 하다

 

 

오를수록 변성암의 암석들은 큰 조각으로 떨어져 나와 있다

 

 

류송이 쌓여잇는 눈 위에 우리의 닉네임을 적는다

 

류송, 타잔

 

 

눈보라 속에서도 인증샷은 하고

 

 

따규냥봉을 향해 천천히 오른다

 

 

눈보라가 세차게 내려친다

 

 

그래도 묵묵히 오르고 또 오른다

 

 

평지에 이르자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왼쪽으로 돌찹만이 보여 그 곳으로 발을옮겨 인증샷

 

 

류송도 인증샷

 

 

위를 올려다 보니 금방까지 보이지 않았던 커다란 설산이 버티고 서 있어 눈길을 따라 오른다

 

 

아무도 간 흔적이 없는 눈 길위에서 인증샷

 

 

눈보라속에 희미하게 보이는 쓰구냥산, 산구냥산, 얼구냥산을 배경으로

 

 

류송도

 

 

류송도

 

 

옆으로 얼구냥산이 서 있다

 

 

갑자기 눈이 멎더니 주변이 환해진다

 

 

주변이 환해지자 우측 끝으로 따구냥봉으로 오르는 안전장치가 보이기에 발목까지 빠지는 눈을 헤치며 왼쪽으로 이동

 

 

뒤로 쓰구냥산이 환하게 보인다

 

 

관평구 건너편의 3~5000미터대의 설산들이 바로 앞으로 펼쳐진다

 

 

쓰구냥산을 정점으로 주변에 도열하듯 서 있는 설산 봉우리들이 장관이다

 

 

드디어 따구냥봉(5,038m) 정상 도착

 

 

추위속에서도 정상 등정성공 인증샷을 마치고

 

 

류송도

 

 

정상석과 돌탑을 배경으로 인증샷

 

 

들이서 함께 인증샷도

 

 

또다시 구름이 몰려와 산 봉우리를 숨겨버린다

 

 

따구냥봉 정상

 

 

갑자기 몰려온 구름으로 주변이 숨어버린다

 

 

쓰구냥산도 보이질 않는다

 

 

다시 구름이 서서히 걷히면서 쓰구냥산 주봉의 모습이 나타난다

 

 

쓰구냥산, 산구냥산, 얼구냥산이 뚜렷하게 눈앞에 펼쳐진다

 

 

풍광이 장관으로 너무나 큰 선물을 받은 듯하다

 

 

쑤구냥산 산군들이 너무 아름답다

 

 

건너편 설산 봉우리들도 구름위로 솟아 올라 마치 신선의 세계인 듯 보인다

 

 

보면 볼수록 감탄스러워 할 말을 잃게 만든다

 

 

쓰구냥산과 산구냥산을 다시 바라본다

 

 

이제 안부로 내려간다

 

 

안부에서 텐타 야영지인 과도영을 내려다 본다

 

 

안부에 세워져 있는 돌탑

 

 

류송 안부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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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트레킹일자 : 2017.7.16......혜초트레킹 24명중 일행 3명(장성화, 류송, 티잔)...                    

ㅇ 트레킹코스 : 노우원자-과도영-안부-따구냥봉(5,038m)-안부-과도영                                 

ㅇ 트레킹기록 : 거리(7,45km), 소요시간(7시간 20분, 10:40~18:00),고도(고/5,038m, 저/3,743m)

 

 

노우원자 ㅡ- 과도영 기록

 

 

과도영-안부-따구냥봉-안부-과도영 기록

 

 

노우원자 텥트 주변 초원에는 앵초와 흡사한 야생화가 지천에 널려 있다

 

 

 

노우원자를 떠나가전 앞산을 보니 안개인지 구름인지 산허리를 감싸고 정상으로 오르고 있다

 

 

구름사이로는 아침햇살이 산위로 내리쬐고 있다

 

 

여기에서는 에델바이스가 잡초처럼 지천에 널려있다

 

 

바람꽃 닮은 야생화도 하얀 자태를 뽐낸다

 

 

노우원자에서 과도영을 향해 고도를 높이니 푸른 초원에는 고산에서만 살 수 있다는 야크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노우원자에서 과도영까지는 짧은구간을 따라 고도를 높여야 하기 때문에 느릿느릿 걸어 올라간다

 

 

푸른 초원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놀란색, 파란색, 하얀색 등의 온갖 이름모를 야생화들이 가던 걸음을 멈추게 한다

 

 

노도를 높여가니 주변 신들은 낮아지고 구름은 분주히 산위로 기어 오른다

 

 

푸른 초원에는 커다른 나무는 아예없고 야생화 천국을 이룬다

 

 

아생화가 만발한 초원을 따라 느릿느릿 오른다

 

 

온갖 만발한 푸른초원 푸른 초원이 끝없이 펼쳐져 있어 중국의 알프스라고 하는 것도 당연하리라 생각된다

 

 

야생화에 심취해서 잠시 거던길을 머뭇거린다

 

 

먼 산도 바라본다

 

 

간단한 행동식과 온수를 마시며 고소적응에 신경을 쓴다

 

 

큰 산아래 서 있는 우리는 너무 작아 보인다

 

 

과도영에서 하산하는 말과 마부

 

 

초원에는 고산 진달래꽃이 만발해 있다

 

 

류송 인증샷

 

 

나(타잔) 인증샷

 

 

장성화님 인증샷

 

 

곰보배추와 흡사한 야생화

 

 

은은한 향기를 품고잇는 노란색의 야생화는 무리를 지어 핀다

 

 

양지꽃과 흡사한 노란꽃이 돌틈사이에 옹기종기 피어있다

 

 

고산 진달래

 

 

엄마와 새끼 야크

 

 

저 끝이 따구냥봉으로 오르는 안부

 

 

과도영을 향해 열심히...

 

 

고도가 4,000미터가 넘어서자 야크무리들이 제 세상을 만난듯 하다

 

 

고산 진달래꽃

 

 

쉼없이 풀을 뜯고 잇는 야크 무리들

 

 

따구냥봉으로 오르는 안부와 오른쪽의 때구냥은는 금방 안개가 가려 버린다

 

 

과도영 뒷편의 암산능선

 

 

따구냥봉 안부를 배경으로 장성화님 인증샷

 

 

일단은 땨구냥봉 안부를 배경으로 인증샷

 

 

류송도

 

 

현지 게스트 하우스를 지키고 있는 티벳 현지인 장족과 함께

 

 

돌 틈사이로 에델바이스 꽃이 예쁘게 피어있다

 

 

고도가 4,000m를 넘어서니 야생화 꽃의 크기도 매우 작아진다

 

 

바로 언덕을 넘으면 오늘밤을 지낼 수 있는 과도영

 

 

과도영 깃대봉

 

오늘계획은 노우원자에서 4,200m rhehdml 과도영까지 구간이었으나, 체력에 여유가있는 사람은 4,500m대까지

고산적응을 위해 다녀와도 좋다는 현지 박대장의 말에 따라 우리일행 3명은 과도영에서 곧바로 오르기로 하고 등정에 나선다

 

 

우리의 텐트 숙영지를 지나 오르니 일본인들의 텐트촌이 나타난다

 

 

일본인 텐트촌

 

 

이제 안부를 향해 급경사 너덜길을 따라 천천히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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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구름이 산을 넘어 갑자기 몰려 오더니 빗방을이 떨어진다

 

 

산조팝나무처럼 생긴 하얀꽃이 무리를 지어 피어있다

 

 

검은 구름이 계속 몰려오면서 비가 내린다

 

 

앵초꽃과 흡사한 야생화

 

 

혜자구 관리사무소(매점)에 도착하여 행동식으로 준 주먹밥과 과일을 먹으면서 기다리니 굷은 장대비가 한차례 지나간다

 

 

행동식으로 준 빵과 과자는 고도가 높이서인지 금방이라도 터져버릴듯이 부풀대로 부풀어 있다

 

 

비가 그치자 노우원자로 향하는 길가에 산조팝나무꽃과 흡사한 하얀 꽃이 피어있는  나무

 

 

풍성하게 꽃이 피어있다

 

 

초원에는 온갖 야생화가 금방 내린비에 촉촉히 젖어있다

 

 

양지꽃 흡사한 야생화

 

 

이름모를 야생화

 

 

노우원자와 과도영 갈림길에서 잠시 휴식하면서 대해자로 갈 팀과 곧바로 노우원자 베이스켐프로 내려갈 팀을 나눈다

 

 

우리 일행은 대해자로 가는데 검ㅇ은 구름이 산위를 넘어오면서 갑자기 비개 내리기 시작한다

 

 

건녀편의 산허리에는 울창한 나무숲이 자라고 있다

 

 

아래로는 노우원자 베이스캠프가 내려다 보인다

 

 

노우원자 베이스캠프

 

 

꽃은 산조팝나무꽃처럼 생겼는데 줄기에는 가시가 돋아나 있다

 

 

어쨋든 야생화는 참 예쁘다

 

 

대햬자가 보이자 내리던 비도 그치고 햇살이 내리쬔다

 

 

이 꽃은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청강나무라고 한다

 

 

대해자는 저수지처럼 생겨 설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고여있는 형태이나

주변에서 돌과 흙이흘러내려와 자연적으로 형성된 저수지의 일종으로 보인다

 

 

대해자 옆에는 돌집이 자리하고 있다

 

 

대해자를 배경으로

 

 

대해자를 배경으로

 

 

나도 인증샷

 

 

대해자 주변의 넓은 초원에 피어있는 야생화

 

 

초원에서 마음껏 즐긴다

 

 

돌집 벽에 야크머리뼈가 걸려있다

 

 

우리를 안내하고 있는 현지 가이드

 

 

현지가이드 박청림과 함께

 

 

장성화님도

 

 

청강나무꽃

 

 

대혜자에서 노원자 베이스캠프로 돌아온다

 

텐트를 배정받고 텐트안에 에어매트를 깔고 침낭을 배치한 후 보슬비가 내림에 따라 공동텐트안에서 김치째개로 저녁을 먹고

내일 트레킹을 위해 잠자리에 든다.  잠은 들었다 깼다를 반복하여 깊은잠에 들지 못하고  텐트위로 빗소리가 들리다가 멈춘다

새벽 3시경 텐트밖으로 나왔더니 칠흙같은 어두운  텐트 바로앞에 시커먼 야크가 서성이다가 나를 보더니 슬금슬금 자리를 뜬다

잠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주변을 애워싸고 있는  3~4,000m 대의 고봉사이로 펼쳐진 파란하늘에는 은하수가 흐르고 있고

큰곰자리, 작은곰자리 등 셀 수 없이 수많은 별자리들이 소쿠리에 가뜩 담겨있는  구슬처럼 파란 하늘에 촘촘히 수를 놓고 있다.

 

 

노우원자 베이스캠프가 설치된 개울가 초원에는 앵초꽃과 흡사한 야생화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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