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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운 여름날 청우산에서 대금산까지 2010. 7. 31. 토요일. 무덥고 흐린 날씨 오늘 산행지는 경기 가평의 청우산에서 대금산까지 아침 7시경 청량리 버스환승센터에서 바위님과 합류 아침 7:15. 현등사행 1330-44번 좌석버스에 오른다 버스이동 경로를 보니 버스에서 한참은 자도 되겠다 버스는 마석-대성리-청평을 지나 현리방향으로 좌회전 도로 좌측으로 흐르는 조종천에는 피서객들로 붐빈다 버스가 조종천 다리를 건넌 후 광성교회에서 하차 버스에서 내리자 찌는 듯한 무더위가 온 몸을 휘감는다 우리는 조가터를 따라 청우산으로 오르는 코스를 선택 조가터교를 지나자 계곡에는 피서객 물놀이가 시작되고 산 중턱은 이미 깎인 채 전원주택지 개발이 한창이다 조가터 마을을 지나자 전원주택지 공사장으로 막혀 있다 등산로가 보이질 않아 일단 산 능선으로 오르기로 한다 무성한 잣나무 숲속으로 들어서니 잣나무 향이 신선하다 등산로는 없으나 잣나무 숲 속은 탁 틔여 쉽게 오를수 있다 10여분 후 능선에 다다르니 등산로가 시원스럽게 이어진다 등산로는 잣나무와 참나무가 하늘을 가린 숲 길로 이어진다 넓은 능선길에 도착하니 노랗게 자란 영지버섯이 신비스럽다 우리는 오르막 넓은 등산로를 느린 걸음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등산로 주변 낙엽사이로는 수많은 버섯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우산 모양의 희고 노란 버섯들, 노른자 같이 둥근 노란버섯들 동화책에서 삽화로 나오던 그런 둥그런 초가집 모양의 버섯들 바위님은 온갖 버섯들을 카메라에 담느라 온통 정신이 팔려 있다 느릿느릿 봉우리를 하나씩 오르다 보니 11:00경 청우산 정상 정상에는 깃대봉 하나와 화강석 표지석이 외로이 서 있다 청우산까지 오르는 동안 산행객은 단 1명 밖에 볼 수 없었다 정상석 옆으로 헬기장이 있으나 헬기가 내릴 수 있을련지 청우산에서 대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내리막부터 시작 내리막길이 계속되어 길을 잘 못 들지 않았나 의심도 된다 한없이 내려오던 등산로는 이제 방화로 숲 속으로 이어진다 방화로는 풀들이 사람의 키를 넘을 정도로 무성히 자라있다 키보다 큰 풀섶을 헤치며 등산로를 찾아기가 무척 힘들다 풀잎 이슬로 옷이 흠뻑 젖어버려 걷기 조차 힘이 든다 그러나 풀 섶을 헤치며 하는 등산도 짜릿함이 느껴진다 방화로 숲을 헤쳐 한봉우리를 지나면 또 한봉우리가 나타난다 스틱으로 풀 섶을 헤치다 보면 살모사가 웅크리고 앉아 있다 살모사가 자리를 뜰 때까지 기다렸다 산행을 진행하기를 몇 번 처음은 소름이 끼쳤으나, 자리를 뜰 때까지 기다리는 여유.. 숲 섶아래 등산로는 짐승들이 파헤친 자국들이 수두룩하다 불기산 갈림길부터는 산모퉁이를 돌며 임도가 잘 정돈되어 있다 우리는 임도를 벗어나 방화로길로 힘겹게 두 봉으리를 넘는다 넘을 때마다 임도는 만나곤 하여 세 번째는 임도를 따라 진행 임도를 따라 가다보니 좌측으로 대금산 오르는 등산로가 나온다 등산로 옆으로 차가운 물줄기가 졸졸 흐르는 작은 계곡에 쉼터 오후 1시가 되어 쉼터에서 허기진 배를 채우고자 요기를 한다 점심을 먹고 대금산으로 오르는 급경사 오르막을 따라 오른다 30여분지나 능선에 오르자 다시 숲으로 무성한 방화로 등산길 방화로 위로는 정상이 보였지만 경사가 무척 급하게 이어진다 산행객 한 사람이 대금산 정상에서 뛰는 듯이 내려 온다. 둘이만 산행하다가 모처럼 보는 산행객이 무척 반갑게 느껴진다 오후 3시경 대금산 정상에 도착하여 보니 조망이 시원스럽다 동쪽으로는 청우산에서 대금산까지의 산줄기가 희미하게 이어지고 서쪽으로는 깃대봉과 매봉 너머로 연인산이 희미하게 조망된다 정상에는 윗두밀에서 올라온 산행객 한사람이 바위에서 쉬고 있다 남쪽의 바위에 오르니 앞이 탁 틔여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다 우리는 대금산 정상에서 윗두밀 방향으로 하산하기 시작한다 등산로 오른쪽은 두밀리가 절벽아래로 한가롭게 자리하고 있다 넓은 바위와 소나무 군락지에 이르자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다 오후 3시경이 되어서야 윗두밀에 도착하여 산행을 종료한다 <타잔..바위 번개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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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깃대-은두봉 로멘틱한 크리스마스 산행(09/12/25/금) ♧ 모처럼 크리스마스 휴일 번개 산행을 띄워 본다 산행지는 청평버스터미널에서 깃대봉으로 오른 후 은두봉 능선을 찍고 대성리역까지 약 6시간여 계획 꼬리 잡고 올라오신 산우님은 최종 10명으로 확정 집결은 아침 8시20분 김포공항 국제선 1번 버스정류장 집결시간이 다가오는데 아직 5명이 보이질 않아 걱정 5명이 버스정류장을 찾지 못해서 김재님은 안절부절 청평행 공항리무진 버스가 도착하자 5명이 뛰어 온다 리무진 버스에는 우리 일행 외에는 승객이 별로 없다 버스는 행주대교를 건너 외곽도로와 경춘국도로 달린다 날씨는 잔뜩 흐려서 산행 중 시계가 좋지 않을 것 같다 9시 30분경 버스는 청평시외 버스터미널에 도착한다 우리는 농협을 끼고 굴다리를 지나 가게에서 막걸리 3병 구입 청구아파트를 지나 몇 채 가옥사이로 들머리를 찾아 나선다 산행후기를 보니 깃대봉 들머리가 흐릿하여 알바족이 많았다 김녕김씨 묘를 지나 넓은 공터에서 산행 채미를 갖춘다. 뿌연 안개가 아래에서부터 밀려올라와 시계가 좋지 않다 숲 사이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잠시 오르자 능선이다 주변의 관목 끝에는 상고대가 하얗게 피어 감탄사 연발이다 능선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서자 관목 숲사이로 우뚝 선 고목 들... 고목들은 고사목이 된 채로 앙상하게 서 있어 무척 쓸쓸하다 임도를 따라 가다보니 계속 내려가는 듯하여 잠시 혼란스럽다 만례사랑님이 희미하게 보이는 낙엽 쌓인 등산로를 찾아 낸다 참나무 낙엽이 수북이 쌓인 희미한 등산로를 따라 한 없이 오른다 낙엽이 수북이 쌓인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오르 내리기를 2시간여 통신탑을 지나 깃대봉 정상에 올랐으나 산 아래는 안개로 덮혀있다 발 아래로는 청평댐과 북한강이 흐르고 있건만 분간이 되질 않는다 강 건너편에 서 있는 호명산, 뾰루봉도 아예 보이질 않아 아쉽다 잠시 휴식을 하고난 후 우리 일행은 은두봉을 향해 산행을 계속한다 급경사 내리막길은 쌓인 낙엽으로 무척 미끄러워 조심스레 진행한다 선두와 떨어진 후미가 단절되지 않도록 중간에서 산행을 진행한다 급경사가 끝나자 완만해진 등산로에 쌓인 낙엽은 융단처럼 부드럽다 앞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안개가 짙어지더니 눈발이 날린다 오르막에서는 땀이 흐르다가도 오르고 나면 이내 추워져 온다 흩날리는 눈발을 맞으며 점심자리를 마련하고 점심을 먹는다 눈보라 추위 속에서 점심을 먹으며 막걸리를 마셨더니 더욱 춥다 점심을 마치고 은두봉을 향해 눈보라 속 등산로를 따라 진행한다 잠시 뒤 은두봉 정상에 이르렀으나 공터에는 눈이 수북이 쌓여있다 은두봉에서 원대성 방향으로 하산로를 잡고 내리막길을 따라 하산 하산로는 쌓인 낙엽위로 눈까지 쌓여버려 무척 미끄러워 힘이 든다 등산로는 눈으로 덮혀 보이질 않아 감각으로 능선을 따라 내려 간다 앙상한 나무가지와 나무 숲 사이로 쌓인 눈들은 은빛세상을 이룬다 등산로 곁에 서 있는 몇그루의 소나무에도 눈이 소복하게 쌓여 있다 하산도중 좌우로 임도와 등산로들이 있었지만 능선을 따라 계속 진행 경춘가도를 달리는 차량 소리가 가까워지자 잣나무 숲이 이어진다 잣나무 숲 사이로는 눈이 더욱 많이 쌓여 내리막길은 더욱 미끄럽다 바위님은 후미에서 천천히 오는 싸론스톤님을 안내하고 내려 온다 능선 끝자락이서 내려서니 대성리역 인근 15번 도로로 내려 선다. 대성리역에 하산한 시간은 오후 17:00경으로 7시간이 소요되었다 대성리역에서 열차표를 받고 난 후 해장국집에서 저녁을 먹는다 예상했던 시간보다 더 소요되었으나 낙오없이 전원 하산하여 다행 18:40분경 청량리행 경춘선 열차에 올라 19:40경 청량리역 도착 (2009/12/25/금/흐린날/ 타잔외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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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 사량도 지리망산(09/11/19/금) 초겨울인데도 통영의 아침은 무척 포근한 날씨 가우치 선착장에서 도착하니 평일이라 한산하다 아침 11시발 사량도행 여객선에 몸을 싣는다 여객선이 출발하고 주변에는 귤, 김양식장이 즐비 바닷물은 겨울이라서인지 무척 맑고 파랗게 보인다 뱃길 주변에는 굴이며 김 양식장이 잘 정돈되어 있다 11:40분경 여객선은 사량도 금평 선착장에 도착한다 선착장은 평일이라서인지 인적이 드물고 한산하다 섬주변을 도는 버스에 오르자 버스는 돈지를 향한다 버스는 구비구비 이어진 바닷가 도로을 따라 달린다 지리산 길처럼 꾸불 꾸불 내리막길을 지나니 돈지 지리망산을 바라보니 암릉들이 포근하게 느껴진다 돈지에서 라면으로 요기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등산로는 돈지분교 정문앞에서부터 좌로 시작된다 학교 담장은 동백나무로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다 12:40분경 분교를 출발하여 지리망산으로 향한다 겨울인데도 햇빛은 봄 햇살처럼 따스함이 느껴진다 10여분 올라 첫번째 능선이 시작되는 고개에 이른다 능선에서 바라 본 바다는 푸르고 섬들은 한가롭다 파란 바다위에 떠 있는 섬들을 바라보니 시원스럽다 능선을 따라 오르니 정으로 찍어 놓은 듯한 암릉구간 기왓장을 쌓아놓은 듯한 바위들은 참으로 기이하다 쉼없이 바윗길과 흙길을 번갈아 오르니 정상이다 정상에는 산행객들이 소란스럽게 점심을 먹고 있다 정상에서 지리산이 볼 수 있다하여 지리망산이라는데 흐릿한 날씨로 지리산을 볼 수 없어 아쉽기만 하다 정상에서 북서방향으로는 삼천포가 가깝게 조망되고 동남방향으로는 하도 칠현봉 능선이 아름답게 보인다 정상 능선길은 칼날처럼 날카로운 바윗길로 이어진다 불모산과 긴등고개로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감시 혼란 불모산 방향으로 흙길과 바윗길을 오르내리며 내달린다 아래로는 가마봉과 옥녀봉 암봉이 나즈막하게 앉아 있다 불모산을 지나 험한 급경사 바윗길로 내려서니 갈림길 갈림길에는 임시배점이 자리하고 있으나 텅 비어 있다 자일을 타고 가마봉에 올랐다가 다시 철사다리길로 하강 철사다리를 내려서자 연지봉 높은 암릉이 앞을 막는다 높게 솟아있는 암릉은 급경사로 자일이 늘어서 있다 90도 가까운 급경사 암릉을 자일을 잡고 오르기 시작 한발 한발 바위 틈새를 디디고 오르려니 힘이 빠진다 한참을 올랐는데도 정상이 보이질 않고 아슬아슬하다 바위위는 둥근 형태로 평평하였지만 다리가 후들후들 이제 철사다리에 의지하여 다시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철사다리를 따라 하강 바위 모퉁이를 따라 목재로 등산로가 잘 정돈되이 있다 바닷가의 어촌과 작은 해수욕장은 무척 한가롭게 보인다 옥녀봉을 지나 마지막 철계단을 내려서니 수월해 진다 금평항에 도착하니 15:40분으로 산행시간은 3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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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문턱에 고대산-보개봉-금학산 종주산행 모처럼 겨울의 문턱에 이르러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 가을내내 산행을 못한 아쉬움으로 고대산-금학산 산행 산행에는 나와 삼돌 그리고 하늘아래님 이렇게 셋이서 전철로 동두천까지 동두천에서 열자차로 신탄리역까지.. 전철에서 내린 우리는 신탄리역 열차에 황급히 탑승한다 막상 열차에 오르고 보니 승객이 많지 않아 무척 한산하다 열차가 서서히 출발하여 천천히 들길을 달리기 시작한다 빠르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느리지도 않게 달린다 들녁은 이미 가을걷이가 끝나고 산자락은 단풍이 시든다 벌써 잎이 다 떨어져 버린 나목들이 산자락을 메운다 40여분 지나 10:50경 열차는 강원도 철원 신탄리역에 도착 신탄리역 주변은 뿌연 안개 사이로 희미하게 보일 뿐이다 산행 채비를 마치고 고대산을 바라보며 천천히 오른다 신탄리역을 벗어나자 엉성하게 만든 주차장이 초라하다 주차장을 지나자 마자 곧바로 자작나무 숲길로 접어든다 임도를 지나 산 능선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오른다 능선으로 오르는 등산로를 따라 30여분 급히오른다 첫번째 능선에 이르러 보니 신탄리역 주변이 아담하다 능선을 따라 자란 참나무 아래에는 낙엽이 수북하다 수북하게 쌓인 낙엽위를 걸으니 융단 위를 걷는 것 같다 참나무 숲을 사이로 가끔 서 있는 노송들이 무척 아름답다 능선 오른쪽으로는 겹겹이 이어지는 능선 또한 아름답다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서 있는 참나무의 생명력이 대단하다 등산로에는 우리 외에는 없어 너무도 한적하고 쓸쓸하다 대광봉 세워놓은 파란색 시멘트 표지석은 어울리지 않는다 대광봉 지나면서부터는 군부대 흔적들이 곳곳에 묻어있다 교통호로 이어지는 시멘트 진지가 북을 향해 숨어 있다 등산를 따라 군수물자를 실어올리는 모노레일이 함께한다 고대산 정상에 도착했으나 뿌연 안개로 시야가 흐리다 북으로 철원평야는 희미하나 백마고지는 보이질 않는다 대광봉에서 고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가깝게 보인다 정상에 있었던 군부대 초소는 북쪽 능선으로 옮겨 졌다 정상에서 우리는 교통호를 따라 고금능선으로 향한다 고금능선은 암릉구간이 나타나고 기암절벽이 아름답다 계곡사이로 뽀쭉하게 우뚝 서 있는 바위가 특이하다 암릉구간을 벗어나자 금학산이 조망되는 보개봉에 이른다 보개봉에서 남으로는 지장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동으로는 금학산이 억새사이로 또렷하게 조망된다 금학산 북으로는 철원시가지가 아담하게 앉아 있다 서쪽으로는 고대산에서 내려온 능선이 뱀처럼 보인다 보개봉에서 점심을 마치고 우리는 대소라치로 향한다 댁소라치는 보개봉과 금학산이 만나는 고개로 보인다 대소라치에는 군인들이 근무중이고 탱크가 숨어있다 대소라치를 지나면서 금학산으로 오르는 급경사 길 금학산으로 로르는 길은 워낙 가파라서 숨이 막힌다 중간 중간에는 군부대에서 해발높이를 표시해 놓았다 가픈 숨을 몰아쉬며 쉬엄쉬엄 오르다 보니 정상이다 정상에 오르자 발아래로 철원시내가 한 눈에 들어온다 정상에는 군부대가 자리하고 초소에는 보초병이 서 있다 불어오는 바람은 차갑고 이제는 더 이상 갈 곳이 없다 산행객이 마지막으로 갈 수 있는 곳이 철원 금학산이다 어서 통일이 되면 북으로 더 많은 산을 갈 수 있을텐데 우리는 아쉬움을 뒤로한 체 철원시내를 향해 내려선다 시내 가까이에는 매바위가 철원시내를 지키고 서 있다 나즈막한 능선에 우뚝 서 있는 것이 철원의 수호신같다 철원 버스터미널에서 캔맥주 하나로 목을 축이고 귀경 산행일자 : 2009.11.7(토) 산행구간 : 신탄리역-대고아봉-고대산-보개봉-대소라치- 금학산-매바위-철원 소요시간 : 6시간(10:00~16:00) 산행참가 : 타, 삼돌, 하늘아래(딸랑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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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원 명성산 종주산행 간 밤에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추적 추적 내렸다 토요일 새벽 명성산 종주산행에 차질이 있을까 걱정 일기예보를 보니 아침 9시부터는 날씨가 좋다고 한다 새벽에 일어나니 내리는 비는 그쳐서 천만 다행이다 새벽 6시경 배낭을 챙겨 나서니 날씨는 무척 상쾌하다 45분경 지하철에 탑승하니 전철안는 사람들이 꽤 많다 아침 7시 35분경 동서울 버스터미널에 도착하게 된다 터미널에는 등산객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북적인다 8시가 되어서야 함께 하기로 한 바위님이 나타나신다 8시10분 신철원행 버스에 나는 바위님과 함께 오른다 버스 안에는 빈 자리가 너무 많아 무척 한산해 보인다 버스가 출발하자 마자 새벽의 깊은 잠속으로 빠져 든다 아침 10시경 신철원 버스 터미널에 버스가 도착한다 버스에서 내리니 날씨는 무척 쾌청하고 상쾌하다 용화저수지까지는 택시로 가기로 하고 택시에 오른다 택시는 읍내를 떠난 지 잠시뒤 계곡 숲길에 이른다 도로를 따라 잠시 지나자 삼부연폭포가 장쾌하다 폭포는 암벽 사이 협곡을 타고 웅장하게 흐르고 떨어지는 물은 둥근 바위 웅덩이에 맴돌다 흐른다 폭포를 지나자 오룡굴이라는 작은 터널이 나온다 바위를 뚫어 만들어진 오룡굴은 신비스럽기만 하다 오룡굴을 지나 잠시뒤 용화저수지와 용화동에 이른다 용화동에서 내리자 등산로 입구 안내판이 서 있다 민가 담장의 대추나무에는 대추가 탐스럽게 열려있다 민가를 지나자마자 등산로는 오른쪽으로 시작된다 육산으로 걷기는 좋으나 처음부터 오르막이다 등산로의 흔적은 있으나 등산객이 많지 않은 듯하다 등산로 길위에는 먼저 지나간 흔적이 보이질 않는다 20여분 오르자 첫번째 능선에 이르자 이정표가 서 있다 명성산은 왼쪽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길이 희미하다 왼쪽으로 방향을 잡고 오르니 능선길은 부드럽다 육산으로 경사가 없는 평지라서 걷는데 힘들지 않다 힘들이지 않고 오르다 보니 작은 암릉구간이 나타난다 암릉이 올라서자 사방이 시원스럽게 멀리까지 조망된다 앞으로는 스키장인지 골프장인지 흉물스럽게 보인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곳은 탱크 사격 훈련장이라고 한다 암릉에서 잠시 쉬고 있는데 갑자기 비가 뚝뚝 떨어진다 주섬주섬 배낭을 챙겨 매고 길을 재촉하기 시작했다 암릉을 지나 숲길에 이르자 내리는 빗줄기가 굵어진다 순간 가까이서 번쩍하면서 천둥소리가 지축을 흔든다 숲속에서 비를 피하고 있는데 빗줄기는 더욱 거세진다 10여분지나 빗줄기가 잦아들자 다시 산행을 계속한다 키를 넘긴 풀과 관목 숲을 지나자 시야가 탁 트인다 약사령에서 명성산으로 이어지는 약사령 능선길이다 약사령능선은 풀들과 가을 들꽃들이 지천에 널려있다 능선은 피어 오르는 안개속에 묻혀 신비롭기만 하다 아무도 없는 안개낀 능선에는 나와 바위님 둘 뿐이다 등산로 주변에는 피기 시직한 억새와 들꽃들이 널려있다 하얀 꽃잎을 피우고 진향항을 풍겨대며 유혹하는 구절초 쑥부쟁이, 누룩취, 참취, 서덜취, 마늘향 진한 산부추 꽃 안개속에 피어있는 하얗고 노란 꽃들은 신비감을 더한다 억새와 가을 들꽃 향기에 취해 오르다 보니 명성산 능선 명성산 능선에 이르자 등산객들이 붐벼 무척 소란스럽다 정상에 오르자 한 무리의 등산객들로 정상은 더욱 좁다 정상 근처 헬기장에서 막걸리로 정상주를 하는데 또 비 다시 급히 배낭을 챙겨 매고 내려오다 나무숲에서 잠시 피신 비가 멈추자 우리는 산정호수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하산 능선 등산로는 좌우가 탁 트여 주변이 시원그레 조망된다 정상에서 강포저수지로 암릉으로 된 궁예능선이 조망된다 삼각봉을 지나자 이어지는 암릉구간은 잠시 험해진다 삼각정을 지나고 안부를 지나자 억새평원이 눈앞에 펼쳐진다 억새가 가을바람에 춤을 추면서 은빛 날개짓을 해야 하는데 아직 억새가 만개하지 않아 아름다운 광경은 연출되지 않는다 하지만 피어있는 억새는 그런데로 무척 아름답게 보인다 억새평원을 지나 우리는 득룡폭포로 이어지는 코스로 하산 득룡폭포에는 흙탕물이 폭포아래로 떨어지고 있어 실망스럽다 계곡 위에서 군부대의 포사격으로 인해 흙탕물이 흐르기 때문 명경지수가 흐를 것이라 기대하고 흐르는 땀을 씻으려 했는데... 산정호수에 이르는 시각은 오후 4시 20분경으로 6시간 산행 산정호수 아래 매운탕집에서 요기를 하고 운천터미널로 이동 운천터미널은 70년대를 연상시키는 시골의 정류장과 같았다 18:40경 운천터미널에서 동서울터미널행 버스에 탑승하여 귀경 (타잔, 바위님, 2009. 9. 1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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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그런 봄날 홀로 산행기(천마지맥 2구간)
      날씨는 맑으나 멀리 뿌연 안개로 시야가 흐리다
      아침 8시30분경 집을나서 9시 30분경 청량리역 도착
      4번출구로 나와 비금리행 330-1번 좌석버스에 탑승
      버스안에는 산행객 4명만이 탑승하여 무척 한산하다
      상봉역 부근에 이르자 20여명의 여대생들이 밀려 들어온다
      맥주가 가득 채워진 상자와 2리터짜리 참이슬도 병채 들고
      재잘거리는 여핵생들의 수다로 버스안은 금방 소란스러워진다
      망우리 고개를 넘어서자 버스안은 만원을 이루어 빽빽하다
      창을 통해 비쳐오는 햇살에 졸음이 몰려와 깜박 잠이 들었다
      깨어보니 버스는 펜션들과 싱당들이 즐비한 수동을 지난다
      축령산 휴양림 입구를 지나고 몇 정거장을 지나자 비룡교다
      11시경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비룡교에서 혼자 하차한다
      비룡교 아래로는 맑은 계곡물이 다리 아래로 흐르고 있다
      비룡교 건너 산돌농원 입구길로 들어서면서 산행은 시작된다
      1분여를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오르자 쇠사슬로 막아 놓았다
      시멘트 포장길 우측 언덕사이로 희미하게 등산로가 보인다
      언덕으로 올라서니 철마산까지 3.43km라는 이정표가 서 있다
      희미하게 난 등산로를 따라 잠시 오르니 잣나무 숲이 나온다
      잣나무는 하늘높이 곧게 자라 있으며 잣나무 수림을 이룬다
      잣나무숲을 지나자 등산로 좌측으로는 금단계곡이 이어진다
      기묘한 바위들과 암반으로 이루어진 계곡은 운치가 있고
      계곡물은 암반위로 흐르더니 떨어지면서 하얀 포말을 이룬다
      오를수록 계곡은 좁아지고 계곡은 말라버려 먼지가 날린다
      말라버린 계곡 옆으로 하얀 조팝나무꽃이 탐스럽게 피어 있다
      조팝나무 주변으로는 둥글레며 산나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길이 보이지 않는 급경사 비탈을 기어오르니 등산로가 나온다
      등산로 주변의 나무들은 싱그런 연초록으로 물들어 시원스럽다
      싱그런 숲길로 이어진 등산로를 따라 잠시 지나니 금단이고개
      금단이고개에서 철마산까지는 1.65km, 주금산까지는 4.32km다
      철마산 방향 등산로는 육산으로 낙엽이 수북하여 푹신거리고
      연록색으로 물든 각종 참나무와 소나무가 숲 터널을 이루고
      연록으로 자란 나뭇잎으로 인해 주변이 조망되지 않아 아쉽다
      푹신한 등산로를 따라 연분홍의 진달래 꽃들이 활짝 피어있다
      아름다운 진달래 꽃에 취해 가던 길을 멈추고 한없이 바라본다
      진달래나무 아래는 먼저 떨어진 꽃잎들이 수북히 쌓여있다
      능선 너머로 불어오는 바람은 시원함보다 추위마져 느끼게 한다
      능선으로 오르니 참호주변에는 폐 타이어가 수북히 쌓여 있다
      잠시후 778m 의 철마산 북봉에 이르렀는데도 정상석이 없다
      정상은 헬기장으로 잘 정돈되어 있으나 정상석이 없어 아쉽다
      주능선에서 뻗어내린 지능선들은 연초록으로 물들어 아름답다
      철마 북봉을 뒤로하고 이어지는 능선길은 암봉들로 이어진다
      연초록으로 채색된 참나무 숲 사이로 멀리 천마산이 조망된다
      작은 암릉구간을 따라 천천히 내려오니 팔야리 갈림길에 이른다
      팔야리 갈림길에는 진벌리와 팔야리로 나뉘는 이정표가 서 있다
      잠시 암봉을 옆으로 돌아 오르니 수산리 갈림길 헬기장이 나온다
      철마산 남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진벌리 방향으로 가야 한다
      진벌리 방향으로 급경사를 내려가니 진벌리로 내려가는 갈림길이다
      갈림길 이정표에는 철마산 정상과 진벌리만 있어 잠시 혼돈스럽다
      리본이 메달린 참나무들 사이로 뻗은 능선으로 등산로가 보인다
      참나무 사이로 난 능선길을 따라 가다 보니 급경사 내리막길이다
      고사목과 로프구간을 조심스레 지나 내려서니 이번에는 길재이다
      길재를 지나면서 철마산 남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오르막이다
      오르막 등산로를 따라 천천히 올라서니 711m의 철마산 남봉이다
      철마산 남봉에는 철마부대에서 세워놓은 태극기가 바람에 흩날린다
      철마산 남봉에 있는 이정표를 보니 천마산까지는 6.34km 거리이다
      과라리고개까지는 왼쪽으로 굽이진 평평한 능선으로 계속 이어진다
      능선에서 보니 천마산은 가까이 보이는데 도상거리는 멀기만 하다
      힘들이지 않고 완만한 능선길을 지나는데 이름모를 새소리가 들린다
      새소리는 휘바람 소리처럼 들리며 무언가를 찾는 듯한 느낌이 든다
      들려오는 새소리에 화답하듯 휘바람소리로 따라하며 흥겹게 걷는다
      능선 굽이길에서 뒤를 돌아보니 나무숲 사이로 철마능선이 보인다
      철마능선이 높이 보이는 것을 보니 남봉에서 한참을 내려온 것 같다
      갑자기 앞이 탁 트이더니 깨끗이 정돈된 한 켠에 돌 무덤이 서 있다
      가까이 보니 과라리고개로 돌 무덤에는 과라리아리랑 시가 적혀 있다
      산행하는 여정이 우리 인생의 여정과 같음을 비유한 글로 보인다
      과라리고개를 지나면서부터는 천마산 자락으로 접어든 오르막길이다
      오르막길은 종아리가 땡겨 올 정도의 급경사길로 계속 이어진다
      과라리를 지나니 괄아리고개가 또 나와 이름이 비슷하여 혼돈스럽다
      앞으로 보이는 천마산을 향해 보구니 바위와 돌핀샘바위를 지난다
      본격적인 암봉으로 이어진 등산로를 따라 돌아서니 멸도봉이다
      좁은 바위사이 급경사 길을 내렸다가 올라서니 천마산이 보인다
      천마산 아래로 이어진 능선은 연초록으로 물들어 싱그럽기만하다
      천마산 정상에 이르니 그늘이 없어 내리쬐는 햇빛이 무쩍 뜨겁다
      천마산 정상에서 임꺽정바위를 지나 급경사 내리막길로 하산한다
      잣나무 수림지대를 지나는 동안 잣나무 향이 진하게 풍겨 온다
      발걸음을 빠르게 제촉하여 내려오다 보니 임도 끝자락이 나온다
      임도 끝자락에는 화장실이 절치되어 있고 찦차 2대가 서 있다
      주변을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부부 산행객이 천천히 내려온다
      마치고개길을 물어보니 길이 없으니 임도를 따라 내려가라 한다
      임도와 계곡을 따라 내려오니 왼쪽으로 천마산 스키장이 보인다
      땀을 씯기위해 계곡물에 발을 담그니 무척 차가워 발이 시려온다
      머리와 얼굴에 차가운 계곡물을 끼얹으니 숨이 막힐 정도로 차다
      시원하게 씯은 다음 천천히 임도를 따라 내려오니 천마산 입구다
      천마산 입구 안내판이 있는 곳에 도착해 보니 오후 5시 40분이다
                     <2009/ 5/ 9/ 토/ 타잔>
      -------------------------------------------------------
      ㅇ 산행일자 : 2009. 5. 9 (토)
      ㅇ 산행지 : 천마지맥 2구간(금단이고개-철마산-천마산)
      ㅇ 코스(거리 약 18km)
         비월교-금단이고개-철마산 북봉(788봉)-철마산남봉(711)- 
         과라리고개-괄아리고개-보구니바위-돌핀샘바위-멸도봉-
         천마산-스키장 쉼터-천마산입구
      ㅇ 소요시간: 6시간 40분(11:00 ~17: 40)
      ㅇ 교통편 
         - 갈 때 : 청량리역 330-1번 좌석버스-수동 비월교 하차
         - 올 때 : 천마산 입구 165번 버스; 청량리시장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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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 Vais Seul Sur Ia Route(나홀로 길을 가네) /Anna Germ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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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봉산 번개산행 후기(09/05/05/화) 날짜 : 2009. 5. 5(화 : 어린이날) , 날씨 : 맑음 코스 : 우이동-우이남능선-도봉주능선-오봉-송추남능선-여성봉-송추유원지 소요시간 : 5시간 30분 모처럼 시간이 나서 어린이날 휴일 번개를 때렸는데 4명 동참 삼돌(박회장), 하늘아래(이총무), 이쁜여우 그리고 나(타잔) 아침 8시경 화곡역에서 삼돌님과 만나 지하철로 출발 08:40경 아늘아래와 이쁜여우님은 동대문운동장역에서 합류 08:55분경 수유역에서 하차하여 택시편으로 우이동행 09:20분경 택시가 우이동 입구에서 정지신호에 따라 정지하자 바로 그 순간 뒤에서 쾅하며 뒤 따라오던 차량이 택시를 추돌 택시기사는 본능적으로 다친것처럼 목을 잡은 채 내려 뒤로 간다 내려서 나가보니 택시와 추돌한 차량의 범퍼는 그대로이다 추돌한 젊은 친구는 간 밤에 마신 술 때문에 연신 굽신거린다 우리는 등산로 입구 슈퍼에서 장수막거리 2병을 구입한다 등산로 입구에서 배낭을 정리한 후 09:30분경 산행을 시작 유원지 입구를 지나 왼쪽으로 다리를 건너 등산로로 진입한다 우이암 매표소를 지나 오르막으로 10여분 오르니 능선에 이른다 가져간 디카를 꺼내어 보았더니 잔원이 켜지지 않는다 이리 저리 밧데리 방향을 바꾸어 보았으나 디카는 요지부동이다 주변의 싱그런 풍경과 일행을 활영하지 못해 무척 실망스럽다(ㅠㅠ) 우이남능선은 육산으로 숲 속길 평지로 이어져 무척 편안하다 등산로는 울창한 수목림 사이로 되어있어 숲 터널을 이룬다 사부작 사부작 힘들이지 않고 1시간여를 오르자 3거리에 이른다 우이암 3거리에서 오른쪽은 우이암으로 이어지는 우회로이고 직진하면 급경사로 올라 험준한 암릉구간으로 이어진다 3거리에서 잠시 숨을 고른 후 암릉구간으로 직진하여 오른다 급경사 길을 따라 천천히 올라서니 우뚝선 암릉구간이다 바위위에 올라서자 햇빛은 따가우나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다 왼쪽으로 북한산 영봉뒤로 삼각산이 한 눈에 들어오고 상장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연초록 물결은 장관을 이룬다 이쁜여우님은 주변의 경관에 도취된 듯 연신 탄성을 지른다 아슬아슬한 암릉구간을 요리조리 오르는 묘미도 쏠쏠하다 1차 암릉구간을 벗어나자 다시 암릉으로 이어지는 급경사길 바위사이로 이어지는 바위계곡길을 따라 5분여 오르자 능선이다 능선에서 좌로 돌아 높이 솟은 암릉에 오르니 바람이 시원하다 도봉주능선에 접어들면서 전망대에 이르러 정면을 조망해 본다 정면으로는 선인봉, 자운봉, 신선대가 한 눈에 시원스레 조망된다 암봉에서 이어지는 능선들은 연초록으로 물들어 수채화 그림 같다 주봉 오른쪽으로는 칼바위와 오봉이 눈 앞에 시원스레 펼쳐진다 오봉 꼭대기마다에는 산행객들이 아슬아슬하게 앉아 있다 도봉주능선을 따라 오봉3거리에 이르자 이쁜여우님 힘들어 보인다 오봉3거리에서 평지로 이어지는 오봉방향으로 코스를 수정한다 오봉으로 이어지는 거의 평지로 힘들이지 않고 사부작 사부작 오른다 중간에 잠시 휴식을 하며 준비해간 막걸리 한병으로 목을 축인다 잠시 진행을 하자 시원한 옹달샘 주변으로 많은 산행객들이 붐빈다 옹달샘에서 시원한 물을 보충한 후 이쁜여우님이 앞장을 선다 마지막 오봉으로 오르는 급경사를 잠시 오르니 햇빛이 뜨겁다 오봉 정상에 올라서니 오봉이 발아래로 정연하게 도열 해 있다 멀리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송추남능선 아래로 여성봉이 조망된다 송추남능선 하산길은 급경사길과 평지로 이어져 힘이 들지 않는다 바람이 시원한 평지 공간에 자리를 마련하고 점심을 먹는다 이쁜여우님이 준비해 온 곰취나물쌈이 인기 최고로 향이 진하다 아직도 어제 먹었던 곰취의 향이 입안에 남아 맴도는 것 같다 마지막 남은 막걸리를 먹고나자 하늘아래님이 복분자를 꺼낸다 먹걸리에 복분자 몇 잔을 마셨더니 눈이 풀린 것 같다(에고!) 여성봉에 이르자 하늘아래님은 여성봉이 처음이라고 한다 하늘아래님 여성봉 아래에서 조망하더니 감탄사 연발이다(환상) 여성봉에 올라서니 넓은 바위로 오봉이 시원스럽게 조망된다 여성봉을 지나 계속 하산하여 15:00경 송추입구에 이르니 무척 덥다 송추계곡물에 머리와 발을 담그고 땀을 씯어내니 무척 시원하다 주막에서 하산주로 막걸리를 마시니 피로가 몰려온다. 이쁜여우님은 오늘 디카 미작동으로 사진이 없어 못내 서운해 한다 조만간 다시 번개산행을 하면서 촬영해 주기로 약속하며 산행을 마친다 (타잔, 삼돌, 하늘아래, 이쁜여우)


      ♬Erica / John Rhy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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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안산 겨울산행 장안산은 전북 장수군 계남면에 있는 해발 1,237m 장안산 서편으로는 덕유산과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해발 1,076m 영취산이 무룡재를 사이로 이어지고 정상에서 북쪽으로는 금남호남정맥이 이어진 구간이다 장안산에는 섬진강과 금강의 발원지인 무룡궁이 있다 무룡은 용이 춤을 춘다는 말로 무룡재가 아닌가 싶다 장안산은 무룡재에서 서편 장안산으로 향하는 기세가 마치 용이 하늘로 오르는 기상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호남지방에 폭설이 내려서 설원을 그리며 산행을 나선다 11시경 무령재에 도착하니 산행들머리는 얼음판 계단이다 급경사 나무계단 오르막 길은 눈이 녹아내려 꽁꽁 얼었다 몇몇 산행객들이 아이젠 없이 계단으로 오르려다 포기한다 오늘은 아이젠 없이 스틱에 의지하여 산행을 결행한다. 산행코스가 짧다보니 운동량을 높이려면 그것이 상책이라 미끄러운 나무계단 빙벽길을 스틱에 의지한 채 오른다 미끄럽긴 하지만 스틱에 의지하여 조심스레 발을 딛는다 잠시 오르니 곧바로 정상으로 오르는 능선에 다다른다 능선에서 오른쪽으로 꺽어지자 급경사 눈길로 이어진다 급경사 오르막 능선길은 얼어붙어 오르기에 무척 미끄럽다 눈 길 등산로 좌우로는 키를 훨씬 넘긴 산죽나무숲이다 하얀 눈 위로 서 있는 산죽나무는 더욱 푸르러 보인다 가픈 숨을 몰아쉬며 결빙된 눈 길을 따라 서서히 오른다 앞서간 일행을 지나쳐 오르다 보니 혼자서 앞질러 간가 눈 길을 따라 오르다 보니 시야가 탁 트인 헬기장에 이른다 눈 덮힌 헬기장에서는 겹겹이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된다 좌측으로는 영취산과 멀리 지리산 능선이 시야에 들어오고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하얗게 눈이 덮힌 정상도 조망된다 완만한 눈 길로 이어지는가 싶더니 급경사로 다시 이어진다 급경사 오르막은 양지라서 녹아 내리는 눈으로 무척 미끄럽다 미끄러운 급경사길을 스틱과 나무에 의지하여 힘겹게 오른다 마지막 구간을 올라서니 사방이 탁 트인 정상이 눈앞에 있다 정상은 넓은 공터에 사방이 탁트여 주변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화강암의 정상표지석이 우람하게 한 켠에 자리를 틀고 있다 북으로는 밀목재로 이어진 금남호남정맥 능선이 시원스럽고 남쪽으로는 중봉을 거쳐 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된다 동으로는 영취산과 백두대간 능선이 우람하게 이어져 보인다 백두대간 남쪽으로 이어진 끝에는 지리산 주능선이 펼쳐진다 왼쪽부터 천왕봉에서 반야봉과 노고단이 희미하게 조망된다 멀리 펼쳐진 지리산 능선을 한눈에 조망하다니 기분이 들뜬다 겹겹이 펼쳐진 산 능선위의 푸른하늘로 흰구름이 둥실 떠간다 표지석 앞에는 막 시산제를 마친 듯 제수상이 진설되어 있다 넓은 정상 공터 주변에는 시산제를 마친 산행객들로 붐빈다 중봉과 하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덮힌 눈으로 하얗다 정상에서 등산로를 따라 내려서자마자 암릉구간으로 이어진다 암릉구간은 결빙으로 오르내리기에 더욱 미끄러워 힘이 든다 조심스레 결빙된 암릉구간을 벗어나자 완만한 능선길이다 능선길은 눈으로 쌓여 있었으나 좌우를 조망할 수 있어 좋다 하봉을 지나면서 범연동 방향으로 급경사 내리막이 이어진다 응달로 이어진 하산로는 급경사로 꽁꽁 얼어 무척 미끄럽다 스틱에 의지하여 조심스레 하산을 하던 도중 미끄러져 꿍 끝없이 이어지는 빙판 급경사길을 지나자 양지쪽 능선길 봄처럼 포근한 햇살을 받으며 걸으니 봄날같은 착각에 빠진다 무령재에서 장안산 정상까지 3km를 1시간동안 홀로 올랐고 범연동 날머리까지 5km 구간은 2시간에 걸쳐 하산하였다 마을 초입에는 간장을 달이는 냄새가 허기를 느끼게 한다 하산하자 포근한 맑은 날씨라서인지 벌써 봄인 듯 느껴진다. (2009.2.1.일요일. 포근한 날씨에...타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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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대산 주능선의 가을산행

          
          요즘들어 가을날씨답게 맑은 날씨가 이어져 산행하기 좋다
          파아란 하늘에 뭉개 구름이 두둥실 떠 있는 청명한 가을
          고산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오대산 주능선을 따라 걸어본다
          산행코스는 진고개-동대산-두로봉-상왕봉-비로봉-상원사까지
          새벽에는 날씨가 제법 쌀쌀하여 방풍자켓까지 입었는데
          10시경 진고개에 도착하여 하늘을 올려보니 눈이 부시다
          하늘에서는 금방이라도 파란색 잉크가 뚝뚝 떨어질 것 같다
          파아란 하늘에는 하얗게 핀 뭉개 구름이 둥실둥실 떠 간다
          진고개 휴게소에는 관광버스와 잡상인과 산행객들이 붐빈다
          진고개 오른쪽으로는 노인봉, 왼쪽으로는 동대산으로 오른다
          큰 길 건너 동대산으로 오르는 들머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 들머리는 돌계단과 나무계단으로 오르막이 시작된다
          건너편 노인봉으로 오르는 산 언저리에는 단풍으로 울긋불긋
          빨갛고 노란 단풍으로 물든 등산로 주변의 잡목들이 아름답다
          동대산까지는 나무계단 길이 계속 이어져 오르기가 지루하다
          40여분을 쉼없이 오르니 공터 한 켠에 동대산 표지석이 서 있다
          동대산을 지나자 오대산 주능선으로 주변 조망이 시원스럽다
          능선길은 단풍나무, 신갈나무 등의 활엽수 사이로 이어진다
          활엽수 아래에는 낙엽으로 떨어진 단풍잎이 수북히 쌓여있다
          단풍으로 물든 활엽수 사이로 난 등산로는 육산으로 무척 편하다
          두로봉으로 이어진 능선 우측으로는 노인봉과 백마봉이 함께하고
          노인봉과 백마봉 너머로는 낙영폭포에서 시작한 소금강 계곡이다
          좌로는 홍천 명계계곡에서 월정사로 이어진 두로령 길이 이어지고
          두로령 길 너머로 이어진 효령봉과 비로봉 능선이 함께 이어진다
          잠시 지나자 고산지역에서나 서식한다는 마가목 군락지가 나온다
          마가목 가지에는 알알이 맺힌 빨간 마가목 열매들이 무척 아름답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보이는 마가목 열매는 유난히도 빨갛다
          아름드리의 마가목을 보니 아마도 100년이상은 족히 된 것 같다
          낙엽으로 수북한 등산로 주변에는 간간히 맷돼지 흔적이 보인다
          산 속의 맷돼지 무리들이 먹이를 찾기위해 땅을 파 헤친 흔적이다
          맷돼지는 잡식성이라서 육식은 물론 땅 속의 식물뿌리까지 먹는다
          산행 중 맷돼지를 만났을 때 과장된 행동은 화를 자초할 수 있다
          두로봉까지의 능선길은 오르내리막으로 지루하게 계속 이어진다
          등산로 주변에 산재하고 있는 노란 단풍은 가던 길을 멈추게 한다
          단풍나무 사이에 서 있는 주목은 단풍에 비추어 푸르름이 더하다
          알록달록 단풍진 활엽수와 푸른색을 띄는 주목은 대조를 이룬다
          가끔 아름드리의 주목과 구상나무가 지탱하지 못하고 쓰러져 있다
          낙엽이 수북한 내리막 등산로를 따라 내려가니 차돌바위가 나온다
          차돌바위를 지나 오르막을 따라 봉우리에 오르니 두로봉이 보인다
          쉬엄 쉬엄 숨을 고르면서 급경사 길을 올라서야 두로봉에 도착한다
          두로봉 정상은 두로봉 공원지킴이 초소를 잠시 지나면서 나타난다
          정상 표지석은 넓은 공터로 단장된 가장자리에 외롭게 서 있다
          정상에서 둘러보니 겹겹이 포개지듯 한 산 능선들이 장관을 이룬다
          두로봉에서 구룡령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등산로는 패쇄되어 있다
          간단한 점심을 마치고 갈길이 바빠 두로령으로 갈 길을 재촉한다
          두로령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에는 오래된 주목이 군락을 이룬다
          아름드리의 오래된 주목들은 중앙이 썩어 있거나 쓰러져 있다
          쓰러진 고목 줄기에는 연녹색의 이끼들이 향연을 벌이고 있다
          두로령이 가까워지자 두로령을 지나는 차량의 소리가 요란하다
          두로령에 도착하니 비포장도로지만 비교적 잘 정돈되어 있다
          두로령에는 몇 대의 짚차들과 타고 온 사람들로 무척 소란스럽다
          두로령을 건너편의 상왕봉 안내 표지판을 따라 오르기 시작한다
          급경사 길로 올랐다 내려서니 북대사 갈림길 삼거리에 도착한다
          삼거리에서 멀리 보이는 봉우리를 향해 서서히 오르니 상왕봉이다
          상왕봉 정상 가운데는 커다란 자연석으로 된 정상석이 우뚝 서 있다
          먼저 올라 온 많은 산행객들이 정상석 주변에 몰려들어 웅성거린다
          상왕봉 정상에서 보니 멀리 산 줄기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주능선에서 뻣어내린 능선들이 겹겹이 층을 이루어 동양화를 그리고
          산 능선 위 하늘에는 하얀 뭉개구름 몇 조각이 한가로이 흘러간다
          멀리 대관령과 너머로 강릉시내와 동해바다까지 시원스럽게 조망된다
          잠시 여유를 접고 이제 오대산의 정상 비로봉을 향해 발 길을 옮긴다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에도 아름드리 주목들이 군락을 이루고
          갖가지 형상을 하고 있는 고목나무들은 산행객들의 눈요기로 충분하다
          체력을 안배하여 능선길을 오르다 보니 어느덧 비로봉 정상에 이른다
          비로봉 정상은 많은 산행객들로 인해 바위들 사이로 먼지가 날린다
          가장 높은 바위 위에 해발 1,563m의 비로봉 정상석이 우뚝 서 있다
          정상석 주변에는 사진을 촬영하려는 산행객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파노라마처럼 끝없이 펼쳐진 광활한 주변의 산세에 가슴이 탁 트인다
          비로봉 정상에서 휴식을 멈추고 상원사로 이어지는 등산로로 하산한다
          내리막 하산로는 처음부터 급경사 계단길로 이어져 무척 조심스럽다
          급경사 내리막 하산로 계단길은 끝없이 이어져 무척 지루하게 느껴진다
          하산로에 위치한 중대사 사자암은 계단식 기와 건축양식으로 특이하다
          적멸보궁을 지나 숲 길에 이르자 우거진 나무 숲으로 햇빛을 가려 어둡다
          잠시의 휴식을 하고 내려오니 우측 계곡에서 흐르는 물소리가 들려온다
          상원사에 이르자 산행객과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붐벼 무척 소란스럽다
          오후 4시경 상원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가을의 오대산 능선산행을 마친다
          타잔('08.10.12.일)
           

          출처 : 강서산악회
          글쓴이 : 타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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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 가리왕산 산행(08/09/07/일) 농작물에 흰 이슬이 맺힌다는 백로에 가리왕산 산행에 나선다 가리왕산(1,561m)은 강원도 정선과 평창에 걸친 큰 산이다 맥국 갈왕이 피신하였다하여 갈왕산으로 명명되었던 산으로 천연 활엽수림과 주목, 구상나무, 마가목 등의 숲이 울창하다 일행을 태운 버스는 경부를 지나 영동고속도로를 질주한다 창 밖으로는 안개가 짙게 피어오르는 걸 보니 무척 더울 것 같다 들녘의 노랗게 핀 벼 이삭들은 뜨거운 햇살에 알알이 영글어 간다 장구목이에 도착한 버스에서 내리자 내리쬐는 햇살은 무척 뜨겁다 장구목이에는 남녀의 장성들이 갖가지 모습으로 웃으며 서 있고 그 옆으로 등산로를 사이에 두고 서 있는 물래방아가 무척 귀엽다 산행채비를 마치고 물래방아 옆 등산로를 따라 오르기 시작한다 산행코스는 장구목이-이끼계곡-정상-어은골따라 자연휴양림까지 들머리에서 등산로로 접어들자 울창한 수림으로 금방 어두워진다 등산로는 넓은 돌로 정리되어 있고 옆으로는 이끼계곡이 이어진다 계곡에는 이끼낀 돌 사이로 하얀 포말을 이루며 맑은 물이 흐른다 등산로는 계속 오르막으로 이어져서 흐르는 땀을 주체할 수가 없다 계곡물에 흐르는 땀을 씻기 위해 손을 담그니 손이 무척 시려온다 절기상 가을이 시작되었는데 계곡물은 벌써 겨울인 듯 느껴진다 짙은 활엽수림 사이로 간간히 쏟아져 들어오는 햇살은 무척 뜨겁다 활엽수림 사이로 자란 다래나무에 열린 다래가 길 위로 떨어진다 계곡은 점점 작아지더니 없어지고 오르막은 더욱 가파르게 오른다 가픈 숨을 몰아쉬며 급경사 돌 길 오르막을 오르자 임도에 이른다 임도는 83km로 주변 풍광이 좋아 MTB 라이닝 코스로 유명하다 임도에서 잠시 휴식을 마친 일행은 다시 급경사 오르막으로 오른다 급한 경사로라서 바닥만 보고 오르자 울창했던 활엽수들은 적어진다 산 능선이 앞으로 보이기 시작하자 아름드리의 주목군락이 나타난다 아름드리의 주목나무들은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 속이 비어 안타깝다 장구목이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바라보니 능선위로 정상이 보인다 정상 못미쳐 고사목 한그루가 흰구름을 배경삼아 초연하게 서 있다 고사목 뒤로 멀리 펼쳐진 산 능선위로는 흰구름이 피어 오르고 있다 정상에는 고산지역의 들풀들과 돌탑과 두 개의 정상표지석이 서 있다 표지석 외에 돌탑과 고사목 주위에 쌓아올린 돌무더기가 인상적이다 정상은 넓고 시원스럽게 트여있어 주변을 조망하기에 안성마춤이다 멀리 사방으로 이어지는 산 능선들은 파노라마처럼 끝없이 펼쳐지고 파란 하늘에는 흰구름이 온갖 모양으로 산 능선 위로 피어 오른다 정상에서 마항치 3거리 방향 어은골 계곡으로 하산하기 시작한다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은 빽빽한 활엽수림 사이로 이어져 내려온다 등산로 주변은 맷돼지들이 나무아래를 어지럽게 파 헤쳐 놓았다 소나무 숲과 작은 암릉 급경사 길을 내려오니 다시 임도에 다다른다 임도를 지나 내려오자 어은골 계곡으로 흐르는 물소리가 시원하다 급경사길이 끝나고 어은골 계곡을 좌우로 하며 하산로는 계속된다 더위를 식히려 계곡을 몸을 담그니 손발이 시려 오래 있을 수가 없다 계곡물에 몸을 식혔으나 잠시뿐 잠시 금방 땀으로 흥건해져 버린다 휴양림에 도착하자 포장도로 위로 내리쬐는 햇살은 무척 뜨겁다 강서산악회 - 타 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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